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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S-OIL)은 고양소방서(행신안전센터) 소속 고(故) 성치인 소방경 유족에게 위로금 3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故 성치인 소방경은 작년 11월 24일 낮 12시경 고양시 덕양구 소재 자동차공업사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출동해 진화 활동을 펼치던 중 현장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돼 입원 치료를 받아왔지만 이달 3일 오후 끝내 순직했다.에쓰오일은 2006년부터 소방청과 함께 ‘소방영웅지킴이’ 협약을 맺고 영웅소방관 표창과 순직소방관 유가족 지원 등 전방위적인 지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에쓰오일 관계자는 “국민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다 불의의 사고를 당한 소방관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이번에 전달한 위로금이 유족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일동제약이 주력 비타민 제품 ‘아로나민 골드’ 브랜드 확장에 나선다.일동제약은 브랜드 확장 및 세분화 전략 일환으로 ‘아로나민 골드 원’과 ‘아로나민 골드 액티브’ 등 신제품 2종을 선보이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아로나민 골드는 체내 흡수율과 이용률이 높은 활성형 비타민B군을 주요 성분으로 활용한 일동제약 주력 일반의약품 제품이다. 눈이나 육체 피로 회복 등을 기대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소개한다.이번에 선보인 신제품 아로나민 골드 원은 비타민B 4종 등 총 7종 비타민B군과 비타민C와 E 등 유효 성분을 배합한 제품이라고 한다. 피로 해소와 에너지 대사, 신경 기능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성분 위주 함량 구성으로 복용에 따른 소화 부담 등 부작용을 함께 고려한 것이 특징이라고 일동제약은 설명했다.아로나민 골드 액티브는 활동적인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이라고 한다. 비타민과 함께 미네랄에 초점을 둔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활성형 포함 총 8종의 비타민B군과 셀레늄, 아연, 마그네슘, 우르소데옥시콜산(UDCA) 등이 들어있어 피부 건강과 항산화, 면역 개선 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신제품 2종 출시로 아로나민 브랜드는 아로나민 골드와 아로나민 골드 원, 아로나민 골드 액티브, 아로나민 골드 프리미엄 등 총 4종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일동제약 관계자는 “기존 아로나민 골드 정체성을 이어 푸르설티아민(활성 비타민B1) 등 활성형 비타민 특장점을 살리고 제품 콘셉트와 사용 목적에 맞게 성분 및 함량을 달리한 다양한 제품을 기획했다”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LG가 국내 최초로 교육부 공식 인가를 받은 사내 AI대학원을 운영한다. 석·박사 학위 취득이 가능한 사내 대학원 기능을 한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추구하는 인재 경영의 결실이라는 평가다.LG는 4일 서울 마곡 K스퀘어에서 ‘LG AI대학원’ 개원식을 열었다. 이날 구광모 회장은 입학생 전원에게 LG AI 모델인 엑사원이 탑재된 최고 사양 신형 LG그램 노트북을 축하 편지와 함께 선물했다. 구 회장은 LG AI대학원을 통해 기술의 본질을 ‘사람’에 두고 인간의 가능성을 개척하는 AI 전문가를 양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축하편지를 통해 “대한민국 최초의 정부 인가 LG AI대학원 1기 석박사 과정이라는 영광스럽고 뜻 깊은 길에 첫발을 내디딘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와 격려를 전한다”며 “기술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닌 사람들의 미소를 설계하는 따뜻한 도구여야 하고 이는 결국 사람을 향해야 한다”고 전했다.이어 “앞으로 하루가 다르게 쏟아지는 전 세계 신기술과 논문들, 풀리지 않는 알고리즘 속에서 밤을 지새워야 하는 치열한 시간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른다”며 “밤낮으로 흘릴 땀방울 하나하나가 우리가 마주한 난제를 해결하고 훗날 누군가에게 다시 일어설 희망이 되고, 누군가에게는 사랑하는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여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실패는 해답을 찾아가고 있다는 증거이자 혁신으로 향하는 가장 정직한 과정”이라며 “실패에 굴하지 않고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여기서 만들어질 기술이 세상과 만날 수 있도록 가장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며 인재 육성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LG에 따르면 구 회장 메시지는 회사가 지향하는 차별적 고객가치의 근간이 인재에 있고 창립 이후 지켜온 사람 중심 경영 철학과 궤를 같이한다. LG의 도전과 혁신 역사 속에는 언제나 시대를 내다보는 인재들이 있었고 AI 또한 그 연장선에 있다는 것. 