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종구

양종구 기자

동아일보 콘텐츠기획본부

구독 227

추천

스포츠에 빠져 사는 사람들을 소개합니다. 건강해야 100세까지 즐겁게 살 수 있습니다.

yjongk@donga.com

취재분야

2026-02-27~2026-03-29
건강51%
칼럼40%
문화 일반3%
사회일반3%
경제일반3%
  • 펠레 제친 메시 “다음은 뮐러”

    브라질 출신 ‘축구황제’ 펠레(72)는 넘었고 이제 독일의 ‘득점기계’ 게르트 뮐러(67)만 넘으면 또 다른 ‘전설’이 된다. ‘신 축구황제’ 리오넬 메시(25·바르셀로나·바르사)가 12일 열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와의 방문경기에서 전반 44분, 후반 25분 2골을 잡아내 4-2 승리를 주도하며 팀의 11경기 무패행진(10승 1무)을 이끌었다. 이로써 메시는 2012년 한 해 동안 76골을 터뜨려 역대 1년 최다골 2위인 75골의 펠레(1958년)를 뛰어 넘었다. 아직 올해가 한 달 반가량 남아 있고 프리메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코파델레이컵(국왕컵) 등 10경기가 넘게 남아 있어 40년 난공불락인 뮐러의 역대 1년 최다골(85골·1972년)도 넘을 태세다. 메시는 올 한해 바르사 유니폼을 입고 무려 64골(프리메라리가 48골, 코파델레이 3골, 수페르코파 2골, 챔피언스리그 11골)을 터뜨렸고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12골을 넣었다. 56경기에서 76골이니 경기당 1.29골을 터뜨린 셈이다. 8월 시작한 2012∼2013 프리메라리가 11경기에서 15골(득점 1위)을 잡아내는 꾸준한 골 감각을 과시하고 있어 이런 추세라면 뮐러의 기록은 충분히 뛰어 넘어 새 전설을 쓸 가능성이 높다. 메시는 현대판 ‘득점 기계’다. 2011∼2012시즌 프리메라리가와 챔피언스리그 등 클럽 경기에서 무려 73골을 터뜨려 역시 뮐러가 가지고 있던 유럽 프로축구 한 시즌 최다골(67골·1972∼1973시즌)을 갈아 치웠다. 메시는 올 초 국제축구연맹(FIFA) 2011년 올해의 선수상을 역대 두 번째로 3년 연속 수상했다. 현재로선 내년 초 시상하는 2012년 올해의 선수상을 다시 메시가 받을 게 유력해 3년 연속 수상 동률인 미셸 플라티니 UEFA 회장도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메시가 올해 안에 9골 이상을 잡아내 뮐러를 뛰어넘는다면 모든 분야에서 ‘넘버 1’을 자랑해 당분간 메시를 넘어설 선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바야흐로 ‘메시의 전성시대’다.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2012-11-1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아시아 정벌한 철퇴, 세계를 겨눈다… 울산 亞챔스 첫 우승

    10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알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를 3-0으로 완파하고 사상 첫 우승을 일군 김호곤 울산 감독(61)의 얼굴은 만감이 교차하는 듯했다. 그는 “국가대표팀에서는 1986년 코치로서 멕시코 월드컵에 나갔고 클럽 감독으로는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다. 축구 인생에서 가장 기쁜 이 순간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감격해 했다. 김 감독은 평소 국가대표라면 월드컵에 나가야 하고 클럽 선수라면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는 게 보람이라고 강조해 왔다. 선수로는 아니지만 지도자로 그 두 가지를 다 해봤으니 기쁨이 더했다. 김 감독에게는 아직 대륙별 챔피언이 겨루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도전이 남아 있다. 내달 일본에서 열리는 클럽월드컵에서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인 몬테레이(멕시코)와 첫 경기를 치른다. 몬테레이를 이기면 유럽 챔피언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첼시와 4강전을 벌인다. 김 감독은 “사실 세계 수준과 아시아의 실력 차가 있다. 하지만 잘 준비해서 한국 축구의 자존심을 지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연세대 사령탑을 오래한 김 감독은 2002년 부산 아이파크를 잠시 맡은 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때 대표팀을 지휘하며 사상 첫 8강 진출을 이뤘다. 이후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를 거쳐 2009년부터 울산을 맡아 ‘철퇴 축구’로 아시아를 정복했다. 한편 울산은 K리그 팀으로 전북(2006년) 포항(2009년) 성남(2010년)에 이어 네 번째로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며 약 34억 원의 돈방석에 앉았다. 원정지원금과 승리수당(65만 달러), 우승상금 150만 달러 등 총 215만 달러(약 23억 원)의 상금을 받게 됐다. 여기에 FIFA 클럽월드컵 출전권을 따내 최소 100만 달러(약 11억 원)의 상금을 추가로 확보했다. 울산이 FIFA 클럽월드컵에서 한 경기라도 이기면 훨씬 더 큰 ‘가욋돈’을 챙긴다.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2012-11-1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신정, 초등축구 왕중왕 두번째 골인

