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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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윤철 기자입니다.

trig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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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01~2026-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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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완장 서울 “반칙왕 응징”… 북벌 새긴 수원 “또 울려주마”

    “마지막에 웃는 자가 진정한 승자다.” K리그 최대 라이벌 서울과 수원의 경기가 4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두 팀의 대결은 국내 프로축구 최고 흥행카드로 ‘슈퍼매치’라고 불린다. 그러나 최근 맞대결 성적을 놓고 보면 라이벌이라는 말이 무색하다. 수원이 서울을 상대로 7연승을 거뒀기 때문이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팀이 리그 1위(승점 80)를 달리고 있지만 계속된 라이벌전 패배로 마음이 편치 않다. “우승을 해도 수원을 꺾지 못하면 허전할 것 같다”는 그는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복수를 꿈꾼다. “느낌이 좋다. 수원을 꺾을 때가 온 것 같다.” 반면에 윤성효 수원 감독은 여유롭다. “서울이 어떻게 나오든 우리는 그들을 잘 알고 있다.” ○ 리그 우승 vs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라이벌을 꺾는 것 외에도 양 팀은 반드시 승리해야 할 이유가 또 있다. 서울은 수원을 이길 경우 같은 날 2위 전북(승점 73)이 부산과 비기거나 지면 전북과의 승점 차를 벌려 리그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다. 반면에 수원(승점 66)은 서울전 승리로 리그 3위를 확고히 하려 한다. 3위로 시즌을 마치면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한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다. 서울 공격의 중심은 데얀(몬테네그로)이다. ‘데얀민국’으로 불리며 서울 팬들로부터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는 데얀은 서울이 리그에서 넣은 65골 중 27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데얀은 수원만 만나면 작아졌다. 데얀은 최근 수원전 6경기(축구협회(FA)컵 포함)에서 무득점에 그쳤고 그가 침묵한 수원전에서 서울은 무득점 6연패를 당했다. 데얀에게 이번 경기는 명예회복의 기회인 셈이다. 그는 이 경기에서 한 골을 더 넣으면 K리그 통산 외국인 선수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28골)을 세운다. 수원 수비진이 독기를 잔뜩 품은 데얀을 어떻게 막아낼지 지켜볼 일이다.○ 북벌 vs 서울PD 수원은 서울전과 관련해 ‘북벌론’(북쪽에 있는 라이벌 서울을 정벌하자는 뜻)을 내세운다. 수원은 지난해 10월 슈퍼매치부터 주장 완장에 한자로 ‘북벌(北伐)’을 새겨 넣고 서울을 자극했다. 수원이 북벌론을 내세우며 연승을 거두자 서울은 이번 라이벌전을 앞두고 주장 완장에 ‘SEOUL PD(Police Department·경찰국)’라는 문구를 새겼다. 서울 관계자는 “수원이 거친 반칙이 많다는 점을 비꼬는 것으로 서울 주장이 경찰이 돼 ‘반칙왕’ 수원을 잡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양 팀 구단과 선수, 팬 모두 경기 전부터 치열한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연승’을 이어가려는 수원과 ‘연패’를 끊으려는 서울. 슈퍼매치가 끝난 후에는 누가 활짝 웃게 될까.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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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펄펄 난 함지훈 ‘더블더블’

    프로농구 모비스 함지훈의 별명은 ‘함 덩컨’이다. 탄탄한 기본기와 뛰어난 득점력, 동료의 슛 기회를 만들어주는 넓은 시야를 갖춘 미국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슈퍼 스타’ 팀 덩컨과 플레이 스타일이 닮았기 때문이다. 그는 2일 안양에서 열린 인삼공사와의 방문 경기에서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뽐내며 모비스의 73-64 승리를 이끌었다. 함지훈은 경기 초반부터 ‘괴물 센터’ 오세근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진 인삼공사의 골밑을 적극 공략했다. 인삼공사가 후안 파틸로를 앞세워 수비를 했지만 정확한 미들슛을 성공시키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상대 수비수가 두 명이 붙었을 때는 송곳 같은 패스로 동료의 득점을 도왔다. 함지훈은 15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달성했다. 그는 포지션이 센터임에도 동료 아말 맥카스킬과 함께 양 팀 최다인 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일당백’의 역할을 했다. 그는 “팀 조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 게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모비스는 6승 3패로 오리온스 인삼공사와 함께 공동 3위가 됐다. SK는 KCC와의 안방 경기에서 21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한 애런 헤인즈의 맹활약에 힘입어 75-65로 이겼다. SK는 7승 2패로 1106일 만에 단독 선두에 올랐다. KCC는 5연패의 늪에 빠졌다.안양=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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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신욱-이근호 축포… 울산 “가자, 아시아 정상으로”

