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원

이혜원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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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혜원 기자입니다.

hyewon@donga.com

취재분야

2025-07-14~2025-08-13
정치일반56%
사회일반19%
국제일반11%
사고4%
대통령3%
정당3%
미국/북미2%
남북한 관계1%
경제일반1%
사건·범죄0%
  • 前 프로야구 선수 장원삼, 음주운전 사고로 벌금 700만원

    음주 운전을 하다가 접촉 사고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프로야구 선수 장원삼 씨가 벌금형을 선고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7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동부지원은 지난 3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치상) 및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운전) 혐의로 약식기소된 장 씨에게 벌금 7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 이 명령은 같은 달 26일 확정됐다.공소 사실에 따르면 장 씨는 지난해 8월 17일 오후 1시 20분경 부산 수영구 한 아파트 정문 앞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자신의 승용차를 몰며 후진하다가 정차 중이던 다른 차량의 앞 범퍼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당시 장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인 0.09%로 확인됐다. 이 사고로 피해 차량 운전자는 허리 등을 다쳐 치료받았다.장 씨는 이 사고를 내기 전 경남 창원에서 부산 수영구까지 40㎞가량을 음주 상태로 운전한 혐의도 받는다.장 씨는 사고 이튿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 진심으로 실망시켜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사고 당일이 아닌 전날 (술을) 마셨고, 수면도 충분히 했으니 괜찮겠다는 안일한 생각으로 운전대를 잡았다가 사고를 냈다”고 설명했다.장 씨는 당시 출연 중이던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에서 자진 하차했다.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한 장 씨는 이후 우리-서울 히어로즈, 삼성 라이온즈, LG 트윈스, 롯데 자이언츠에서 활약하다 2020년 은퇴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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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교통장관 해임 당일 숨진 채 발견…‘우크라 공격에 항공 마비’ 질책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으로부터 7일(현지 시간) 해임된 로만 스타로보이트 전 교통부 장관이 숨진 채 발견됐다. 현지 수사 당국은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리아노보스티통신 등에 따르면 러 연방수사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스타로보이트 전 장관이 이날 모스크바 외곽 오딘초보에 세워둔 그의 개인 차 안에서 총상을 입은 채 발견됐다”며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스타로보이트 전 장관의 사망 소식은 그가 해임됐다는 발표 몇 시간 후에 전해졌다.앞서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스타로보이트 전 장관을 해임하고 안드레이 니키틴 교통부 차관을 장관 대행으로 임명했다.지난주 푸틴 대통령이 주재한 정부 회의에도 참석했던 스타로보이트 전 장관이 갑자기 해임된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다.다만 최근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 위협에 미흡하게 대처한 점이 해임 사유로 꼽힌다고 현지 매체들은 분석했다. 러시아 매체들은 “지난주 우크라이나 드론이 러시아 영공으로 진입하면서 러시아 항공기 수백 편의 발이 묶이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며 “푸틴은 이에 분노했다”고 전했다.스타로보이트 전 장관은 6년간 러시아 연방도로청장으로 근무했으며 5년간 쿠르스크주 주지사를 지냈다. 이후 지난해 5월 교통장관으로 임명됐다.일각에서는 스타로보이트 전 장관의 해임이 쿠르스크주 부패 문제와 관련이 있다는 관측을 제기하기도 했다. 스타로보이트 전 장관의 후임으로 쿠르스크주 주지사가 된 알렉세이 스미르노프는 올해 4월 지역 방어시설 예산 횡령 혐의로 체포된 상태다. 쿠르스크주는 스미르노프 주지사 시절 우크라이나의 기습 공격을 당한 바 있다.유럽 매체들은 “우크라이나 드론의 장거리 공습 능력이 강화하면서 러시아 후방의 민간 항공 시스템이 큰 타격을 입은 데 대해 고위 인사가 정치적 책임을 지게 된 첫 사례”라고 평가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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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양 칠갑산터널서 차량 전복후 화재, 2명 사망

    충남 청양군 한 터널에서 승용차가 벽을 들이받고 불이 나는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7일 청양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32분경 청양군 대치면 칠갑산 터널을 달리던 승용차가 터널 벽을 들이받고 전복된 뒤 화재가 발생했다.목격자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 당국은 소방차 8대와 소방 인력 24명을 투입해 오후 6시 48분경 불을 껐다.이 사고로 운전자인 60대 A 씨가 중상을 입었다. 조수석과 뒷좌석에 각각 타고 있던 40대 B 씨와 60대 C 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사망했다.사고 수습의 여파로 1시간가량 도로가 통제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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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맨홀 작업 중 실종된 50대, 숨진 채 발견

