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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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윤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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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01~2026-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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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곽슛 쏙쏙… 문태종 18점 펄펄

    “4쿼터 전에 확실히 승기를 잡아야 하는데….”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22일 KCC와의 안방 경기를 앞두고 걱정이 가득한 표정이었다. 전자랜드가 최근 4경기에서 1승 3패로 부진한 데다 경기 막판까지 접전을 벌이다 뒷심 부족으로 패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상대는 최하위 KCC(10위)였지만 유 감독은 “결과는 알 수 없다. 힘든 경기가 될 수도 있다”며 조심스러워했다. 그러나 전자랜드는 이날 경기 초반부터 KCC를 몰아붙였다. 문태종의 외곽슛과 디앤젤로 카스토의 골밑 공격을 앞세워 KCC와의 점수 차를 벌려 나갔다.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어 ‘4쿼터 접전 상황’을 만들지 않겠다는 거였다. 1쿼터를 21-14로 앞선 전자랜드는 이후 단 한 차례도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77-64로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문태종은 18득점, 7리바운드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전자랜드는 11승 5패로 3위를 유지했다. KCC는 2승 15패로 10위. 한편 삼성은 나란히 더블 더블을 기록한 대리언 타운스(19득점, 14리바운드)와 이동준(10득점, 10리바운드)의 맹활약에 힘입어 동부를 74-68로 꺾었다. 삼성은 7승 9패로 8위를 유지한 반면 동부는 6연패에 빠지며 9위(4승 13패)에 머물렀다.인천=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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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승컵 안은 서울, 새로운 도전 시작

    올 시즌 K리그 우승팀 FC 서울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21일 열린 41라운드 경기에서 제주를 꺾고 우승을 확정한 서울이지만 44라운드까지 남은 경기에서 이뤄내야 할 과제가 하나 더 있다. 최용수 감독은 “우승과 페어플레이 상을 모두 석권해 ‘퍼펙트 우승’을 달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가 추구한 ‘무공해 축구’는 ‘무조건 공격해’라는 뜻을 지닌 공격 축구인 동시에 ‘공해 없는 축구’, 즉 반칙과 경고를 최소화한 깨끗한 축구를 뜻하기도 한다. 최 감독은 “경고 누적으로 출전 정지 선수가 생기면 안정적인 전력 확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반칙이 없는 축구를 목표로 정했다”고 밝혔다. 그의 말대로 22일 현재 서울은 반칙 559개, 경고 61개로 두 부문 모두 리그 최소(스플릿 시스템 가동 후 리그 경기에 불참한 상주 상무 제외)를 기록 중이다. 서울이 남은 경기에서 반칙이 없는 깨끗한 경기를 한다면 12월 3일 열리는 K리그 시상식에서 페어플레이 상은 서울의 몫이 될 가능성이 크다. 다음 시즌 준비도 게을리 할 수 없다. 서울은 올 시즌 우승으로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얻었다. 올 시즌 서울은 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지 않아 K리그에 집중할 수 있었다. 이는 리그 막판까지 꾸준한 체력을 유지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그러나 서울이 다음 시즌에 AFC 챔피언스리그와 K리그에서 동시에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선수들의 체력 관리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이런 점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신인 선수를 육성하고 체계적인 선수단 관리를 통해 선수 층을 두껍게 만들어야 한다. 라이벌 수원전 ‘무승 징크스’를 극복하는 것 또한 서울이 해결해야 할 과제다. 서울은 올 시즌 수원과의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1무 3패로 열세를 보였다.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서울은 수원과의 미드필더 싸움에서 밀렸다. 수원은 공격수가 중원까지 내려와 수비진과 함께 서울 미드필더를 압박해 공격수에게 볼이 연결되지 못하게 했다”고 분석했다. 압박 수비에 시달린 서울 미드필더가 정확한 패스를 하지 못해 주 득점원인 데얀이 완벽한 기회에서 슈팅을 시도할 수 없었다는 얘기다. 한 위원은 “압박을 벗어날 수 있는 미드필더 자원을 확보하고 공수 전환 속도를 높여 빠른 역습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울 선수들도 올 시즌 옥에 티로 남은 수원전 무승을 극복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주장 하대성은 “수원을 한 번도 못 이긴 것이 너무 아쉽다. 다음 시즌에는 반드시 복수를 하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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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용수 감독 ‘큰형님 리더십’ 빛났다

    최용수 서울 감독(39)은 현역 시절 위계질서를 강조해 ‘카리스마 최’로 불렸다. 그러나 2011년 서울의 감독대행을 맡게 되면서 스타일이 바뀌었다. 무뚝뚝하게만 보였던 그는 선수들에게 농담을 던지거나 고민을 상담해 주며 수평적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렇다고 선수들에게 좋은 말만 한 것은 아니다. 선수단 내부의 규칙, 코칭스태프와의 믿음을 어긴 선수에게는 불호령을 내렸다. 감독대행으로 시행착오를 겪으며 ‘당근과 채찍’을 적절히 사용하는 법을 터득한 그는 정식 감독이 된 올 시즌 ‘큰형님 리더십’으로 서울의 리그 우승을 이끌어 냈다. 시즌 초반 ‘데얀 태업 사건’ 때 최 감독의 행동은 그의 리더십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다. 데얀은 3월 4일 대구와의 경기에서 불성실한 경기를 펼쳤다. 거액의 연봉을 제시한 중국 프로축구 광저우 푸리로의 이적이 무산되는 과정에서 팀과 불화를 빚었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최 감독은 전반 22분 만에 주득점원인 데얀을 교체한 뒤 “성실히 뛰기로 한 약속을 어긴 선수를 절대 용서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감독이 예상외로 강경한 모습을 보이자 데얀은 “오해가 있었다.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꼬리를 내렸다. 선수가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자 ‘뒤끝’이 없는 최 감독은 데얀의 출전 기회를 보장하며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팀이 나를 내쫓지 않은 이상 내가 먼저 서울을 떠날 일은 없다”며 완벽한 ‘서울맨’이 된 데얀은 올 시즌 K리그 통산 한 시즌 개인 최다골 기록을 작성하며 우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최 감독은 “내가 주인공이 되기보다는 조연이 돼 선수들의 꿈을 이뤄주고 싶었다. 부족한 감독을 믿고 끝까지 똘똘 뭉쳐 단합된 힘을 보여준 선수들에게 우승의 공을 돌린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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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조국 우승축포… 2년 만에 다시 부르는 ‘서울 찬가’