결국 AI 기술을 만드는 핵심 동력은 자본이나 설비보다 사람에 있고 인재를 근간으로 성장해 온 LG의 DNA가 글로벌 AI 패권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든든한 토대가 될 것이라는 확신이 담겼다고 설명했다.LG는 LG AI대학원이 사회적 역할을 꾸준히 확장하면서 한국의 AI 경쟁력을 높이고 혁신 생태계를 넓힐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지난 2020년 구 회장은 그룹 차원 AI 싱크탱크인 LG AI연구원을 설립하면서 LG AI연구원이 최고의 인재와 파트너들이 모여 세상의 난제에 마음껏 도전하면서 글로벌 AI 생태계 중심으로 발전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LG는 이에 맞춰 청소년 대상 ‘LG 디스커버리랩’을 비롯해 청년을 대상으로 AI 실전 경험을 제공하는 ‘LG 에이머스’와 임직원 AI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LG AI 아카데미’까지 계층별 맞춤 AI 교육 체계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여기에 이번 LG AI대학원까지 개원해 AI 교육과 관련된 인재 육성 결실을 맺은 것이다.국내 최고 수준 실전 AI 교육 환경 구현… AI연구원 인프라·산업 데이터 활용LG AI대학원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코딩 테스트와 AI 모델링 평가, 심층 면접 등의 선발 전형을 거쳐 석사 과정 11명, 박사 과정 6명의 신입생을 맞이한다. LG전자 소속 8명을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 3명, LG이노텍 2명, LG디스플레이 2명, LG화학 2명 등이 이번에 입학했다. 다양한 산업 분야 직원들이 실무 현장에서 쌓은 도메인 지식과 AI를 융합해 산업 난제를 해결하는 창의적인 방법론을 만드는 등 산업계와 학계 모두에 기여할 것으로 LG 측은 기대하고 있다.교육과정은 석사 1년, 박사 3년 이상으로 구성해 운영된다. 학비 전액은 회사가 지원한다. 박사 과정은 SCI(E)급 논문 게재를 졸업 필수 요건으로 한다. 졸업생은 인공지능학 학위를 받게 된다.교수진의 경우 LG AI연구원의 다양한 분야 연구실에서 산업 특화 연구를 전문적으로 수행해 온 겸임교원 24명과 AI 전문지식을 보유한 전임교원 1명으로 구성된다. 세부교육은 LG AI연구원의 연구 인프라와 산업 현장 데이터를 활용해 학문적 성과를 넘어 산업 현장에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불러오고 실질적인 가치를 만들 수 있는 실전형 코스로 설계됐다고 LG 측은 설명했다.LG AI대학원은 초거대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부터 산업 응용까지 전주기를 경험할 수 있는 교육과정과 언어(Language), 비전(Vision), 데이터 인텔리전스(Data Intelligence), 소재·바이오 인텔리전스(Materials·Bio Intelligence) 등 AI를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산업 도메인별 실전 연구 경험을 함께 제공한다.특히 서울대학교와 카이스트 등 과학기술원과 협력해 특강 및 세미나도 진행할 예정이다. 지역인재와 교류를 바탕으로 산학 경계를 허물고 실질적인 기술 혁신을 이끌 인재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마곡 K스퀘어 8층에 있는 LG AI대학원 캠퍼스는 실습 중심 AI 교육과 연구가 모두 가능한 융합 학습 공간으로 조성됐다. 학생들은 캠퍼스에서 강의·연구·세미나 등 다양한 교육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초대 AI대학원장에 ‘이홍락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 선임초대 AI대학원장에는 이홍락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이 선임됐다. 이날 개원식에는 이홍락 원장과 함께 교육부와 산업부 등 정부 관계자도 참석했다. 이홍락 LG AI대학원장은 “기업이 직접 학위 과정을 운영하는 LG AI대학원 출범은 대한민국 AI 인재 육성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여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학생들이 학문적 연구를 통한 기여를 넘어 산업 현장의 난제들을 직접 해결하면서 미래 혁신을 이끄는 AI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최고 수준 교육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한미약품그룹 창업주 고(故) 임성기 선대 회장 철학을 계승하기 위해 제정된 ‘임성기연구자상’ 5번째 시상식이 열렸다.임성기재단은 지난 2일 서울 방이동 한미C&C스퀘어(Hanmi C&C Square)에서 ‘제5회 임성기연구자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임성기연구자상은 의약학 및 생명공학 분야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거둬 국내 신약 개발 토대를 닦은 우수 연구자를 발굴하고 시상하기 위해 제정됐다. 故 임성기 회장의 신약 개발 철학이 반영된 시상식이다.올해는 유전자 분석 및 정밀의학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김형범 연세대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교수가 대상을 수상했다. 김 교수에게는 상금 3억 원과 상패가 수여됐다. 만 45세 미만 연구자에게 주어지는 젊은연구자상은 한용현 강원대 약학대학 교수가 받았다. 상금 5000만 원과 상패가 전달됐다.올해 임성기연구자상 시상식은 최근 건립된 한미약품그룹 신사옥 한미C&C스퀘어에서 개최돼 의미를 더했다. 한미C&C스퀘어는 지하 5층~지상 13층 규모로 조성됐다. 임직원 업무 공간을 포함해 사내 어린이집과 체육시설 등 임직원 복지를 위한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시상식 행사에는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등 선대 회장 가족과 정진호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원장, 이진우 대한의학회 회장 등 주요 인사 70여명이 참석했다. 