    서울 신정초교가 2012년 대교눈높이컵 전국초등축구리그(동아일보 후원)의 ‘왕중왕’에 올랐다. 신정초교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왕중왕전 결승에서 연장 후반 5분에 터진 강현우의 결승골 덕택에 ‘서울 라이벌’ 동명초교를 1-0으로 꺾었다. 2009년 초대 대회 챔피언인 신정초교는 초중고교를 통틀어 처음 2회 우승의 대업을 이뤘다. 이날 결승골을 터뜨린 강현우는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최우수 감독상을 받은 함상헌 감독(41)은 2000년부터 신정초교를 지도하며 ‘생각하는 축구’로 통산 100개가 넘는 우승컵을 일군 초등부의 ‘명장’이다. 한국체대 석사과정(스포츠코칭)을 다니는 등 ‘공부하는 지도자’로 통한다. 이번 왕중왕전은 전국 36개 권역에서 330개팀이 주말리그를 벌여 뽑은 64개팀으로 다시 조별리그와 토너먼트로 초등부의 최강을 가렸다.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2012-11-1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질렸다, 전북… 수원, 안방서 간신히 무승부

    올 시즌 K리그 상위권에서 이어지는 ‘징크스’가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에서 수원이 ‘전북 징크스’ 탈출에 실패했다. K리그 A그룹 3위인 수원은 후반 28분 터진 스테보의 페널티킥 덕분에 2위 전북과 1-1로 간신히 무승부를 기록했다. 2008년 9월부터 무려 12경기(5무 7패) 동안 전북을 상대로 이기지 못했다. 올 시즌에는 전북에 3패 끝에 간신히 무승부를 기록했다. 수원으로선 전북만 만나면 ‘고양이 앞에 쥐 신세’인 셈이다. 수원은 최근 단독 선두 서울에는 2010년 8월부터 7경기 연속 무패(6승 1무)의 우세를 지키고 있다. 서울은 4일 1-1로 간신히 비기며 FA컵을 포함해 수원전 7연패에서 탈출할 정도로 수원 앞에만 서면 약해지고 있다. 전북은 이날 후반 11분 오른쪽 미드필드에서 에닝요가 찬 프리킥을 임유환이 골지역 왼쪽에서 달려들며 다이빙 슛해 선제골을 잡아 ‘수원 킬러’임을 보여주는 듯했다. 하지만 전북은 후반 28분 심우연이 수원 스테보를 상대로 하지 않아도 될 파울을 하며 페널티킥을 내주는 바람에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전북과 수원이 ‘사이좋게’ 비기는 사이 이날 경기가 없었던 서울만 웃었다. 승점 81인 서울은 승점 1을 추가한 전북(승점 77)에 4점차로 앞선 가운데 10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일정상 15일로 미뤄진 5위 울산을 상대로 선두 굳히기에 들어간다. B그룹에서는 ‘강등권’으로 내몰린 강원과 광주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내년 시즌부터 상주 상무와 함께 리그 15위도 2부로 떨어지는 가운데 강원과 광주는 승점 2점차로 14위(승점 39), 15위(승점 37)를 달리고 있다. 이날 두 팀 중 한 팀이라도 졌다면 탈락이 유력시될 수 있었다. 광주가 후반 10분 이승기의 선제골로 앞섰지만 강원은 7분 뒤 곧바로 오재석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편 이날 경기는 1-1로 비긴 포항-제주 경기를 포함해 6경기 모두가 비겼다.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2012-11-1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이근호, 亞 올해의 선수 유력

    ‘날쌘돌이’ 이근호(27·울산 현대·사진)가 대한민국 사상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선수에 도전한다. 또 2012년 런던 올림픽 한국 대표팀은 AFC 올해의 국가대표팀을 사실상 예약했다. 7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이근호가 2012년 AFC 올해의 선수 후보,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올해의 국가대표 후보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근호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2골을 터뜨렸고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3경기 연속 골 등 4골을 잡아내 울산의 결승행을 이끌었다. 10일 알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결승전에서 울산이 우승하면 올해의 선수는 떼어 놓은 당상이란 평가가 나온다. 이근호가 수상하면 국내 선수론 처음이 된다. 2010년 성남 일화가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뒤 수비수 사샤가 올해의 선수에 올랐다.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런던 올림픽에서 한국 축구 사상 첫 올림픽 동메달을 획득해 한국 사상 3번째 AFC 올해의 국가대표가 유력하다. 한국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4강 신화를 이루고, 2009년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예선에서 쉽게 티켓을 획득해 올해의 국가대표에 선정됐다.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2012-11-0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박태환 “볼 코치 다시 만나 인천 亞경기 도전”

    “마이클 볼 코치와 다시 만나야죠.” ‘마린 보이’ 박태환(23·단국대 대학원)이 2014년 인천 아시아경기 금메달을 목표로 다시 물살을 가르겠다고 7일 선언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한국 수영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박태환은 2012년 런던 올림픽 은메달을 딸 때까지 지도한 호주 출신 마이클 볼 코치(호주)를 만나 향후 훈련 계획을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박태환은 “볼 코치를 만나 훈련 일정과 프로그램 등에 대해 상의하려고 12일 호주 브리즈번으로 갈 계획이다. 인사도 할 겸 호주로 가서 볼 코치의 생각도 들어보고 훈련을 어떻게 시작할지를 잘 상의하겠다”고 말했다. 박태환은 “아시아경기가 한국에서 열리는 만큼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힘이 됐으면 좋겠다. 아시아경기가 인천에서 열리는 게 다시 훈련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박태환은 SK텔레콤과의 계약이 9월로 끝나면서 현재 볼 코치와의 전담 계약도 해지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박태환은 볼 코치를 포함해 자신을 후원해줄 후원사도 찾고 있다.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2012-11-0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IN&OUT]제주 유나이티드-울산 현대를 서울로 보내자!

