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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이 동유럽 최대 규모 방산전시회에 참가해 현지 생산될 폴란드형 K2 전차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드론 공격에 대응 가능한 능동방호장치(APS) 등 현지 맞춤 사양이 적용된 최신 K2 전차를 앞세워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현대로템은 2일(현지시간)부터 5일까지 폴란드 키엘체(Kielce)에서 열리는 ‘제33회 폴란드 국제방산전시회(MSPO)’에 참가한다고 1일 밝혔다. MSPO는 지난 1993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방산전시회로 지난해 기준 35개국 방산업체와 총 3만 명 넘는 관람객이 전시회를 방문했다. 현대로템의 경우 4년 연속 전시회에 참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현대로템은 폴란드 군비청과 K2 전차 2차 이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최신 K2 전차를 공개하고 후속사업 추진을 위한 역량을 집중한다는 취지다. 여기에 전차뿐 아니라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등 미래무인기술까지 폭넓은 협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사업 다각화를 모색한다는 전략이다.이번 전시회에서 현지 생산 예정인 폴란드형 K2 전차(K2PL MBT)는 목업으로 공개한다. 오는 2028년부터 현지 생산에 들어간다. 적군의 대전차 유도미사일과 드론 위협에 대응 가능한 능동방호장치와 전파 교란으로 드론의 기동을 막는 ‘드론재머(ADS)’가 탑재된다. 원격사격통제체계(RCWS)와 성능이 개선된 특수장갑도 더해진다. 현대로템은 향후 국내 버전에도 APS와 ADS 사양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우리 군이 보다 안전하고 강력하게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사양을 보강한다.현재 국내에서 생산돼 납품되고 있는 폴란드 K2 전차(K2GF MBT)는 3년 연속 실차를 전시한다. 폴란드 K2 전차는 올해 상반기까지 133대가 현지에 납품된 상태로 올해 말까지 잔여 47대 인도가 마무리되면 1차 이행계약분(총 188대)이 모두 현지에 도착하게 된다. 2027년까지는 2차 이행계약 물량인 116대가 폴란드에 추가 납품될 예정이다.현대자동차그룹 자율주행과 인공지능(AI), 전동화 등 차세대 기술이 집약된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도 실물 크기 목업으로 선보인다. HR-셰르파는 신속시범획득사업 일환으로 우리 육군에 최초로 납품이 이뤄진 바 있다. 4세대 모델에 이르기까지 꾸준한 연구·개발(R&D)을 통해 성능을 개선하고 있다.HR-셰르파는 전동화 차량으로 원격 운용이 가능해 사람 대신 다양한 임무에 투입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용도에 맞춰 다양한 장비 탑재가 가능하고 군용은 물론 민수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작년 10월 현대로템은 HR-셰르파 플랫폼으로 화재 진압 장비가 장착된 무인 소방로봇을 선보이기도 했다. 무인 소방로봇은 화재 시 신속한 진압을 위해 소방청과 함께 공동개발 중이다.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을 대신해 위험한 지역에서 화재 진화 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차세대 전차인 유무인 복합전차와 방호력 증강에 초점을 맞춘 차세대 장갑차를 목업으로 전시한다.한편 현대로템은 지난 8월 폴란드 군비청과 약 8조9800억 원 규모 폴란드 K2 전차 2차 이행계약을 체결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폴란드 방산업계와 더욱 광범위하고 긴밀한 협업 기회를 모색하고 현지 안보 수호는 물론 K-방산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HD현대가 SK해운과 함께 LNG 운반선용 인공지능(AI) 화물운영 솔루션 실증에 나선다. AI 화물운영 솔루션을 통해 선박 화물운영 연비와 업무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HD현대 조선 계열사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 HD현대마린솔루션은 최근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SK해운과 차세대 ‘AI 화물운영 솔루션(AI-CHS)’ 공동개발을 위한 서명식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AI-CHS는 HD한국조선해양이 자체 개발한 AI 기반 화물운영 솔루션이다. LNG운반선 운항·정박 과정에서 자연 발생하는 증발가스(BOG, Boil-off Gas) 양을 예측하고 이를 재액화 설비, 발전기, 메인 엔진 등 주요 설비에 적절히 분배하기 위한 의사결정을 돕는다. LNG운반선 화물창 내 액화천연가스는 극저온 상태로 운송되는데 운송 중 외부 충격(슬로싱, 탱크 등 용기 내에 담긴 액체가 용기 움직임에 따라 요동치는 현상) 및 열 유입으로 매일 약 0.1%의 증발가스가 발생하게 된다. 화물창 내 적정 압력을 유지하기 위해 증발가스는 메인 엔진의 추진 연료로 소비되거나 부속 설비의 연료로 활용된다.기존에는 이러한 일련의 의사결정 과정들이 숙련 선원들의 경험을 토대로 이뤄졌다. AI-CHS는 운항 조건 및 화물 운영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최적 솔루션을 제공해 초급 선원도 안정적으로 LNG 화물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AI-CHS 솔루션 공동개발 일환으로 실증에도 나선다. HD현대는 지난 6월 인도된 SK해운 17만4000㎥급 LNG운반선에 AI-CHS 솔루션을 탑재해 운항 화물운영 데이터를 수집·분석한다. 이를 통해 화물 운영 연비 평가와 연료 사용 최적화 가이드, 선원업무 간소화 등에 관한 실증을 수행할 예정이다.HD현대와 SK해운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안정적인 LNG 화물 운송, 데이터 기반 연비 평가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선박 연비효율 극대화, 선원업무 경감 등 선박 및 선대 운영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HD현대 관계자는 “AI-CHS를 포함한 AI 기반 통합 스마트쉽 솔루션을 강화해 고객사의 선박 및 선대 운영 편의를 지속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AI 기술 혁신으로 미래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SK해운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SK해운의 AX(인공지능 전환) 이니셔티브 일환으로 올해 2월부터 HD현대와 협력해 체계적으로 준비해왔다”며 “수십 년 동안 쌓은 LNG 선박 화물 관리 노하우에 AI 솔루션을 더해 LNG 화물 운영에 대한 적절한 연비 평가 지표와 안전성, 선박 운영 효율성 등을 동시에 확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코로나19 후유증으로 추정되는 현상에 의학계가 들썩이고 있다. 코로나19 등 호흡기 바이러스가 암세포를 깨우고 증식을 도울 수 있다는 것.지난달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를 통해 코로나19와 같은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이 암세포 재활성화를 유도할 수 있다는 연구논문이 공개됐다. 제임스 데그레고리(James DeGregori) 미국 콜로라도 의대 교수 연구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호흡기 감염 이후 폐에 잠복해 있던 유방암 세포가 급격히 증식하고 2주 안에 전이까지 진행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해당 연구팀은 바이러스 체내 침입으로 작동하는 면역반응 신호물질 ‘인터루킨-6(IL-6)’의 과다 분비를 암세포 증식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바이러스 때문에 면역 시스템이 과민해지면 IL-6가 비정상적으로 분비돼 과잉 면역반응으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코로나19에 감염된 암 생존자 수도 유의미한 변화가 감지됐다.