    ‘철퇴 축구’ 울산이 ‘빅 앤드 스몰 콤비(김신욱과 이근호)’의 맹활약에 힘입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다. 울산은 31일 안방인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뇨드코르(우즈베키스탄)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1차전 방문경기(10월 24일)에서 3-1로 승리했던 울산은 1, 2차전 합계 5-1로 결승에 올랐다. AFC 챔피언스리그 4강전은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이 적용되기 때문에 1차전에서 3-1로 승리한 울산은 2차전에서 무득점으로 지더라도 3골 이상 실점하지 않으면 결승행이 가능한 유리한 고지에 올라 있었다. 그러나 김호곤 울산 감독은 “방심하면 결과는 충분히 뒤집어질 수 있다. 공격이 최선의 수비다”라며 총력전을 예고했다. 부뇨드코르는 이번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포항을, 16강에서는 성남을 꺾으며 K리그 팀에 강한 모습을 보인 데다 개인 기량이 뛰어나기 때문에 수비적으로 경기를 펼치면 많은 실점을 허용할 수 있다는 얘기였다. 김 감독의 예상대로 부뇨드코르는 경기 초반부터 울산을 강하게 몰아붙였다. 부뇨드코르 공격수들은 울산 수비가 조금만 공간을 내주면 곧바로 과감한 슈팅을 시도했다. 울산 골키퍼 김영광의 선방이 없었다면 대량 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공격 일변도로 나서는 부뇨드코르를 상대로 울산은 장신 공격수 김신욱(196cm)의 제공권과 측면 공격수 이근호의 빠른 돌파를 앞세워 맞불을 놓았다. 후반 8분 김신욱은 부뇨드코르 진영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상대 수비수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자 침착하게 발로 차 넣어 결승골을 터뜨렸다. 울산 선수들 중 이번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6골)을 넣은 그는 이날도 ‘해결사’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이근호는 후반 29분 빠른 침투에 이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넣어 팀 승리를 자축했다. 김신욱과 이근호는 나란히 AFC 챔피언스리그 3경기 연속 골을 기록해 자신들이 ‘아시아 최강의 공격 조합’이라는 것을 입증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김신욱과 이근호가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꾸준히 득점을 올려줬기 때문에 울산이 결승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별리그를 포함해 무패(9승 2무)로 결승에 오른 울산은 창단 후 최초로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우승팀은 150만 달러(약 16억 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결승전은 11월 10일(토) 오후 7시 30분 울산의 안방인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울산=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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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연희 2골… 고양 대교 2년연속 우승

    ‘디펜딩 챔피언’ 고양 대교가 라이벌 인천 현대제철을 꺾고 WK리그 2연패에 성공했다. 대교는 2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제철과의 2012년 WK리그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3-1로 이겨 1, 2차전 합계 3-2로 우승을 차지했다. 보은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챔피언결정 1차전(22일)에서 0-1로 패했던 대교의 박남열 감독은 2차전을 앞두고 “초반부터 상대를 강하게 압박해 승기를 잡으면 충분히 1차전 패배를 극복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대교는 경기 초반부터 선제골을 넣기 위해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전반 13분 대교의 최웅비는 미드필드 후방에서 올라온 긴 패스를 다이빙 헤딩슛으로 연결해 현대제철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 들어 현대제철이 동점골을 넣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기세가 오른 대교는 후반 29분 차연희가 추가골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차연희는 후반 33분 한 골을 더 넣으며 팀 승리를 자축했다. 현대제철은 후반 추가 시간에 전가을의 절묘한 프리킥으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박 감독은 “선수들이 끝까지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경기한 것이 승리의 원동력인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2009년과 2011년 두 차례 챔피언결정전에서 대교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던 현대제철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2010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독일 여자월드컵에서 한국을 3위에 올려놓은 명장 최인철 감독을 영입해 복수를 꿈꿨지만 또 한 번 대교의 벽에 막혀 우승 문턱에서 무릎을 꿇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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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亞챔스 대비해 주전 빼고도… 울산, 잇몸으로 버텼다

    “지금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전이 우선이다.” 김호곤 울산 감독은 2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K리그 경기 명단에서 주전 공격수 김신욱 이근호와 수비수 곽태휘를 제외했다. 분요드코르(우즈베키스탄)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31일)을 앞둔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위해서였다. 김 감독은 “그라운드에 나설 기회가 없었던 선수들에게는 수원전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주전 선수들의 체력을 비축해 이번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행을 노리겠다는 얘기였다. 이날 경기에서 울산은 ‘선수비, 후역습’의 전략을 택했다. 수원의 파상 공세에 맞서 울산은 수비진의 육탄 방어와 골키퍼 김승규의 선방으로 여러 차례 위기를 넘기며 0-0 무승부를 거뒀다. 김 감독이 지금 당장 AFC 챔피언스리그 4강전이 중요하다고는 했지만 울산에는 K리그 3위권 경쟁 역시 중요하다. 다음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K리그에서 3위 안에 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K리그 1, 2위 팀은 AFC 챔피언스리그 자동 출전 자격을 얻고 3위 팀에는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위한 플레이오프에 나갈 기회가 주어진다. 이런 점에서 울산으로서는 주전들을 빼고도 의미 있는 무승부를 거둔 셈이다. 승점 59로 5위를 유지한 울산은 3위 수원(승점 66)과의 승점 차를 7로 유지하며 리그 막판 3위 추격 가능성을 남겨뒀다. 김 감독은 “자신의 역량을 다 보여준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경기 결과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포항은 경남을 4-0으로, 대구는 대전을 4-1로 꺾었다. 성남과 전남은 2-2로 비겼다. 한편 리그 선두 서울(승점 80)과 2위 전북(승점 73)은 27일 ‘우승의 분수령’으로 불린 맞대결에서 1-1로 비겼다. 서울은 전반 26분 에스쿠데로의 골로 앞서 나갔지만 후반 14분 전북 이동국에게 헤딩골을 내주며 전북과의 승점 차를 벌리는 데 실패했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무승부를 거두긴 했지만 우승을 향한 길에 있어서는 나쁘지 않은 결과다”라고 말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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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청용 부활의 첫 골… 김보경 희망의 첫 선발

