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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사를 쉽게 풀어드립니다. 은퇴재테크 서적 ‘지금 당장 금퇴 공부’를 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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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1-11~2026-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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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치4%
유럽/EU4%
국제일반3%
  • [파워금융 GO]씨티은행, 지점 확충-스마트뱅킹 ‘고객 곁으로’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은 올해 영업망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제대로 한번 수익을 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동안 고객들에게 인지도와 신뢰를 쌓았다면 이제는 이를 바탕으로 본격적 성장을 이끌어내겠다는 얘기다. 하 행장은 “자동화기기(ATM)를 4800대 수준으로 대폭 늘려 고객의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며 “올해에는 15개의 영업점을 추가로 만들어 고객에게 더 가깝게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 등 스마트뱅킹은 씨티은행 영업의 강점이다. 씨티은행은 국내에 처음으로 24시간 ATM을 도입했으며 폰뱅킹, 인터넷뱅킹도 국내에 처음 소개했다. 하 행장은 “씨티은행은 ‘디지털 미디어월’과 ‘워크벤치’ 등을 도입해 우리 고객들에게 과거와 다른 방식으로 각종 금융정보를 접하게 하고 있다”며 “터치스크린을 통해 원하는 정보를 찾아보고 은행직원의 도움 없이 고객 스스로 계좌를 조회하고 금융거래를 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씨티은행의 ‘스마트뱅킹 지점’이 스마트뱅킹의 대표 사례다. 이 지점은 고객이 자주 묻는 환율, 주가변동, 이자율, 신상품 관련 정보를 알려주는 패널을 갖추고 있다. 객장에는 미디어월이 있어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금융정보, 뉴스, 지역정보 등을 간단한 터치만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하 행장은 “우리는 종이 없는 영업점을 지향하지만 궁극적으로는 기술발전에 따라 모든 업무를 고객이 직접 처리할 수 있는 ‘무인화 점포’로 발전할 것”이라며 “고객 특성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로 고객의 시간을 절약하고 서비스 선택의 폭을 넓히겠다”고 강조했다. 기업금융은 씨티그룹만의 해외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현재의 수준보다 대폭 확대한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하 행장은 “중국 인도 브라질 러시아 등 세계 여러 지역의 씨티은행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며 “현재 미국 중국 인도 베트남 슬로바키아의 씨티은행에 한국데스크를 설치해 현지 진출한 한국기업에 대한 금융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국가 간 무역이 활발한 만큼 자금관리 서비스, 무역금융, 외환, 파생상품 분야 등에서 앞선 역량을 발휘하고 국내 기관투자가들의 해외투자 서비스에도 씨티만의 강점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씨티은행은 조기금융교육,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금융교실 진행 등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하 행장은 “사회공헌활동은 사회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큰 주제를 선정해 많은 직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야 한다”며 “금융기관으로서의 특수성과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에 씨티 사회공헌활동의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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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금융 GO]우리은행, 민영화 흐름 주도 ‘1등은행’ 도약

    우리은행의 새로운 수장(首長)이 된 이순우 우리은행장은 올해를 ‘우리나라 1등 은행’으로 자리 매김하는 해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이 행장은 “2011년은 우리금융지주의 민영화, 금융권 판도 재편과 새로운 금융환경의 도래 등으로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우리금융의 민영화,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 등 금융권 재편에 대응해 조직의 역량을 키우는 데 집중하면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그룹이 경영진 구성을 마치면서 우리은행 민영화 작업에도 탄력이 붙을지 주목된다. 이 행장은 은행장으로 내정된 지난달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민영화의 최전선에서 우리은행이 맏형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며 “우리금융지주 이팔성 회장과 호흡을 맞춰 당면한 과제인 우리금융 민영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행장은 최근 금융권에서 떠오르는 메가뱅크(초대형 은행)론에 대해 “우리은행은 어떤 은행도 가지기 힘든 고객 포트폴리오를 확보했고 1만5000여 임직원의 강한 영업력도 있다”며 “메가뱅크론이든, 다른 은행과의 합병이든 그 중심에는 우리은행이 있을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행장이 구상하는 1등 은행 만들기 전략은 ‘고객 제일’, ‘현장 우선’, ‘정도 영업’, ‘펀 경영’ 등 4가지 방침으로 요약할 수 있다. 고객의 행복, 고객이 우선시하는 가치를 영업의 우선순위로 정해 프라이빗뱅킹(PB), 서민금융 등에서 우량한 고객을 확보한다는 포석이다. 기업 고객 가운데서도 새로운 성장동력을 갖춘 우량 산업군을 유치해 기업금융의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 토대를 확충하겠다는 계획이다. 그간 성장의 발목을 잡았던 부실자산도 신속하게 정리한다는 방침이다. 이 행장은 “우리은행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리스크 관리와 자산 클린화”라며 “올해는 부실 자산의 신속한 매각과 기업 구조조정으로 자산 클린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연내 부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정리하고 ‘요주의’ 이하 여신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잠재 부실 여신을 줄이기 위한 개선 방안도 마련한다. 바젤Ⅲ 등 은행의 건전성 지표 강화에 대비하기 위해 선진적인 리스크 관리 시스템도 갖출 계획이다. 직원들에 대해서는 “현재 우리은행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직원들의 사기와 자긍심이 많이 떨어진 것”이라며 “즐거운 일터, 월요일이 기다려지는 은행으로 다함께 만들어 가자”고 격려했다. 포화된 내수시장을 뛰어넘어 해외시장 기반을 다지기 위해 ‘글로컬라이제이션’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 행장은 “잠재력 있는 해외시장을 선점한다는 차원에서 현지 우량 은행을 적극적으로 인수하겠다”고 밝혔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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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달러=1096원… 환율 2년 6개월 만에 최저

    원화 가치가 올라가면서 원-달러 환율 1100원 선이 무너졌다. 2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외환당국이 수입물가의 고공행진을 막기 위해 원고 현상을 어느 선까지 용인할지 주목된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31일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7.50원 떨어진 1096.70원에 거래를 마쳤다. 2008년 9월 10일 종가인 1095.5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환율은 개장 초기에 해외에서 미국 달러화를 파는 흐름이 이어지자 하락세를 보이다가 장중에 1100원 선을 맴돌며 제한된 움직임을 보였다. 하지만 외환당국이 시장에 개입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자 국내 은행권 시장참가자들도 달러화를 팔며 환율이 더욱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며 국제금융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등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경향이 약화돼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이철희 동양종합금융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경제의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잠잠해지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일본 지진의 반사효과를 본 한국의 자산을 사들이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환율이 등락을 보이면서도 연말까지는 점차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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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중수 한은총재, 한은법 개정 강한 의지