시상식은 김영신 목사 축복기도를 시작으로 내·외빈 축사와 김동원 바리톤 축하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김창수 임성기재단 이사장은 “올해 수상자들의 연구는 유전자 기반 정밀의학과 염증질환 타깃 신약 개발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재단은 앞으로도 연구자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임성기재단은 대한민국 제약·바이어산업에 큰 발자취를 남긴 故 임성기 회장의 경영철학에 맞춰 지난 2021년 설립된 공익 법인이다. 의약학과 생명공학 분야 발전을 통해 인류 건강에 이바지한다는 취지로 설립됐다고 한다. 생전 임 회장은 국민건강 증진과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약·바이오 연구개발 분야에 대한 자유로우면서 체계적인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해 온 것으로 알려진다. 이러한 선대 회장 철학을 반영해 임성기연구자상이 제정됐고 학문적 성취를 독려하는 시상으로 운영되고 있다. 또한 재단은 적절한 치료제가 부족한 희귀질환 분야 연구 활성화를 위해 연간 4억 원 규모 희귀난치성질환 연구지원 사업을 운영 중이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국내 4만7008대, 해외 25만9520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총 30만6528대(상용차 포함)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작년 2월과 비교해 5.1% 감소한 수치다. 설 연휴에 따른 영업 일수 감소로 국내 판매량이 크게 감소했다. 작년에는 설 연휴가 1월에 있었다. 여기에 해외 판매도 소폭(2.3%) 줄어든 실적을 보였다. 다만 국내 전기차 판매는 85% 이상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주요 차종 제품 가격 조정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국내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7.8%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SUV 인기가 꾸준한 가운데 1월에 이어 2월에도 세단이 강세를 보였다. SUV를 포함한 승용 모델 중에서 중형 세단 쏘나타가 4436대(하이브리드 798대 포함)로 브랜드 내에서 가장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여기에 3933대(하이브리드 2065대) 팔린 준대형 세단 그랜저가 뒤를 이었다. 다만 설 연휴로 인한 영업 일수 감소로 각각 5000대 이상 팔린 1월보다는 판매량이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아반떼는 3628대(하이브리드 596대)로 3위다. 1위부터 3위까지 모두 세단이 독식했다.전기차 아이오닉5는 3227대로 브랜드 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음으로는 팰리세이드 3081대(하이브리드 2023대), 투싼 2972대(하이브리드 1303대), 코나 2876대(하이브리드 396대, 전기차 694대), 싼타페 2679대(하이브리드 2186대), 제네시스 G80 2247대(전기차 127대), GV70 2206대(전기차 116대), 스타리아 1781대(하이브리드 1091대), 전기차 아이오닉9 1751대, 제네시스 GV80 1689대, 전기차 아이오닉6 1571대, 캐스퍼 1171대(전기차 472대), 베뉴 532대, 제네시스 G90 509대, 수소전기차 넥쏘 467대, 제네시스 G70 169대, 전기차 GV60 122대 순이다. 소형 상용트럭 모델은 포터가 4634대(전기차 1671대), 전기차 ST1은 205대 판매됐다. 대형버스와 대형트럭 판매량은 각각 508대, 614대다.하이브리드와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을 포함한 친환경차 판매대수는 총 2만881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12.8% 성장한 규모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 전체 판매대수는 작년 2월 1만2920대에서 올해 2월 1만458대로 19.1% 감소했지만 전기차 전체 판매량은 5346대에서 9956대로 86.2%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전기차 판매가격을 이전보다 낮게 조정한 영향이 전체 전기차 판매량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현대차 관계자는 “설 연휴로 인해 영업 일수가 줄어들어 전체 판매량이 다소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다만 전기차 판매가 늘면서 친환경차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 수 있도록 최적 판매 전략을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일 서울시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60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 ‘고액 납세의 탑(국세 3000억 원 탑)’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고액 납세의 탑은 연간 납부 세액이 1000억 원을 처음 넘거나 과거 최고 납부액보다 1000억 원 이상 증가해 국가 재정에 크게 이바지한 기업에게 대통령 명의로 수여하는 상이다. 이번 제60회 기념식에서는 2024년 사업연도 납세 실적을 기준으로 수상 대상이 정해졌다.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경쟁력을 바탕으로 2024년 연결기준 연간 매출 4조5473억 원, 영업이익 1조3201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2024년 사업연도분 법인세는 총 3496억 원으로 집계됐다. 