    인천 계양구 한 도로 맨홀 안에서 작업하다가 실종된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7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오수관로 조사·관리 업체 직원 A 씨(52)가 오수관로와 연결된 굴포하수종말처리장에서 숨진 상태로 소방대원에게 발견됐다.전날 오전 9시 22분경 계양구 병방동 한 도로에서 “맨홀에 사람이 빠졌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맨홀 안에서 심정지 상태인 오수관로 조사·관리 업체 대표 B 씨(48)를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당시 A 씨는 찾지 못해 수색 작업을 벌여왔다.두 사람은 당시 맨홀 안 오수관로에서 내부 구조 등 현황을 파악하는 작업을 하려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인천환경공단이 발주한 차집관로 지리정보시스템(GIS)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용역의 재하도급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A 씨가 먼저 맨홀로 들어갔다가 다시 올라오던 중 아래로 추락했고, 이후 B 씨가 그를 구조하러 가는 과정에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경찰과 소방 당국은 이들이 맨홀 안에서 유독가스를 흡입해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맨홀에선 황화수소와 일산화탄소가 검출됐다.경찰은 숨진 A 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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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금 당한 김선교 “김건희특검, 정치보복 장난질 그만하라”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의혹을 수사 중인 김건희 특검팀이 경기 양평군수 출신인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을 출국 금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의원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함께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을 김 여사 일가에게 특혜를 주는 방향으로 변경하는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김 의원은 출국 금지 조치와 관련해 “유감스럽다”고 입장을 표명했다.김 의원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직 국회의원인 제가 가족과 국민, 그간 살아온 제 모든 것을 버리고 해외로 도주할 것으로 생각한 건지 그저 당혹스럽고 황당할 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서울~양평 고속도로는 양평군 양서면을 종점으로 추진돼 2021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그러나 2023년 국토부가 종점을 김 여사 일가의 땅이 있는 강상면으로 변경하면서 특혜 의혹이 불거졌다. 같은 해 7월 시민단체 등이 직권남용 혐의로 김 의원과 원 전 장관 등을 고발해 경기남부경찰청이 수사를 담당했는데, 최근 특검으로 사건이 이첩됐다. 특검은 원 전 장관, 김 여사 어머니 최은순 씨와 오빠 김모 씨, 김 의원, 양평군 고위 공무원 3명을 출국 금지했다.김 의원은 이날 “서울~양평 고속도로 기존 노선의 경우 양평군 관내에서는 해당 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IC(나들목)가 없었다”며 “이에 2022년 8월 국회 국토교통위 상임위에서 원희룡 당시 국토부 장관에게 IC 신설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평을 지역구로 둔 국회의원이 군민들의 고속도로 이용을 위해 IC 신설을 검토해 달라고 한 것이 문제가 된다면 사실상 국회의원 전원을 출국 금지 조치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변경안에 김 여사 일가의 땅이 있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이런 논쟁과 정쟁으로 양평군민의 오랜 염원인 서울~양평 고속도로가 중단된 것에 분노와 아쉬움을 느끼며 신속한 사업 정상화를 촉구해 왔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검을 향해 “곧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며 “장난질 그만하고 제발 저를 불러 조사해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조사도 없이 일방적으로 출국 금지한 것은 명백한 야당 탄압이며 수준 낮은 정치 보복”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김 의원은 김 여사 일가가 연루된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과도 연관이 있다. 2022년 3월 김 의원은 양평군수 예비후보 행사 참석 당시 윤 전 대통령이 자신에게 “허가를 잘 내줬다” “장모님 때문에 김선교가 고생한다는 걸 잘 안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이와 관련해 “(공흥지구 개발 사업) 담당 공무원 3명이 1심에서 (허위공문서작성 행사 등 혐의)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며 “재판을 통해 곧 모든 진실이 밝혀지리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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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시 서북구청장, 중국 휴가 중 호텔서 숨진 채 발견