    “우승하기에 가장 좋은 선수 구성을 갖추고 있다.”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의 우승을 지켜본 박경훈 제주 감독은 “우승할 팀이 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우승은 정말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 감독의 지도력과 조직력, 정신력도 좋아야 하지만 무엇보다 선수층이 두꺼워야 한다. 서울은 포지션별로 탄탄한 경기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이날 정조국의 선제 결승골로 1-0으로 제주를 꺾은 서울은 스플릿시스템 A그룹에서 승점 90으로 울산과 3-3으로 비긴 전북(승점 78)을 따돌리고 2010년에 이어 2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3경기가 남아 있지만 전북이 다 이기고 서울이 다 져도 12점 차를 극복할 수 없다. 박 감독의 지적처럼 서울은 가장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유하고 있다. 30골로 역대 한 시즌 최다골을 터뜨린 데얀과 17골, 18도움을 한 몰리나의 파괴력은 그야말로 핵폭탄 같다. 팀 득점(73)의 절반 이상을 둘이 책임졌다. 득점기계 데얀의 날카로움은 모든 K리그 감독들을 고민에 빠뜨렸다. 국가대표 하대성이 버틴 미드필드도 최강이다. 중원사령관 하대성의 경기 조율과 몰리나의 환상 크로스, 에스쿠데로의 돌파도 일품이다. 노련한 아디와 터프한 김진규, 스피드가 좋은 김주영이 버틴 수비도 웬만해선 뚫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는다. ‘무공해(무조건 공격해) 축구’를 구사한 2년차 최용수 감독의 지도력도 높게 평가받고 있다. 박 감독은 “최 감독은 지도자 경험이 얼마 안 되지만 확고한 철학을 가지고 있다. 데얀과 몰리나, 하대성 등 개성이 강한 대표급 선수들을 하나로 만들어 내는 것을 보면 정말 대단하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셰놀 귀네슈(터키), 넬로 빙가다(포르투갈) 등 외국 감독과 조광래, 이장수, 황보관 감독들을 지켜보며 자신만의 축구 철학을 다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어디 하나 빠지지 않는 팀컬러가 서울의 통산 5회(럭키금성, 안양 LG 시절 포함) 우승의 원동력인 셈이다. 서울은 우승상금 5억 원과 2013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했다. 서울은 25일 전북과의 홈경기에서 우승 세리머니를 한다. 서울은 전반 36분 오른쪽 골포스트를 맞고 흐르는 볼을 정조국이 골지역 왼쪽을 파고들며 골네트를 갈라 승부를 결정지었다. 서울은 2008년 8월부터 이어온 제주전 무패행진을 15(10승 5무)로 늘렸다. 제주는 2년 전 챔피언결정전에서 서울에 진 데 이어 이날도 ‘우승 들러리’를 서야 했다. 전북은 울산과의 경기에서 전반까지 1-3으로 뒤지다 이동국(2골)과 에닝요의 연속골로 3-3까지 따라붙었지만 역전극을 펼치진 못했다. 2012년 AFC 챔피언스리그 챔피언 울산은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곽태휘가 실축하는 바람에 승점 3점을 챙길 기회를 날리고 5위(승점 61)를 지켰다. 2부 리그 강등 위기에 몰린 강원은 전남에 2-3으로 져 승점 40으로 이날 인천과 1-1로 비긴 14위 광주(승점 41)에 1점 뒤진 15위를 기록했다. 이미 강등이 확정된 상주를 빼곤 최하위다. B그룹에서는 두 팀이 내년부터 2부로 떨어진다.양종구·정윤철 기자 yjongk@donga.com}

    • 2012-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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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에 21점차 대패… 동부, 5연패 수렁에

