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얀 30골 고지… 한시즌 최다골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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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1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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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우승 매직넘버 1

프로축구 K리그 서울의 우승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서울은 18일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과의 방문 경기에서 K리그 통산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새로 쓴 외국인 공격수 데얀(몬테네그로)의 맹활약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승점 87(26승 9무 5패)이 된 리그 선두 서울은 17일 포항과의 방문 경기에서 2-3으로 패한 2위 전북(승점 77)과의 승점 차를 10으로 벌렸다. 양 팀 모두 4경기를 남겨 뒀기 때문에 서울이 한 경기만 더 이기면 전북이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해도 우승은 서울의 몫이 된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 리그 29호 골을 터뜨린 데얀은 K리그 통산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김도훈(현 성남 코치)이 2003년 성남에서 뛸 때 기록한 28골이다. 데얀은 전반 13분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더 추가해 자신의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30골로 늘리며 득점 1위를 질주했다. 서울은 전반 15분 정조국이 데얀의 도움을 받아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리며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데얀은 이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한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얻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수원(4위)과 울산(5위)은 0-0으로 비겼다. 18일 현재 3위인 포항은 축구협회(FA)컵 우승으로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이미 손에 넣었다. 이 때문에 포항이 3위로 올 시즌을 마칠 경우 4위가 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서울#데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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