    4일 프로축구 서울과 수원의 ‘슈퍼매치’(1-1 무승부)가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4만510명의 팬이 찾았다. 역대 관중 ‘톱10’에 들지는 못했지만 비가 오는 쌀쌀한 날씨를 감안하면 아주 뜨거운 열기였다. 요즘 ‘서울과 수원이 만나면 대한민국 축구팬이 열광한다’고 할 정도로 두 팀의 라이벌 대결이 관심사다. 서울-수원 경기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일찌감치 세계 7대 라이벌로 선정했다. 특히 서울은 2010년 5월 5일 성남과의 홈경기에서 6만747명의 역대 K리그 최다 관중을 기록하는 등 역대 관중 ‘톱 10’ 중 9번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대기업 GS그룹이 모기업인 서울이 좋은 선수를 영입해 멋진 경기를 펼치고 있는 것도 팬들을 사로잡는 이유이지만 1000만 명이 넘는 인구가 몰려 있는 대한민국 수도를 연고지로 정한 ‘프리미엄’도 크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엔 2200만 명이 넘는 인구가 몰려 있다. 5000만 전체 인구의 절반가량이 수도권에 있다. 프로 스포츠의 성공은 인구밀도가 중요하다. 팬을 확보하지 못해 흥행이 되지 않으면 프로 스포츠의 존재 가치는 떨어진다. 팬이 많아야 입장권과 유니폼 등을 팔아서 수익도 올릴 수 있다. 팬이 많은 구단은 TV 중계권료 협상에서도 우위를 점한다. ‘축구의 나라’ 잉글랜드는 런던에만 프리미어리그 6개 팀(아스널, 첼시, 토트넘, 풀럼, 퀸스파크레인저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을 포함해 총 14개의 팀이 있다. 스페인 마드리드와 이탈리아 로마, 가까운 일본 도쿄 등 각국 유명 수도에도 2개 이상의 프로팀이 존재한다. 현재 안양 FC와 고양 H FC가 내년부터 2부에 참가하고 부천 FC도 창단을 선언해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팀은 수원과 성남, 인천 등을 합쳐 총 6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직 서울에는 새로운 팀이 나서지 않고 있다. 신생팀은 내년부터 1, 2부로 나뉘어 승강제로 열리는 새로운 시스템에 따라 2부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래서 요즘 서울의 큰 시장을 감안해 기존 1부 팀을 입성시키자는 얘기도 나온다. 지역 지지 기반이 약한 팀을 서울로 이전시켜 리노베이션 중인 잠실종합운동장을 사용하게 해 강남 팬들을 확보하자는 것이다. 부천을 떠나 아직 자리를 못 잡은 제주 유나이티드와 팬 몰이를 전혀 하지 못하는 울산 현대가 전문가들이 보는 이적 ‘0순위’다. 글로벌 기업 현대자동차가 모기업인 전북 현대를 서울로 보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FC 서울도 안양에서 연고를 옮겨 축구 붐을 선도하고 있다. 기존 팀의 서울 입성, 이젠 본격적으로 논의해야 할 때다.양종구 스포츠레저부 차장 yjongk@donga.com}

    • 2012-11-0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마라톤 사관학교’ 건대 황규훈 감독, 삼성전자 지휘봉

    ‘마라톤 사관학교’의 교관이 실업 최강 삼성전자에서 대한민국 마라톤의 부활을 지휘한다. 삼성전자 육상단은 5일 황규훈 건국대 감독(59·사진)을 사령탑에 앉혔다. 삼성전자는 남자 한국기록(2시간7분20초) 보유자 ‘봉달이’ 이봉주와 여자 한국기록(2시간26분12초) 보유자 권은주 이후 침체된 팀 및 한국 마라톤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유망주 제조기’ 황 감독을 전격 영입했다. 황 감독은 1970년대 1500m와 5000m에서 한국기록을 수립하는 등 한국의 간판 중장거리 선수였다. 1988년 서울 올림픽 국가대표 코치를 한 뒤 1989년부터 모교 건국대를 맡아 마라톤 유망주를 다수 길러냈다. 김이용과 형재영, 장기식, 오성근, 제인모, 엄효석, 전은회, 정진혁, 백승호…. 실업에서 성공한 선수도 있고 중간에 사라진 선수도 있지만 건국대를 졸업할 당시만 해도 ‘제2의 황영조(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평가되는 선수가 많았다. 삼성전자가 황 감독을 영입한 배경에 이런 기대주를 제대로 잡아 마라톤 간판으로 키우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황 감독은 건국대에서 직접 조련한 김민(23)과 백승호(22), 고준석(22) 등 젊은 유망주를 국제 경쟁력이 있는 2시간6분대 선수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2시간6분대를 달리려면 5000m를 13분대, 1만 m를 28분대에 달릴 수 있어야 한다는 게 황 감독의 지론. 이번에 삼성전자에 둥지를 틀게 된 백승호는 2010년 5000m에서 13분42초98의 한국기록을 세웠고 올 7월 1만 m에서 28분25초19를 기록했다. 지난해 삼성전자에 입단한 김민도 5000m 기록이 13분51초12다. 황 감독은 “마라톤은 시간이 필요하다. 2014년 인천 아시아경기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일을 낼 수 있도록 잘 조련하겠다”고 말했다. 황 감독은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고 손기정 선생과 황영조,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 이봉주 등으로 이어진 한국 마라톤의 영광을 재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 육상단의 임상규 전 감독은 고문으로 자리를 옮겼고 남자 경보팀 이민호 수석코치와 여자 마라톤팀 김용복 코치는 유임됐다.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2012-11-0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주가 치솟는 기성용… 첼시전서도 존재감 과시 “대단한 이적임을 증명”