    프로농구 동부가 ‘연패의 늪’에서 헤매고 있다. 동부는 20일 원주에서 열린 LG와의 안방 경기에서 72-93으로 무릎을 꿇으며 5연패에 빠졌다. 이번 시즌 들어 동부는 외곽 슛 수비에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전날까지 프로농구 10개 구단 중 최다인 114개의 3점 슛을 허용했고 최다 3점 슛 실점률(39.6%)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내·외곽에서 탄탄한 수비를 선보이며 정규 시즌 1위에 올랐던 ‘수비의 팀’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김주성과 이승준(이상 205cm)이 버틴 골밑 수비는 위력적이었지만 팀 전체의 수비 조직력이 흐트러진 탓에 빠른 움직임과 패스로 슛 공간을 만들어 내는 상대 팀에 손쉽게 외곽 슛을 허용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동부는 LG에 3점 슛을 11개나 허용하며 무너졌다. 동부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KT에서 LG로 이적해 맹활약을 하고 있는 포워드 김영환(5개)과 신인 가드 박래훈(5개)에게 10개의 3점 슛을 허용했다. 동부 가드 박지현 이광재 등은 재빠르게 슛 공간을 찾아 움직이는 김영환과 박래훈을 막지 못했다. 1, 2쿼터를 33-48로 뒤진 채 마친 동부는 3쿼터 들어 이승준과 외국인 선수 리차드 로비의 골밑 공격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지만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반면 LG는 펄펄 날았다. 이날 22개의 3점 슛을 시도해 50%(11개)를 성공시키며 동부를 물리쳤다. 김영환은 28득점 3어시스트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박래훈은 17득점 3어시스트로 승리를 도왔다. 박래훈은 “첫 3점 슛이 잘 들어가면서부터 슛 감각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LG는 이날 승리로 7승 8패가 돼 KT와 공동 6위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 동부는 4승 12패로 9위.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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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뱃살텔리 최용수, 이번엔 어떤 세리머니?

    “안방 팬들 앞에서 우승을 확정 짓고 화끈한 세리머니를 하겠다.” K리그 서울의 최용수 감독은 ‘뱃살텔리’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올해 7월 5일 열린 K리그 올스타전에서 2002년 한일 월드컵 대표팀 선수들로 구성된 ‘팀 2002’ 소속으로 골을 넣은 그는 유로 2012에서 마리오 발로텔리(이탈리아)가 유니폼 상의를 벗고 근육질 몸매를 과시하며 펼쳤던 골 세리머니를 재연했다. 그러나 탄탄한 복근을 자랑한 발로텔리와 달리 최 감독은 축 처진 뱃살을 보여줘 팬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그런 최 감독이 또 하나의 독특한 세리머니를 준비하고 있다. 바로 2012년 K리그 우승 세리머니다. 리그 선두 서울(승점 87)은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6위·승점 58)와 41라운드 안방 경기를 치른다. 서울은 2년 만의 리그 정상 탈환이 유력한 상태다. 20일 현재 2위 전북(승점 77)과 서울의 승점 차는 10이다. 서울이 제주전에서 승리하면 승점 90이 돼 44라운드까지 남은 세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한다. 전북이 같은 날 열리는 울산전과 남은 세 경기를 모두 승리해도 승점 89가 되기 때문이다. 만약 서울이 제주에 패하더라도 전북이 울산에 지면 우승은 서울의 몫이 된다. 이 경우 전북은 남은 세 경기를 모두 이겨도 승점 86이 된다. 우승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는 최 감독은 “제주전에서 반드시 승리해 우승이라는 마침표를 빨리 찍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는 차분하게 철저히 준비하겠다. 대신 우승 세리머니는 기가 막힐 것이다. 나는 상상력이 아주 풍부한 사람이다”라며 웃었다. 서울 관계자는 “최 감독이 어떤 세리머니인지는 경기 당일 확인시켜 주겠다며 혼자 비밀리에 골 세리머니를 준비 중이다. 오래전부터 우승 세리머니를 고민해 온 만큼 분명 ‘뱃살텔리’ 이상의 작품이 나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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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주영 두달만에 2호골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셀타 비고의 박주영(27)이 부활을 향한 날갯짓을 시작했다. 박주영은 19일 스페인 비고에서 열린 마요르카와의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팀이 0-1로 지고 있던 후반 11분 천금같은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번 시즌 리그 2호 골. 박주영은 빠른 스피드를 살려 상대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은 뒤 측면에서 올라온 동료의 패스를 정확한 슈팅으로 연결해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팀은 1-1로 비겼다. 박주영은 프리메라리가에 진출한 뒤 두 번째로 출전했던 헤타페와의 안방경기(9월 23일)에서 환상적인 데뷔골을 터뜨려 현지 언론으로부터 “셀타 비고를 이끌 새로운 스타”라는 찬사를 받았다. 그러나 이후 극심한 골 가뭄에 시달려 “팀 내 입지가 불안하다”는 평가까지 받았다. 파코 에레라 셀타 비고 감독은 “박주영의 활약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불평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박주영은 위기의 순간에 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진가를 입증했다. 경기 후 에레라 감독은 “박주영의 골 덕분에 기분이 굉장히 좋아졌다. 훌륭한 선수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근 리그 2연패의 부진에 빠졌던 셀타 비고는 박주영의 골로 연패의 고리를 끊었다. 셀타 비고는 19일 현재 승점 11(3승 2무 7패)로 리그 20개 팀 중 16위에 머물렀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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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비농구=이기는 농구… 감독들 “재미 없어도 우승이 우선”

