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쏭달쏭 금융상품 비교 쉬워진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3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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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개社 상품공시 표준화

4월 1일부터 은행 저축은행 보험 증권 신용카드 등 214개 금융회사가 상품 공시방법을 표준화함에 따라 소비자들이 더 편리하고 정확하게 상품을 찾아볼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금융감독원은 28일 금융회사의 공시정보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5단계 활용법을 공개했다. 1단계는 자신에게 필요한 금융상품을 확인하는 것이다. 금감원의 ‘금융소비자포털’이나 각종 금융협회의 ‘금융상품 안내’, 생명·손해보험협회의 ‘보험가입조회’를 이용해 가입 목적에 맞는 상품을 골라낸다.

2단계는 금융상품을 회사별로 비교해보고 선택하는 과정이다. 금감원 금융소비자 포털이나 각 협회의 상품비교공시에서 가입하고 싶은 상품의 회사별 금리와 수수료 등을 비교해볼 수 있다. 3단계로 납부액과 만기금액을 미리 계산해보는 절차가 필요하다. 고른 상품의 예상 이율과 기간, 보험료, 가입금액 등을 미리 알아보는 것이다. 금융소비자포털의 ‘금융계산기’, 각 보험사의 ‘보험가입설계’, 금융투자협회의 ‘펀드수익비용계산기’ 등을 이용하면 간단하다.

4단계로는 이모저모 따져본 상품의 상세한 정보를 되짚어보는 것이다. 단순하게 이율, 수수료만 볼 것이 아니다. 각 금융회사의 상품공시실에 들어가 이율을 결정하는 방법, 중도해지 조건, 보상해주는 범위 등을 확인해본다. 마지막 5단계에서는 금융상품 모집인의 자격을 살펴본다. 자격이 없는 모집인을 통해 상품에 가입하면 불완전한 상품을 살 가능성이 크다. 금감원이나 해당 협회의 홈페이지를 찾으면 보험모집인, 대출상담사, 보험대리점, 금융투자전문인력, 신용카드모집인 등을 조회해볼 수 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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