    ‘대단한 계약임을 증명하고 있다.’ 4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와의 안방경기를 마친 기성용(스완지시티·사진)에 대해 영국 스포츠전문 매체인 스카이스포츠가 내린 평가다. 이 매체는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평점 7을 주며 그의 활약상을 높이 평가했다. 8월 스완지시티에 둥지를 튼 기성용은 이날 중앙 미드필더 자리에서 공수를 조율하는 역할을 맡아 빠르고 정확한 패스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전반 27분에는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상대 골키퍼 페트르 체흐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기도 했다. 축구전문 매체인 골닷컴은 ‘스완지시티가 미드필드와 공격진 간 연결고리가 부족했는데 기성용이 그 역할을 하고 있다. 볼을 갖고 있지 않을 때에도 첼시 선수들을 방해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리그 11위를 달리는 스완지시티는 리그 2위인 강호 첼시를 만나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다 후반 16분 빅터 모지스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43분 파블로 에르난데스의 동점골로 간신히 1-1로 비겼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좌우 날개인 김보경(카디프시티)과 이청용(볼턴)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무대에서 첫 맞대결을 펼쳤다. 이청용은 오른쪽, 김보경은 왼쪽 미드필더로 나와 볼을 다툴 때가 있었지만 직접 부딪치는 모습이 자주 연출되지는 않았다. 김보경은 1-0으로 앞선 후반 22분 페널티지역 혼전에서 공을 잡은 볼턴의 데이비드 은고그의 발뒤꿈치를 차는 반칙을 저질러 페널티킥을 내줬다. 볼턴이 2-1로 이겨 이청용의 판정승. 한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셀타 비고의 박주영은 강호 FC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후반 35분 교체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팀도 1-3으로 졌다.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2012-11-0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신정-동명 초등축구 왕중왕 격돌

    ‘서울 라이벌’ 신정초교와 동명초교가 2012년 초등축구 최강 자리를 놓고 맞붙게 됐다. 신정초교는 3일 강원 홍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교눈높이컵 전국초등축구리그(동아일보 후원) 왕중왕전 준결승에서 대전 중앙초교를 1-0으로 제압해 서울 우이초교에 전후반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2로 이긴 동명초교와 결승에서 만나게 됐다. 결승전은 10일 오전 11시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서울 서부리그에서 2위로 올라온 신정초교는 초대 대회인 2009년에 이어 두 번째 정상 정복을 노리고 북부리그 2위 동명초교는 첫 우승에 도전한다. 초등축구리그는 수업 결손을 막기 위해 전국 330팀이 주말에 36개 권역별 리그전을 벌인 뒤 64개 팀을 가려 다시 주말에 왕중왕전을 벌이는 ‘공부하는 축구리그’다.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2012-11-0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세상에서 축구 제일 잘하는 아빠… 25세 메시, 아들 얻어

    ‘축구 천재’ 리오넬 메시(25·FC 바르셀로나·사진)가 아빠가 됐다. 메시의 연인 안토네야 로쿠소는 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 경기장 근처의 병원에서 건강한 아들을 출산했다. 메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남자가 된 것 같다. 내 아이가 태어났다. 이런 선물을 주신 데 대해 신께 감사한다”며 기뻐했다. 메시는 아이의 이름을 ‘티아고’라고 지었다. 메시는 6월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남미지역 예선 에콰도르와의 경기(4-0 아르헨티나 승)에서 골을 넣고 공을 유니폼 셔츠 밑에 넣는 세리머니를 펼쳐 여자친구의 임신 사실을 세계에 알렸었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아이가 축구 선수가 되기를 고집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가 원하는 것은 그 어떤 것이든 될 수 있다”고 말했다.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2012-11-0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핀 포인트]‘축구야당’도 이젠 바뀔때