    곽원태 충남 천안시 서북구청장이 중국 휴가 중 현지에서 숨졌다.7일 천안시 등에 따르면 개인 휴가를 내고 중국 산둥성 원덩시를 여행하던 곽 구청장은 전날 오전 현지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곽 구청장은 과거 파견 근무를 했던 원덩시로 지난 5일부터 오는 8일까지 일정으로 직장 동료와 함께 휴가를 떠났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천안시 관계자에 따르면 전날 아침에 곽 구청장이 일어나지 않아 일행들이 방으로 찾아갔을 당시 이미 사망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시는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 중이다. 유족들은 시신 수습 등을 위해 현지로 출국했다.곽 구청장은 지난 1일 인사 발령을 통해 시 행정자치국장에서 서북구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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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머스크 ‘신당 창당’에 “터무니없어…혼란만 가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신당 창당을 선언한 데 대해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저지주에서 백악관으로 돌아오기 전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머스크는 제3의 정당 창당이 재미있을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미국은 항상 양당제였다. 제3당을 만드는 것은 혼란만 가중할 뿐”이라며 “(3당 체제는) 발전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3개 정당이 제대로 기능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는 공화당에서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고 강조하기도 했다.트럼프 2기 행정부의 ‘1등 공신’으로 여겨졌던 머스크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의욕적으로 추진한 이른바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ne Big Beautiful Bill Act·OBBBA)’의 대규모 감세 관련 내용을 강도 높게 비판하는 과정에서 신당 창당을 언급했다.머스크는 전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오늘 여러분에게 자유를 돌려주기 위해 ‘아메리카당(America Party)’을 창당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상원 의석 2∼3석과 하원 선거구 8∼10곳에 집중할 것”이라며 “매우 근소한 의석수 차이를 고려할 때, 그것은 논쟁적 법안에 결정적 표가 되기에 충분할 것이며 진정한 국민의 의지를 반영하도록 보장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이는 내년 11월 중간선거에서 상·하원에 약간의 의석을 확보해 ‘캐스팅 보트’를 행사하면 지금처럼 연방 상·하원에서 공화당이 트럼프 행정부의 법안을 일방적으로 통과시키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머스크는 미국 독립기념일인 지난 4일에도 “독립기념일은 양당 체제로부터 독립을 원하는지 물어볼 완벽한 순간”이라며 신당 창당에 대한 찬반을 묻는 온라인 투표를 엑스에서 진행했다. 약 125만 명이 참여해 65.4%가 찬성표를 던졌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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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전문여행사, 평양 관광객 모집…“인플루언서는 안돼”

    북한 전문 여행사가 오는 10월 열리는 평양국제무역박람회(PITF)를 계기로 외국인 관광객 모집에 나섰다. 다만 언론인, 여행 콘텐츠 제작자, 인플루언서의 참여는 금지했다.6일 중국에 본사를 둔 북한 관광 전문업체 ‘영 파이어니스 투어스’(Young Pioneer Tours) 홈페이지에는 오는 10월 24일부터 11월 1일까지 7박8일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할 관광객을 모집한다는 공지가 올라왔다.업체는 북한대외경제교류협회를 통해 사업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PITF의 개·폐막식에 참석할 수 있고 국내외 기업의 기계, 정보기술(IT), 소비재 등 450개 이상의 전시 부스를 둘러볼 기회가 있다”고 홍보했다.이어 “2020년 북한의 국경 폐쇄 이후 5년 만에 묘향산을 방문하는 첫 서방 관광객이 될 수 있다”며 평양 거리 탐방도 관광 일정에 포함된다고 소개했다. 푸에블로호, 주체탑, 김일성 광장 방문 및 지하철 탑승, 백화점 쇼핑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해당 투어의 가격은 중국 베이징과 북한 평양을 오가는 항공료를 포함해 3995유로(약 642만 원)로 책정됐다.다만 업체는 ‘참고사항’을 통해 박람회 주최 측 지침에 따라 언론인, 여행 콘텐츠 제작자, 인플루언서는 이번 관광에 참여할 수 없다고 공지했다.북한은 지난 2월 코로나 사태 이후 5년여 만에 나선경제특구에 대한 외국인 관광을 재개했다가 돌연 중단한 바 있다. 당시 인플루언서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북한의 실상과 관련한 적나라하고 부정적인 여행 후기를 올린 것이 관광 중단 조치의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 같은 전례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이번엔 특정 직업을 가진 외국인의 관광을 제한한 것으로 풀이된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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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년 만에 ‘풍덩’…파리 센강, 수영장 됐다

