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은 6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45일간 휴전하는 중재안에 대해 아직 승인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백악관 관계자는 이날 AFP통신에 “(45일 휴전안은) 여러 아이디어 중 하나”라며 “대통령이 검토 중이지만 아직 승인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을 향한) ‘에픽 퓨리’(Epic Fury·압도적 분노) 작전은 계속된다”고 강조했다.
로이터와 AP통신에 따르면 전쟁 발발 후 양측의 중재자 역할을 해 온 파키스탄은 양측이 적대 행위를 일단 종식한 후 종전을 비롯한 포괄적인 최종 합의를 모색한다는 2단계 협상 계획안을 미국과 이란에 모두 전달했다. 1단계 휴전 기간에 대해 로이터통신은 15∼20일, 액시오스와 AP통신은 45일을 점쳤다. 휴전안에는 이란에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촉구하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입장 차이가 큰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협상은 파키스탄, 이집트, 튀르키예 등 중재국들을 통한 간접 채널과 스티브 윗코프 백악관 중동 특사,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교장관 간 문자 메시지 채널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액시오스에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발전소 등 이란 민간 시설에 대한 공격 유예 시한을 미국 동부 시간 기준 6일에서 7일 오후 8시(한국시간 8일 오전 9시)로 하루 연기했다. 그러면서 이란이 미국과 합의하지 않을 경우 이란의 산업·통신·행정 등을 마비시킬 수 있는 발전소 공격 등을 감행해 초토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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