    “이것 좀 보게, 양 기자!” 1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차기 선거에 불출마하겠다는 기자회견을 끝낸 조중연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기자가 회장실을 찾자 2009년 1월 열린 대의원총회 때 발언록을 보여줬다. 당시 조 회장과 경선했던 속칭 ‘축구 야당’ 측 인사가 한 말이다. 축약하면 “이번 선거에서 지면 모든 인맥을 정리하고 축구계를 떠나겠다. 지방에 축구장학재단을 만들어 유망주가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인생을 마감하겠다”는 내용이었다. 조 회장은 “그런데 선거에 졌는데 장학재단은커녕 아무 일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이날 “1998년 전무이사로 시작해 부회장과 회장을 맡아 많은 일도 이뤘고 그 과정에서 행정적 실수도 있었다. 그런데 공(功)보다는 과(過)가 너무 부각된 측면이 있다”며 축구 야당 측의 악의적 공세가 만들어 낸 결과인 듯한 암시를 줬다. 조 회장은 그러면서 “향후 축구협회 회장은 젊고 축구 발전에 실질적인 힘을 보탠 사람이 돼야 한다”며 축구 야당 측 인사가 회장이 돼서는 곤란하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그는 “과거 선거 때마다 축축모(축구 발전을 위한 축구인들의 모임)나 축구연구소, 지도자협의회 같은 단체가 만들어졌고 선거가 끝나기 무섭게 사라졌다. 오로지 선거만을 위해 축구계가 이합집산을 거듭하는 행태는 더이상 없어야 된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우리 주변엔 축구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축구 발전에 공헌한 분이 있다. 연맹 회장을 하며 팀을 거느리고 있는 분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K리그 부산 아이파크 구단주인 정몽규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와 보인고 이사장인 김석한 한국중등축구연맹 회장, 실업축구 험멜 구단주인 변석화 대학축구연맹 회장을 거론했다. 조 회장은 “지금 한국 축구에는 실천의지와 사명감을 갖고 한국 축구를 이끌 인물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2012-11-0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박종우 銅증명서, 징계 여부와 무관

    2012 런던 올림픽 남자축구에서 ‘독도 세리머니’를 펼친 박종우(부산)에게 동메달 증명서가 발급됐다. 대한축구협회는 31일 “런던올림픽조직위원회가 발급한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 선수들의 동메달 증명서를 30일 대한체육회로부터 전달받았는데 박종우의 증명서도 포함돼 있었다”고 밝혔다. 증명서에는 박종우의 이름과 함께 남자축구 동메달리스트라는 문구가 쓰여 있고 하단에는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의 사인이 있다. 박종우는 일본과의 올림픽 남자축구 3, 4위전을 마친 뒤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적힌 종이를 관중석에서 건네받아 들고 그라운드를 질주해 IOC로부터 동메달 수여가 보류된 상태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IOC의 요청에 진상조사와 함께 박종우에 대한 징계 여부를 심사하고 있다. 대한체육회와 대한축구협회는 “올림픽에 참가해 메달을 딴 선수들에게 통상적으로 발급하는 증명서다. 이와 징계는 별개의 문제”라고 ‘동메달 증명서=사면’으로 확대 해석하면 안 된다고 밝혔다.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2012-11-0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캄보디아에 우렁찬 ‘태권도 한류’

    동남아시아의 약소국 캄보디아에 한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그 진원지는 대한민국 건설업체 부영그룹. 부영은 26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의 올림픽경기장 내에서 ‘부영 크메르 태권도 훈련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이중근 부영 회장(71)은 소크 안 부총리와 통 콘 체육부 장관 등 캄보디아의 주요 인사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캄보디아 대표팀이 훈련할 1880m² 크기의 태권도 훈련소 테이프커팅식을 열었다. 태권도는 캄보디아에서는 인기 스포츠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부터 올림픽 정식종목이 된 태권도는 약소국이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수 있는 종목. 캄보디아에서도 올림픽 메달을 겨냥해 많은 선수를 육성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 발맞춰 이 회장이 캄보디아 태권도가 도약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훈련소를 지어준 것이다. 이는 2003년부터 베트남과 동티모르, 라오스 등 동남아 저개발국에 학교를 지어주고 피아노 및 칠판 기증, 졸업식 열어주기 등 글로벌 나눔 경영을 해온 이 회장이 태권도를 활용해 또 다른 희망을 전해주기 위한 ‘한류 마케팅’의 일환이다. 이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태권도는 대한민국의 상징이다. 또 한국의 사범들이 태권도를 전수하며 한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정말 자랑스럽다. 태권도를 통해 희망을 찾는 사람이 많다. 부영도 그 뜻에 동참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우리가 6·25전쟁 이후 도시 인구가 20%이던 게 급작스럽게 80%가 넘으면서 주택난이 일어났다. 지금 캄보디아 도시 인구가 30%인데 조만간 80%로 올라갈 것이다. 부영이 30년 넘게 해온 주택사업 노하우를 캄보디아에 전수하고 싶다”고 밝혔다. 부영은 2003년부터 국내는 물론이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14개국에 초등학교 600여 개를 무상으로 지어주고 디지털피아노 6만여 대, 교육용 칠판 60만여 개를 기부하는 등 교육 기자재 기부 활동을 활발히 펼치며 행복한 글로벌 ‘나눔 경영’을 펼치고 있다. 이 회장은 이번 태권도 훈련소 건립으로 양국 우호 증진에 대한 공로로 캄보디아로부터 ‘대십자 훈장’을 받았다. 프놈펜=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2012-10-2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IN&OUT]차기 축구협회장 정몽규 대세론 솔솔