    “수비 농구를 하는 이유요? 이기기 위해서죠.” 프로농구의 ‘저득점 현상’이 시즌을 거듭할수록 가속화되고 있다. 1997년 프로농구 출범 당시 평균 득점은 95.5점이었지만 이후 계속 하락해 지난 시즌에는 76.7점까지 떨어졌다. 이번 시즌은 19일 현재 73.9점에 머물고 있다. 농구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수비 농구를 구사하는 팀들이 좋은 성적을 내는 것과 맞물려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 16시즌 동안 최다 평균 득점을 기록한 팀이 정규 시즌 1위를 차지한 경우는 두 차례에 불과했다. 반면에 강한 수비를 선보이며 최소 평균 실점을 기록한 팀은 여덟 차례 1위를 차지했다(표 참조). “수비 농구는 재미없다”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일부 감독은 “수비 농구는 우승을 가져올 수 있는 전략”이라고 말한다. ‘수비 농구=승리’라는 공식이 성립된 배경은 무엇일까.○ 진화를 거듭하는 수비력 신기성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공격이 수비의 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과거에는 단순한 일대일 마크에 치중했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형태의 지역방어와 변칙수비 전술이 만들어져 상대 공격을 막기가 수월해졌다는 얘기다. 팀마다 전력분석관을 두고 상대 공격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하기 시작한 것도 수비력 강화의 원인이 됐다. 이상범 인삼공사 감독은 “상대 선수의 과거 경기를 통해 돌파 방향까지 예측할 수 있다. 수비 전술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제도의 변화도 수비 농구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한국농구연맹(KBL)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수비자 3초 룰(수비자가 페인트 존 안에서 3초 이상 머물지 못하는 규칙)을 폐지했다. 골밑 수비가 강화되자 외국인 선수를 비롯해 공격력이 좋은 센터들이 힘을 못 쓰고 있다. 결국 골밑 슛보다 득점 확률이 낮은 외곽 슛에 의존하게 되고 이는 득점력 저하로 이어졌다.○ 제자리걸음 중인 공격력 공격 전술은 개인 기량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단기간에 공격 기술을 발전시키기 어렵다. 전창진 KT 감독은 “공격은 타고난 감각이 필요하다. 프로 선수에게 공격 기술을 가르치는 것은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수비는 어느 정도 큰 틀을 잡아주면 쉽게 좋아질 수 있다. 또 조직적인 움직임으로 선수 개개인의 부족한 점을 보완할 수 있다”고 했다. 지난 시즌 ‘짠물 수비’로 역대 최소 평균 실점(67.9점)을 기록한 동부의 강동희 감독은 “선수들의 기술이 예전에 비해 많이 떨어졌다. 공격 농구를 구사하기보다는 상대가 득점하지 못하도록 수비를 강화하게 된다”며 “공격력 강화를 위해 어린 시절부터 기술을 연마할 수 있는 교육환경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어느 구단이나 승리에 매달릴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프로농구 감독은 매 경기 성적에 따라 일희일비한다. 화려하지만 불확실한 공격 농구보다 단기간에 팀 성적을 낼 수 있는 수비 농구에 치중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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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틀 태극전사’ 끈기로 亞정상 오르다

    ‘침착함’과 ‘끈질김’으로 무장한 리틀 태극전사들이 아시아 정상에 우뚝 섰다. 한국과 이라크의 2012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U-19) 선수권 결승전이 열린 17일 아랍에미리트 라스 알카이마흐의 에미리츠 경기장. 한국은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전반 35분 이라크에 선제골을 내줘 0-1로 끌려갔다. 패색이 짙었던 후반 추가 시간. 파상공세를 펼치던 한국은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47분 처진 스트라이커로 출전한 문창진(19·포항)이 문전 혼전 상황에서 정확한 오른발 슛으로 이라크의 골 망을 흔든 것. 리틀 태극전사들이 만들어 낸 극적인 드라마의 시작을 알린 골이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한국 선수들은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리며 환호했고 우승을 눈앞에서 놓친 이라크 선수들과 열광적인 응원을 펼치던 이라크 팬들은 얼굴을 감싸 쥐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연장전 들어 이라크를 강하게 몰아붙였으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결국 양 팀은 ‘11m 룰렛’으로 불리는 승부차기로 승자를 가리게 됐다. 베테랑 선수들도 긴장 탓에 종종 승부차기에서 실축을 한다. 그러나 한국의 어린 선수들은 침착했다. 이런 상황에 대비해 수차례 연습을 했기 때문이다. 이광종 감독은 “조별리그 때부터 꾸준히 승부차기 훈련을 해왔다”고 밝혔다. 네 명의 키커가 골을 성공시킨 한국은 단 한 명의 키커가 골을 넣은 이라크를 4-1로 누르고 2004년 말레이시아 대회 이후 8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 감독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동점골을 넣은 문창진은 중국과의 조별리그 3차전(1-0 승)부터 4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는 170cm, 63kg의 작은 체구를 가지고 있지만 돌파와 슈팅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상윤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문창진은 작지만 영리한 선수다. 기본기가 뛰어나고 볼 터치 능력이 좋아 자신보다 체격 조건이 좋은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전혀 밀리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우즈베키스탄과의 4강전(3-1 승)에서 파넨카 킥(공을 찍듯이 차면서 상대 골키퍼의 타이밍을 뺏는 것)으로 페널티킥을 성공시키기도 한 문창진은 뛰어난 실력과 함께 두둑한 배짱을 갖춰 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어 갈 재목으로 떠오르고 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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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얀 30골 고지… 한시즌 최다골 경신