    ‘블루 드래곤’ 이청용(24·볼턴)이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볼턴과 미들즈브러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 경기가 열린 28일 영국 미들즈브러의 리버사이드 스타디움. 전반 42분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이청용은 침착하게 오른발로 공을 찍어 차 선제골을 터뜨렸다. 강한 슈팅보다는 재치 있는 슈팅으로 그림 같은 골을 만들어내는 이청용의 능력이 빛났다. 2010∼2011시즌 프리미어리그(1부 리그) 웨스트햄전(2011년 4월 10일) 이후 약 19개월 만에 이청용이 골을 터뜨리자 볼턴 방문 팬들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환호했다. 오랜 부상과 잦은 결장으로 고생했던 이청용은 마음의 짐을 덜어낸 듯 모처럼 환하게 웃었다. 비록 팀은 1-2로 역전패해 18위에 머물렀지만 이청용의 골 성공이 가지는 의미는 크다. 오언 코일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되고 더기 프리드먼 감독이 사령탑에 오르는 등 팀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황에서 터뜨린 이 골로 이청용은 새 코칭스태프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받는 동시에 꾸준한 출전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이청용과 ‘동병상련’을 겪고 있던 김보경(23·카디프시티)도 부활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시즌 챔피언십 카디프시티로 이적한 후 좀처럼 선발 기회를 잡지 못했던 그는 28일 안방에서 열린 번리와의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78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김보경은 골을 터뜨리지는 못했지만 공격과 수비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며 팀의 4-0 대승에 힘을 보탰다. 카디프시티는 1위를 달렸다. 경기 후 말키 매카이 카디프시티 감독은 “김보경은 내가 필요로 할 때 언제든 좋은 활약을 보여줄 준비가 된 선수다”라며 첫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맹활약한 김보경을 극찬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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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인트 가드 변신 김선형 “SK의 대변신 지켜보라”

    “‘기대 반 설렘 반’으로 시작한 포인트 가드 역할에 완벽히 적응해 SK의 돌풍을 이어 가겠습니다.” 프로농구 SK의 시즌 초반 상승세(4승 1패)를 이끌고 있는 김선형(24·사진)은 요즘 ‘공격형 포인트 가드’로 불린다. 공격형 포인트 가드는 적절한 패스로 동료의 득점을 돕는 동시에 득점력까지 겸비한 포인트 가드를 뜻한다. 전태풍(오리온스) 양동근(모비스)이 공격형 포인트 가드의 대표적인 선수로 꼽힌다. 김선형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슈팅 가드에서 포인트 가드로 변화를 시도했다. 23일 오리온스전(80-58 SK 승)을 앞두고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만난 그는 “새 포지션이 어색하지만 경기를 하면서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공격형 포인트 가드로 불리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원래 공격하는 것을 좋아하는 데다 지난 시즌 양동근 전태풍 선배와 함께 뛰어본 것이 좋은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24일 현재 김선형은 평균 16.6득점 4.8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김선형의 ‘교과서’ 격인 전태풍(13.8득점 5.3어시스트) 양동근(11.8득점 3어시스트)을 뛰어넘고 있다. 그러나 김선형은 “아직 시즌 초반이라 보완해야 할 점이 더 많다. 내가 득점을 하는 것도 좋지만 팀 전체의 득점력이 올라가도록 적절히 경기를 조율하는 능력을 키우고 싶다”며 겸손해했다. 문경은 SK 감독은 “김선형이 새로운 포지션에서 뛰는 것을 재밌어한다. 동료들도 그를 믿고 플레이하기 때문에 팀 전체가 좋은 모습이 나오고 있다”며 애제자의 활약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프로 무대 2년차인 김선형은 포지션 변화가 ‘2년차 징크스’를 깰 수 있다고 믿고 있다. “2년차 징크스라는 말을 계속 생각하다 보면 진짜 징크스에 빠질 수 있는데 저는 새 포지션에 적응하느라 바빠서 징크스를 생각할 겨를이 없어요.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은 지난 시즌과 같기 때문에 징크스를 겪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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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이동국 “대표팀 미련? 눈앞 경기 집중할 뿐”