    취임 1주년(4월 1일)을 앞둔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사진)가 한국은행법 개정안을 통과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간 한은 내부의 혁신을 위해 채찍질을 해온 김 총재가 앞으로는 외부를 향해서 중앙은행의 목소리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김 총재가 국회에서 한은법 개정의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지만 구체적인 논거를 대며 강하게 주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총재는 29일 기자단과의 만찬에서 “앞으로 한은법(개정)도 포함해 중앙은행의 역할에 많은 변화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세계 중앙은행들과) 네트워킹을 하려면 같은 일을 해야 한다”며 “우리는 하는 일이 상당히 제약돼 있고 카운터파트(외국 중앙은행)는 다른 일(금융감독)을 하면 어떻게 네트워크를 하겠느냐”고 말했다. 2008년 세계 금융위기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구조적 위기(systemic risk)’를 해결하려면 중앙은행이 금융안정을 위해 감독 기능을 갖춰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김 총재는 “통화신용정책만 담당하는 중앙은행은 한국 일본 캐나다”라며 “이 세 나라를 빼고는 중앙은행, 재무부, 감독기구가 대개 같이 협의해 거시안정정책을 담당한다”고 힘줘 말했다. 앞으로 금융위기에 제대로 대처하려면 세계적인 추세에 따라 한국은행도 감독기능을 갖춰야 한다는 얘기다. 한은에 금융회사 조사권을 부여하는 한은법 개정안은 지난해 4월 진통을 거듭하다 국회에서 통과가 유보된 상태다. 이 개정안은 금융감독원이 정당한 이유 없이 한은의 공동검사 요구를 거부하면 한은이 단독으로 검사에 나설 수 있도록 했다. 한은에 자료를 제출하는 대상도 제2금융권으로 넓히고 한은 설립의 목적을 ‘물가안정’ 외에 ‘금융안정’ 기능으로 넓혔다. 김 총재는 “(한은법 개정 주장에 대해) 언론이나 제3자가 기관 이기주의라고 할 수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밤에 불을 끄지 말고 헌신적으로 실력을 닦아 ‘이렇게 곰바우처럼 일만 하는 사람들에게 이런 것(금융감독)을 맡겨야 되겠구나’라는 여론이 형성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조직 개편의 후속 계획에 대한 구상도 나왔다. 김 총재는 “외자운용원을 개방하겠다고 했으면 적어도 언제까지 어떤 일정에 의해 무엇을 할 것이냐 하는 것을 이제는 밝힐 때가 됐다”며 “인력을 어떻게 활용할지, 인재개발원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운용할지 등을 부총재 및 부총재보들로 구성된 경영인사위원회에 위임하겠다”고 말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1-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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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대 복귀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이 3년 만에 2만 달러대로 복귀하면서 세계 10대 부국(富國)이 됐다. 올해 경제성장률이 4.5%만 유지되면 1인당 국민소득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10년 국민계정(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2만759달러로 2007년 2만1695달러 이후 3년 만에 2만 달러대로 복귀했다. 1인당 GNI는 2007년 처음 2만 달러 시대를 열었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다시 1만 달러대로 밀렸다. 지난해 경기회복으로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급증한 데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원화 가치는 상승) 달러 표시 GNI가 증가했다. 김영배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인구 2000만 명 이상 국가 가운데 1인당 국민소득이 2만 달러를 넘는 나라가 10개 남짓인 점을 고려하면 우리나라가 세계 10대 부국이 됐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4.5%만 되더라도 1인당 국민소득이 2007년의 최고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기업에 비해 근로자에게 돌아가는 몫은 상대적으로 감소했다. 근로자에게 돌아가는 소득의 비중을 의미하는 노동소득분배율은 59.2%로 전년의 60.9%보다 1.7%포인트 하락했다. 36년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이다. 노동소득분배율의 하락세가 장기화되면 가계소비를 위축시키고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1-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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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인 배려… 외국어 서비스… 폰뱅킹의 재발견