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 내 60만 명의 유전체 정보와 미국 의료서비스업체 플래티론헬스의 유방암 환자 4만 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코로나19에 감염된 암 생존자는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보다 폐 전이 및 암 관련 사망위험이 높다는 분석결과를 내놨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기간 암 사망률이 높아졌던 배경 중 하나로 비정상적인 면역반응을 지목한 해석이다.암 재발 유도하는 호흡기 바이러스… 첫 방어 ‘코’부터 시작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이 암 재발 후유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에 의학계는 향후 감염병 대응 전략이 치료뿐 아니라 예방에도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지적한다. 특히 호흡기 바이러스가 체내로 들어오는 첫 관문인 ‘코’를 1차 방어선으로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코로나19 등 호흡기 바이러스는 비말(침방울)을 통해 전파되는데 대부분은 비강(코 안의 빈 공간)으로 침입하게 된다고 한다. 때문에 주 침입 경로인 코를 보호하는 예방적 접근을 가장 현실적인 방법으로 꼽을 수 있다. 특히 비강 내 외부 물질을 붙잡아 제거하는 ‘점막’ 보호가 핵심이다. 마스크 착용 의무가 없는 상황에서 코 점막 보호제 역할이 새롭게 관심을 받고 있다.코 점막 보호제는 판매되는 제품 종류도 많지 않다. 대웅제약의 경우 코 점막에 직접 뿌리는 스프레이 형태 ‘노즈가드 스프레이’를 판매하고 있다. 식물 유래 성분 잔토모나스 발효 추출물을 통해 코점막에 물리적인 방어막을 형성하는 개념이다. 점막 보호를 돕고 해로운 오염물질을 차단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특히 여기에 추가로 더해진 카모스타트 성분은 외부 물질 세포 침투를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괴팅겐 라이프니츠 영장류연구소가 지난 2020년 국제학술지 ‘셀(Cell)’에 게재한 연구에 따르면 카모스타트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침투 관련 효소인 ‘프로테아제(TMPRSS2)’를 억제하는 결과를 보였다.또한 코에 뿌리는 스프레이 타입으로 일상에서 불편한 마스크 착용을 대체할 수 있다. 사람이 붐비는 공간에 진입하기 전에 스프레이를 분사하면 된다. 하루 2~3회 분사로 생활 속에서 간편하게 감염 예방을 실천할 수 있는 셈이다.면역증진으로 감염병 예방·회복↑… ‘UDCA·비타민B군’ 등 주목의학계에서는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 이후 중증으로 진행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평소 면역 체계를 건강하게 유지하고 강화하는 것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건강한 면역체계는 호흡기뿐 아니라 다른 질환 예방을 위한 근본이기도 하다.이에 감염 전과 후를 모두 커버할 수 있는 대응책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다수 국내외 연구논문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예방 및 중증 진행 억제 효과가 있다고 밝혀진 간장약 성분 우르소데옥시콜산(UDCA)을 주목할 만하다. 간 기능 개선제인 대웅제약 우루사의 주성분이기도 하다. 주요 면역 기능을 조절하는 기관인 간의 기능을 개선해 바이러스 감염이나 중증 진행 관련 면역체계에도 긍정적인 작용을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UDCA는 국내외 연구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고 중증 진행을 억제하는 효과가 밝혀진 바 있다. 평소 면역력 증진이 감염병이나 관련 증상 악화를 막기 위해 필수적이라는 점을 알려준다.대규모 후향적 연구에서도 이러한 효과가 수치로 확인됐다. 국내 전북대병원 김종승 이비인후과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약 1000만 명 규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UDCA 복용군의 감염 위험은 복용하지 않은 인원보다 29%가량 낮았고 중증 진행 위험은 최대 79% 낮게 나왔다고 한다. 연구팀을 이끈 김종승 교수는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등재된 선행연구를 통해 UDCA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경로를 차단하는 효과가 밝혀졌다”며 “한국인을 대상으로 후향적 코호트연구를 진행한 결과에서도 실제 UDCA 복용이 코로나19 감염과 중증 악화 위험도를 낮춘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여기에 평소 먹는 비타민 복합제 역시 면역력 증진을 위해 복용하기 때문에 궁극적으로는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거나 감염 후 빠르게 회복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다.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은 끝났지만 감염병 팬데믹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며 “암 재발처럼 심각한 후유증을 피하기 위해서는 결국 예방만이 유일한 해결책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충분한 수면과 생활 속 손 씻기 등 간단한 개인위생부터 건강한 생활과 면역력 증진 습관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LG에너지솔루션은 28일 베트남 킴롱모터스(KIM LONG MOTOR)와 전기버스용 원통형 배터리 셀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협약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이 킴롱모터스에 버스 장거리 노선에 적합한 삼원계 NCM배터리 셀을 공급하게 된다. 셀을 공급하면 킴롱모터스가 자체 조성한 배터리 조립 공장에서 배터리팩을 완성하고 해당 배터리팩을 전기차에 탑재하는 방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안정적인 신규 고객사를 확보하고 아시아 신흥 전기차 시장 내 입지를 다질 수 있게 됐다. 킴롱모터스 측도 메이드 인 베트남 전기차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킴롱모터스는 베트남 대표 운수업체인 푸타(FUTA)그룹 자동차부문 자회사로 베트남 후에성에 본사를 두고 있다. 작년 2월 약 1850억 원을 투입해 완공한 공장에서 버스를 생산하고 있다. 연간 1만대 규모 생산이 가능한 공장이다. 현지에서는 전기 및 내연기관 버스 수요가 증가 추세로 제2공장 건설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킴롱모터스는 운영비가 상대적으로 낮은 전기버스 생산 비중을 늘리고 있어 기술력과 신뢰도가 높은 배터리 공급처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현재 림롱모터스는 연산 5만 대 규모 승용차 공장도 건설 중이다. 내년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생산에 돌입한다는 목표다.또한 이날 협약식에서 킴롱모터스는 후에시에 자체 배터리팩 제조·조립 공장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베트남 내에서 가장 현대적인 배터리팩 공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르 꽝 닷(Le Quoc Dat) 킴롱모터스 이사회 부회장은 “배터리는 전기차의 심장으로 세계 최고 수준 기술력과 공급망을 갖춘 LG에너지솔루션과 협력해 전기차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이 베트남을 아시아와 세계 청정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생리 기간을 자유롭게 보내고 싶지만 여전히 많은 여성들이 탐폰 사용을 주저한다. 불편할 것 같거나 사용법이 어려울 것이라는 막연한 선입견 때문이다.국내에 여성 용품인 탐폰을 처음 선보인 업체는 동아제약이다. 