    프랑스 파리의 센강이 5일(현지 시간) 100여 년 만에 공공 수영 공간으로 개방됐다.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수영장 개장 첫날을 맞은 센강에서 파리 시민 수십 명이 안전요원의 감독 아래 수영을 즐겼다. 마리 수로, 베르시 강변, 그르넬 항구 근처 등 세 곳이 야외 수영 구역으로 지정됐다. 탈의실, 샤워 시설, 파라솔, 비치체어 등이 갖춰졌다. 수영장들은 내달 31일까지 무료 개방된다.센강에서의 수영은 1923년 공식적으로 금지된 바 있다. 수질 악화로 인해 대장균·장구균 등 병원성 세균으로 인한 피부 감염 가능성 등 건강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파리시는 지난해 올림픽을 앞두고 대대적인 정화 작업에 나섰다. 정화 작업에는 총 14억 유로(약 2조2500억 원)가 투입됐다. 폭우 시 오염수를 임시 저장할 수 있는 대형 지하 저장 탱크 등도 설치됐다.2024 파리올림픽 기간에 센강에서 철인 3종 경기와 오픈워터 수영 경기 등이 열렸다. 당시 일부 선수가 배탈이나 설사 등을 겪어 수질 문제가 재차 불거지기도 했다.이후 파리시는 꾸준한 수질 관리에 나선 끝에 이날 센강에서 수영장을 개장하게 됐다. 개장 전날 시의 수질 검사 결과 ‘우수’로 나타났다. 시는 수질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안 이달고 파리 시장은 “센강 정화는 단지 올림픽을 위한 것이 아니라 기후 변화에 대비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지속 가능한 도시정책의 일환”이라고 말했다.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번 사업을 “국가적 자부심의 원천”이라고 평가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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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란특검, 1시 7분부터 尹 전 대통령 오후 조사 시작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외환 등 혐의를 수사 중인 조은석 특검팀은 5일 윤 전 대통령을 2차 소환해 오전 조사를 마무리하고, 오후 1시 7분경부터 오후 조사에 나섰다.특검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분경부터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내 특검 사무실에서 진행된 윤 전 대통령의 조사는 낮 12시 5분경 점심식사를 위해 1시간가량 중단됐다가 재개됐다.3시간가량 진행된 오전 조사에서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저지 혐의와 관련한 조사는 완료됐다고 특검은 밝혔다. 오후에는 내란·외환 등 나머지 혐의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윤 전 대통령은 점심 식사로 인근 식당에서 배달한 설렁탕을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저녁 역시 김치찌개를 배달해 먹을 예정이라고 한다.이날 오전 박억수·장우성 특검보의 지휘하에 김정국·조재철 부장검사가 윤 전 대통령을 신문했다. 박지영 특검보는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은 9시 2분경 청사 도착 후 장영표 특검지원단장의 안내로 바로 조사실에 입실했다”며 “순조롭게 신문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특검은 보통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이뤄지는 ‘티타임’ 없이 바로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지난달 28일 1차 조사 당시 윤 전 대통령 측이 조사 자격을 문제 삼았던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은 이날도 조사에 참여했다. 다만 특검은 박 총경이 조사실에서 지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특검보는 “조사량이 많은 점, 신속한 조사 진행 등 수사의 효율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박 특검보는 ‘수사 효율성을 고려하면 체포 저지를 수사해 왔던 박 총경이 담당하는 게 맞지 않나’, ‘윤 전 대통령 측 이의제기 일부가 수용된 것이냐’ 등 취재진 질문에 “상당한 기간이 지났다. 알다시피 추가적으로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차장이나 박종준 전 경호처장에 대한 조사도 이뤄졌다”고 대답했다. 이어 “그런 점을 전반적으로 고려했다”고 부연했다. 윤 전 대통령의 체포 방해 혐의에 대해서는 상당 부분 조사가 이미 이뤄져 굳이 박 총경이 직접 조사할 필요가 없어졌다는 뜻으로 풀이된다.윤 전 대통령 측에서는 김홍일·배보윤·송진호·채명성 등 변호인 4명이 동행했다. 특검은 조사하는 혐의 내용에 따라 변호인들이 수시로 교대하며 입회한다고 설명했다.지난달 1차 조사 때는 윤 전 대통령이 오전 10시경 출석해 다음날 새벽 1시에 귀가했다. 특검은 효율성, 집중도 등을 고려해 이번 2차 조사는 자정 전에 마친다는 계획이다.한편 박 특검보는 특검이 국무위원 전원을 소환할 방침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 “국무위원 전원을 소환한다는 방침은 없다. 