    아무리 스마트폰 뱅킹, 인터넷 뱅킹이 뜬다고 해도 음성 통화로 거래하는 ‘폰뱅킹(phone banking)’은 꿋꿋하게 살아 있다. 무선 인터넷 기반의 금융서비스에 스포트라이트가 쏠린 사이 폰뱅킹 서비스도 진화에 진화를 거듭했다. 특히 스마트폰과 PC 기기에 불편함을 느끼는 중년층과 노인층은 물론이고 외국인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신한은행은 28일부터 ‘고객 맞춤형’ 폰뱅킹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의 특징은 고객별로 원하는 서비스 메뉴를 우선적으로 들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은행이 고객별로 발신자번호표시(CID)를 통해 인식한 고객 정보를 통해 특정 고객이 자주 쓰는 서비스를 앞으로 배치한 것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할 때는 폰뱅킹으로 돈을 보낼 때 입금할 은행의 코드를 꼭 기억하지 않아도 된다. 최근 3개월간 자주 사용한 은행 코드 3개를 먼저 불러주기 때문에 거래를 원하는 은행의 번호를 누르기만 하면 된다. 장애인에게는 녹음된 여러 안내 메시지를 줄줄 읊어주는 대신 상담사 연결을 가장 앞으로 배치한 점도 특징이다. CID를 통해 장애인 고객임이 인식되면 다른 내용에 앞서 상담사 연결을 우선 들려준다. 노년층 고객을 위해 ‘쉬운 말 서비스’도 도입했다. 쉬운 말 서비스는 음성 속도가 느리고 어려운 금융용어를 쉽게 풀어 설명해준다. 폰뱅킹은 저녁 시간에 타행이체 서비스가 잠시 중단되는 인터넷 뱅킹에 비해 24시간 열려 있다.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 등으로 인터넷 연결이 안 될 때는 더욱 유용하다. 이용 신한은행 콜센터 차장은 “인터넷 뱅킹은 기기에 문제가 생기면 금융서비스가 막혀 버리지만 전화는 비교적 언제 어디서든 쉽게 이용할 수 있다”며 “돌발 사고가 생길 경우를 대비해서라도 폰뱅킹 서비스를 계속 개발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장애인을 배려한 폰뱅킹이 눈길을 끈다. 시각장애인에게는 폰뱅킹 수수료를 전액 면제해주고, 청각장애인에게는 음성 메시지를 못 듣는 점을 고려해 음성과 문자로 동시에 안내하는 ‘KB 와이즈 폰뱅킹’을 활용하도록 권한다. 문자와 음성이 동시에 안내되는 이 서비스는 LG유플러스의 ‘마이 LG 070’ 인터넷전화를 통해 제공한다. 송금 잔액과 거래명세 조회, 신용카드 서비스 등을 음성과 문자로 동시에 받는 것이다. 하나은행은 아파트담보대출을 폰뱅킹으로 제공하는 점이 특징적이다. 이 은행은 금융권에서는 처음으로 방문하거나 서류를 제출할 필요 없이 대출해주는 ‘모기지 원’을 올해부터 시작했다. 365일 24시간 열려 있는 콜센터(1599-1111)에 접속해 대출이 가능한지를 알아볼 수 있다. 전화로 대출상담을 마치면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대출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특히 대법원 인터넷 등기소에서 전자설정 등기 방식으로 담보를 설정하기 때문에 인감증명서, 주민등록등본, 등기부등본 등을 따로 준비할 필요가 없다. 하나은행의 ‘다국어 폰뱅킹 서비스’는 외국인 고객에게 인기가 높다. 영어, 중국어, 몽골어, 베트남어 등으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폰뱅킹 대기 인원이 많을 때 고객이 전화를 받을 번호만 입력하면 나중에 전화를 걸어오는 ‘콜백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폰뱅킹 서비스를 최대한 간편하게 만들기 위해 잔액조회, 당행이체, 타행이체 등 5가지 주요 서비스만 단축 코드로 만들었다. 버튼 입력에 서투른 고령층을 위해 번호 입력 시간을 10초로 늘리기도 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1-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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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상수지 12개월째 흑자… 2월 11억8000만달러

    지난달 경상수지가 11억8000만 달러 흑자를 내며 12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이번 달 원유도입 단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넘을 것으로 보이지만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지난달 수준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11억8000만 달러 흑자를 냈다. 2003년 4월부터 2005년 3월까지 2년의 흑자 릴레이 이후 최장기간의 흑자다. 상품수지는 15억8000만 달러 흑자로 전월보다 흑자규모가 2000만 달러 늘었다. 자동차, 휴대전화 등 수출 증가에 힘입은 결과다. 서비스수지는 계절적 특성상 해외여행이 줄어들며 적자규모가 5억7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전월보다 적자 규모가 10억7000만 달러 준 것이다. 자본·금융계정은 순유출 규모가 전월 12억8000만 달러에서 22억6000만 달러로 늘었다. 특히 증권투자는 외국인 주식 투자가 순유출로 크게 돌아서며 전월 9억 달러 순유입에서 30억 달러 순유출로 전환됐다. 2008년 7월 이후 최대 규모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1-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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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자본, 위안화 사모펀드 설립 붐

    고속성장하고 있는 중국 기업에 글로벌 자본의 ‘투자 러브콜’이 쏟아지는 가운데 한국 금융권도 투자 대열에 합류했다. 블랙스톤, 칼라일 등 세계적인 사모(私募)펀드들이 중국에서 ‘위안화 사모투자전문회사’(위안화 사모펀드)를 만들어 현지 기업 투자에 뛰어들자 국내 자본도 한국발(發) 사모펀드를 만들어 투자에 나선 것이다. KTB투자증권과 산업은행,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출자한 5억 위안(약 850억 원) 규모의 위안화 사모펀드가 처음 등장한 데 이어 국내 증권사들이 잇달아 위안화 사모펀드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신성장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해외 자본 유치를 반기는 데다 중국의 기업공개(IPO) 및 인수합병(M&A) 시장도 세계 최대 규모로 커지고 있어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자본의 투자 행진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기업 5곳과 곧 투자 체결” KTB투자증권과 산업은행이 올 1월 쓰촨(四川) 성 청두(成都) 시에 설립한 위안화 사모펀드 ‘KKY 인베스트먼트 엔터프라이즈’는 현재 비상장 현지 기업 5곳과 투자 체결을 위해 협상하고 있다. 윤승용 KTB투자증권 중국사업본부장은 “신재생에너지와 헬스케어 관련 기업과 협상하고 있으며 4, 5월경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며 “기업 1곳당 수많은 투자자가 달려들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 사모펀드는 중국 인프라 산업 투자를 모색하던 교직원공제회가 300억 원을 출자한 것을 비롯해 청두 시 정부의 모태펀드(fund of funds)가 250억 원을 투자했다. 위안화 사모펀드를 만들려면 현지 출자자가 1곳 이상 포함돼야 하는데, 지방정부와 손잡는 게 기업 투자 및 이후 상장 과정에서 금융당국의 허가를 받는 데 유리하다고 펀드 측은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 계열사인 한국투자파트너스도 국내 벤처캐피털 업계 최초로 올 초 장쑤(江蘇) 성 장자강(張家港) 시의 출자(4000만 위안)를 받아 1억 위안(약 170억 원) 규모의 사모펀드를 결성했다. 중국판 나스닥 증시인 ‘차스닥’ 상장을 준비하는 벤처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대우증권, 미래에셋증권 등도 위안화 사모펀드 설립 등 중국 현지 기업에 투자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중국 IPO 시장 급성장 글로벌 자본이 현지 기업에 눈독 들이는 것은 눈부신 성장성 때문이다. 김경모 미래에셋증권 투자금융사업부 이사는 “이전엔 제조업체 위주의 다국적 기업이 현지법인을 만들어 투자하는 데 그쳤다면 이젠 글로벌 자금이 중국 기업 자체에 투자하고 있다”며 “지속성장하는 국가를 이끌어 가는 중국 기업의 성장률은 중국 경제성장률보다 훨씬 높다”고 말했다. 선진시장에서 마땅히 투자할 곳을 찾기 힘든 데다 장기적으로 위안화가 강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도 풍부해진 글로벌 유동성을 중국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중국 IPO 시장이 급성장하는 것도 투자 기업을 상장하려는 사모펀드에 매력적이다. 허재환 대우증권 글로벌경제팀 연구원은 “중국 기업이 주로 대출로 자금 조달을 해왔는데 지난해 대출이 국내총생산(GDP)의 절반으로 늘면서 중국 정부가 IPO 등을 통한 자본 조달을 활성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만, 중국 기업의 투명성 문제, 제약이 많은 경제 시스템 등은 여전히 걸림돌로 지적된다. 윤 본부장은 “투자한 기업을 키워 상장하거나 M&A해서 투자금을 회수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비상장된 우량기업을 제대로 고르고 투자 기업의 가치를 업그레이드하는 게 관건”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 엔화 가치의 강세가 잠잠해지면서 호주달러, 중국 위안화 등 신흥국 통화 가치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6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외환시장에서 호주달러화는 1.0294미국달러에 거래돼 1983년 변동환율제 도입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위안화 가치도 런민(人民)은행이 25일 미국달러화 대비 6.5580위안이라고 고시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동일본 대지진 충격이 잦아들면서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이 풀어놓은 자금들이 다시 신흥국으로 몰리는 것으로 분석된다.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위안화 사모펀드 ::글로벌 자본이 중국에서 위안화 계좌로 이뤄진 사모투자전문회사(PEF)를 만들어 중국 비상장 기업에 투자한 뒤 기업을 본토 증시에 상장시키거나 인수합병(M&A)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펀드.}