성실하게 법인세를 납부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지난 2024년에는 제58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 국세 2000억 원 탑을 수상한 바 있다. 경영실적 성장에 따라 납부 세액 규모가 1000억 원 이상 확대되면서 2년 만에 국세 3000억 원 탑을 수상한 것이다. 작년에도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만큼 법인세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유승호 삼성바이오로직스 경영지원센터장 부사장은 “성실 납세는 기업이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가장 기본적인 책임이자 상생의 실천”이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준법 경영을 바탕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성실한 납세로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는 글로벌 선도 기업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세 외에 사업장이 위치한 인천 지역 지방 재정 확충에도 기여하고 있다. 작년에는 인천시 관할 세금 납부 우수기업 표창을 받기도 했다. 조세 정의 실현과 지역 사회 동반성장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번 제60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함께 NH투자증권과 삼성화재, 메리츠증권 등이 국세 3000억 원 탑을 수상했다. 라이나생명은 국세 2000억 원 탑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현대모비스가 스웨덴 동계시험장으로 고객사를 초청해 신기술 시연회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 주말부터 약 열흘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유럽과 북미 지역 10여개 고객사 관계자 약 100명이 순차적으로 방문 예정이다. 특히 현대모비스 스웨덴 동계시험장은 올해 20주년을 맞았다. 지난 2006년을 시작으로 매년 1월부터 3월까지 대규모 연구개발 인력을 현장에 파견해 핵심부품과 선행기술을 검증한다. 올해는 80대가 넘는 차량을 현지로 공수하기도 했다. 현지에서 수행 중인 프로젝트만 60여개에 이른다고 한다. 혹한의 환경에서 연구개발 중인 핵심부품이 평가 기준을 충족하는지 여부와 자율주행 센서, 제어기와 알고리즘 검증 작업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고객사 초청 행사는 스웨덴 동계시험장 20주년을 기념해 기획한 대규모 행사로 볼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핵심부품 경쟁력 원천으로 대규모 연구개발 투자와 함께 철저한 품질 검증시스템을 각인시킨다는 방침이다.이번 행사를 통해 현대모비스는 현재 수주를 논의 중이거나 공급 에정인 신제품을 데모 차량에 탑재해 시연하고 주행 평가를 거쳐 고객사 니즈를 파악한다는 계획이다. 고객사마다 선호하는 요구사항이 달라 각 업체별로 특화된 핵심부품 개발과 공급에 속도를 낸다는 복안이다.실제로 해외 고객사들은 엔지니어를 중심으로 대규모 인원을 현지에 파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동계시험장을 방문한 이들은 현대모비스의 제동과 조향 등 핵심부품 설루션을 탑재한 데모 차량에 직접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능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보였다고 한다. 특히 유럽 지역 고객사들은 현대모비스가 올해 양산 예정인 차세대 제동시스템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스웨덴 동게시험장은 총 170만㎡ 규모 시험로에 눈길과 빙판 상황을 가정한 총 14개 트랙으로 구성됐다. 고객사 피드백을 실시간으로 반영해 조율할 전문 교정 수리 시설인 워크숍(Workshop)도 완비됐다고 한다. 소재지는 북유럽 스웨덴의 작은 도시 아르예플로그(Arjeplog)로 여러 유럽 완성차 업체들이 동계시험장을 운영 중인 지역이다. 현대모비스처럼 부품사가 동계시험장을 운영하는 사례는 손에 꼽힌다고 현대모비스 측은 강조했다.스웨덴 외에 현대모비스는 중국 북부 헤이루장성 헤이허(黑河) 지역에서도 동계시험장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 현지 판매모델 핵심부품을 검증하는 용도로 활용하고 있다. 여름철에는 지구 반대편 뉴질랜드 남부 와나카(Wanaka)에서 시험장을 임차해 연중 혹한 환경을 가정한 연구개발 검증을 수행하고 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현대글로비스는 오는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6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 2026)’에 참가해 피지컬 인공지능(AI) 기반 물류 자동화 기술 역량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AW 2026은 국내 최대 규모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 전시회로 사흘간 열린다. 현대글로비스는 스마트물류 특별관에서 부스를 운영한다.현대글로비스 부스에서는 화물 입고부터 보관, 선별 및 집품, 출고 등에 이르기까지 물류 전 과정이 연결된 자동화 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고 한다. 주요 제품으로는 ‘팔레스셔틀’이 있다. 운반로봇이 장착된 팔레트가 고정된 레일 위를 따라 움직이는 장비로 물품 입고와 출고 시 사용되는 설비다. 물류창고에 들어온 물품이 팔레트 위에 놓이면 운반로봇이 레일을 따라 자동으로 이동해 물품을 지정된 보관 위치에 가져다 놓는 방식이다. 