    프로축구 K리그 서울의 우승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서울은 18일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과의 방문 경기에서 K리그 통산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새로 쓴 외국인 공격수 데얀(몬테네그로)의 맹활약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승점 87(26승 9무 5패)이 된 리그 선두 서울은 17일 포항과의 방문 경기에서 2-3으로 패한 2위 전북(승점 77)과의 승점 차를 10으로 벌렸다. 양 팀 모두 4경기를 남겨 뒀기 때문에 서울이 한 경기만 더 이기면 전북이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해도 우승은 서울의 몫이 된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 리그 29호 골을 터뜨린 데얀은 K리그 통산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김도훈(현 성남 코치)이 2003년 성남에서 뛸 때 기록한 28골이다. 데얀은 전반 13분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더 추가해 자신의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30골로 늘리며 득점 1위를 질주했다. 서울은 전반 15분 정조국이 데얀의 도움을 받아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리며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데얀은 이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한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얻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수원(4위)과 울산(5위)은 0-0으로 비겼다. 18일 현재 3위인 포항은 축구협회(FA)컵 우승으로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이미 손에 넣었다. 이 때문에 포항이 3위로 올 시즌을 마칠 경우 4위가 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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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몰리션 ‘新-新 콤비’ 데얀 28호… 외국인 최다골

    올 시즌 서울이 K리그 선두를 달리는 중심에는 ‘데몰리션 콤비(데얀과 몰리나)’가 있다. 데얀(몬테네그로)과 몰리나(콜롬비아)는 각자 이름의 앞 글자와 영어단어 ‘데몰리션(Demolition·파괴)’이 어우러진 애칭에 걸맞은 막강한 화력을 뽐내며 ‘무공해(무조건 공격해) 축구’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최용수 서울 감독을 뿌듯하게 했다. 데몰리션 콤비(데얀 28골·몰리나 17골)는 15일 현재 45골을 합작하며 팀 득점(69골)의 약 65%를 책임지고 있다. 서울을 상대하는 팀의 감독들이 “데얀과 몰리나는 알고도 막을 수가 없다”며 혀를 내두를 정도다. 서울과 울산의 맞대결이 펼쳐진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데몰리션 콤비는 나란히 대기록을 작성하며 서울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상승세를 탄 울산이었지만 데몰리션 콤비의 막강한 공격력을 막지는 못했다. 서울은 전반 11분 아디가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나갔다. 정확한 코너킥으로 아디의 골을 도운 몰리나는 K리그 통산 한 시즌 최다 도움 기록(17도움)을 작성하는 동시에 역대 최단 기간인 116경기 만에 ‘40-40(40골 40도움)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기세가 오른 서울은 전반 18분 현영민이 추가골을 넣은 데 이어 전반 42분 데얀이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세 번째 골을 터뜨려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올 시즌 리그 28호 골을 터뜨린 데얀은 K리그 통산 한 시즌 최다골 기록과 타이를 이뤘고 외국인 선수로는 최다골 기록을 세웠다. 울산은 후반 45분 마라냥이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데얀은 경기 직후 “항상 새로운 기록을 세울 수 있어 기쁘다. 몰리나를 비롯한 동료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 감독은 “데얀과 몰리나가 다른 경쟁자들이 따라 올 수 없는 기록을 계속해서 만들어주길 바란다”며 축하의 말을 건넸다. 서울은 이날 승리로 승점 84(25승 9무 5패)가 돼 2위 전북(승점 77)과의 승점 차를 벌리며 리그 우승에 한발 더 다가섰다. 울산은 승점 59로 5위를 유지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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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근호 다치자 이동국이 앓았다

    “평가전과 월드컵 최종예선에 대한 준비는 다르다.” 최강희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14일 경기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호주와의 평가전에서 1-2로 졌지만 당황하지 않았다. 이번 평가전은 신예 선수들의 능력을 점검하고 대표팀의 문제점을 찾는 ‘모의고사’의 성격이 강했기 때문이다. 한국은 2013년 3월 26일 안방에서 카타르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5차전을 치른다. 4개월 이상의 시간이 남았기 때문에 호주전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해 ‘실전’에서 최상의 전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최 감독은 호주전에서 김영권(광저우 헝다) 정인환(인천) 김기희(알사일리야) 신광훈(포항) 등 7명의 젊은 수비수를 점검했다. 이들이 체격이 좋은 호주 공격진을 상대로 밀리지 않는 몸싸움을 보여준 것은 긍정적이었다. 그러나 조직력 부족으로 실점한 것은 문제였다.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손발을 맞춘 시간이 짧다 보니 빈 공간에 대한 커버 플레이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동료의 수비 위치를 지정하고 미드필더와의 간격을 조절할 수 있는 경험 많은 수비수가 필요하다. 한 위원은 “곽태휘(울산)를 비롯한 베테랑 수비수와 신예 선수들의 조합을 통해 조직력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전반 12분 이동국(전북)이 골을 넣을 때까지만 해도 한국의 공격은 순조로웠다. 그러나 전반 28분 이근호(울산)가 부상으로 교체되자 원활한 공격이 이뤄지지 않았다. 한 위원은 “이근호에 대한 의존도가 크다는 것이 노출됐다”고 분석했다. 이근호가 원톱 이동국과 미드필더 사이를 오가며 볼을 배급했는데 그가 빠지자 유기적인 연결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얘기다. 부상이라는 변수는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기에 이를 대비한 공격 자원이 필요하다. 경기 감각을 되찾고 있는 이청용(볼턴) 등 해외파와 호주전에서 합격점을 받은 이승기(광주) 등 국내파를 총망라해 최전방 공격수를 지원할 다양한 공격 조합을 찾는 것이 시급하다. 한편 우즈베키스탄이 15일 이란을 1-0으로 꺾고 승점 8로 조 1위에 오르면서 최종예선 A조는 혼전 양상이 됐다. 한 경기를 덜 치른 한국(골득실 +5)은 승점 7로 조 2위가 됐다. 이란(승점 7·골득실 0)은 골득실에서 한국에 밀려 3위가 됐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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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프로농구]우리 무섭지?… 돌풍의 우리銀, 신한도 격파