    • 2011-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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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첫 보험지주 ‘메리츠금융지주’ 출범

    국내 첫 보험지주회사인 메리츠금융지주가 28일 정식으로 설립됐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이날 그룹의 모회사였던 메리츠화재가 본사 및 자회사의 주식, 현금성 자산의 일부를 분할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자회사로는 메리츠종합금융증권, 메리츠자산운용, 메리츠금융정보서비스, 리츠파트너스, 메리츠비즈니스서비스 등 5개 회사가 있다. 지주사는 6월 메리츠화재를 자회사로 편입해 지주회사 체제 구성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현재 국내 금융지주회사로는 은행 중심의 산은 신한 우리 하나 KB SC금융지주와 증권 중심의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있다. 원명수 메리츠화재 부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한 차원 높은 상품과 서비스로 고객과 사회에 이바지하자”며 “최초의 보험사와 최초의 보험지주에 그치지 말고 대한민국 금융의 새 지평을 여는 성공 스토리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출범을 기념해 이날부터 한 달간 그룹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헌혈 캠페인을 펼친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1-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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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쏭달쏭 금융상품 비교 쉬워진다

    4월 1일부터 은행 저축은행 보험 증권 신용카드 등 214개 금융회사가 상품 공시방법을 표준화함에 따라 소비자들이 더 편리하고 정확하게 상품을 찾아볼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금융감독원은 28일 금융회사의 공시정보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5단계 활용법을 공개했다. 1단계는 자신에게 필요한 금융상품을 확인하는 것이다. 금감원의 ‘금융소비자포털’이나 각종 금융협회의 ‘금융상품 안내’, 생명·손해보험협회의 ‘보험가입조회’를 이용해 가입 목적에 맞는 상품을 골라낸다. 2단계는 금융상품을 회사별로 비교해보고 선택하는 과정이다. 금감원 금융소비자 포털이나 각 협회의 상품비교공시에서 가입하고 싶은 상품의 회사별 금리와 수수료 등을 비교해볼 수 있다. 3단계로 납부액과 만기금액을 미리 계산해보는 절차가 필요하다. 고른 상품의 예상 이율과 기간, 보험료, 가입금액 등을 미리 알아보는 것이다. 금융소비자포털의 ‘금융계산기’, 각 보험사의 ‘보험가입설계’, 금융투자협회의 ‘펀드수익비용계산기’ 등을 이용하면 간단하다. 4단계로는 이모저모 따져본 상품의 상세한 정보를 되짚어보는 것이다. 단순하게 이율, 수수료만 볼 것이 아니다. 각 금융회사의 상품공시실에 들어가 이율을 결정하는 방법, 중도해지 조건, 보상해주는 범위 등을 확인해본다. 마지막 5단계에서는 금융상품 모집인의 자격을 살펴본다. 자격이 없는 모집인을 통해 상품에 가입하면 불완전한 상품을 살 가능성이 크다. 금감원이나 해당 협회의 홈페이지를 찾으면 보험모집인, 대출상담사, 보험대리점, 금융투자전문인력, 신용카드모집인 등을 조회해볼 수 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1-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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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카드 내달 2일 황금야구배트 경품

    롯데카드는 다음 달 2일 서울 잠실구장, 인천 문학구장, 부산 사직구장, 광주 무등구장 등 전국 4개 구장에서 동시에 열리는 ‘2011년 롯데카드 프로야구’ 개막전 입장객 가운데 한 명씩을 추첨해 1000만 원 상당의 황금 야구배트 50돈(187.5g)을 제공한다. 또 경기가 열리는 4월 한 달간 야구를 사랑하는 회원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한다. 야구경기 티켓을 롯데카드로 사서 홈페이지(www.lottecard.co.kr)의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1등 3명에게는 황금 야구공 20돈, 2등 8명에게는 롯데상품권 카드 30만 원권, 3등 200명에게는 황금 야구배트 휴대전화 고리, 4등 1800명에게는 롯데 포인트 1만 점 등을 준다.}

    • 2011-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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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사고 보험… 대출사기… ☎1332 상담 받으세요