반대로 출고 물품은 보관 위치에서 싣고 레일을 따라 출고 지정 위치로 옮겨 작업자가 수령할 수 있게 돕는다.현대글로비스 팔레트셔틀은 자회사 알티올과 공동 개발한 창고제어시스템(WCS) 플랫폼 ‘오르카’를 통해 제어된다. 지난 2023년 현대글로비스는 고객사에 최적 물류 설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물류 자동화 전문 업체인 알티올 지분 70%를 인수한 바 있다.오르카의 경우 규모와 내부 구조 등이 각기 다른 물류창고 환경을 자체적으로 분석해 최적화된 장비 배치와 연결, 화물 이동 경로를 설정한다. 물류 관련 장비를 제어하고 작업 과정 모니터링 등을 총괄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팔레트셔틀 설치 시 오르카는 물류창고 환경에 맞게 셔틀 이동을 위한 레일 위치와 크기, 효율적인 이동 경로 등을 산출한다. 설치 이후에는 팔레트 셔틀 작동 과정을 제어하는 역할을 담당한다.부스 현장에서는 자율주행 물류로봇(AMR, Autonomous Mobile Robot)을 활용한 물품 이송과 로봇 피킹(Picking) 작업 시연도 확인할 수 있다고 현대글로비스 측은 전했다. AMR이 부스 내 위치한 물품을 싣고 운반하면 현대글로비스 ‘원키트 피킹 자동화 기술’ 적용 로봇이 해당 물품을 집어서 올려 보관 장소로 옮기는 개념이다. 원키트 피킹 자동화 기술이 적용된 로봇은 모양과 재질이 다양한 물품을 문제없이 파지(把持) 할 수 있다고 한다.현대글로비스는 전시회에서 공개하는 피지컬 AI 기반 물류 자동화 역량을 내세워 적극적으로 사업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상품 입고와 관리, 분류, 운송 등 물류 전 과정에 AI와 로보틱스 기술을 적용해 궁극적으로 효율을 극대화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다.현대자동차그룹 로봇 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BD)도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다. 현대글로비스 부스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비구동 모델이 관람객을 맞는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대중에 공개되는 최신 버전 아틀라스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된 ‘개발형 아틀라스’의 모형 버전으로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아틀라스는 작년부터 현대차그룹 미국 공장인 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 내 현대글로비스 사업장에서 부품 서열화 실증 작업(POC)을 진행 중이다. 오는 2028년부터 HMGMA에서 부품 분류를 위한 서열 작업 등 안전성과 품질 효과가 명확히 검증된 공정에 우선 투입 예정이다.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AW 2025에서도 보스턴다이내믹스 물류로봇 스트레치를 선보인 바 있다. 스트레치는 약 23kg 무게 상자를 시간당 평균 600개씩 나를 수 있는 팔을 갖춘 로보틱스 제품으로 하부에는 AMR이 장착됐다. 현재 현대글로비스 자체 연구소인 G랩(G-LAB)과 일부 물류 현장에서 기술 검증 단계에 돌입한 상태다.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피지컬 AI 등 첨단 기술로 인해 급변하는 물류 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선행 연구와 물류 자동화 기술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종근당고촌재단은 서울 충정로 종근당 본사에서 ‘2026년도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재단은 올해 신규 선발된 110명을 포함한 국내·외 장학생 403명에게 졸업 시까지 장학금과 무상기숙사를 지원한다. 여기에 학술사업 등을 포함한 공익사업 전반에 연간 약 30억 원 규모 장학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선발된 장학생 중 168명에게는 11억 원 규모 학자금과 생활비 장학금을 제공한다. 학자금 장학생 98명(국내 57명, 해외 41명)에게는 대학 등록금을 전액 지급하고 생활비 장학생 70명에게는 매달 50만 원의 생활비를 지원한다. 지방 출신 대학생 235명에게는 공과금을 포함한 일체의 비용 부담 없이 거주할 수 있는 무상기숙사 ‘종근당고촌학사’를 제공한다. 종근당고촌학사를 통해 기숙사 장학생들은 연간 800만 원 넘는 주거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한다. 전체 지원 규모를 환산하면 연간 약 19억 원 수준이다.종근당고촌학사는 전월세난으로 주거 문제를 겪는 지방 출신 대학생들을 위해 설립한 민간 장학재단 최초 주거지원시설이다. 청년들이 겪는 실질적인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취지로 이장한 종근당 회장이 주도해 마련된 사업이다. 현재 서울 주요 대학 밀집 지역인 마포구 동교동(1호관)과 동대문구 휘경동(2호관), 광진구 중곡동(3호관), 영등포구 영등포동(4호관) 등을 운영 중이다.이번에 장학증서를 수여 받은 김문경(숙명여대) 장학생은 “이번 장학금이 꿈을 향한 강력한 동기부여가 된 만큼 전공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 훗날 누군가에게 다시 희망을 줄 수 있는 사람으로 거듭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정재정 종근당고촌재단 이사장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학생들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학업에 전념해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재단의 사명”이라며 “장학생들이 전문 지식과 따뜻한 인성을 겸비한 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종근당고촌재단은 지난 1973년 기업 이윤 사회 환원을 목표로 종근당 창업주 고(故) 고촌(高村) 이종근 회장 사재로 설립된 장학재단이다. 