앞서 조사한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고 말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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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관세 통보 서한에 서명…7일 12개국에 발송”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 시간) 12개 교역 상대국에 관세율을 통보하는 서한에 서명했으며, 이를 오는 7일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해당 서한에는 각국이 미국으로 수출하는 상품에 부과될 다양한 관세 수준이 명시돼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그는 어떤 국가에 대한 서한에 서명했는지와 구체적인 관세율은 밝히지 않았다.전날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서한의 관세율 범위가) 아마 60∼70%부터 10∼20%까지 다양할 것”이라며 관세 부과 시점은 다음 달 1일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2일 57개국에 국가별 상호관세를 발표하고 10%의 기본 상호관세는 4월 5일부터, 국가별로 차등한 상호관세는 9일부터 발효했다. 그러나 9일 상호관세 발효 13시간여 만에 10% 기본관세만 남기고 모두 90일간 유예(중국 제외)한 뒤 각국과 협상을 진행해 왔다. 상호관세 유예는 오는 8일 만료된다. 미국과 무역 협상을 타결한 나라는 영국과 베트남뿐이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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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란특검, 尹 오전 조사 마무리…“체포 저지 혐의 조사”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외환 등 혐의를 수사 중인 조은석 특검팀은 5일 윤 전 대통령을 2차 소환해 약 3시간 동안 오전 조사를 진행했다. 오후 조사는 오후 1시 7분경부터 시작될 예정이다.특검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분경부터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내 특검 사무실에서 진행된 윤 전 대통령의 조사는 낮 12시 5분경부터 점심식사를 위해 1시간가량 중단됐다.이날 오전 박억수·장우성 특검보의 지휘하에 김정국·조재철 부장검사가 체포영장 집행 저지 혐의와 관련해 윤 전 대통령을 신문했다.박지영 특검보는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은 오전 9시 2분경 청사 도착 후 장영표 특검지원단장의 안내로 바로 조사실에 입실했다”며 “순조롭게 신문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특검은 보통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이뤄지는 ‘티타임’ 없이 바로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지난달 28일 1차 조사 당시 윤 전 대통령 측이 조사 자격을 문제 삼았던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은 이날도 조사에 참여했다. 특검은 박 총경이 조사실에서 지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특검보는 “조사량이 많은 점, 신속한 조사 진행 등 수사의 효율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박 특검보는 ‘수사 효율성을 고려하면 체포 저지를 수사해 왔던 박 총경이 담당하는 게 맞지 않나‘, ’윤 전 대통령 측 이의제기 일부가 수용된 것이냐’ 등 취재진 질문에 “상당한 기간이 지났다. 알다시피 추가적으로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차장이나 박종준 전 경호처장에 대한 조사도 이뤄졌다“고 대답했다. 이어 ”그런 점을 전반적으로 고려했다”고 부연했다. 윤 전 대통령의 체포 방해 혐의에 대해서는 상당 부분 조사가 이미 이뤄져 굳이 박 총경이 직접 조사할 필요가 없어졌다는 뜻으로 풀이된다.윤 전 대통령 측에서는 김홍일·배보윤·송진호·채명성 등 변호인 4명이 동행했다.오전 11시 기준 송 변호사와 채 변호사가 입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조사하는 혐의 내용에 따라 변호인들이 수시로 교대한다고 설명했다.지난달 1차 조사 때는 윤 전 대통령이 오전 10시경 출석해 다음날 새벽 1시에 귀가했다. 특검은 효율성, 집중도 등을 고려해 이번 2차 조사는 자정 전에 마친다는 계획이다.한편 박 특검보는 특검이 국무위원 전원을 소환할 방침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 “국무위원 전원을 소환한다는 방침은 없다. 앞서 조사한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고 말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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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실 “이완규 사의 표명…4일 면직 처리”