    “최강희 감독님이 어떤 결정을 내리셔도 믿고 따를 자신이 있습니다.” 2009년 초 서울 목동의 한 호텔 커피숍. K리그 성남에서 방출설이 돌았던 이동국(33·전북)은 훗날 자신의 인생에 있어 ‘은인’이 된 최강희 전북 감독(현 대표팀 감독)을 만났다. 해외 진출에 실패한 후 경기력을 회복하지 못한 이동국에게 최 감독은 “너는 자신감만 찾으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나와 함께하면 부활할 수 있다. 연습경기에서 골을 넣지 못해도 네 스스로 뛰지 못하겠다고 하지 않는 이상 빼지 않겠다”고 말했다. 22일 전북 전주에서 만난 이동국은 “감독님의 그 말씀이 내게 믿음을 심어줬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 감독은 2009년 일본 전지훈련 당시 갓 이적한 이동국이 10번의 연습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쳐도 꾸준히 출전 기회를 줬다. 감독의 신뢰 속에 조금씩 골 감각을 되찾은 이동국은 2009년(21골)과 2011년(16골) 팀을 K리그 정상에 올려놨다. 지난해 말 최 감독이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오르자 두 사람의 인연은 대표팀으로 이어졌다. 이동국은 대표팀 부동의 스트라이커로 활약하며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최 감독은 이란과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17일 한국 0-1패) 대표팀 명단에서 이동국을 제외시켰다. 우즈베키스탄과의 3차전에서 부진했기 때문이다. 이동국에게 “서운하지 않았느냐”고 묻자 그는 “감독님이 명단을 발표하기 전 전북과 경남의 경기(9월 22일)를 보러 오셨다. 이날 감독님이 ‘이란전에서 너를 뺄 수도 있다’고 말씀하셔서 마음의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감독이 일개 선수에게 선발 여부를 말해줄 필요가 없는데도 내가 마음이 상할까 봐 배려해주는 모습을 보고 감사했다”며 미소 지었다. “경기력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던 이동국은 아이러니하게도 명단 발표 당일(9월 26일) 수원과의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며 전북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최 감독님이 전화를 해주셨는데 ‘반항하느냐’며 농담을 건네셨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K리그 4경기에서 4골을 터뜨리며 골 감각을 되찾았다. 대표팀 재승선에 대한 욕심이 생길 법도 하지만 이동국은 “감독님의 머릿속에 들어가고 싶지는 않다. 모든 것은 최 감독님이 결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팀 합류에 대한 생각도 솔직히 밝혔다. 그는 “지금은 ‘내가 대표팀에 꼭 가야 한다’는 생각보다 감독님이 ‘이동국은 우리 팀 공격 옵션에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게 하고 싶다. 이를 위해서는 전북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경기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동국은 “나는 과거에서 영광을 찾거나 미래에 기대를 거는 선수가 아닌 바로 앞에 놓인 경기만 생각하는 선수”라고 했다. 지금은 대표팀에 대한 생각보다 전북의 리그 2연패를 달성하는 데 집중하고 싶다는 얘기였다. 리그 2위 전북(승점 72)은 선두 서울(승점 79)과 27일 리그 우승의 분수령이 될 경기를 치른다. 이동국은 “반드시 이겨 승점 차를 좁히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아직은 내가 대표팀에서 해야 할 일이 더 있다”고 말하는 이동국은 묵묵히 전북의 공격라인을 지키며 스승의 낙점을 기다리고 있다.전주=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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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태풍 재운 김선형… SK 4연승

    ‘공격형 포인트 가드’ 김선형이 맹활약한 SK가 오리온스를 꺾고 4연승을 달렸다. SK는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오리온스와의 안방 경기에서 80-58로 대승을 거뒀다. 이 경기는 양 팀 포인트 가드인 김선형(SK)과 전태풍(오리온스)의 맞대결로 눈길을 끌었다. 보통 포인트 가드는 적절한 패스로 동료에게 좋은 슛 기회를 만들어 주는 데 집중한다. 하지만 김선형과 전태풍은 재치 있는 패스와 함께 막강한 득점력까지 갖춰 공격형 포인트 가드로 불린다. 전날까지 김선형(평균 17.8득점, 4.5어시스트)과 전태풍(평균 15.4득점, 5.4어시스트)은 경기 조율과 득점 모두에서 소속팀의 ‘에이스’ 역할을 했다. 김선형과 전태풍의 시즌 첫 맞대결은 김선형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그는 12득점, 6어시스트를 기록해 전태풍(6득점, 5어시스트)을 압도했다. 송곳 같은 패스로 동료에게 완벽한 슛 기회를 만들어줬고 오픈 찬스에서는 과감한 슛으로 득점을 성공시켰다. 김선형은 “태풍형을 이겨보겠다는 욕심을 버리고 나서부터 경기가 잘 풀렸다”고 말했다. SK 애런 헤인즈는 21득점, 11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끌었다. 전태풍은 3개의 3점 슛을 시도해 단 한 개도 성공시키지 못했고 실책을 5개나 저지르며 부진했다. 4승 1패가 된 SK는 전자랜드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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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청서 돌아온 김두현 “집 떠나보니 집의 소중함 알겠더라”

    “수원 선수들 중에 제가 제일 의욕이 넘칠 것 같은데요?” R리그(프로 2군) 경찰청에서 3일 군 복무를 마치고 K리그 수원으로 복귀한 김두현(30·사진). 그가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수원과 서울의 라이벌전이 열린 수원월드컵경기장이었다. 그는 4만3352명의 관중과 함께 친정팀의 경기를 지켜보며 군 시절에 느낀 ‘프로 생활의 소중함’을 곱씹었다. 경기 화성시 수원블루윙스 클럽하우스에서 만난 그는 “경찰청에서 실업 축구를 비롯해 다양한 곳에서 온 선수들과 함께 생활했다. 어려운 환경에서 축구를 해 온 동료를 보며 내가 얼마나 좋은 환경과 많은 팬들의 사랑 속에서 축구를 해 왔는지를 깨달았다”고 말했다. 21일 현재 수원은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K리그 최종 순위 1, 2위 팀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3위 팀은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위한 플레이오프에 나갈 기회가 주어진다. AFC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기 위해 갈 길이 바쁜 수원은 재치 있는 패스와 강력한 중거리 슛 능력을 지닌 김두현의 복귀가 반갑다. 김두현은 “점유율을 높이면서 세밀한 패스로 상대를 압박하는 미드필더가 되고 싶다. 팀도 내게 그런 역할을 원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에게 “수원 선수들이 군 입대 전과 많이 바뀌어 손발을 맞추기 어렵지 않겠느냐”고 묻자 “경찰청 말년 휴가 때 수원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했다. 군대 있을 때 TV로 수원의 경기를 보며 ‘이미지 트레이닝’을 했기 때문에 크게 문제될 게 없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6일 부산과의 경기에 교체 출전해 복귀전을 치른 그는 A매치로 인한 약 2주간의 K리그 휴식기에도 홀로 훈련장에 나와 슈팅, 패스 등 개인 훈련을 했다. 하루빨리 팀에 보탬이 되고 싶기 때문이다. 김두현은 “초심으로 돌아가기 위해 등번호도 2001년 수원 입단 당시의 25번으로 바꿨다. 수원이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과 리그 우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화성=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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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27호골 펑펑… 전설이 돼가는 데얀