지난 1977년 삽입형 제품을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초창기에는 선입견이 지금보다도 강했기 때문에 제품 존재 자체 여부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늘고 사회적인 분위기가 달라지면서 여성 용품 시장이 크게 성장했다. 동아제약은 28일 탐폰 브랜드인 템포가 6년 연속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이어가면서 여성들의 일상 용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템포 제품은 소비자 니즈에 맞춰 꾸준히 상품성이 개선됐다고 한다. 특히 최근에는 사용법이 익숙하지 않은 입문자들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한층 얇아진 외통의 ‘템포 내추럴코튼 탐폰 라이트’를 새롭게 선보였다.신제품인 내추럴코튼 라이트는 기존 템포 제품보다 외경을 2mm가량 더 얇게 만든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처음 사용하는 소비자도 부드럽게 착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새는 것을 우려하는 소비자를 위해 고밀도 다겹 흡수 시스템을 적용하고 제거용 실을 탄탄하게 고정했다고 전했다. 또한 흡수체부터 커버, 제거용 실까지 100% 유기농 순면을 사용해 민감성 피부까지 고려했다고 동아제약은 설명했다.제품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글로벌 인증도 추진했다고 한다. 이를 통해 대표적인 글로벌 섬유품질인증 기관인 오코텍스(OEKO-TEX)로부터 클래스원(Class Ⅰ) 등급을 획득하고 영국 비건 인증(비건소사이어티 인증)도 받았다. 인증을 통해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고려한 제품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고 동아제약은 강조했다.또한 이번 신제품 출시로 생리량에 맞춰 3가지 사이즈(라이트, 레귤러, 슈퍼) 제품 라인업을 완성했다. 특히 라이트는 탐폰 입문자부터 활동적인 라이프를 즐기는 소비자에게 적합한 제품으로 개발됐다.동아제약 관계자는 “탐폰 사용에 대한 부담을 줄여 보다 많은 여성들이 편하게 일상을 누릴 수 있길 바란다”며 “특히 템포는 앞으로도 여성 요구에 귀 기울이면서 새로운 변화와 제품력 개선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LG그룹이 주주환원 강화에 나선다. 먼저 지주회사 ㈜LG가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했다. 지난 4월 첫 자사주 소각을 진행했고 이번이 두 번째다. 다만 첫 자사주 소각은 LX 계열 분리 과정에서 단주로 취득한 소규모(약 50억 원 규모) 자사주에 대한 소각 절차였고 주주환원 강화를 위한 자사주 소각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LG는 주주가치 제고 일환으로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 취득한 자기주식 보통주 가운데 302만9580주(보유 자기주식의 약 50%)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소각 예정금액은 보통주 자기주식의 주당 평균취득단가 약 8만2520원을 기준으로 전체 약 2500억 원 규모다. 전체 발행주식의 1.93%에 해당한다. 소각 예정일은 다음 달 4일이다. 자사주 소각은 기업이 취득한 자사주를 영구적으로 없애는 것으로 발행주식 수를 줄여 주당순이익(EPS, Earning Per Share)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주식가치를 높이는 목적으로 볼 수 있다. 배당과 함께 대표적인 주주환원 정책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 소각 이후 남은 잔여 자기주식 302만9581주는 내년 전량 소각한다는 계획이다. 배당이나 투자 집행 등을 진행하고 남은 잉여현금 상황에 따라 자사주 소각과 함께 매입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LG 관계자는 “지난 2022년부터 자사주 매입을 추진했고 지난해 소각 계획을 발표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소각을 실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지난 4월에는 LX홀딩스와 분할과정에서 단주로 취득한 보통주 4만9828주, 우선주 1만421주 등 총 6만249주 규모 자사주를 소각했다. 약 50억 원 규모로 올해 4월 29일 소각을 완료했다.자사주 소각과 함께 창사 최초로 중간배당도 실시한다. 보통주와 우선주 각각 1주당 1000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하기로 의결했다. 배당 기준일은 오는 9월 12일, 지급예정일은 9월 26일이다. 중간배당금 총액은 약 1542억 원이다. 배당성향은 별도 조정 기준 당기순이익의 60% 이상으로 설정했다. 기존 50%에서 10% 이상 늘린 규모다. 올해 초에는 당기순이익 감소에도 작년과 동일하게 보통주 1주당 3100원, 우선주 1주당 3150원 규모 현금배당을 단행했다. 해당 배당성향은 76% 수준이다. ㈜LG는 지난해 배당성향 상향, 중간배당 도입 등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정책을 발표하고 이를 순차적으로 실행하고 있다.경영권 안정화와 수익구조 개선을 위한 자회사 지분 매입도 완료했다고 밝혔다. 작년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총 5000억 원 규모 LG전자와 LG화학 주식을 매입했다. 이를 통해 LG전자 지분율은 기존 30.47%에서 31.76%로 늘었고 LG화학 지분율은 30.06%에서 31.52%로 높아졌다. 자회자 지분이 높아지면 배당 수익이 늘어나 이를 다시 주주환원에 활용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고 ㈜LG 측은 강조했다.㈜LG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연결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오는 2027년까지 8~10%대로 높여 나갈 계획”이라며 “그룹 미래 동력으로 설정한 ABC(AI, 바이오, 클린테크) 사업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집중 투자하면서 미래 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ROE는 당기순이익을 자본총계로 나눈 값이다. 기업이 자기자본을 기반으로 거둔 이익 수준을 가늠하는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가 차가 반파된 후방추돌사고에서 18개월 쌍둥이 아기들을 지켜내 화제다.셰인 배럿(Shane Barrett)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이용자가 최근 본인이 직접 겪은 교통사고 경험을 소셜미디어 채널(SNS)에 공유했다. 배럿은 게시글을 통해 큰 사고에서 아이오닉5가 18개월 된 쌍둥이와 가족들을 안전하게 지켜냈다고 밝혔다. 사고는 시속 88km(55마일) 도로에서 좌회전을 하려고 정차해 있었는데 뒤에 오던 픽업트럭이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아이오닉5를 덮치면서 발생했다. 다행히 아이오닉5에 탑승하고 있던 가족들은 약간의 찰과상을 제외하고는 심각한 부상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셰인 배럿은 “경찰이 사고 당시 픽업트럭이 시속 96km(60마일)보다 빠르게 차를 덮친 것으로 추정했다”고 전했다.게시글과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사고로 인해 후면부가 파손된 아이오닉5와 상대 픽업트럭의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아이오닉5는 후면부 범퍼와 트렁크가 당시 충격으로 심하게 구겨지고 파손됐지만 승객 공간과 뒷좌석에 설치된 카시트는 온전한 모습이다.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아이오닉5는 후방추돌 시 의도적으로 리어멤버를 변형시켜 충격을 흡수하면서 하부멤버는 핫 스탬핑 강판으로 보강해 세이프티존 변형과 배터리 손상을 최소화하는 설계를 적용한다. 배터리 팩을 구조물로 활용하는 설계로 차체 강성을 높이고 동시에 차체 측면에서 배터리 바깥에 위치한 사이드실의 내부에 알루미늄 압출재를 적용해 측면충돌 시에도 하부프레임과 배터리케이스 등으로 충격이 분산되도록 했다. 전면의 경우 충격에너지를 효과적으로 분산할 수 있도록 로드패스를 최적화했고 스몰오버랩처럼 충돌에너지가 전면부 일부에 집중되는 상황을 고려해 더블박스멤버 설계를 적용해 다중골격구조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최고 수준 안전성능 평가도 입증 받았다. 