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합동군사령부 ‘카탐 알 안비야 중앙본부’의 대변인 에브라힘 졸파가리. (MSN) 뉴시스
이란군은 6일(현지 시간) 발전소 등 민간 인프라를 공격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위협에 “망상”이라고 맞받아쳤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이란 합동군사령부 ‘카탐 알 안비야 중앙본부’의 대변인 에브라힘 졸파가리는 이란 국영 TV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망상에 사로잡힌 미국 대통령의 무례하고 오만한 문체와 근거 없는 위협”이라며 “이는 미국과 시온주의 적(이스라엘)에 맞서는 이슬람 전사들의 공세 및 격파 작전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은 중동 지역에서 겪은 굴욕과 수치를 만회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강력한 공격을 가해 ‘석기시대’로 되돌려 놓겠다고 위협한 데 대한 맞대응 성격으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란 민간 시설에 대한 공격 유예 시한을 미국 동부 시간 기준 7일 오후 8시(한국시간 8일 오전 9시)로 재차 못 박았다. 그는 “나라(이란) 전역을 하룻밤 만에 없앨 수 있다”며 “그 밤은 내일(7일) 밤이 될 수도 있다. 그 이후엔 교량도, 발전소도 남지 않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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