    대통령실은 5일 이완규 법제처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전날 이재명 대통령이 면직 처리했다고 밝혔다.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처장의 면직안 재가에 대해 묻는 말에 “이 처장이 사의를 이미 제출했고 전날 절차적으로 재가됐다. 이유는 확인해봐야 한다”고 답했다. 이 처장은 대선을 앞둔 지난 6월 초 사직서를 제출한 바 있다.이 처장은 지난 4월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을 당시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했으나 지난달 이 대통령이 철회한 인물이다.이 처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 이튿날 삼청동 대통령 안전가옥(안가)에서 회동하는 등 내란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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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인당 15만원’ 전국민 쿠폰, 21일 신청… 카드앱-은행 등서 가능

    이재명 대통령은 5일 국무회의에서 31조8000억 원 규모의 새 정부 첫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의결했다.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추경 관련 안건 9건이 심의·의결됐다.이 대통령은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새 정부의 첫 추경이 매우 어려운 국민경제 상황을 고려해 긴급하게 편성됐다”며 “국민 삶의 마중물이 되게 최대한 신속히 집행할 수 있도록 관련 부서에서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이어 행정안전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집행 계획안을 보고받고 “소비쿠폰 지급 과정에서 혼선이 발생하지 않게 실무적으로 잘 챙겨 달라”고 지시했다.이 대통령은 주말임에도 국무회의를 소집한 이유에 대해 “하루라도 빨리 추경을 집행하는 게 경기회복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급하게 잡았다”며 “국무위원들이 (다른) 일정 잡았다가 취소해야 돼서 불편했을 텐데 감사하다”고 밝혔다.전날 국회는 본회의에서 당초 정부안보다 규모가 1조3000억 원 늘어난 31조8000억 원 규모의 2차 추경안을 처리했다.이에 따라 정부는 전 국민에게 15만 원의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할 예정이다. 차상위, 기초생활수급자에겐 각각 30만 원, 40만 원이 지원된다. 비수도권과 인구감소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각각 3만 원, 5만 원씩 추가로 지급받게 된다.이날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계획’ 발표에 따르면 1차 지급 신청은 오는 21일 오전 9시부터 9월 12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온라인 신청은 카드사 앱·홈페이지, 지역사랑상품권 앱 등을 통해 가능하며 오프라인 신청은 카드 연계 은행 창구,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에서 할 수 있다.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원하는 방식을 선택해 지급받을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와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은 신청 다음날 소비쿠폰이 자동 충전되는 방식이다. 사용처는 주소지 관할 지자체로 제한되며, 대형마트·백화점·유흥업소 등 일부 업종은 제외된다.이번 소비쿠폰은 11월 30일까지 사용 가능하며, 미사용 금액은 환수할 예정이라고 정부는 설명했다.1차 지급과 별도로 2차 지급은 건강보험료를 활용한 소득 선별 과정을 거쳐 국민의 90%를 대상으로 1인당 10만 원을 추가 지급한다. 정부는 2차 지급 대상자 선정 기준을 마련해 9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한편 이날 국무회에는 김민석 국무총리가 임명 후 처음으로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김 총리에게 “국가 공동체를 지키고 국가 구성원의 존중을 받으며, 국가 구성원이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게 민생을 살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이 대통령의 참모장으로 함께 소통하며 속도감 있게 성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산업재해를 막기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할 것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고용노동부를 비롯한 모든 관련 부처가 역할을 다해야 한다”며 “산업재해, 특히 사망사고와 같은 중대재해의 예방 대책, 또 사후 책임을 확실히 묻는 대책 등 현재 할 수 있는 대책과 입법 대책을 총괄 정리해 국무회의에 보고하라”고 주문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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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란 특검, 티타임 없이 尹 2차 출석 조사 시작…외환-체포방해 등 추궁

    윤석열 전 대통령이 5일 내란 특검 2차 조사에 출석했다. 지난달 28일 첫 조사가 이뤄진 지 일주일만이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출석 시간을 놓고 특검과 이견을 보였지만 이날 정시에 맞춰 출석했다.윤 전 대통령이 탑승한 차량은 자택인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를 출발해 이날 오전 9시경 서울고검 청사 경내로 진입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당초 ‘10~20분 정도 늦을 수 있다’고 특검에 밝혔고, 특검은 정시에 출석하라고 했다. 때문에 윤 전 대통령의 출석 시간에 관심이 쏠렸는데 이날 시간에 맞춰 출석했다.특검은 이날도 1차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지하주차장 출입구를 폐쇄하고, 윤 전 대통령이 지상으로 공개 출석하도록 했다.윤 전 대통령 측은 고검 정문에 설치된 포토라인 앞에 차를 세웠다. 빨간색 넥타이를 맨 윤 전 대통령은 오전 9시 1분경 변호인단과 함께 차에서 내렸다. 그는 1차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국민에게 사과나 혐의에 대해 설명할 말이 있느냐’ ‘오늘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 조사) 거부하나’ ‘사후 계엄 선포문 작성에 관여 안 했나’ 등 기자들의 질문에 일절 답변하지 않고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특검은 윤 전 대통령 도착 즉시 별도의 티타임 없이 바로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특검은 최근 지난해 12월 3일 계엄 전 윤 전 대통령이 주재한 대통령실 회의에 참석한 국무위원들을 잇달아 불러 조사했다. 때문에 이날 윤 전 대통령 2차 조사도 강도 높게 진행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특검은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의 체포 방해 지시 혐의, 비화폰 기록 삭제 지시 의혹, 계엄 회의 과정에서의 직권남용 혐의, 그리고 대북 무인기 작전 지시 등 외환 혐의에 대해 집중 조사할 전망이다.앞서 특검은 이달 1일 윤 전 대통령을 2차로 불러 조사하려 했지만 윤 전 대통령이 출석을 거부하며 불응했다.이후 특검은 5일로 날짜를 바꿔 다시 출석을 요구했고, 윤 전 대통령 측은 5일 출석은 가능하나 특검이 요구한 오전 9시가 아니라 1시간 늦은 오전 10시에 출석하겠다고 했다.그러자 특검은 조사할 것이 많다며 출석 연기 요구를 거부했다. 특검은 1차 조사 당시 윤 전 대통령 측이 문제 삼았던 경찰의 조사 참여도 그대로 진행할 방침이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1차 조사 당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이 조사에 참여한 것을 문제 삼으며 약 3시간 동안 조사실 입장을 거부하기도 했다.당시 윤 전 대통령이 특검에 머무른 시간은 15시간이었으나 실제 조사 시간은 약 5시간이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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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도카라 열도서 규모 5.3 지진…2주간 1000번 넘게 흔들렸다