    직장인 김모 씨(30·여)는 토요일 오전에 차를 몰다가 처음으로 접촉사고를 겪었다. 당황한 김 씨는 자기 차량이 가입된 보험사에 전화해봤지만 주말이라 간단한 상담만 받는다고 했다. 억울하고 걱정스러워 월요일까지 기다리기가 고통스러웠다. 이때 김 씨가 금융감독원의 토요 상담 서비스를 알았다면 걱정을 조금은 덜 수 있었을 것이다. 금감원은 주말 교통사고에 따른 보험처리 상담 등을 받고 있다. 전화는 물론이고 금감원을 방문해서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토요일에는 오전 9시에서 오후 1시까지 방문 상담을 받는다. 소비자가 전화상담을 예약하면 상담원이 예약된 번호로 직접 전화를 걸어주는 ‘24시간 상담 예약 서비스’도 마련돼 있다. 소소하지만 알아두면 일상이 편해지는 금융 정보가 많다. 금감원은 이처럼 금융상담 및 민원에 대한 유용한 팁들을 소개했다. 돈 문제로 머리가 복잡한데 낮에는 바쁜 직장일 때문에 손쓸 수가 없다면 ‘야간 상담제도’를 이용해보자. 금감원은 매주 월 수 금요일에 금융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번 없이 ‘1332’로 걸거나 직접 금감원을 방문하면 된다. 전화 야간상담 시간은 오후 6시부터 9시까지다. 1332번 민원 서비스는 전국 어디서나 시내요금만 내면 전화로 금융거래 관련 질문이나 불만 해결을 도와준다. 불법 대부업체에 사기를 당하거나 금융거래에 문제가 생겼을 때 전화를 거는 수고마저 부담스럽다면 일하면서 온라인으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금융소비자포털’(consumer.fss.or.kr)에 접속하는 것이다. 두 달 전에 열린 이 사이트는 각 금융회사의 상품을 비교해주고 각종 회사들의 경영 상태에 대한 정보를 준다. 금융 관련 법에 따라 설립된 금융회사가 아닌 사금융회사와 돈을 거래하다 찜찜한 부분이 있다면 ‘제도권 금융회사 조회시스템’을 이용하자. 금융 관련 법에 따라 설립된 제도권 금융회사인지 아닌지를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다. 금감원 홈페이지에서 금융민원-민원신청-민원안내를 통해 들어가면 된다. 금감원에 민원을 제기할 경우에는 잠깐 숨을 고르고 확인해볼 점들이 있다. 민원처리는 일반 민원의 경우 보통 14일, 분쟁 성격의 민원은 한 달 가까이 걸리므로 국번 없이 1332번으로 전화를 걸어 상담을 먼저 받아보자. 금감원 관계자는 “민원 내용 가운데는 상담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많다”고 말했다. 민원 신청 전에는 증거 자료를 챙겼는지 확실히 해둘 필요가 있다. 충분한 증거 없이 다짜고짜 민원만 넣었다가 시간만 끌고 힘만 빼는 경우가 있다. 바쁜 민원인이라면 금감원에 직접 발걸음을 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민원을 신청할 수 있다. ‘e-금융민원센터’(www.fcsc.kr)나 금감원 홈페이지의 ‘금융민원’을 찾으면 된다. 문제가 간단하지 않아 금융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고 싶다면 일단 분쟁조정 신청 제도를 활용해보자. 금융회사와의 거래에서 피해를 본 소비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돌아가신 부모님의 금융계좌를 알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때는 금감원의 ‘상속인 금융거래조회 서비스’가 열쇠다. 은행 증권 보험 카드 등 12개 금융 분야에서 피상속인 명의의 예금 대출 보증 증권계좌 보험계약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각 은행이나 증권사를 일일이 방문하지 않고 금감원의 본원 또는 지원, 국민은행, 삼성생명, 농협, 동양종합금융증권, 우리은행 중에서 한 곳만 방문해서 신청하면 된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1-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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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화 가치 2차대전 이후 최고치

    일본의 ‘원전 공포’가 확산되면서 엔화가치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올 들어 처음 장중 달러당 1140원대를 넘어서는 등 아시아 통화 가운데 원화가치의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미국 뉴욕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16일 오후(현지 시간) 달러당 76.52엔까지 떨어졌다가 소폭 반등한 끝에 79.59엔으로 마감했다. 이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저 수준인 1995년 4월 19일의 79.75엔을 크게 밑도는 것이다. 바로 몇 시간 뒤인 17일 도쿄 외환시장에서도 엔화가치는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다. 이날 오후 3시 5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79.21엔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엔고는 일본 경제에 위기가 닥칠 때마다 외환시장에서 반사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윤인구 국제금융센터 상황정보실 부장은 “투기세력이 위기 때마다 나타났던 엔고를 미리 예상하고 엔화를 사들이기 때문에 엔화 강세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엔화가 약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일단 일본이 달러당 80엔 선에서 외환시장 개입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 유력하다. 일본은행(BOJ)은 동일본 대지진 발생 이후 금융시장에 28조 엔(약 392조 원)을 방출한 상태에서 17일 5조 엔을 더 풀겠다고 발표했다. 무엇보다 급속도로 약해진 경제체력이 엔화의 약세를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정미영 삼성선물 리서치팀장은 “엔화가 단기적으로는 강세이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약세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일본의 허약한 경제상황이 어느 시점에 엔화가치에 반영될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허약해진 일본 경제를 경고하는 ‘적신호’는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일본의 국가부도위험을 보여주는 5년물 국채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17일 홍콩 등 아시아시장에서 118bp(1bp는 0.01%포인트)로 치솟았는데, 이는 한국(106bp)보다 높은 수준이다. 대지진 발생 뒤 첫 영업일인 14일에는 일본 CDS 프리미엄이 장중 한때 125bp까지 치솟기도 했다. 달러화에 대한 엔화가치가 치솟고 있지만 원화가치는 계속 떨어지고 있다. 핵 공포가 확산되며 달러화 등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심리가 확산된 탓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0.20원 급등한 1141원에 거래를 시작했다가 상승폭을 줄이면서 달러당 1135.30원으로 마감했다. 장중 1140원대를 넘어선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11일 동일본 대지진 발생 이후 원화가치는 1.3% 하락한 반면에 홍콩달러화는 0.2%, 말레이시아 링깃화는 0.5%가량 떨어지는 데 그쳤다. 원화가치의 하락 속도가 빨라지면서 물가관리에 비상이 걸린 정책당국은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공식적인 구두개입까지 나서지는 않고 있지만 외환시장의 불확실성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1-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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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고 전후 최고…원화 약세 두드러져