지난 3월 미국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는 현대차 아이오닉5에 최고점수인 ‘톱세이프티픽 플러스(TSP+, Top Safety Pick+)’ 등급을 부여했다. IIHS는 스몰오버랩 충돌테스트 등 실제 사고 상황을 가장 빠르게 안전성 평가에 도입하는 기관으로 자동차 안전 기준이 전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곳으로 알려진다.한편 해당 소식은 미국과 한국 온라인 커뮤니티로 전파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전반적으로 탑승객을 안전하게 지킨 아이오닉5의 안전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반응이다. 이번 사고 외에 현대차그룹 모델들은 다수 불의의 사고에서 탑승객을 지켜낸 바 있다. 지난 2021년에는 골프선수 타이거 우즈가 제네시스 골프대회 행사 차량으로 지원된 제네시스 GV80을 운전하다가 차가 여러 번 구르면서 전복돼 다리 부상을 입는 사고를 당한 적이 있다. 당시 차가 완파되는 수준의 큰 사고였지만 내부는 대체로 손상이 크지 않았다. 2022년에는 미국에서 현대차 아반떼 N에 탑승한 커플이 주행 중 협곡으로 91m가량 굴러 떨어졌지만 큰 부상을 입지 않았다. 또 체코 출신 아이스하키 선수 야르오미르 야르그(Jaromir Jagr)는 기아 전기차 EV6를 타고 도로를 달리던 중 트램과 부딪히는 사고를 당했지만 한쪽 손에 경미한 부상만 입고 멀쩡히 차에서 하차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HD한국조선해양이 미국 조선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 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 대응 일환으로 조선업 사업재편을 단행했다. 자회사인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를 합병하기로 했다. 정치권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상법 개정을 추진 중인 가운데 단행된 사업재편으로 합병비율 등에 관심이 몰린다.HD한국조선해양은 27일 이사회 절차를 거쳐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를 합병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는 향후 임시 주주총회 개최, 기업결합 심사 등을 거쳐 올해 12월 통합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통합법인 이름은 HD현대중공업이다.이번 합병은 양적·질적 확대를 통해 조선 분야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추진됐다고 HD한국조선해양 측은 설명했다. 마스가 프로젝트를 계기로 시장을 확대하고 다변화하는 동시에 첨단 기술을 선제적으로 개발해 치열해지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라고 강조했다.실제로 HD현대중공업은 군함 수주·건조 경험이 있고 HD현대미포조선은 없다. 때문에 HD현대미포의 군함 수주에는 제한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합병에 따라 HD현대중공업의 군함 건조 기술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HD현대미포조선이 보유한 선박건조장(도크, dock) 등 주요 설비에서도 군용 선박(전략상선 포함) 건조가 가능할 전망이다. HD현대중공업은 국내 최다 함정 건조 및 수출 실적을 보유한 조선사로 여기에 HD현대미포가 보유한 도크와 설비, 인적 역량 등을 결합해 급증하는 글로벌 방산 시장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합병비율은 HD현대미포 보통주 1주당 통합 HD현대중공업 보통주 0.4059146주를 신주로 배정하기로 확정했다. 상법 개정이 임박한 시점에 합병이 단행된 것에 대해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합병은 사업적 목적으로 오래 전부터 추진된 사안으로 정치권 상법 개정안 발의 시점과 여부 등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며 “합병비율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자본시장법 시행령) 제176조의5(합병의 요건·방법 등) 제1항 1호에 따른 기준주가로 산정했다”고 설명했다.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합병이 방산 분야 사업경쟁력을 대폭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1위 중·대형 조선사간 합병으로 종합 역량의 확장, 시장 확대 측면에서 종합적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특히 이달 한·미 정상회담 이후 마스가 프로젝트 가동을 앞둔 상황과 전 세계 각국 해군력 강화 움직임이 지속됨에 따라 향후 K-방산에 대한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HD한국조선해양은 전망하고 있다. 영국 군사 전문지 제인스(Janes) 등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예상되는 글로벌 함정 신규 계약 시장은 총 2100여 척, 약 503조 원(약 3600억 달러)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HD현대중공업은 오는 2035년까지 방산 분야에서 연 매출 10조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한 통합을 계기로 북극권 개발 수요에 대응해 쇄빙선 등 특수목적선 시장 점유율 확대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합병과 함께 조선부문 해외사업을 담당하는 투자법인 설립도 추진한다. 오는 12월 싱가포르에 설립 예정으로 해당 법인은 HD현대베트남조선과 HD현대중공업필리핀, HD현대비나(가칭) 등 해외 생산거점을 관리하면서 신규 야드 발굴과 사업 협력 등 해외사업을 총괄하는 허브 역할을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사업재편은 보다 넓은 시장, 강한 조선을 목표로 전략적으로 고민한 결과”라며 “통합법인 출범을 계기로 시장 확대와 초격차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미래 조선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무인기 전문 업체 파블로항공이 국내 업계 최초로 드론 대량생산체계를 구축한다. 제조업체 인수 방식으로 제품 생산 역량을 확보하고 방위산업용 드론 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파블로항공은 최근 인천 송도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방위산업용 소재 및 부품 정밀가공 전문 업체 ‘볼크(VOLK)’를 합병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합병은 채권자보호절차 공고, 이의 수렴 등 절차를 거쳐 다음 달 27일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파블로항공 측은 “국내 유일 드론 대량생산체계를 갖춰 ‘무인기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글로벌 무인기 시장을 공략해 톱티어 드론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파블로항공이 인수한 볼크는 지난 1983년 설립된 방산업체다. 우리 육·해·공군이 사용하는 캐비닛을 비롯해 제어장비, 구동장비 등 방산 부품을 자체 개발하고 양산할 수 있는 정밀가공 특화 업체라고 한다. 첨단 제조장비와 연구·개발(R&D) 및 제조 전문 인력이 근무하고 있고 국내 주요 방산 대기업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매출 규모는 작년 기준 327억 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11%가량 늘었고 올해 역시 400억 원 넘는 매출 실적을 예상하고 있다. 수주계약이 늘어나고 있어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파블로항공 측은 설명했다.파블로항공 관계자는 “40년 넘는 업력을 가진 강소기업을 스타트업이 합병하는 국내 유일 사례”라며 “파블로항공이 영위하고 있는 드론 비즈니스 분야와 기술력에 대한 높은 신뢰를 기반으로 방산용 드론 사업 비중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인수합병으로 파블로항공은 밀스펙(Mil-spec) 인증을 통과한 제조 인프라를 확보하게 됐다. 