    “저보다는 정몽규 총재가 훨씬 더 잘할 겁니다.” 조중연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내년 1월 치러지는 차기 축구 수장 선거에 불출마하겠다고 선언하면서 권오갑 한국실업축구연맹 회장(61)과 정몽규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50)가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하지만 권 회장이 “난 정 총재를 밀겠다”고 밝혀 사실상 차기 축구협회의 수장은 정 총재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권 회장은 “축구에 대한 애정, 무엇보다 사심 없이 축구를 좋아하는 측면에서 정 총재는 한국 축구를 이끌 자격이 있다. 나도 축구계에서 20년 넘게 일했고 축구에 봉사할 준비는 돼 있지만 K리그 부산 아이파크의 구단주이고 대기업(현대산업개발)의 오너인 정 총재가 더 적임자다”라고 말했다. 권 회장은 “축구협회장은 봉사하는 자리이지 결코 대우받는 자리가 아니다. 프로연맹을 맡아 승강제를 이끌어 내고 K리그도 1, 2부로 나눠 열도록 시스템을 바꾸는 등 축구 발전을 위해 헌신한 정 총재 같은 분이 축구협회를 운영해야 탈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 총재는 갈라진 축구계를 하나로 잘 보듬으면서 축구인들에게 일을 맡긴 뒤 뒤에서 도와주는 역할을 잘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실 2009년부터 축구인 출신이 협회를 운영하면서 안팎에서 말이 많았다. 협회가 속칭 ‘축구 야당’을 자처하는 사람들을 제대로 끌어안지 못해 늘 서로를 비방하며 싸워 항상 시끄러웠다. 비리 직원에게 위로금을 주는 등 최근 ‘헛발질’ 행정도 이어졌다. 런던 올림픽에서 사상 처음 동메달을 땄는데도 박종우의 우발적인 ‘독도는 우리 땅 세리머니’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해 축구협회가 마치 ‘매국노’처럼 보이기도 했다. 이런 일련의 사태로 부정적인 이미지가 쌓여 최근 축구협회의 위상이 땅에 떨어졌다. 축구계 일각에서는 ‘세대교체’ 차원에서도 50대 초반의 새로운 인물이 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신선한 인물이 들어와서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축구를 새롭게 변모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4년마다 나와 물을 흐리고 있는 ‘축구 야당’ 쪽 인물도 축구 발전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란 분위기가 확산돼 있다. 현 야당 측 인사가 회장이 될 경우 또 다른 ‘편 가르기’ 행정으로 축구계를 둘로 나눌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런저런 이유로 정 총재가 축구협회 차기 수장의 강력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양종구 스포츠레저부 차장 yjongk@donga.com}

    • 2012-10-2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조동건 2골… 수원 3연승

    수원 삼성이 경남 FC를 잡고 3연승을 달렸다. 수원은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안방경기에서 조동건과 양상민이 2골을 합작한 데 힘입어 경남을 2-1로 꺾었다. 이로써 3위 수원은 3일 FC 서울과의 ‘슈퍼매치’에서 1-0으로 이기면서부터 3연승을 질주해 승점 65를 기록해 이날 경기가 없는 2위 전북 현대(승점 72)를 7점 차로 따라붙었다. 수원은 조동건이 경기시작 3분 만에 양상민의 패스를 골로 연결한 데 이어 4분 뒤 다시 양상민의 도움으로 골네트를 갈라 일찌감치 대세를 결정지었다. 부산 아이파크는 포항 스틸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박종우와 한지호의 연속 골 덕택에 2-0으로 이기고 승점 51을 기록해 7위에서 6위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2012-10-2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철퇴 감독 김호곤 “분요드코르 각오해”

    김호곤 울산 현대 감독(사진)은 17일 전북 현대와의 K리그 홈경기(1-3패)를 마친 다음 날 아침 우즈베키스탄행 비행기에 올랐다. 24일 오후 10시 타슈켄트 자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분요드코르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SBS-ESPN, MBC스포츠플러스 중계)을 준비하기 위해서다. 울산 선수단도 하루 쉰 뒤 19일 비행기에 올랐고 17일 새벽 이란과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한국 0-1패)에 출전했던 곽태휘와 이근호, 김신욱, 김영광 등 국가대표 ‘4인방’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를 거쳐 바로 타슈켄트로 갔다. 시차 적응 등 100%의 컨디션을 만들겠다는 김 감독의 계산이다. 김 감독은 19일 현지에서 분요드코르가 나브바호르를 1-0으로 꺾는 경기를 직접 관전하며 분석했다. 그만큼 김 감독에게 이번 경기가 중요하다. 홈 앤드 어웨이로 열리는 4강 승부에서 방문경기에서 기선을 잡아야만 홈에서 여유 있게 결승에 오를 수 있다는 판단이다. 김 감독은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의 8강전에서 이긴 뒤부터 K리그보다는 AFC 챔피언스리그에 집중해 왔다. 시즌 초반부터 K리그와 AFC 챔피언스리그 ‘2마리 토끼’를 잡으려 노력했지만 현실적으로 둘 다 우승하려다 하나도 건지지 못하겠다는 판단을 했다. K리그 1, 2위 FC 서울(승점 79)과 전북 현대(승점 72)의 기세가 너무 세 5위 울산(승점 58)으로선 사실상 우승을 넘볼 수 없는 상황이다. 김 감독이 AFC 챔피언스리그에 ‘다걸기(올인)’ 하는 이유다. 김 감독은 “K리그 우승은 놓쳤어도 아시아 정상은 결코 포기할 수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면 ‘아시아 챔피언’이란 명예에 더해 우승 상금 150만 달러(약 16억 원)와 수당 등 약 30억 원에 가까운 가욋돈도 벌게 된다. 김 감독은 그동안 보여준 울산의 트레이드마크인 ‘철퇴축구’로 승부를 건다. 수비를 두텁게 하다 철퇴로 내리찍듯 반격을 가하는 막강 공격으로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4강 1차전은 ‘미니 A매치’로 관심을 끌고 있다. 울산에 국가대표 ‘4인방’이 있듯 분요드코르에도 골키퍼 이그나티 네스테로프와 아크말 쇼라크메도프, 아르톰 필리포시안, 자수르 하사노프 등 주전 국가대표가 다수 버티고 있다.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2012-10-2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첫 우승 일궈낸 황새 “백 걸음 뛸 힘 얻었다”