    일본의 '원전 공포'가 확산되면서 엔화가치가 2차 세계대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올들어 처음 달러당 1140원 대를 넘어서는 등 아시아 통화 가운데 원화가치의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미국 뉴욕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16일 오후(현지시간) 달러당 76.52엔까지 떨어졌다가 소폭 반등한 끝에 79.59엔으로 마감했다. 이는 1995년 4월19일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저 수준인 79.75엔을 크게 밑도는 것이다. 바로 몇 시간 뒤인 17일 도쿄 외환시장에서도 엔화가치는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다. 이날 오후 3시5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79.21엔에 거래되면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엔고는 일본경제에 위기가 닥칠 때마다 외환시장에서 반사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윤인구 국제금융센터 상황정보실 부장은 "투기세력이 위기 때마다 나타났던 엔고를 미리 예상하고 엔화를 사들이기 때문에 엔화 강세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엔화가 약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일단 일본이 달러당 80엔 선에서 외환시장 개입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 유력하다. 일본은행(BOJ)은 동일본 대지진 발생 이후 금융시장에 28조 엔을 방출한 상태에서 17일 5조 엔을 더 풀겠다고 발표했다. 무엇보다 급속도로 약해진 경제체력이 엔화의 약세를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정미영 삼성선물 리서치팀장은 "엔화가 단기적으로는 강세이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약세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일본의 허약한 경제상황이 어느 시점에 엔화가치에 반영될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허약해진 일본 경제를 경고하는 '적신호'는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일본의 국가부도위험을 보여주는 5년물 국채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17일 홍콩 등 아시아시장에서 118bp(1bp는 0.01%포인트)로 치솟았는데, 이는 한국(106bp)보다 높은 수준이다. 대지진 발생 뒤 첫 영업일인 14일에는 장중 한때 125bp까지 치솟기도 했다. 국채 CDS가 높다는 것은 그만큼 해당 국가의 부도위험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17일 일본 회사채의 위험도를 나타내는 일본기업 디폴트(채무불이행) 방지 비용은 약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달러화에 대한 엔화가치가 치솟고 있지만 원화가치는 계속 떨어지고 있다. 핵 공포가 확산되며 달러화 등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심리가 확산된 탓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0.20원 급등한 1141원에 거래를 시작했다가 상승폭을 줄이면서 달러당 1135.30원으로 마감했다. 장중 1140원대를 넘어선 것은 올들어 처음이다. 11일 동일본 대지진 발생 이후 원화가치는 1.3% 하락한 반면 홍콩 달러화는 0.2%, 말레이시아 링깃화는 0.5%가량 떨어지는 데 그쳤다. 원화가치의 하락 속도가 빨라지면서 물가관리 비상이 걸린 정책당국은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공식적인 구두개입까지 나서지는 않고 있지만 외환시장의 불확실성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조은아기자 achim@donga.com}

    • 2011-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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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東日本 대지진]물가苦 한반도에 ‘인플레 쓰나미’ 덮치나

    일본이 동일본 대지진의 수습책으로 시중에 막대한 자금을 푼 데 이어 미국도 경기회복 속도를 높이기 위해 자금 방출을 지속하기로 결정하면서, 가뜩이나 인플레에 취약한 국내 경제에 물가부담이 높아지고 있다. 세계 경제의 양대 축인 미국과 일본이 돈 풀기에 나서고, 원자재값 반등과 엔화 약세가 본격화되면 자칫 ‘인플레 쓰나미’가 몰려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일본은행(BOJ)은 16일 대지진으로 인한 경제적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3조5000억 엔(약 49조 원)의 유동성을 추가로 투입한다고 밝혔다. 또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통해 18일부터 22일 사이에 2조 엔을 더 풀 예정이다. 일본은행은 대지진 이후 이미 40조 엔이 넘는 자금을 시중에 푼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도 통화 확대에 가세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15일(현지 시간) 통화정책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6월 말 종료될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변경 없이 계속 시행하고 정책금리도 제로 수준을 유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미국 경제에 훈풍이 불기 시작하면서 FRB가 돈을 찍어내는 양적완화정책을 중단할 것이라는 일각의 예상이 보기 좋게 빗나간 것. 미국과 일본이 자금 방출에 나서면서 동일본 대지진 이후 잠시 주춤했던 국제 원자재 가격이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대지진 여파로 안전자산이 선호되면서 원자재 가격이 잠시 숨고르기를 하겠지만 이후 일본이 경제 재건에 나서면 재차 치솟을 것이라는 얘기다.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은 국내로 들여오는 석유제품 등 수입품 가격을 높여 국내 물가부담을 가중시킨다. 우리나라의 경우 일본에 거의 전적으로 의지하고 있는 부품 및 소재의 국내 유입이 차질을 빚으면 관련 제품 가격이 상승하게 된다. 김동열 현대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벌써 아이패드 아이폰 등에 쓰이는 플래시메모리 가격이 10%가량 뛰었다는 얘기가 나온다”며 “일본이 공급하는 핵심부품의 경우 다른 국가로 수입처를 돌리기 힘들기 때문에 부족하면 수입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대체적으로 엔화 환율이 잠깐 하락한(엔화 가치는 상승) 이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한다. 지금은 일본이 해외 자산을 팔아 엔화를 본국으로 송금하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엔화자금 대량 방출로 약세 기조에 놓일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엔화 가치가 떨어지면 상대적으로 미국 달러화의 강세를 이끌어 원-달러 환율은 오를 공산이 크다. 신민영 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일본 정부의 재정적자 등으로 엔화는 강세를 이어가기 힘들 것”이라며 “엔화 약세, 달러 강세에 따른 원화 환율 상승은 수입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인플레가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1-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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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ney&Life]“적은 돈도 친절하게···” 용돈모아 휴가비로, 잔액모아 출장비로···