    데얀(몬테네그로)이 2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한 서울이 제주를 꺾고 K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서울은 21일 제주의 안방에서 열린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서울은 경기 초반 미드필더진과 수비진의 간격을 좁게 유지하며 강한 압박 축구를 구사한 제주에 밀려 이렇다 할 공격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서울에는 ‘해결사’ 데얀이 있었다. 그는 전반 31분 수비수의 백패스를 받은 제주 골키퍼 한동진이 볼을 전방으로 걷어내지 못한 채 우물쭈물하는 순간 재빨리 볼을 빼앗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19분에는 서울 미드필더 고명진이 상대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올 시즌 리그 27호 골을 터뜨린 데얀은 K리그 통산 외국인 선수 한 시즌 최다 득점 타이 기록을 작성했다. 제주는 후반 25분 자일이 한 골을 만회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스플릿 시스템 상위리그 1위 서울은 승점 79(24승 7무 5패)로 이날 경기가 없었던 2위 전북(승점 72)과의 승점 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제주는 서울전 14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졌다. 하위리그 성남은 광주를 3-2로, 강원은 대구를 3-0으로 꺾었고 전남과 인천은 0-0으로 비겼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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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중연 축구협회장 “차기 선거 불출마”

    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사진)이 내년 1월 열리는 차기 축구협회장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조 회장은 17일 대한축구협회 사내 통신망에 게재한 ‘대한축구협회 임직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에서 “이번 회장 임기를 끝으로 차기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혔다. 2009년 1월 축구협회장에 당선된 그는 한국 축구의 사상 첫 월드컵 원정 16강 진출(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올림픽 동메달 획득(2012년 런던 올림픽) 등의 업적을 남겼다. 그러나 지난해 말 조광래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경질하는 과정에서의 매끄럽지 못한 행정 처리와 런던 올림픽 당시 박종우의 ‘독도 세리머니’에 대한 축구협회의 부적절한 대응 등으로 비난을 받았다. 조 회장은 19일 예정된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문방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것에 대해 “축구 외적인 문제로 비난받고 불려나가는 현실이 유감스럽다”고 말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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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10명 뛴 이란에 패배… 지옥門 닫을 기회 날리다

    최강희호(號)가 ‘지옥’의 이란 방문 경기를 ‘천국’으로 만드는 데 실패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17일(한국 시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4차전에서 0-1로 패했다. 대표팀은 역대 A매치 이란 방문 무승(2무 3패)의 징크스를 이어갔다. 대표팀의 전체적인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지만 ‘확실한 해결사’와 ‘유기적인 공격 전술의 변화’가 없었다. 한국의 주 공격 루트는 처진 스트라이커 김신욱(울산·196cm)이 탁월한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따낸 공중 볼을 최전방 스트라이커 박주영(셀타비고)이 마무리 짓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들은 호흡을 맞춘 시간이 짧았고 비슷한 공격 성향을 지닌 탓에 움직임이 겹쳐 공격의 효율성이 떨어졌다. 김신욱은 미드필더보다는 공격수에 가까웠다. 이는 중원 싸움에서 전문적인 미드필더 3명을 배치한 이란에 숫자상으로 밀리는 결과를 낳았다.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중앙에서 점유율을 가져갈 선수가 한 명 줄다보니 미드필더를 통한 패스 플레이가 이뤄지지 않고 긴 패스 위주의 공격이 펼쳐졌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전반전에만 두 차례 골대를 맞히는 불운까지 겹쳐 좀처럼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한국은 0-0으로 맞선 후반 10분 이란의 마수드 쇼자에이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11 대 10의 수적 우세 속에서 경기를 펼쳤다. 밀집된 이란 수비를 분산시키기 위해서는 세밀한 패스와 함께 측면에서 빠른 돌파를 시도하는 것이 필요했지만 한국은 계속해서 김신욱의 머리를 겨냥한 긴 패스 위주의 단순한 공격을 펼쳤다. 이를 간파한 이란은 쉽게 한국의 공격을 막아냈다. 최 감독은 “선수들에게 공격 숫자를 늘리고 사이드 쪽으로 공을 보내 골 찬스를 만들라고 했는데 전달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측면 공격수로 나선 김보경(카디프시티)과 이청용(볼턴)은 최근 소속팀에서의 결장으로 생긴 경기력 저하가 눈에 띄었다. 포백 수비 라인은 후반 30분 이란의 세트피스 상황에서 집중력 부족으로 자바드 네쿠남에게 골을 허용해 아쉬움을 남겼다. 2승 1무 1패(승점 7·골득실 +5)가 된 한국은 2위 이란(승점 7·골득실 +1)에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서 4골 앞선 불안한 선두가 됐다. 한국은 남은 최종예선 4경기 중 3경기가 안방에서 열려 일정상으로는 비교적 브라질행에 유리하다. 최 감독은 “이란전 결과에 실망하지 않고 남은 안방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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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헤란이 높다하되… 월드컵예선 이란전 1300m 고지서 운명의 한판