올해 초 론칭한 방산 전용 브랜드 ‘파블로M(Pablo M) 시리즈’ 군집자폭드론 S10s를 비롯해 개발 중인 중·대형 자폭드론과 정찰용 및 다목적 드론, 인스펙션 전용 드론 등 다채로운 드론 제품을 대량 양산할 수 있는 국내 유일 업체인 셈이다. 또한 기존 독자 개발 인공지능(AI) 기반 ‘군집조율’ 기술도 고도화해 새로운 개념의 미래 전투체계를 설계하고 기체와 소요품 전 과정을 자체 기술로 생산·운용할 수 있는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파블로항공은 강조했다.김영준 파블로항공 대표는 “이번 합병은 기존 드론아트쇼와 드론배송 분야에서 강점을 쌓아온 파블로항공이 국내 방산을 넘어 글로벌 무인기와 무인로봇 산업 전반으로 진출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파블로항공의 기술 경쟁력에 정밀 대량생산능력을 더해 국내외 방산기업과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수주 계약을 확대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파블로항공은 최근 국내 최초로 군집조율 기술 4단계에 진입해 방산분야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지난 6월 육군본부 초청 자폭드론 시연회에서는 군집비행을 통한 ‘살보 스트라이크(Salvo Strike, 동시·시차 타격)’ 방식 표적 타격에 성공했다. 작년 7월에는 공군 주최 ‘항공무기체계 기술발전 컨퍼런스 2025’에서 기술성과를 공유하고 군집드론 기술력을 뽐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SK그룹과 빌 게이츠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분위기다. 지난 20일 저녁 한국에 도착한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은 22일 출국할 때까지 짧은 일정에도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SK 인사들과 세 차례 만남을 가졌다. 빌 게이츠 측이 이번 방한 기간 동안 세 차례 만난 기업은 SK가 유일하다.빌 게이츠이사장은 지난 2020년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당시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SK그룹의 백신 생산 능력을 강조한 바 있다. 2022년에는 최태원 회장을 만나 백신 분야 협력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번 방한 기간 이재명 대통령과 면담에서도 게이츠 이사장은 SK바이오사이언스 등 한국의 바이오산업을 극찬한 것으로 전해진다.이러한 SK와 빌 게이츠의 친밀한 관계에는 사업능력이나 역량 외에 ‘사회적 가치(Social Value)’라는 공통분모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특히 SK가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 경영 철학에 게이츠 이사장이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이츠 이사장의 경우 오래 전부터 글로벌 사회문제 해결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1990년대에 사재를 출연해 관련 재단을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활동에 나섰다. ‘모두가 이익을 얻는 성장’을 목표로 저소득 국가나 지역을 위한 백신을 개발하거나 치료제를 보급하는 등 글로벌 보건 개선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쳤다.재계 관계자는 “빌 게이츠 이사장은 공익재단이 아닌 민간기업인 SK가 사회적 가치를 꾸준히 추진하고 사회문제 해결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는 점에 깊은 관심을 보였고 놀라워했다”며 “최태원 회장과 SK그룹이 추진해온 사회성과인센티브(SPC, Social Progress Credit) 제도와 재무적 성과(Financial Value)·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경영에 공감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특히 빌 게이츠 이사장은 SK가 사회적 가치와 관련해 ‘성과 측정’을 중요하게 여긴 점에 주목했다고 한다. 실제로 게이츠재단은 단순 기부에 그치지 않고 과학적 근거와 정량화된 성과에 기반해 ‘투자형 자선(venture philanthropy)’을 실천하는 대표적인 조직으로 평가받는다. 구체적으로 게이츠재단은 실천이나 실행이 가능한 측정(actionable measurement)과 근거 중심 평가를 바타으로 운영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최태원 회장은 지난 2013년 다보스포럼에서 ‘사회적 가치 측정과 이에 따른 보상’을 처음 제안했다. 2018년부터는 이를 경영에 도입해 매년 그룹 내 각 계열사들이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화폐가치로 계량화해 발표하고 있다. SK그룹은 지난해 경제 간접 기여성과와 환경성과, 사회성과 등 3가지 분야에서 창출한 사회적 가치가 25조8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강조했다.SK그룹과 게이츠재단의 첫 협력은 지난 2013년에 성사됐다. 당시 게이츠재단 측이 SK케이칼(현 SK바이오사이언스)에 장티푸스 치료제 개발 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이후 SK와 게이츠재단은 로타바이러스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고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는 게이츠재단 지원에 힘입어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산 1호 백신 ‘스카이코비원’을 성공적으로 개발하기도 했다.게이츠재단은 앞으로도 약 280조 달러(약 39경1104조 원)를 질병 퇴치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현재 연간 500만 명 규모 아동 사망자를 200만 명 수준으로 줄인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서는 연간 수백 만 명에게 백신을 공급할 수 있어야 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 등 국내 기업 백신 개발·생산 역량이 게이츠재단 업무에 유용한 셈이다. 사회적 가치 창출과 사회문제 해결 분야에서 SK그룹과 빌 게이츠의 협력이 주목받는 이유이기도 하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이번 한·미 정상회담 경제사절단에 합류한 대한항공이 약 70조 원을 투자해 미국 보잉 항공기와 GE에어로스페이스 엔진(정비 서비스 포함)을 도입하기로 했다. 대규모 투자를 통해 미래 동력을 확보하고 대한민국과 미국 양국간 협력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대한항공은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소재 윌러드 호텔에서 보잉·GE에어로스페이스와 항공기 103대 구매를 위한 양해각서(MOU), 예비엔진 19대 도입 및 엔진정비서비스 도입을 위한 양해각서 등 2건의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스테파니 포프(Stephanie Pope) 보잉 상용기부문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 러셀 스톡스(Russell Stokes) GE에어로스페이스 상용기엔진 및 서비스사업부 사장 겸 CEO 등 주요 관계자들이 협약식에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대한항공은 약 50조 원(362억 달러)을 투입해 미국 보잉 차세대 항공기 103대를 추가로 도입한다. 세부적으로 777-9 20대와 787-10 25대, 737-10 50대, 777-8F 화물기 8대 등이 오는 2030년 말까지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향후 대한항공 기단은 고효율 항공기 5종 위주로 재편된다. 