    《봄을 열며 새로운 마음으로 재테크에 나선 젊은이들을 위해 은행들이 다양한 상품을 마련했다. 요즘 은행들은 직장인은 물론 대학생도 푼돈을 차곡차곡 모으도록 학생의 생활습관과 경제력 수준을 고려해 설계한 상품도 내놓고 있어 눈길을 끈다.》 국민은행은 대학생들이 목돈 모으는 데 활용하기 좋은 상품을 마련했다. ‘KB 락(樂)스타 적금’은 대학생들이 아르바이트로 등록금, 여행비용, 어학연수비용 등을 모을 때 편리하도록 설계했다. 만 18세 이상의 대학생 등 개인고객이 ‘락스타 존’을 찾아가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 자유적립식 적금으로 계약기간은 6개월부터 24개월까지 월 단위로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 첫 가입 금액은 1만 원 이상으로 대학생 고객의 부담을 덜었다. 분기당 300만 원까지 자유롭게 넣을 수 있다. 이 적금의 기본 이율은 계약기간이 6개월 이상 12개월 미만인 경우 연 2.7%다. 12개월 이상 24개월 미만이면 연 3.4%, 24개월이면 연 3.9%다. ‘락스타 존’에서 전용상품으로 내놓은 ‘KB 락스타 통장’, ‘KB 락스타 체크카드’와 함께 가입하면 우대이율 연 0.2%포인트를 추가로 얹어준다. 신규로 가입할 때 50만 원 이상으로 목표 금액을 정해놓고 이를 달성하면 목표달성 우대이율 0.1%포인트를 준다. 적금에 가입한 뒤 장학금을 받거나 토익점수 등 국가공인외국어시험 성적이 오르면 성취우대이율로 연 0.1%포인트를 주는 등 최대 연 4.30%의 이율이 적용된다. 또 계약기간을 1년 이상으로 잡은 고객이 계약기간의 3분의 2 이상이 경과한 뒤 등록금 납부, 해외여행, 해외유학, 창업, 입원 등의 이유로 목돈이 필요하면 가입 시점의 기본 이율로 해지하도록 해준다. ‘특별중도 해지서비스’다. 국민은행은 이 상품 발표를 기념해 다음 달 29일까지 ‘KB 락스타 적금’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맥북에어, 갤럭시 플레이어 등을 추첨을 통해 선물한다. 이 기간에 ‘락스타 전용상품’인 락스타 통장, 락스타 적금, 락스타 체크카드 가운데 1개 이상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추첨으로 7월에 진행할 ‘락스타 챌린지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도 준다. 신한은행은 젊은 직장인을 위한 혜택이 가득한 ‘김대리 통장’의 인기가 높다. 이 상품은 바쁜 직장인의 생활 패턴을 고려해 급여를 이체할 때 전자금융 수수료, 자동화기기(ATM) 인출 수수료 등을 면제해 준다. 은행에 들를 시간이 없는 직장인을 위해 ‘신한 김대리 무방문 사이버론’을 마련해 고객들은 방문하지 않고 인터넷 뱅킹으로 대출 받을 수 있다. 소소한 액수의 돈을 꼼꼼하게 모아 목돈을 만들어 주는 것도 장점이다. 스윙서비스를 신청하면 급여를 받은 뒤 카드 결제, 적금 이체 뒤 남는 잔액을 자동으로 적금으로 이체하게 해 목돈 마련을 돕는다. 해외 출장, 여행 등을 떠나 외화가 필요할 때는 환율 우대에 신경을 써준다. 하나은행의 ‘하나 씨크릿 적금’은 소리 없이 적금 액수가 불어나도록 돕는다. 2년에서 5년까지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으며 첫 입금액은 10만 원 이상이면 된다. 그 이후 추가 입금액은 1만 원 이상이면 된다. 현재 기본 금리는 2년 이상이 연 4.1%, 3년 이상이 연 4.7%, 5년 이상이 연 5.0%다. 2명 이상이 함께 은행을 방문해 가입하면 연 0.1%포인트를, 고객 자신을 위해 뷰티숍, 의류 쇼핑, 문화센터 등을 이용했다는 사실을 확인하면 마찬가지로 같은 폭의 이율을 우대해 준다. 외환은행 상품 중에는 ‘넘버엔 월 복리 적금’이 재테크에 뛰어든 젊은 직장인들에게 적합하다. 월 300만 원 내에서 자유롭게 적립할 수 있으며 계약기간은 1년, 2년, 3년제가 있다. 월 복리로 운용돼 단리 상품보다 금리 상승기에 목돈 마련에 유리하다고 은행 측은 설명한다. ‘넘버엔 통장’, ‘윙고 통장’, ‘여성 파트나 예금’ 등을 갖고 있는 고객은 추가로 0.2%포인트를 우대받을 수 있다. 14일 기준으로 금리가 우대금리 0.2%포인트를 포함하면 1년제가 연 3.9%, 2년제가 연 4.2%, 3년제가 연 4.3%다. 외환은행의 ‘윙고 패키지 상품’도 만 18세 이상 만 30세 이하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젊은 상품이다. 입출금이 자유로운 저축예금과 체크카드를 결합한 상품으로 카드를 사용할 때 어학시험 응시료 10%를 깎아 주고 교보문고 알라딘 등에서 10%를 할인해 주는 등 젊은 고객에게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한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1-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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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카드 ‘슈퍼토크Ⅱ’ 개최

    현대카드는 고객을 초청해 국내외에서 유행을 선도하는 명사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현대카드 슈퍼토크Ⅱ’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두 번째 진행되는 이번 슈퍼토크의 주제는 ‘Breaking the Trend, Making the Trend(유행을 깨고 새로운 유행을 만든다)’이다. 강사로는 오피니언 리더에게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는 잡지 ‘모노클’의 발행인인 타일러 브륄레 씨, 인사동 ‘쌈지길’, 파주 헤이리의 건물 ‘딸기가 좋아’를 디자인한 건축가 최문규 교수, 하루 한 테이블씩 손님을 받는 ‘원 테이블 레스토랑’의 요리사 서승호 씨, 가수 싸이 씨 등이다. 다음 달 12일 오후 3시부터 현대카드 본사 2관 1층 ‘오디토리엄’과 카페테리아인 ‘더 박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참가를 원하는 현대카드 고객은 17일부터 31일까지 회사 홈페이지에 신청하면 된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1-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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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東日本 대지진]외환 딜링룸 하루종일 ‘극도의 긴장감’