국내를 넘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해외 장학생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운영 중이다. 설립 이후 53년간 1만926명에게 총 761억 원을 지원하면서 국내 제약기업 최대 규모 장학사업으로 거듭났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대한항공은 오는 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LA)국제공항에 새 단장을 마친 플래그십 라운지를 오픈하고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이 라운지는 신규 라운지 콘셉트가 적용된 차세대 라운지라고 한다.LA국제공항 라운지 개장에 앞서 지난 2월 26일에는 공항 내 톰 브래들리 국제선 터미널에 위치한 대한항공 새 라운지에서 사전 공개 행사를 열었다. 유관기관 관계자 200여 명을 초대해 라운지 소개와 투어를 진행했다.대한항공 LA국제공항 라운지는 약 650억 원을 투입해 22개월에 걸친 공사 끝에 완성됐다. 공사는 글로벌 건설 디자인 전문업체 LTW디자인웍스스튜디오가 맡았다. 특히 이번 신규 라운지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 출범을 앞두고 해외 공항에서 처음 선보인 리뉴얼 라운지다. 대한항공의 새로운 브랜드 철학과 헤리티지를 집약하는데 중점을 뒀다는 설명이다.동서양의 아름다움 공존 ‘고품격 공간’… “차별화된 고객 경험 제공할 것”라운지는 일등석 라운지(6층)와 마일러클럽 및 프레스티지 라운지(5층) 등 총 2곳으로 구성됐다. 기존보다 1.3배가량 커진 총면적 1675㎡ 규모로 조성됐다. 대한항공이 운영하는 해외 직영 라운지 가운데 최대 규모다. 공항 고층에 자리한 라운지 좌석에서 내부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발코니 테라스를 설치하고 통창을 활용한 개방형 구조로 여유롭고 쾌적한 환경을 구현했다고 한다.라운지 인테리어는 밝은 자연광이 깊게 들어오는 구조로 설계했다. ‘천사의 도시(City of Angels)’라 불리는 LA의 찬란한 빛과 역동성을 표현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한국의 절제미를 담은 따뜻한 질감의 목재와 고급 석재를 조화롭게 사용해 동서양의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모던 코리안 럭셔리(Modern Korean Luxury)’ 공간을 완성했다. 여기에 박지(양각)기법으로 자유분방한 무늬를 담은 회청색 빛깔의 ‘분청사기’, 숯가루가 섞인 먹물로 다양한 형태의 붓질 그대로를 보여주는 ‘붓질(Brushstroke)’, 보름달을 닮은 유려한 곡선미가 인상적인 ‘달항아리’ 등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담은 예술 작품을 곳곳에 설치해 볼거리도 제공했다.일등석 라운지는 전형적인 공항 라운지를 넘어선 고품격 공간으로 재탄생했다고 대한항공 측은 설명했다. 고급스럽고 아늑한 별실 2곳을 마련해 독립된 공간에서 온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고객 기호에 따라 일품요리를 주문하는 퍼스널 다이닝 ‘아라카르트(à la carte)’ 등 이용객 편의를 향상시킨 서비스도 준비했다.마일러클럽·프레스티지 라운지도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도록 했다. 라운지 뷔페에서는 셰프들이 직접 음식을 만들어 제공하는 오픈키친 방식 라이브 스테이션을 도입했다. 한층 신선하고 다채로운 메뉴를 준비했다고 한다. LA 지역색을 담은 로컬 크래프트 맥주와 현지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시그니처 블렌드 커피 등은 오직 LA 라운지에서 느낄 수 있는 식음료 서비스라고 소개했다. 마일러클럽에서는 풍성한 뷔페는 물론, 마일러클럽 전용 스페셜 메뉴를 제공한다. 마일러클럽 고객들은 좌석에 비치된 QR코드를 스캔해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도록 했다.식사 공간 외에 휴식과 업무 등 필요에 따라 라운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간을 다양화했다. 업무에 최적화된 비즈니스 존을 비롯해 가족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패밀리 존, 샤워실 등을 마련했다.전 세계 공항 라운지 확장·개편 추진… “기대 넘어서는 여행 경험 구현”대한항공은 이번 LA국제공항 라운지 리뉴얼을 통해 전 세계 고객들에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항공사 존재감을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캘리포니아주 최대 공항인 LA국제공항은 대한항공 북미 핵심 거점으로 아시아·중남미·미 본토를 잇는 글로벌 허브로 꼽힌다. 특히 대한항공은 통합 항공사 출범 이후 고객 수요에 대비한 맞춤형 환경 조성을 위해 국내는 물론 해외 라운지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대한항공은 LA 국제공항에 이어 미국 뉴욕 존F.케네디국제공항 등 해외 주요 허브 공항에 위치한 라운지 확장과 리뉴얼을 잇따라 진행해 연내 공개할 계획이다.대한항공 관계자는 “대한항공은 이번 라운지 오픈으로 LA국제공항에서 브랜드 위상을 한층 높이고 글로벌 선도 항공사로서 고객에게 새로운 차원의 고품격 서비스를 선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으로 고객 기대를 뛰어넘는 향상된 여행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OCI홀딩스는 미국 자회사 OCI에너지(OCI Energy)가 이스라엘 에너지 기업 아라바파워(Arava Power)와 공동 개발 중인 260메가와트(MW)급 선로퍼(Sun Roper)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 조달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6일 밝혔다.