    “어려운 경기일수록 물러서지 않고 정면대결을 해야 한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17일 오전 1시 30분(한국 시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4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란 원정은 종종 ‘지옥’으로 불린다. 경기장이 해발 1300m의 고지에 위치해 선수들의 호흡이 쉽지 않은 데다 10만 명까지 수용 가능한 경기장을 가득 메운 이란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에 원정팀 선수들이 압도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 이란과의 역대 A매치 원정 경기(2무 2패)에서 승리가 없다. 그러나 최 감독은 14일 “세상에 지옥이 어디 있나. 이번에는 이란 원정 징크스를 꼭 깨겠다”고 말했다. 그가 ‘지옥’을 ‘천국’으로 만들기 위해 선택한 전략은 무엇일까. ○ 이란의 ‘방패’를 뚫어낼 ‘창’ 대표팀의 최전방은 ‘중동 킬러’ 박주영(셀타비고)이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A매치 59경기에서 23골을 넣은 그는 이 중 11골을 중동 팀을 상대로 넣었다. 최 감독은 “셀타비고 이적 후 꾸준히 출전해 경기력을 끌어올린 박주영이 대표팀에서도 적극적으로 훈련하고 있다”며 박주영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4골을 터뜨리고 있는 손흥민(함부르크)은 처진 스트라이커로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이란은 최종예선 3경기에서 단 1골만을 허용하며 탄탄한 수비를 과시했다. 전문가들은 돌파력이 좋은 박주영과 스피드가 뛰어난 손흥민의 조합이 이란 수비를 뚫어 낼 파괴력을 지녔다고 평가했다.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박주영이 상대 수비진 사이를 움직이면서 생긴 빈 공간을 손흥민이 빠르게 침투해 골을 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패기-노련미 갖춘 측면 수비 라인 포백 수비라인은 윤석영(전남)-정인환(인천)-곽태휘(울산)-오범석(수원)으로 꾸려질 것으로 보인다. 우즈베키스탄과의 3차전(2-2 무승부)에서 한국은 측면 수비에 약점을 드러내 이 부분에 대한 보완이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다. 최 감독은 14일 연습 경기에서 윤석영과 오범석의 측면 수비 조합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의 주요 공격 루트는 무함마드 칼라트바리를 앞세운 측면 공격이다. 윤석영은 강한 체력을 가지고 있어 빠른 발을 가진 이란의 측면 공격을 효율적으로 막을 수 있다. 오범석은 ‘안정감’이 강점으로 꼽힌다. 한 위원은 “오범석은 측면과 중앙 수비를 모두 할 수 있는 전문적인 수비수다. 노련한 선수이기 때문에 안정감 있는 수비로 이란의 공격을 막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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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옥’ 이란 원정을 극복하기 위한 최강희의 전략

    "어려운 경기일수록 물러서지 않고 정면대결을 해야 한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17일 오전 1시 30분(한국 시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4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란 원정은 종종 '지옥'으로 불린다. 경기장이 해발 1300m의 고지에 위치해 선수들의 호흡이 쉽지 않은데다 12만 명까지 수용 가능한 경기장을 가득 메운 이란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에 원정팀 선수들이 압도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 이란과의 역대 A매치 원정 경기(2무 2패)에서 승리가 없다. 그러나 최 감독은 14일 "세상에 지옥이 어디 있나. 이번에는 이란 원정 징크스를 꼭 깨겠다"고 말했다. 그가 '지옥'을 '천국'으로 만들기 위해 선택한 전략은 무엇일까. ●이란의 '방패'를 뚫어낼 '창' 박주영-손흥민 대표팀의 최전방은 '중동 킬러' 박주영(셀타비고)이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A매치 59경기에서 23골을 넣은 그는 이중 11골을 중동 팀을 상대로 넣었다. 최 감독은 "셀타 비고 이적 후 꾸준히 출전해 경기력을 끌어올린 박주영이 대표팀에서도 적극적으로 훈련하고 있다"며 박주영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4골을 터뜨리고 있는 손흥민(함부르크)은 처진 스트라이커로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이란은 최종예선 3경기에서 단 1골만을 허용하며 탄탄한 수비를 과시했다. 전문가들은 돌파력이 좋은 박주영과 스피드가 뛰어난 손흥민의 조합이 이란 수비를 뚫어 낼 파괴력을 지녔다고 평가했다.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박주영이 상대 수비진 사이를 움직이면서 생긴 빈 공간을 손흥민이 빠르게 침투해 골을 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패기'와 '노련미'를 갖춘 측면 수비 라인 포백 수비라인은 윤석영(전남)-곽태휘(울산)-정인환(인천)-오범석(수원)으로 꾸려질 것으로 보인다. 우즈베키스탄과의 3차전(2-2 무승부)에서 한국은 측면 수비에 약점을 드러내 이 부분에 대한 보완이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다. 최 감독은 14일 연습 경기에서 윤석영과 오범석의 측면 수비 조합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의 주요 공격 루트는 모하메드 칼라트바리를 앞세운 측면 공격이다. 윤석영은 강한 체력을 가지고 있어 빠른 발을 가진 이란의 측면 공격을 효율적으로 막을 수 있다. 오범석은 '안정감'이 강점으로 꼽힌다. 한 위원은 "오범석은 측면과 중앙 수비를 모두 할 수 있는 전문적인 수비수다. 노련한 선수이기 때문에 안정감 있는 수비로 이란의 공격을 막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정윤철기자 trigger@donga.com}