    “어떤 상대도 우리은행을 만만히 보지 못하게 하고 싶었다.” 이번 시즌 여자프로농구 초반 돌풍을 이끌고 있는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의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넘쳤다. 지난 4시즌 동안 최하위를 기록했던 ‘만년 꼴찌’ 우리은행은 10일 춘천에서 열린 안방경기에서 7시즌 연속 통합 우승을 노리는 신한은행을 74-52로 꺾고 2006년 겨울리그 이후 6년 만에 단독 선두(7승 2패)에 올랐다. 신한은행전 승리는 2010년 2월 28일 이후 약 2년 8개월 만이다. 위 감독은 “선수들이 강팀을 꺾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우리은행이 ‘환골탈태’한 데는 지난 시즌까지 신한은행에서 코치직을 수행하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우리은행의 사령탑에 오른 위 감독의 역할이 컸다. 우리은행은 스타플레이어는 없지만 강력한 압박 수비로 6개 팀 중 최소 실점(평균 56.2점)을 기록하며 5연승을 달리고 있다. 위 감독은 “프로 선수들이 공격 기술을 익히는 데는 2∼3년이 걸린다. 단기간에 전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고민하다 ‘우리가 골을 넣을 수 있는 기술이 부족하니 상대가 골을 넣지 못하도록 체력을 앞세운 수비로 승부를 보자’는 생각을 했다”고 했다. 비시즌 동안 우리은행 선수들은 위 감독의 지도하에 혹독한 ‘지옥 훈련’을 했다. “하루 종일 훈련만 시켰다”는 위 감독은 “오전, 오후 훈련을 합쳐 7시간 동안 훈련하며 기초적인 체력과 조직력을 키우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이 힘든 훈련을 잘 소화해 낸 것이 좋은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상대보다 더 열심히 뛰는 농구로 시즌 초반의 상승세를 이어 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11일 경기에서는 하나외환이 KDB생명을 73-65로, 삼성생명이 국민은행을 57-53으로 꺾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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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인 최지훈 19점… KCC 8연패 탈출

    “신인 선수들은 기본기가 부족하고 코트니 심스는 부상이라 뛰지 못하고….” KCC 허재 감독은 9월 중국 전지훈련 당시 이런 고충을 털어놨다. 하승진(공익근무)과 추승균(은퇴) 전태풍(이적)이 빠진 상황에서 이들의 공백을 메워야 할 신인 선수들의 기량이 아직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것이다.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1순위로 선발한 심스도 연습경기에서 발목을 다쳐 훈련을 할 수 없었다. 허 감독의 걱정대로 시즌이 개막하자 KCC는 추락을 거듭했다. 11월 들어 심스가 복귀했지만 동료들과 손발이 맞지 않았고 KCC는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9일 KT와의 경기(91-85 KT 승)에서는 신인 선수들이 경기 막판 경험 부족을 드러내며 연장 접전 끝에 져 8연패에 빠졌다. 그러나 KCC는 11일 창원에서 열린 LG와의 방문경기에서 75-69로 승리하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팀플레이에 적응하기 시작한 심스와 최지훈 노승준 두 명의 신인 선수가 팀 승리를 이끌었다. 23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한 심스는 공격과 수비에서 맹활약을 펼쳤고 3점슛 3개를 터뜨린 최지훈(19득점)은 고비마다 득점하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노승준(7득점 5리바운드)은 심스와 함께 KCC의 골밑을 든든히 지키며 LG 외국인 선수 로드 벤슨(9득점)과 아이라 클라크(9득점) 모두 10득점을 넘기지 못하게 했다. 최지훈은 “팀의 연패를 끊게 되어 기쁘다. 조금씩 팀 전체의 조직력이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KCC는 2승 11패로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침체된 팀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데 성공했다. LG는 5승 7패로 7위가 됐다. 한편 KT는 부산에서 열린 안방경기에서 20점을 넣은 제스퍼 존슨의 맹활약에 힘입어 전자랜드를 78-73으로 꺾고 6위(6승 7패)로 한 계단 상승했다. 이날 패한 전자랜드는 9승 3패로 SK와 공동 선두가 됐다. 모비스는 동부를 88-65로 이겨 3위(9승 4패)를 지켰다. 동부는 9위(4승 9패)를 유지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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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판타스틱 4 “축배만 남았다”

    K리그 울산의 ‘판타스틱 4(곽태휘 김영광 김신욱 이근호)’가 팀의 창단 후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일궈낼까. 울산은 10일 오후 7시 30분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알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와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우승 상금은 150만 달러(약 16억 원). 울산이 무패(9승 2무)로 결승에 오른 데는 공격에서 환상적인 호흡을 보인 김신욱 이근호와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준 곽태휘, 골키퍼 김영광의 역할이 컸다. ‘창과 방패’를 모두 가진 울산은 견고한 수비로 상대 공격을 막아낸 뒤 빠른 역습으로 상대를 연이어 격파했다. 김신욱과 이근호는 올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각각 6골과 4골을 넣었다. 키 196cm의 김신욱이 공중 볼을 따내면 스피드가 좋은 이근호가 빠르게 달려들어 골을 만들어냈다. 이근호가 개인기로 상대 수비수를 제친 뒤 크로스하면 김신욱이 헤딩 골로 연결했다. 김신욱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와도 이근호와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둘은 호흡이 잘 맞는다. 결승전도 울산은 김신욱-이근호의 공격 조합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호곤 울산 감독은 “상대 팀이 분석을 하겠지만 김신욱과 이근호는 포지션을 바꿔가며 수비를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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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새권력 美 오바마 재선]USA 푸에르토리코州?