글로벌 금융기업 ING캐피탈(ING Capital)이 단독 주관사로 약 3억9400만 달러(약 5680억 원) 규모 금융 패키지를 제공하고 전문 시공사, 기술 자문사, 법무법인 등 다수 글로벌 파트너들이 참여해 프로젝트의 안정적인 수행을 지원한다.이에 따라 OCI에너지는 지난해 미국 행정부의 국가별 상호관세, OBBB법안 등 각종 정책 불확실성을 뒤로 하고 관련 금융 조달을 순조롭게 마무리하게 됐다. 발전소 시공과 상업운전까지 남은 절차를 한층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작년 2월 설립된 선로퍼 프로젝트 합작법인은 휴스턴 남서쪽 와튼카운티에 약 693만㎡, 설비용량 260MW 규모로 건설 중인 태양광발전소다. 여의도 면적의 두 배(약 2.5배)가 넘고 국내 4인 기준 약 6만 가구가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OCI에너지와 아라바파워는 내년 3분기부터 발전소 상업운전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금융 조달과 함께 텍사스 전력수요 핵심 시설에 20년간 청정에너지를 공급하는 장기전력구매계약(PPA)도 체결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했다.이 프로젝트는 착공 요건을 충족해 OBBB법안에 의해 오는 7월 4일 전 착공 시 제공되는 30%의 투자세액공제(ITC)와 에너지커뮤니티보너스 10%가 더해져 최대 40%에 달하는 투자비를 환급을 받을 수 있다.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프로젝트를 완공 직전에 매각하는 기존 구조에서 벗어나 합작법인 투자 등의 형태로 직접 발전소를 운영하면서 장기적으로 전력 판매 수익을 창출하겠다”며 “텍사스뿐 아니라 미국 전역을 대상으로 경쟁력 있는 파이프라인을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OCI에너지는 미국 텍사스 주를 거점으로 북미 유틸리티 태양광 및 ESS 시장 핵심 업체로 리더십 강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현재 7GW(태양광 3.9GW, ESS 3.1GW) 규모 31개 프로젝트 파이프라인(개발 자산)을 보유 중이다. 한편 아라바파워는 이스라엘과 미국에서 다수 태양광 및 ESS 프로젝트를 개발, 운영하고 있는 업체다. OCI에너지가 지난 2021년 아라바파워, 이스라엘 파즈리테일&에너지(Paz Retail and Energy)에 매각한 200MW 선레이(Sun Ray)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호주 현지 공장에서 만들어진 K9 자주포(모델명 AS9)를 처음으로 출하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6일 호주 질롱시 소재 사업장 H-ACE(Hanwha Armoured vehicle Centre of Excellence)에서 AS9 자주포 3문에 대한 출하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연내 호주산 AS10 탄약운반차도 현지 공장에서 출고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현지에서 생산되는 AS9 30문과 AS10 15대를 공급할 계획이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 H-ACE는 지난 2024년 8월 완공된 대한민국 방산업체 첫 해외 생산기지다. 약 15만㎡ 규모 부지에 본관과 생산동, 조립장, 주행시험장, 사격장 등 총 11개 시설을 갖췄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호주 현지 공장의 성공적인 가동을 발판으로 인도·태평양 지역 방산 수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현지 공장을 호주뿐 아니라 주요 동맹국 생산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통해 AUKUS(미국·호주·영국 안보협의체), 파이브아이즈(Five Eyes, 미국·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정보동맹) 등 주요 시장 공략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해외 생산기지에서 만든 자주포 첫 출하는 K-방산 수출이 새로운 단계로 진입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호주 현지 공장을 인도·태평양 지역 핵심 생산 기지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SK하이닉스가 차세대 메모리 제품으로 꼽히는 고대역폭플래시(HBF, High Bandwidth Flash) 사양 표준화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SK하이닉스는 25일(현지시간) 미국 메모리 업체 샌디스크(Sandisk)와 ‘HBF 스펙(Spec.) 표준화 컨소시엄 킥오프(Kick-Off)’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밀피타스(Milpitas) 소재 샌디스크 본사에서 열렸다. 행사를 통해 인공지능(AI) 추론 시대를 겨냥한 차세대 메모리 설루션 HBF의 글로벌 표준화 전략을 발표했다.SK하이닉스 측은 “샌디스크와 함께 HBF를 업계 표준으로 마련해 AI 생태계 전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겠다”며 “OCP(Open Compute Project, 세계 최대 개방형 데이터센터 기술 협력체) 산하 핵심 과제 전담 워크스트림(Workstream, OCP 산하 협업 체계)을 샌디스크와 함께 구성해 본격적인 표준화 작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HBF는 차세대 반도체로 꼽히는 제품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 High Bandwidth Memory)의 낸드플래시 버전으로 이해할 수 있다. HBM은 D램을 수직으로 쌓는 개념이고 HBF는 낸드플래시를 수직으로 적층하는 방식이다. HBM보다 속도는 느리지만 용량은 10배 이상 크고 저렴한 것이 장점이라고 한다.