    • 2012-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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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 뺨친 ‘길거리 열정’… 서울광장 3대3 농구 화끈

    드리블은 서툴렀고 노마크 찬스에서 시도한 슛은 ‘에어볼’(림을 맞히지 못하고 빗나간 공을 이르는 말)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상대 선수와의 거친 몸싸움 끝에 쓰러져도 벌떡 일어나 다시 수비 자세를 취하는 열정, 패기 넘치는 플레이 등은 프로 선수들 못지않았다.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광장 특설코트에서 열린 2012 미국프로농구(NBA)3X 길거리 농구대회(서울시, NBA, 동아일보 공동 주최)에서 3 대 3 농구 경기를 펼친 아마추어 선수들의 모습이다. 서울광장을 지나다 발길을 멈추고 경기를 지켜본 시민들은 그 열정과 투지에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이번 대회에서는 농구 경기 외에도 NBA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눈길을 끌었다. NBA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팀 치어리더들은 대회 기간 내내 화려한 댄스로 흥을 돋웠고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마스코트 ‘문독(Moondog)’은 14일 가수 싸이의 ‘말춤’과 트램펄린을 이용한 환상적인 덩크슛을 선보였다. ‘아마추어 농구 선수들의 축제’였던 이번 대회는 14일 열린 대학·일반부 결승전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대학·일반부에서는 원더걸스가 ZONE을 8-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원더걸스는 자산관리사, 엔지니어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박희철 박원식 김상훈 나윤혁 등 4명의 멤버로 구성됐다. 고등부에서는 아리랑이 우승했고 중등부와 유소년부에서는 의왕시대표와 PBC(의왕)가 각각 정상에 올랐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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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BA 치어리더의 응원… 불꽃 튀는 농구 열정

    ‘고층 빌딩 숲 사이 도심 광장에서 펼쳐지는 열정으로 가득 찬 아마추어 농구 축제’. 2012 미국프로농구(NBA)3X 길거리 농구대회(서울시, NBA, 동아일보 공동 주최)가 12일 서울광장 특설코트에서 열린 중등부 예선 경기를 시작으로 3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번 대회에는 유소년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일반부에 84개 팀이 출전해 3 대 3 농구 경기를 한다. 이와 함께 NBA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팀 치어리더들의 댄스 공연, 게리 페이턴 농구 클리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서울광장을 오가는 시민들에게 많은 볼거리와 농구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NBA 올스타에 9번 선정된 ‘수비의 달인’ 게리 페이턴(44)은 12일 중등부 경기에 앞서 난치병 어린이 8명을 대상으로 농구 클리닉을 진행했다. 페이턴은 “병을 앓고 있는 아이들은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기 쉽다. 농구 클리닉을 통해 긍정적인 생각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난치병 어린이를 돕는 한국 메이크어위시재단과 함께 행사를 진행한 그는 혈우병을 앓고 있는 김종현 군(13)의 소원을 즉석에서 들어줬다. ‘TV 보기’를 좋아하는 김 군의 소원은 대형 TV를 갖는 것. 페이턴은 김 군이 골을 성공시키면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했고 김 군은 페이턴의 지도 아래 정확한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김 군은 “페이턴과 함께 농구를 한 것도 좋았지만 내 힘으로 골을 성공시켜 더 기쁘다”고 말했다. 페이턴은 3 대 3 농구에 참여하는 선수들에게도 응원의 말을 남겼다. “나는 길거리 농구를 하면서 열정과 끈기를 배웠다. 아마추어 선수들에게 이런 대회는 더 큰 무대로 진출할 기회가 될 수 있다. 농구를 즐기다 보면 분명 좋은 일이 생긴다.” 한편 13일에는 대학·일반부 예선경기(오전 11시)와 시민들이 참가하는 댄스 경연대회(오후 5시 20분), 덩크슛 콘테스트(오후 6시 40분) 등이 열리며 14일에는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치어리더 공연(오전 10시), 그룹 울랄라 세션 공연(오전 10시 10분), 각 부문 결승전(오후 5시)이 열린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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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년근 인삼 오세근 “상대선수 장점 먹고 자란다”