    지난달 하순부터 소규모 지진이 계속되고 있는 일본 규슈 가고시마현 도카라 열도에서 5일 오전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했다.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9분경 도카라 열도에서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해 아쿠세키지마(惡石島)에서 진도 5강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진도 5강은 무언가를 붙잡지 않으면 걷기 힘든 수준의 흔들림이다.진원의 깊이는 약 20㎞다.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우려는 없다.도카라 열도에서는 지난달 21일부터 1000회 이상의 소규모 지진이 이어지고 있다. 불안감이 커지자 아쿠세키지마 주민 13명은 전날 가고시마시로 대피했다.전문가들은 열도 주변 단층 3개가 서로 영향을 주면서 지진을 일으키는 것으로 파악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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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성숙, 23억원 상당 네이버 주식 전량 매각하기로

    네이버 대표이사를 지낸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 후보자가 취임 시 23억 원 상당의 네이버 주식을 전량 매각하기로 했다.3일 중기부에 따르면 한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거쳐 취임이 확정될 경우 보유 중인 네이버 주식 8934주를 전량 매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주식가액은 약 23억 원이다.한 후보자 모친이 보유한 현대차(575주·1억1586만 원)와 삼성전자(2589주·1억5016만 원) 주식 역시 처분하기로 했다.한 후보자와 모친이 매각 예정인 주식가액을 모두 합하면 약 25억6000만 원이다.현행 공직자윤리법은 고위공직자 본인 및 이해관계자가 보유한 주식의 총가액이 3000만 원을 초과한 경우 임명일로부터 2개월 이내에 매각하거나 백지신탁해야 한다고 규정한다.한 후보자는 2007년 네이버 전신인 NHN에 몸담은 후 네이버 서비스1본부장, 서비스총괄 이사 등을 거쳐 2017년 네이버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올랐다. 이후 2022년까지 5년간 대표이사를 지냈다. 현재 네이버 고문을 맡고 있다.한 후보자가 중기부 장관으로 임명될 경우 직무 관련성이 있는 주식 보유가 이해충돌 논란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그 가능성을 전면 차단하기 위해 네이버 주식 전량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한 후보자는 네이버 주식 스톡옵션(254억4000만 원)과 성과조건부주식(RSU·4억3996만 원)도 갖고 있다. 다만 스톡옵션은 임직원에게 일정 기간 후 미리 정해진 가격으로 자사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제도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기간이 도래하기 전까지 처분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한 후보자가 보유한 또 다른 주식인 테슬라(10억3423만 원·2166주), 애플(2억4668만 원·894주),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1억1113만 원·580주), 엔비디아(9200만 원·466주) 등 해외 상장 주식·상장지수펀드(ETF) 등도 매각 대상이 아니다. 주식백지신탁심사위원회 고시에 따르면 외국에 주된 영업소 소재지를 두고 국내시장에 상장되지 않은 외국기업의 주식은 주식백지신탁제도가 적용되지 않는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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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룰’ 포함 상법개정안 본회의 통과…李정부 여야협치 1호 법안