보잉 777과 787, 737, 에어버스 A350, A321-네오(neo) 등으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기단 단순화를 통한 정비 및 관리 효율 개선, 고효율 신기재 연료효율 제고 및 탄소배출 저감, 고객 만족 극대화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보잉 항공기 도입 추진은 통합 이후 성장에 대비한 선제적 투자의 일환으로 펜데믹 이후 항공기 인도가 지연되면서 주요 항공사들이 항공기 주문시점을 당기는 추세를 감안해 2030년대 중후반까지의 항공기 투자 전략을 수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항공기와 함께 항공기 엔진도 도입하기로 했다. GE에어로스페이스와 CFM으로부터 각각 항공기 11대분, 8대분 예비 엔진을 약 1조 원(6억9000만 달러)에 구매한다. GE에어로스페이스와 20년간 항공기 28대에 대한 엔진 정비 서비스를 위탁하는 약 18조2000억 원(130억 달러) 규모 계약도 추진한다.대한항공은 미국과 항공산업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항공기 도입을 강화했다. 보잉 외에 프랫앤휘트니, 제너럴일렉트릭(GE), 해밀턴선드스트랜드, 허니웰 등 미국 소재 항공산업 관련 기업과 다양한 형태로 협력 중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국적항공사로서 여객 및 화물운송을 통해 한국과 미국을 긴밀히 연결하는 본연의 역할을 다하고 지속적인 대미 투자를 통해 한·미 양국간 우호적 관계를 한층 증진시키는데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한국을 방문한 빌 게이츠(Bill Gates) 미국 테라파워 회장이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을 만나 소형모듈원자로(SMR) 분야 협력을 논의했다.HD현대는 22일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빌 게이츠 회장을 비롯해 테라파워 경영진을 만나 ‘나트륨(Natrium) 원자로’ 공급망 확대 및 상업화를 위한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HD현대에 앞서 빌 게이츠 회장은 테라파워 2대 주주인 SK와 만나 SMR 을 비롯해 바이오 분야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지난 21일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함께한 만찬에는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과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솔루션사업단장, 최윤정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크리스 르베크(Chris Levesque) 테라파워 최고경영자(CEO)도 빌 게이츠 회장과 함께 만찬에 참석했다. 빌 게이츠 회장 내한일정에 맞춰 게이츠재단도 SK바이오사이언스와 회동을 갖고 글로벌 보건 증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2일 오전에는 빌 게이츠 회장과 게이츠재단이 함께 SK를 만났다. SK 측에서는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과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사업단장 등이 참석했고 김정관 산업통장자원부 장관과 안세진 원전산업정책국장 등 정부 주요 관계자들도 동참했다.정기선 수석부회장과 빌 게이츠 회장 만남은 약 5개월 만이다. 지난 3월 미국에서 만나 ‘나트륨 원자로 상업화를 위한 제조 공급망 확장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테라파워가 개발한 나트륨 원자로는 에너지 저장 기능을 갖춘 소듐냉각고속로(SFR) 방식 4세대 SMR이다. 열효율성과 안전성이 우수하고 기존 원자로 대비 핵폐기물을 40%가량 줄인 것이 특징이다. 현존 SMR 가운데 안전성과 기술적 완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HD현대는 SMR 분야 기술 및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테라파워에 나트륨 원자로 주요 기자재인 원자로 용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양사는 기존에 체결한 업무협약을 통해 나트륨 원자로 글로벌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한 공급망 확대 방안도 함께 모색하고 있다.정기선 수석부회장은 “차세대 SMR 기술은 지속가능한 미래 에너지 구현을 위한 핵심 솔루션”이라며 “양사 협력은 글로벌 원전 공급망을 구축하고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을 앞당기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CEO는 “HD현대는 세계 최고 조선 업체이면서 전문적인 제조 역량을 갖춘 핵심 공급망 파트너로 글로벌 원자력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나트륨 원자로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지속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HD현대는 테라파워와 함께 조선 분야에 적용 가능한 ‘용융염 원자로’ 기술 개발 협력에 착수하는 등 SMR을 활용한 추진 선박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아크테릭스(Arc‘teryx Equipment)가 국내 유통사업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한국 시장 직진출을 선언했다.아크테릭스는 20일 자사 제품을 국내에 유통해 온 넬슨스포츠(Nelson Sports) 주요 자산(일부)을 인수하는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양수도 계약은 특정 사업이나 자산을 선별적으로 거래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계약으로 국내 아크테릭스 브랜드 사업 운영권과 소유권이 넬슨스포츠에서 아크테릭스로 이전된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넬슨스포츠는 지난 2001년부터 아크테릭스를 국내에 독점 유통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크테릭스는 이번 계약으로 한국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DTC(Direct-to-Consumer)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고 브랜드 성장 여정의 다음 단계로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계약에 따라 인수된 넬슨스포츠 조직은 아크테릭스코리아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정해빈 넬슨스포츠 부사장은 아크테릭스코리아 총괄 매니저로 임명됐다. 정 총괄 매니저는 한국 내 브랜드 확장을 책임질 예정이라고 한다. 넬슨스포츠 다른 주요 임직원들도 아크테릭스에 합류해 기존 업무 전문성과 연속성을 유지할 방침이다.아크테릭스가 인수하지 않은 넬슨스포츠 오프라인 매장은 아크테릭스 제품 판매 등 기존과 동일하게 운영된다. 양수양도 계약은 올해 하반기 중 정부 당국 검토와 승인을 거쳐 최종 마무리될 예정이다.켄 리(Ken Lee) 아크테릭스 아시아·태평양 총괄은 “넬슨스포츠는 한국 아웃도어 시장에서 탄탄한 유산을 지니고 있는 기업으로 지난 2001년부터 한국에 아크테릭스를 소개하는 큰 역할을 맡아왔다”며 “넬슨스포츠가 오랜 시간 쌓아온 고객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글로벌 핵심 시장 중 하나인 한국에서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홈플러스가 최근 점포 15개 폐점을 추진하면서 무급휴직 방침을 내놓은 가운데 정치권에서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에 대한 국회 청문회 개최를 언급하고 사모펀드 규제법까지 발의했다.19일 허영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48차 원내대책회의에서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김병주 MBK 회장에 대한 국회 청문회 개최를 촉구했다. 이번 홈플러스 사태에 대한 전모를 밝혀야 한다는 취지다.허영 수석부대표는 “MBK가 홈플러스 기업회생을 신청한지 5개월이 지났지만 사태 해결 기미는 보이지 않고 피해가 노동자와 입점 점주, 협력업체와 지역사회에 고스란히 전가되고 있다”며 “기업 체질을 개선하고 미래를 준비해야 할 책임을 외면한 채 단기 이익만 추구하면서 알짜 자산을 팔고 만 명이 넘는 노동자를 해고했는데 최근에는 15개 점포 폐점을 발표해 노동자와 업주들의 생존권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고 지적했다.