    “징크스를 모두 깨는 시즌을 보내고 싶다.” 프로농구 인삼공사의 오세근(25)은 지난 시즌 소속팀의 창단 후 첫 우승을 이끌며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왕을 차지했다. 프로 데뷔 첫 시즌을 화려하게 보낸 그이기에 ‘신인’ 꼬리표를 뗀 이번 시즌에는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안양체육관에서 만난 오세근은 “2년차 징크스를 겪는다는 말은 절대 듣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오세근이 선택한 징크스 탈출법은 팀플레이다. 그는 “‘튀는 선수’가 아닌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면 징크스를 겪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가 잘해야 이긴다’는 부담감을 느끼면 슬럼프가 올 수 있기 때문에 개인적인 욕심을 버리고 팀을 위해 공헌할 수 있는 역할을 찾겠다는 얘기다. 요즘 가수 정은지와 서인국이 부른 노래 ‘All for you’를 즐겨 듣는 다는 그는 “이번 시즌 나는 ‘All for 인삼공사’의 심정으로 뛰겠다”고 말했다. 발목 부상을 겪고 있지만 그 이야기는 별로 꺼내고 싶어 하지 않았다. “선배 한 분이 ‘뛸 수 있으면 아픈 것이 아니다. 더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다면 아픈 티를 내서는 안 된다’고 하셨어요. 몸 관리를 철저히 해서 기복이 없는 시즌을 보내겠습니다.” 지난 시즌에는 서장훈(38·KT) 김주성(33·동부) 등 선배와의 대결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고 했다. 그는 “서장훈 선배와 대결을 해보니 나보다 힘이 좋았다. 선배의 뛰어난 자기 관리 능력과 정확한 슈팅 능력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김주성에 대해서는 “상대의 약점을 잘 이용하는 영리함을 닮고 싶다”고 말했다. “상대 선수로 만나지만 선배들의 플레이를 보면서 나는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시즌에도 선배들과의 대결을 기대했다. 지난 시즌 자신과 함께 ‘슈퍼루키 삼총사’로 불렸던 최진수(23·오리온스)와 김선형(24·SK)에게도 응원의 말을 남겼다. 그는 “김선형은 포인트가드로 포지션을 변경했지만 중앙대 시절에도 종종 맡았던 포지션이기 때문에 잘해낼 것이다. 최진수는 팀 전력이 강해진 만큼 좀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 이번 시즌에도 이들과 함께 프로농구를 주름잡고 싶다”고 말했다. 인삼공사는 13일 안방인 안양체육관에서 동부와 개막전을 치른다. 인삼공사는 역대 개막전 8연패(인삼공사의 전신 SBS, KT&G 포함) 중이다. 오세근은 “이번에는 개막전 연패의 징크스를 반드시 깨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안양=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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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명보 감독 “리더가 되고픈가… 준비하고 소통하고 뚝심 키워라”

    “나 자신과의 싸움을 항상 준비하라.”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한국 축구의 사상 첫 동메달 획득을 지휘한 홍명보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43)이 9일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 인촌기념관 강당을 찾아 ‘글로벌 리더십의 조건-휴머니즘과 소통’이란 주제로 강연을 했다. 고려대 체육교육과 87학번인 홍 감독은 리더가 갖춰야 할 덕목으로 ‘철저한 준비’와 ‘소통’ ‘뚝심’을 강조했다. 이집트에서 열린 200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대표팀 사령탑에 오르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홍 감독은 “이 대회 8강에 진출했을 때 선수들을 어떻게 관리하면 런던 올림픽까지 데려갈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고 말했다. 어린 선수들에게 많은 실전 경험을 쌓아줘야 한다는 판단을 한 그는 주위의 반대를 무릅쓰고 2010년 광저우 아시아경기에 23세 이하 선수들 대신 21세 이하 선수를 주축으로 구성해 동메달을 땄다. 홍 감독은 “런던 올림픽을 대비하기 위해선 새로운 도전과 경험이 필요했다. 어떤 비난에도 중심을 잃지 않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홍 감독의 올림픽을 향한 철저한 준비는 런던 올림픽에서 맹활약을 펼친 주장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과 김보경(카디프 시티)을 비롯한 ‘홍명보의 아이들’을 탄생시켰다. 홍 감독은 “런던 올림픽에서 우리 팀은 ‘1+17=1’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올림픽 최종엔트리에 포함된 18명의 선수 모두가 소통을 통해 하나가 됐다는 의미다. 팀 전체의 화합을 강조한 홍 감독은 “팀을 위해 희생할 수 있는 인성을 갖춘 선수를 선발했고 주전과 벤치 멤버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런던 올림픽을 앞두고 ‘병역 기피 논란’에 시달렸던 박주영(셀타 비고)의 대표팀 선발은 홍 감독의 ‘뚝심’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홍 감독은 “올림픽이 끝나고 ‘그때 박주영을 뽑았어야 했는데’라는 후회를 하고 싶지 않았다. 여론과 상관없이 이 선수가 우리 팀에 꼭 필요한 선수인가를 판단한 후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우여곡절 끝에 대표팀에 승선한 박주영은 일본과의 3, 4위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는 등 홍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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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헤란 결전 앞두고… 깊어가는 수비 고민

    난적 이란과의 경기를 앞둔 최강희호가 ‘수비수들의 부상’이라는 암초를 만났다. 대한축구협회는 8일 “황석호(산프레체 히로시마)와 박원재(전북)가 각각 왼쪽 발목과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빠지고 김기희(알 사일리아)와 박주호(바젤)가 이들을 대신해 대표팀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17일 오전 1시 30분(한국 시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이란을 상대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을 치른다. 최 감독은 이란전을 앞두고 안정된 수비진을 구성하기 위해 고심했다. 대표팀은 우즈베키스탄과의 3차전(9월 11일)에서 수비 조직력 저하로 허무하게 2골을 실점하며 2-2 무승부를 기록한 뒤 측면 수비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게다가 대표팀은 역대 이란과의 A매치 방문 경기(2무 2패)에서 이겨본 적이 없다. 이 같은 상황에서 최 감독이 고심 끝에 선발한 수비수 2명이 모두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하게 된 것이다. 박원재는 프로축구 K리그에서 탄탄한 수비를 보여줬고 황석호는 2012년 런던 올림픽 당시 홍명보호의 주전 수비수로 나서 한국 축구의 올림픽 사상 첫 동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동메달 획득 멤버인 김기희는 이번에 처음으로 A대표팀에서 뛰게 됐다. 박주호는 우즈베키스탄전에서의 수비 실수로 비난을 받았지만 박원재의 부상으로 인해 다시 최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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