    ‘3% 룰’이 포함된 상법개정안이 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뒤 ‘여야 협치’ 1호 법안이다.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상법개정안을 상정해 재석 272인 중 찬성 220인, 반대 29인, 기권 23인으로 통과시켰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상법개정안 표결에 맞춰 본회의장에 돌아왔다.국회 문턱을 넘은 상법개정안은 민주당 주도로 추진됐다.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기존 회사에서 ‘회사 및 주주’로 확대 △전자주주총회 도입 △상장회사 사외이사를 독립이사로 변경하는 내용 등을 담았다.사내이사인 감사위원뿐 아니라 사외이사인 감사위원 선출 시에도 최대 주주와 특수 관계인의 합산 지분 의결권을 3%로 제한하는 내용인 ‘3% 룰’도 포함됐다.여야는 전날까지 3% 룰과 집중투표제 등을 두고 대립하다 3% 룰은 일부 보완해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집중투표제 도입과 감사위원 분리 선출 확대 조항은 이번 개정에서 제외하고 향후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우원식 국회의장은 “어려운 쟁점이 있었던 법안”이라며 “여야가 합의해 줘서 매우 감사하다”고 밝혔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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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정상 정부 확인” 野 “가장 빠른 자화자찬”…李 취임 30일 회견에 엇갈린 평가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30일 맞이 기자회견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오만과 독선, 불통의 3년이 끝나고 정상적인 정부가 들어섰음을 모든 국민께 확인시켜 줬다”고 평가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역대 가장 빠른 자화자찬”이라고 비판했다.민주당 박상혁 수석대변인은 3일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 직후 서면 브리핑을 내고 “(이번 기자회견은) 국민·언론과의 소통을 통해 통합의 국정을 만들고 민생과 국민 안전을 지키는 국가의 책무를 다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와 열망, 자신감을 확인시켜 줬다”고 밝혔다.그는 “국민주권정부가 펼쳐갈 국정과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한 국민의 기대를 더욱 크게 했다”면서 “(이 대통령은) 국민께 정부의 국정 철학과 정책 방향을 소통하기 위해 눈을 맞췄다”고 했다.이어 “숨 가쁘게 30일을 달려왔지만 민생 회복과 경제의 선순환 구조 복원, 사회안전망 구축, 국익 중심 실용 외교, 권력기관 개혁 등 많은 과제가 남아있다”고 짚었다.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앞으로 내란의 역경을 빛의 혁명으로 이겨내신 위대한 국민의 저력을 모두가 잘 사는 진짜 대한민국을 만드는 원동력으로 바꿔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반면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 대통령 기자회견) 모두발언을 들었는데 지난 30일에 대한 자화자찬만 가득했다”며 “공식적으로 역대 가장 빠른 기자회견이라고 하던데,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빠른 자화자찬”이라고 평가했다.국민의힘 박성훈 원내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이 대통령 기자회견은 제대로 된 현실 진단도, 구체적인 해법 제시도 없는 ‘낯 뜨거운 자화자찬’이자, 자기 합리화와 궤변이 난무한 ‘거짓말 잔치’였다”고 밝혔다.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부동산 대책 관련 발언을 두고 “청년, 신혼부부 등 실수요자를 옥죄고 외국인의 ‘부동산 쇼핑’ 문을 자유롭게 열어주는 부동산 대출 규제를 ‘맛보기 수준’이라고 평가하면서 폭망한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의 재림도 예고했다”고 지적했다.이 대통령이 검찰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검찰 개혁 필요성을 강조한 데 대해선 “검찰을 범죄 집단처럼 묘사하며 검찰개혁을 강변했지만, 실상은 정권이 수사권과 기소권을 마음대로 휘두를 수 있도록 수사기관을 ‘권력의 시녀’로 만들겠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인사 논란과 관련해 “색깔 맞는 쪽만 쓰면 위험하다” “공적인 일에는 사적 이해관계를 배제해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을 두곤 “어처구니없는 변명”이라면서 “‘범죄 피의자’ 총리 후보자와 ‘부적격’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사과 한마디 없이 인사 실패를 감추고 정권의 무책임을 덮으려는 데만 급급했다”고 비판했다.이어 “민주당이 국회 법사·예결위원장을 독식하고 김민석 총리 후보자 인준을 강행함으로써 협치를 걷어차 놓고선 정작 자신은 모르는 일인 것처럼 ‘야당을 존중하고 자주 소통하겠다’는 이 대통령의 이중적인 모습에 현기증마저 느끼게 된다”고 했다.그러면서 “취임 후 한 달 기대보다는 실망감만 가득하다. 주가만 거품처럼 오르고 있지만 민생의 어려움은 그대로”라며 “이 대통령은 이제 그만 현실을 외면한 정치 쇼를 멈추고, 국민을 가르치려 하기보다 더 겸손한 태도로 책임 있는 국정 운영에 나서 달라”고 덧붙였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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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신당 창당 시사…“국힘 대체 정당 나올 것”

    정계 은퇴를 선언했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국민의힘을 대체하는 새로운 보수 정당이 나올 것이라며 신당 창당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3일 홍 전 시장이 만든 청년 플랫폼 ‘청년의 꿈’에 따르면 전날 한 지지자는 “국민의힘은 아무래도 생명의 불이 꺼지는 듯하다”며 “새로운 보수 정당에 대한 요구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풍전등화의 상황에서 보수가 다시 활활 타오를 수 있겠느냐”는 질문을 남겼다.이에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의) 대체 정당이 나올 것”이라며 “물극필반(物極必反·모든 일은 극에 달하면 반드시 반전한다)”이라고 답했다.홍 전 시장은 같은 플랫폼에서 다른 지지자가 “(정계에 복귀한다면) ‘홍카’(홍 전 시장) 중심의 신당이었으면 한다”고 하자 “알겠습니다”라고 답하기도 했다.이를 두고 홍 전 시장이 정계 개편 국면에서 신당 창당을 통해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그는 3일에도 페이스북에서 “이번 기회에 정리할 건 정리하고 새로 시작해 강건한 나라를 만들자”며 신당 창당설에 불을 지폈다.앞서 홍 전 시장은 지난 4월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뒤 “30년 정치 인생을 오늘로 졸업하고 시민으로 돌아간다”며 정계 은퇴 및 탈당을 선언했다. 그러나 지난달 25일에는 “세상이 다시 부를 때까지 기다리겠다”며 정계 복귀 가능성을 내비쳤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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