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국회의 역할도 강조했다. 허 수석부대표는 “대형마트 하나가 문을 닫으면 지역 일자리가 사라지고 수만 명의 삶이 위협받게 되지만 국회 차원 진상규명은 여전히 미흡하다”며 “피해자 보호 대책은 물론 투기자본 횡포가 반복되는 현실을 국회가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사회민주당도 비판에 가세했다. 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MBK 사모펀드 규제법’을 대표발의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창민 의원은 “홈플러스 사태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강력한 규제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이번에 발의한 MBK 사모펀드 규제법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개정안과 국민연금법 개정안을 포함한다. 정보공개 강화와 국민연금 투자 규제, 이해상충 방지, 차입매수(LBO) 규제 등을 도입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기본소득당, 진보당 등 여야 의원 10여명이 공동발의자로 참여했다.해당 법안은 유럽연합(EU) 사모펀드규제지침(AIFMD)을 참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유럽 사모펀드들은 자산현황과 위험관리방안, 운용·성과보수 등을 연례보고서로 작성해 홈페이지 등에 공개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함께 국민연금이 투자를 결정할 때 이해관계자 이익과 ESG를 고려하도록 하고 기업 인수 후 최소 2년간 배당이나 자산매각, 자본감소 등을 할 수 없도록 해 단기 수탈을 차단하는 방안도 해당 법안에 포함됐다. 차입한도는 현행 자기자본의 4배에서 2배 수준으로 제한해 과도한 LBO를 방지한다는 내용도 담겼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국내 대표 중고품거래 플랫폼인 번개장터는 지난 19일 울산 울주군 소재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한국벤처창업학회 하계 학술대회를 통해 통해 중고거래(리커머스) 미래 방향성 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세미나 공식 토론자로 참여해 ‘K-리커머스 전략적 전환’에 대한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번개장터 이한수 이사가 김주희 동덕여대 교수, 최은지 호남대 교수 등과 함께 공식 토론자로 참석했고 안태욱 카이스트 교수와 이일한 중앙대 교수가 각각 사회와 좌장을 맡았다. 유정화 글로벌리커머스수출협회(구 한국중고수출협회) 부회장과 최화준 아주대 교수, 김민서 서울여대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국내외 리커머스 산업 관련 동향과 사례 등을 공유했다.이번 학회세션은 급변하는 글로벌 온라인거래(이커머스) 시장 흐름 속에서 한국형 중고시장(K-리커머스) 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구조적 변화와 정책적 지원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주제발표에 나선 유정화 글로벌리커머스수출협회 부회장은 K팝 등 팬덤 경제와 콘텐츠 기반 마케팅을 중심으로 성장 국면에 진입한 리커머스 최신 동향과 사례를 공유했다. 유 부회장은 K중고품이 해외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별도 카테고리로 운영될 만큼 많은 인기와 관심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K팝이나 K푸드 등 K컬처 인기에 힘입어 K중고품 거래도 해외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관련 산업에 대한 제도적·행정적 지원은 여전히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부가세 이중과세 이슈부터 국내 플랫폼 해외 진출 지원, 행정 절차 간소화, 소비자 데이터 기반 전략 고도화 등을 산업 발전을 위한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최화준 아주대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중고품거래 시장이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오프라인 거래보다 빠른 속도로 성장해 연평균 두 자리 수 성장률 기록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해외에서는 번개장터 같은 리커머스 플랫폼들의 해외 진출도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해외 플랫폼 빈티드(Vinted)와 메루카리(Mercari), 캐러셀(Carousell) 등의 해외 진출 사례를 소개했다. 김민서 서울여대 교수는 리커머스 산업이 기존 유통 구조 변화 속에서 틈새시장 역할을 하면서 지속가능성과 디지털 혁신을 기반으로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 리커머스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주요 방안으로는 의제매입세액공제 적용 품목 확대, 공제율 조정 검토, C2C 소액거래 면세 기준과 간이과세 적용, 수출품에 대한 조세혜택, 소액거리 면세 기준과 간이과세 적용, 수출품에 대한 조세혜택(부가세 환급, 영세율 적용 등) 등 정책적 지원 등을 꼽았다.공식 토론자로 참석한 이한수 번개장터 이사는 국내외 리커머스 시장 현황과 전자상거래법 개정안의 의의 등을 공유하면서 조세특례제한법 108조(소규모 사업자에 대한 부가가치세 세액 감면 관련 법안) 개정 필요성 등을 짚었다. 이 이사는 “국내 리커머스 시장은 글로벌 역직구를 기반으로 K콘텐츠 팬덤과 결합한 특화 시장 확대가 성장의 동력이 되고 있다”며 “산업 활성화 대책 추진과 관련 규제 개선, 민관 협력 모델 구축 등 정부 차원 실효성 있는 지원과 대응이 요구된다”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동아에스티(동안ST)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로 개발한 ‘이뮬도사(IMULDOSA, 개발명 DMB-3115, 성분명 우스테키누맙)’가 미국 시장에 공식 출시됐다고 19일 밝혔다. 현지 유통과 판매는 파트너 업체인 제약사 인타스·어코드바이오파마가 맡는다.동아ST 이뮬도사는 얀센이 개발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제품으로 판산 건성과 건서성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 염증성 질환 치료제다. 오리지널인 스텔라라의 경우 연간 글로벌 매출이 약 215억5200만 달러(약 29조9422억 원, 아이큐비아 2024년 집계 기준) 규모에 달하는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현재 이뮬도사는 미국을 비롯해 독일과 영국, 스페인 등 총 14개 국가에 출시됐고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등 MENA 지역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한 상태다. 동아ST 관계자는 “유럽에 이어 미국에서도 이뮬도사가 출시되면서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가 붙고 있다”며 “이뮬도사가 전 세계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 옵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뮬도사는 지난 2013년부터 동아쏘시오홀딩스와 일본 메이지세이카파마가 공동으로 개발했다. 2020년 7월 동아ST로 개발 및 상업화 권리가 이전됐다. 2021년 7월에는 글로벌 제약사인 인타스와 이뮬도사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 인타스는 미국 어코드바이오파마와 유럽, 영국, 캐나다 지역을 담당하는 어코드헬스케어를 통해 이뮬도사를 상용화하고 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미국 언론사인 CNN이 현대자동차그룹 최신 생산설비를 주목했다.