    “다섯 개 보트(bought)!” 딜링룸의 고요가 깨진 것은 오전 11시가 조금 넘어서였다. 한 외환 딜러가 갑자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큰 목소리로 외쳤다. 은행이 500만 달러(다섯 개)를 고객에게서 샀다(보트)는 주문 내용이었다. 곧바로 다른 딜러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150개 보트(1억5000만 달러 매입). ‘점 삼’(1130.3원)!” 딜러들이 부르는 수치가 점점 커졌다. 한 딜러가 “10개 보트(1000만 달러 매입)”라고 외치자 다른 딜러가 “2.5(1132.5원)”라고 받아쳤다. 원-달러 환율 상승(원화가치는 하락) 속도가 점점 빨라지자 딜링룸의 긴장감은 극에 달했다. 자리에 앉아 전화로 주문을 받던 딜러들이 벌떡벌떡 일어나기 시작했다. 전화벨이 쉴 틈 없이 울려댔다. 여기저기서 “(환율이) 많이 올라갈 것 같아”라는 고함 소리가 터져 나왔다. 14일 서울 중구 을지로2가 외환은행 본점 딜링룸의 하루는 긴장의 연속이었다. 딜러들도 어느 정도는 예상하고 있었다.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난 11일 이후 첫 거래일이었기 때문이다. 14일 외환시장 충격의 정도는 향후 환율 방향을 보여주는 나침반이다. 전날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한 채 평소보다 출근을 서두른 딜러도 많았다. 오전 9시 장이 열리자 외환시장의 움직임은 예상보다 순조로웠다. 동일본 대지진이 국내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칠 파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인 11일보다 0.2원 떨어진 1124원으로 거래가 시작됐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3호기 건물, 오전 11시 1분 폭발’이라는 문구가 컴퓨터 스크린 속보 창에 떴다. 일본 증시 폭락세에도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던 원-달러 환율 그래프가 갑자기 수직 상승했다. 딜링룸의 전화벨이 일시에 울리기 시작한 시간도 이 무렵이었다. 딜러들은 “지금 (환율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주문을 기다릴 테니 연락주세요”라고 대답했다. 한 딜러가 “고객들이 불안감 때문에 거래를 주저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환율은 한때 1135.30원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일본의 엔화 거래도 덩달아 폭증했다. 원화를 팔고 엔화를 사는 거래다. 대지진이 일본 경제의 재앙이 되지는 않을 것이란 생각에 엔화 강세에 베팅을 하는 거래 내용이 주류를 이뤘다. 한 딜러는 “외환 거래가 평소보다 2.4배가량 늘었다”며 “월말이 아닌데도 이 정도 늘어난 것을 보면 일본 대지진 여파가 외환시장에 주는 충격은 결코 작지 않다”고 말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5원 오른 1129.7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금융위기,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사건 등이 일어났을 때 원-달러 환율이 수십 원씩 오르락내리락 요동을 쳤던 것에 비해서는 상승 폭이 크지 않았다. 그러나 딜러들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김두현 외환은행 수석 외환딜러는 “오전 관망세를 보이며 안정을 찾나 했는데 원전 폭발 소식 하나로 불안감이 증폭됐다”며 “앞으로 일본에서 날아오는 뉴스 꼭지에 시장이 출렁거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아시아 주요 통화 가운데 유독 원화 가치만 가장 큰 폭의 약세를 보인 것도 외환시장 전문가들이 주목하는 대목이다. 14일 원화 가치 하락폭은 0.5%였지만 말레이시아 링깃화, 태국 밧화, 인도네시아 루피아화 등 아시아 주요 통화는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한국이 일본과 가장 가깝다는 이유로 국내외 투자자들이 다른 통화에 비해 더 큰 불안감을 느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1-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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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은행 1년만기 키위정기예금 기본금리 4.10%… 0.15%P 올려

    우리은행은 1년 만기 키위 정기예금의 기본금리를 연 3.95%에서 4.10%로 0.15%포인트 올렸다고 11일 밝혔다. 이 예금의 최고 금리는 연 4.20%로 올라간다. 우리은행은 2년과 3년 만기 정기예금의 경우 기본금리를 연 4.05%에서 4.20%로 0.15%포인트 인상했다. 이 예금의 최고 금리는 연 4.30% 수준이다. 우대 금리를 포함해 최고 연 4.45%의 금리를 주는 ‘시네마 정기예금 3호(마이 블랙 미니드레스)’는 이달 말까지 1000억 원 한도로 판매한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1-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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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노믹스, 성장에서 물가로 방향선회

    이명박 정부가 ‘성장을 통한 일자리 창출’이라는 경제정책의 기본 틀을 수정해 ‘물가 안정’에 최우선 순위를 두기로 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도 기준금리를 두 달 만에 0.25%포인트 올려 연 3.0%가 됐다.이 대통령은 10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국민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하고 “금년의 국정과제 중 성장과 물가 문제가 있는데, (성장보다) 물가에 더 심각하게 관심을 갖고 총력을 기울일 수밖에 없다”며 “물가 문제가 가장 중요한 국정 이슈”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배추 마늘 등 농산품은 서민생활과 직결되는 만큼 정부가 더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며 “지난해 (가을 발생한 배추파동과) 같은 가격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농림수산식품부 등이 세밀하게 대책을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한은 금통위는 이날 널뛰는 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연 3.0%로 0.25%포인트 올렸다. 기준금리는 2008년 12월 3.0%에서 2009년 2월 2.0%까지 떨어졌다가 오름세로 돌아서 2년 3개월 만에 3%대로 복귀했다. 김중수 한은 총재는 “당초 물가상승률을 상반기 3.7%, 하반기 3.3%로 봤는데 상반기 여건이 더 악화됐다”며 “당분간 물가는 높은 수준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금리는 점진적으로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정부가 5% 성장률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물가를 잡기 위해선 금리 인상을 통해 시중에 풀린 돈을 줄이고, 원화가치 절상을 용인해 수입 물가를 낮춰야 한다. 이는 성장과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다음 달 경제성장률 전망 수정치 발표 때 정부의 목표치와 같은 5% 성장률을 제시할 것을 검토했던 한은은 물가 불안에 4%대 중반의 성장률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또 그동안 경제목표치 수정을 부정하던 기획재정부에서도 미묘한 기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윤증현 재정부 장관은 9일 한 강연회에서 물가 불안으로 경제 회복을 낙관하기 어렵고 유류세 인하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경제목표치를 소폭 하향 조정하고 유가 상승에 따른 컨틴전시플랜(비상계획)도 수정해나가겠다는 사인을 보낸 것이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김승련 기자 srkim@donga.com}

    • 201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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