    미국 자치령인 푸에르토리코가 6일 주민투표를 통해 국가 지위를 미국의 주(州)로 바꾸기로 했다. 카리브 해에 위치한 인구 370만 명의 푸에르토리코는 과거 스페인의 영토였지만 1898년 미국이 스페인을 몰아낸 뒤 자치령에 포함시켰다. 이번 주민투표의 첫 번째 항목은 ‘현재 국가 지위에 만족하는가’를 묻는 것이었다. 두 번째 항목은 △미국의 51번째 주로 편입 △더 많은 자치권이 허용된 자유연합 체제로 변경 △완전한 독립국가로 전환하는 것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었다. 첫 번째 항목에서 투표자의 54%는 국가 지위를 변경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두 번째 항목에서 미국의 주로 편입하자는 의견이 61%를 차지했다. 자유연합 체제는 33%, 독립국가 전환은 6%에 그쳤다. 푸에르토리코의 국무장관 케네스 매클린톡은 “국민이 높은 실업률과 경기 침체를 현 국가 지위로는 해결할 수 없다는 점을 깨달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푸에르토리코는 과거에도 세 차례(1967년, 1993년, 1998년) 국가 지위에 관한 주민 투표를 실시했지만 번번이 자치령의 지위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아 국가 지위 변경에 실패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푸에르토리코가 미국의 주에 편입되면 연간 200억 달러(약 22조 원) 이상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투표 결과의 효력이 없다고 주장한다. 투표자 180만 명 가운데 50만 명이 국가 지위 변경 방법을 묻는 두 번째 항목에서 아무것도 선택하지 않았기 때문. 푸에르토리코가 미국의 주에 편입되려면 미 의회의 승인과 미 대통령의 추인을 받아야 한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2011년 6월 “푸에르토리코 주민이 명확한 결정을 내릴 때 미 행정부는 여러분을 적극 지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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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호곤 ‘3색 리더십’ AFC 챔피언컵 품을까

    “우리가 언제 만나도 즐겁게 얘기할 수 있는 추억을 만들자.” K리그 울산의 김호곤 감독(61·사진)이 올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치르는 내내 선수들에게 강조하고 있는 말이다. 현역 K리그 최고령 사령탑인 그는 “젊은 선수들과의 세대 차이를 줄이는 것은 어떤 지도자보다 자신 있다”고 했다. 그는 뛰어난 판단력과 상대에 대한 꼼꼼한 분석, 선수들과의 소통으로 울산의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행을 이뤄냈다. 울산은 10일 오후 7시 30분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알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와 결승 단판 승부를 치른다.○ AFC 챔스리그 우승에 ‘다걸기’ 김 감독은 최근 K리그 경기에 후보 선수들을 대거 기용하고 있다. 주전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해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다걸기’하는 것이다. 리그 순위 싸움은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끝난 뒤 시작하겠다는 포석. 김 감독의 과감한 판단은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 체력을 회복한 주전 공격수 이근호와 김신욱은 나란히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3경기 연속 골을 터뜨려 결승행의 일등공신이 됐다. 후보 선수들은 리그 경기를 통해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어 전반적인 전력도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골키퍼 습성까지 연구 “상대팀 경기를 보고 또 보고 있다.” 이는 경기를 앞둔 김 감독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이다. 그는 부뇨드코르(우즈베키스탄)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4강전을 앞두고 상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 영상을 모두 구해 분석한 뒤 골키퍼의 습성까지 연구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울산은 4강 1, 2차전 합계 5-1로 손쉽게 부뇨드코르를 꺾었다. 김 감독은 “토너먼트 대회에 특별히 강한 이유는 없다. 상대 팀의 자료를 분석하고 선수들과 함께 보면서 대화를 많이 나눈 것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심리전의 대가’ 김 감독은 울산이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K리그 팀 중 유일하게 살아남았을 때 “가슴에 태극기가 그려져 있다는 생각으로 뛰어야 한다”며 선수들의 승리욕에 불을 지폈다. 일개 프로 선수가 아닌 ‘국가대표’라는 자긍심을 심어줬다. 효과는 컸다. 9승 2무, 무패로 결승에 올랐다. 그는 시의적절한 말로 선수들의 정신력을 고취시키는 ‘심리전의 대가’다. 그는 결승 진출에 성공한 뒤엔 “우리가 여기까지 온 목적은 너희들이 더 잘 알고 있다. 결승전은 너희 마음대로 해라”라고 말했다. 말은 ‘마음대로’라고 했지만 선수들은 벌써 ‘죽기 살기로 뛸’ 각오를 하고 있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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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주성-이승준 ‘트윈 타워’ 28점 합작… 동부, KT 꺾고 2연승