    20일 열린 축구협회(FA)컵 결승전에서 경남 FC를 연장 접전 끝에 1-0으로 제치고 지도자로서 첫 우승컵을 거머쥔 ‘황새’ 황선홍 포항 스틸러스 감독(44·사진)은 이날 밤 모처럼 맥주잔을 기울이며 지난날을 되돌아봤다. 우승하는 순간 본인도 모르게 감격의 눈물을 흘려 ‘황선홍의 눈물’이 인터넷에서 회자됐지만 그의 얼굴은 그 어느 때보다 편안했다. 이번 우승은 대한민국 최고의 골잡이 출신으로 지도자가 된 뒤 번번이 정상 문턱에서 좌절하다 얻은 첫 성과물이다. 그만큼 간절했기에 우승의 순간 눈물이 흘렀고 이제 더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겨 편안해졌을 터이다. 황 감독이 밝힌 우승의 원동력은 칭찬. 시즌 초반 성적에 급급할 때 선수들이 심리적인 압박을 느껴 플레이가 되지 않자 숙소에 보드를 만들어 특정인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도록 했다. 황 감독도 승리했을 때나 선수들이 잘했을 때 “여러분이 있어 너무 행복하다”는 등 메시지를 남겼다. 선수들에게 직접 특정 문제에 대해 물어봤을 때 제대로 대답을 안 해서 생각해낸 아이디어였다. 황 감독은 “성적은 내가 신경 쓸 테니 너희는 즐겁게 공을 차라”며 칭찬릴레이를 이어가자 선수들 표정이 밝아졌다. 심리적으로도 편안해졌다. 그리고 황 감독은 선수들을 믿고 기다렸다. 그러자 우승이 찾아왔다. 황 감독은 “이번 우승으로 지도자로서 한 걸음을 뗐다고 생각한다. 이제 열 걸음, 백 걸음 뛸 수 있게 더 연구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 감독은 1993년 포항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해 포항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포항 레전드’ 출신이다. 2007년부터 맡았던 부산 아이파크를 떠나 2010년 말 포항으로 온 것도 선수 시절의 영광을 지도자로서도 재현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황 감독은 “포항으로 오면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해 클럽월드컵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겨루는 것이 목표였다. 그 꿈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더 큰 날갯짓을 약속했다. 포항은 FA컵 우승으로 내년 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2012-10-2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동아일보 2012 경주국제마라톤]美 샌드빅 부부 “경주의 가을 환상적… 세계에 알릴게요”

    미국인 토드 샌드빅 메타메트릭스(영어교육평가연구기관) 수석 부사장(42)과 로라 샌드빅(34) 부부는 21일 경주국제마라톤에서 생애 처음 풀코스를 완주했다. 사업차 한국을 방문하면서 신라의 천년고도 경주에서 열리는 대회 참가를 계획해 이날 완주한 것이다. 지난해 나란히 마라톤에 입문한 샌드빅 부부는 같은 해 말 아이슬란드에서 하프코스를 달린 뒤 24주간 체계적인 훈련을 하고 한국을 찾았다.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영어 학습에 대한 강연과 세미나에 참석하는 토드 부사장은 “영어 공부와 마라톤은 비슷하다. 차근차근 조금씩 훈련 양을 늘려야 한다. 또 다양한 책을 보며 공부도 많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샌드빅 부부는 트레이닝방법론과 영양학 등을 공부하며 함께 달렸다. 매주 5일 이상 달렸고 주 100km를 뛰었다. 샌드빅 부부는 “한국 역사의 발자취가 서린 경주에서 첫 풀코스 완주를 하게 돼 아주 기쁘다. 가을이 무르익은 경주는 정말 달리기 좋은 곳이다”고 입을 모았다. 토드 부사장은 4시간42분, 로라는 4시간50분에 완주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 사는 토드 부사장은 “미국으로 돌아간 뒤 경주국제마라톤 참가기를 쓰겠다. 앞으로 동아마라톤 홍보대사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샌드빅 부부는 유일하게 내년 3월 서울 도심을 달리는 서울국제마라톤대회에도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경주=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2012-10-2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2시간5분대 주파… 경주 품겠다”