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공장인 글로벌혁신센터(HMGICS)를 방문해 로봇과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자동화된 생산시스템과 유연한 제조환경을 미래 공장 모델로 소개했다.현대차는 CNN이 최근 아시아 심층 프로그램 CNN마켓플레이스아시아를 통해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HMGICS를 미래형 생산 공장으로 다뤘다고 19일 밝혔다. HMGICS에서 CNN은 보스턴다이나믹스 4족 보행 로봇 개 ‘스팟’이 공장 내를 순찰하거나 제품 품질검사와 시설 점검을 수행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담았다. 특히 스팟이 엔지니어를 따라다니면서 실시간으로 품질 검사를 수행하는 모습에 관심을 보였다.현대차에 따르면 스팟은 엔지니어를 따라다니면서 오류 발생 가능성이 높은 작업을 촬영하고 이를 AI 알고리즘이 분석해 조립 완성도를 평가한다. 이를 통해 엔지니어가 작업을 끝내기 전에 수정이 필요한 부분을 알려준다고 한다.HMGICS는 싱가포르 첫 전기차 생산 공장으로 자동화 중심 스마트팩토리로 조성됐다. 공장 내에는 디지털트윈, AI, 로봇 협업 등 첨단 기술이 조합된 공정 시스템이 도입됐다. 세부적으로 AI와 로보틱스 기술이 적용된 자동화 셀 기반 유연 생산 시스템, 현실과 가상을 동기화하는 디지털트윈 기반 생산 운영, 데이터 기반 지능형 운영 시스템, 인간과 로봇이 함께 일하는 인간 중심 제조 공정 등이 주요 특징이라고 한다. 사람은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공장이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지난 2023년 연간 전기차 3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으로 완성됐고 조립과 검사 공정 약 70%가 자동화됐다고 전했다. 공장에는 로봇 약 200대가 투입돼 제품 생산용으로 운영되고 있다. CNN 측은 로봇이 인간의 작업을 검사하고 돕는 첨단 공장이라고 평가했다.지능화 생산 체계를 갖춘 현대차그룹 첫 스마트팩토리로 HMGICS에 적용된 생산 공정과 기술, 제조 노하우 등은 향후 다른 공장에도 적용될 예정이다.알페시 파텔 HMGICS 최고혁신책임자(CIO)는 “로봇과 AI 통합 운용을 통해 보다 유연하고 효율적인 생산이 가능해지고 있다”며 “보다 완벽한 품질을 위해 이러한 지능형 정밀 검사 시스템은 필수”라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LG화학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을 추진하다.LG화학은 18일 ‘리사이클 사회공헌 임팩트 챌린지’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내 비정부기구(NGO) 희망친구기아대책과 함께한다. 해당 공모전은 버려진 자원을 재활용해 지역사회와 일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창의적인 사회공헌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소개했다. 공모전 주제는 ‘버려진 자원에 새로운 쓰임을 더해 지역과 일상을 바꾸는 방법’으로 설정했다. 재활용 기술을 활용한 사회공헌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평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LG화학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장애보조기구, 놀이터기구, 조명, 생활소품 등 LG화학 사업과 연계된 제품 아이디어에는 가점을 부여한다. 다음 달 19일까지 기대플러스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으로 아이디어 접수를 진행한다. 최종 선정된 6(인)팀을 대상으로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상품(LG전자 스탠바이미, 틔운미니 등)을 수여할 예정이다.고윤주 LG화학 CSSO(Chief Sustainability Strategy Officer) 전무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지속가능한 삶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들이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에너지와 ‘글로벌 액화천연가스(LNG) 협력 강화를 위한 팀코리아(Team KOREA)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미 관세협상 일환으로 미국산 LNG 도입 필요성이 커진 가운데 LNG 조달과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협약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에너지는 남부발전과 함께 미국 LNG 공동 도입, 국내 LNG 스왑(SWAP)을 통한 수급 안정성 강화, 글로벌 LNG 시장 정보교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에너지 공급망 안정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특히 한화오션의 LNG운반선(LNGC)을 활용해 조달부터 운송·공급까지 이어지는 LNG 밸류체인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한화그룹 차원 시너지 강화도 기대하고 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경우 최근 미래비전 설명회에서 향후 약 11조 원 규모 투자계획과 함께 LNG 등 에너지 분야 투자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중 일부를 북미 LNG 사업 확장에 투입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작년에는 1803억 원을 투자해 미국 LNG 개발업체 넥스트디케이드(NextDecade Corporation) 지분 6.83%를 확보하기도 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방산 분야를 넘어 그룹 차원 시너지를 통해 대한민국 에너지 안보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재규 한화에너지 대표는 “협약에 따라 민간과 공기업의 역량을 결집해 변화하는 글로벌 LNG 시장에 함께 대응할 계획”이라며 “LNG 도입과 SWAP을 통해 팀코리아의 안정성과 유연성 강화를 기대한다”고 전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현대자동차는 오는 20일까지 여의도 더현대서울 지하 2층에서 ‘현대 N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 10주년 기념 일환으로 마련됐다. 현대백화점과 협업해 기획했다고 한다.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 경험을 확대한다는 취지다.팝업스토어에서는 현대차 N 브랜드 관련 다양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역대 N 차종 미니카와 N 퍼포먼스 파츠를 전시한다. 브랜드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는 N 컨피규레이터존에서는 나만의 N 자동차를 만들어보고 아반떼 N과 아이오닉5 N 시승 및 구매 관련 정보를 알아볼 수 있다.한정판 제품도 주목할 만하다. 10주년 한정판 컬렉션으로 핀뱃지와 1:38 비율 다이캐스트 쇼케이스(미니카) 컬렉션을 한정 수량 판매한다. 또한 지난달 10일 영국 굿우드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글로벌 최초로 공개한 아이오닉6 N 컬렉션 반팔과 후드티셔츠, 파우치백 등 다양한 굿즈를 오프라인으로 정식 판매한다. N 브랜드 제품 20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 3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HMG드라이빙익스피리언스센터 레벨1, 서킷택시, 드리프트택시 프로그램 체험 혜택을 제공한다. 팝업스토어 방문객은 모두 N 룰렛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N 브랜드 오너를 위한 선물도 있다. 아이오닉6 N 핀뱃지와 2024 WRC 우승포스터 및 스티커 등을 한정 수량 추가 제공한다.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현대 N 브랜드 가치를 고객들에게 보다 폭넓게 전달하기 위해 팝업스토어 운영을 기획했다”며 “고성능 자동차 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고객 접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