    강동희 동부 감독은 2012∼2013 시즌 개막을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아직 팀의 조직력이 완성되지 않았다. 시즌 중반 이후 승부를 걸겠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귀화 혼혈 선수 이승준을 영입해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힌 동부였기에 일각에서는 강 감독의 발언이 ‘엄살’이라고도 했다. 그러나 강 감독의 예상대로 동부는 1라운드 초반 김주성과 이승준의 ‘트윈 타워’가 손발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부진에 빠졌다. 이는 팀 성적으로 직결됐고 동부는 한때 KCC와 공동 9위로 떨어지는 수모를 겪었다. 그런 동부가 6일 부산에서 열린 KT와의 방문경기에서 83-71로 이겨 2연승을 달렸다. 이승준과 김주성은 28점을 합작하는 등 둘의 플레이가 조금씩 짜임새를 갖추기 시작했다. 이승준은 18득점 7리바운드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트레이드마크인 화려한 덩크슛도 3개나 성공했다. 10득점한 김주성은 어시스트 4개를 곁들이며 동료에게 슛 기회를 만들어주는 역할까지 해냈다. 외국인 선수 줄리안 센슬리는 3점슛 3개를 포함해 21점을 몰아넣으며 힘을 보탰다. 이승준은 4쿼터에 5반칙으로 퇴장당한 것이 ‘옥에 티’로 남았지만 김주성과 함께 동부의 골밑을 지키며 상대 센터 서장훈(6득점)과 포워드 브라이언 데이비스(13득점)를 효율적으로 막아냈다. 이승준은 “김주성과 협력 수비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눴다. 공격과 수비가 모두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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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경기 남기고 5점차… 서울-전북 “이젠 전쟁이다”

    ‘서울이냐, 전북이냐.’ 프로축구 K리그에서 서울과 전북의 막판 우승 경쟁이 본격적으로 불붙었다. 4일 열린 38라운드 경기에서 1위 서울(승점 81)이 라이벌 수원과 1-1로 비기면서 같은 날 부산을 3-0으로 꺾은 2위 전북(승점 76)과의 승점 차가 5점으로 줄었다. 양 팀 모두 6경기를 남겨뒀기 때문에 전북이 극적으로 역전 우승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 스플릿 시스템 도입으로 올 시즌 상위 리그에서 최종 1위에 오르면 별도의 플레이오프를 치르지 않고 우승을 차지한다. 남은 경기 일정은 서울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리그 우승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이는 25일 서울과 전북의 맞대결 전까지 서울은 울산(5위) 경남(8위) 제주(6위)와 경기를 치른다. 반면 전북은 상위권 팀인 수원(3위) 포항(4위) 울산(5위)과 맞붙는다. 그러나 이흥실 전북 감독대행은 “서울전은 우승을 위한 마지막 기회다”라며 꾸준히 승점을 쌓은 뒤 서울전에서 리그 1위 등극을 노려보겠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무공해(무조건 공격해)’ 서울과 ‘닥공(닥치고 공격)’ 전북은 공격적인 축구를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전북은 5일 현재 75골을 넣어 팀 득점 순위 1위이고 66골을 넣은 서울은 2위에 올라 있다. 전문가들은 리그 막판까지 ‘득점력’과 ‘체력’을 유지하는 팀이 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대길 KBSN 해설위원은 “서울은 데얀과 몰리나의 조합에 측면 공격수 에스쿠데로가 가세하면서 공격 루트가 더 다양해졌다. 김치우 최효진 등 군복무를 마친 선수들이 합류하면서 체력적으로도 안정적인 전력을 갖췄다”고 분석했다. 전북은 골 감각을 되찾은 이동국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개인 득점 2위(22골)인 그는 선두 데얀(27골)이 5경기에서 2골로 주춤한 사이 5골을 몰아치며 득점왕 경쟁에도 불을 붙였다. 김 위원은 “이동국이 체력적인 부담을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동시에 에닝요를 비롯한 미드필더진이 기복이 없는 경기력으로 이동국의 득점을 돕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동국은 “매 경기 결과에 따라 역전 우승의 가능성이 달라지기 때문에 흥분되고 긴장된다”고 말했다. 선수들만 이런 감정을 느끼는 것이 아니다. 양 팀 구단, 감독, 팬 모두가 ‘서울이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할 것인가’와 ‘지난해 챔피언 전북이 극적인 역전으로 2연패를 이룰 것인가’를 결정할 마지막 6경기를 기대와 긴장감 속에서 주목하고 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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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강희호 다시 부름 받은 이동국

    ‘라이언 킹’ 이동국(전북)이 최강희호에 재승선했다. 최강희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은 14일 오후 7시 경기 화성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리는 호주와의 평가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18명)을 5일 발표했다. 경기력 저하로 이란과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0-1 한국 패)에서 제외됐던 이동국이 다시 한 번 최 감독의 부름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최 감독은 “김신욱(울산)과 함께 최전방 공격을 책임질 선수로 이동국 말고는 뚜렷한 대안이 없었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을 모두 제외하고 K리그 선수와 일본 중국 등 아시아권에서 활약하는 선수 위주로 이번 대표팀을 꾸렸다. 수원에서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고 있는 최재수는 생애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최 감독은 “호주와의 평가전을 통해 젊은 수비수들과 K리그의 능력 있는 선수들에 대한 점검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호주 평가전 국가대표(18명)△GK=정성룡(수원) 김영광(울산) △DF=정인환(인천)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신광훈(포항) 김기희(알사일리야) 황석호(산프레체 히로시마) 최재수(수원) 김창수(부산) △MF=이근호(울산) 하대성 고명진(이상 서울) 박종우(부산) 김형범(대전) 황진성(포항) 이승기(광주) △FW=이동국(전북) 김신욱(울산)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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