    “더 나은 개인기록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21일 열리는 동아일보 2012 경주국제마라톤에 출전하는 윌슨 로야나에 에루페(24·케냐)가 개인 최고기록 경신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에루페는 19일 경북 경주 현대호텔에서 열린 초청선수 기자회견에서 “2시간5분대 기록을 예상하고 있다. 날씨만 좋다면 개인기록을 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에루페가 개인 최고기록을 깬다면 또 한 번 국내 대회 최고기록을 작성하는 것이다. 에루페는 3월 열린 2012 서울국제마라톤 겸 제83회 동아마라톤에서 2시간5분37초의 기록으로 우승하면서 국내 개최 대회 사상 처음으로 2시간6분대 벽을 허물었다. 에루페는 지난해와 달라진 코스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표시했다. 지난해에는 레이스 후반부에 2개의 언덕이 있었지만 올해는 전체 코스의 표고 범위가 13∼54m로 평탄해졌다. 마흔을 넘긴 새미 코리르(41·케냐)는 “마라토너로서 적은 나이가 아니기 때문에 체력관리에 특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지금 몸 상태는 최상”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언젠가는 현역에서 은퇴하겠지만 페이스메이커로라도 계속 달릴 생각”이라며 마라톤에 대한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2003년 베를린 마라톤에서 2시간4분56초에 풀코스를 주파해 참가 선수 중 제일 빠른 기록을 갖고 있다. 생애 첫 풀코스 완주에 도전하는 모하메드 트라페(27·미국)는 “한국에 처음 왔다. 좋은 성적을 내 한국과 좋은 인연을 맺고 싶다”고 했다. 800, 1500m 선수였던 트라페는 3년 전 하프마라톤에 입문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미국 국가대표 선발전 때 풀코스에 도전했으나 26km 지점에서 레이스를 포기했다. 트라페는 “이번에는 반드시 결승선을 통과하겠다”며 의지를 보였다. 한편 21일에는 대회 시작 30분 전인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경주시내 일대 도로 교통이 부분적으로 통제된다.경주=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김관용 경북도지사 “명품 대회 맘껏 즐기길” ▼“경주국제마라톤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대회입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사진)는 “경주마라톤이 국내외 마라톤 저변 확대와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회는 1994년 한국 최초 마스터스 대회로 출발해 2007년 국제대회로 승격했다. 2010년에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의 ‘실버 라벨’로 인증 받아 세계 30대 마라톤으로 발돋움했다. 김 지사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하는 이 대회는 한국 마라톤이 발전하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북도 이 대회와 함께 뛸 것”이라며 “300만 도민과 함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 경주의 풍경을 바라보며 달리는 기분은 최고일 것”이라며 “참가자 모두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 최양식 경주시장 “경주 브랜드 향상 효과” ▼“스무 살이 된 경주국제마라톤이 세계적인 대회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최양식 경주시장(사진)은 경주 마라톤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신라 천년의 향기를 느끼며 달리는 마라톤 코스는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또 경주가 국제도시로 성장하는 데 이 대회가 보탬이 되고 있다고 믿고 있다. 최 시장은 “가을 단풍을 느끼며 역사 탐방도 하는 최고의 마라톤 코스”라며 “이 대회로 경주는 도시 브랜드 향상과 관광 홍보 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직원 100여 명과 5km를 달릴 계획이다. 벌써 3년째다. 최 시장은 “시민과 함께 명품 대회를 직접 달리면서 경주 발전과 미래를 구상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모두가 자유를 만끽하는 자리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 정식원 경주경찰서장 “사고 없는 대회에 만전” ▼“경찰이 경주국제마라톤을 응원합니다.” 정식원 경북 경주경찰서장(사진)은 “이달부터 교통통제 연습을 통해 대회 때 하나의 실수도 생기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사고 없는 완벽한 대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서장은 “이 대회가 매년 성장하면서 경찰의 자부심도 커지고 있다”며 “최고 대회를 치른다는 보람으로 참가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지겠다”고 전했다. 경주 경찰은 주요 교차로에 교통경찰을 배치하고 통제구간 우회도로 안내도 한다. 참가 선수는 물론이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정 서장은 “주말 교통 통제 때문에 다소 불편하겠지만 경주 브랜드를 높이는 대회인 만큼 시민 모두가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다.경주=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월성원자력 동호회 다짐 “마라톤으로 몸-마음 다져 원전사고율 0%로” ▼‘마라톤으로 몸과 마음을 다져 원전 사고율을 0%로 떨어뜨린다.’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 마라톤동호회(월성마라톤동호회·사진) 회원 37명은 21일 열리는 경주국제마라톤대회 마스터스 부문에 출전해 원전의 안전성 홍보와 함께 건강과 화합을 다지는 장으로 삼을 예정이다. 월성마라톤동호회는 ‘달리며 건강을 지켜야 지역주민들의 불안감을 던다’를 모토로 내걸고 매주 저녁 두세 차례 함께 달린다. 장시간 어울려 질주하며 몸을 만들면 체력은 물론이고 집중력도 좋아져 일석이조다.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가장 필요하고 유용한 전기를 생산하면서도 방사성물질 누출의 위험을 최소화해야 하는 중압감을 날리기 위해서도 달리고 있다. 동호회는 평소에도 경주는 물론이고 울산 포항 양산 등 경상도를 비롯한 전국의 대회를 누비며 원자력의 안전성과 중요성을 홍보하고 있다.경주=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2012-10-2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