최근 AI 산업은 거대언어모델(LLM)을 만드는 학습(Training) 단계에서 실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추론(Inference) 단계로 무게중심이 빠르게 이동하는 추이를 보인다. AI 서비스를 동시에 사용하는 이용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빠르고 효율적인 메모리가 필수적이지만 기존 메모리 구조만으로는 추론 단계에서 요구되는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전력 효율을 동시에 충족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HBF는 이러한 한계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꼽히고 있다.초고속 메모리인 HBM과 대용량 저장장치인 SSD 사이에 위치하는 새로운 메모리 계층 개념으로 두 제품 공백을 메우는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추론 영역에서 요구되는 용량 확장과 전력 효율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고 한다. 기존 HBM이 최고 수준 대역폭을 담당하고 HBF가 이를 보완하는 구조다. 특히 HBF는 AI 시스템 확장성을 높이면서 전체 운영 비용(TCO, Total Cost of Ownership)은 줄일 수 있는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업계는 HBF를 포함한 복합 메모리 설루션에 대한 수요가 오는 2030년 전후로 본격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AI 추론 시장에서는 단일 칩 성능보다 CPU와 GPU, 메모리, 스토리지 등을 아우르는 시스템 레벨 최적화가 경쟁력을 좌우한다. 이로 인해 HBM과 HBF를 모두 제공할 수 있는 종합 메모리 설루션 기업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SK하이닉스와 샌디스크는 HBM과 낸드 분야에서 쌓은 설계·패키징 기술과 대량 양산 경험을 바탕으로 HBF의 빠른 표준화, 제품화를 선제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 사장(CDO)은 “AI 인프라 핵심은 단일 기술 성능 경쟁을 넘어 생태계 전체를 최적화하는 것”이라며 “HBF 표준화를 통해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AI 시대 고객과 파트너를 위한 최적화된 메모리 아키텍처를 제시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군집 인공지능(AI) 항공·방산 플랫폼 기업 파블로항공이 무인기 전문 전시회 ‘드론쇼코리아 2026(DSK 2026)’에서 차세대 드론 기술을 제안한다. 파블로항공은 오는 27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DSK 2026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파블로항공은 글로벌 도약을 위한 3대 핵심 분야로 방위산업(파블로M)과 인스펙션(파블로S), 드론아트쇼(파블로X) 등 3가지 축(M·S·X)을 확립했다고 강조했다. 군집 AI 기반 산업 분야별 전용 기체와 최적화 운영 설루션 개발을 통해 맞춤형 기술 혁신 로드맵을 제시했다.김영준 파블로항공 의장(창업자)은 “드론이 피지컬 AI 핵심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는데 실제로 다양한 산업 현장 특성에 맞춰 정교한 최적화 작업이 동반될 때 효율이 극대화될 수 있다”며 “파블로항공은 분야별로 최적화된 군집 AI 기술을 통해 완전히 차별화된 드론 설루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군집 AI 자폭드론 파블로M 전투체계… 미래 전장 새 표준 제시방산 분야는 군용 드론 파블로M 시리즈를 주축으로 한다. 파블로항공은 정찰이나 지상 표적 공격에 국한됐던 기존 드론 전투 개념에서 ‘대드론 공중표적 대응체계’를 보완해 정찰(Reconnaissance), 공격(Strike), 요격(Counter) 등 3개 축 기반 드론 전투개념과 관련 제품을 선보인다.각 체계를 대표하는 파블로M 제품은 군집 정찰드론 R10s·R20s, 군집 자폭드론 S10s·S20s, 군집 요격드론 C05s·C10s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표적정보 수집부터 ‘살보스트라이크(Salvo Strike)’ 방식 동시·시차 공격과 하드킬 기반 요격까지 아우르는 미래형 종합 군집 AI 자폭드론 전투체계 운용 개념을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 공개했다. 전시회에서 최초로 선보인 군집 자폭드론 제품 S20s의 경우 비행거리가 40~110km로 기존 S10s 대비 2.7배가량 늘렸고 탑재중량이 1.5~5.0kg 수준으로 3.3배 증가한 것이 특징이다. 고중량·중장거리 군용 드론으로 만들어져 폭넓은 임무 확장성을 갖췄다고 소개했다. 여기에 주익 모듈 교체와 장비 추가를 통해 정찰 임무 수행용으로 신속하게 전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한다. 군 전반에서 요구하는 모듈화를 통한 장비 효율 극대화를 구현한 드론으로 완성됐다.이밖에 현장 활용도를 고려해 성능과 휴대성을 높인 GCS(Ground Control System) 3가지 타입과 다양한 환경에서 임무 활용도 검증을 마친 FPV 자폭드론, 드론 전문요원 양성을 위한 교육훈련용 FPV 드론 등을 전시했다.군집 드론 기술 산업용(파블로S)으로 확장… 인스펙션 등 효율 극대화파블로항공은 3대 축 전략에 맞춰 군집 AI 인스펙션 드론 브랜드 ‘파블로S’를 론칭했다. 특히 항공기 격납고와 플랜트, 철도·지하 인프라 등 극한 환경에서 안정적인 점검 임무 수행이 가능한 차세대 산업용 인스펙션 설루션을 제안한다.이번 전시회에서는 대한항공과 공동 개발해 올해 CES 2026 드론부문 혁신상을 수상한 군집 AI 기반 항공기 외관검사 시스템 ‘인스펙X’와 항공기 외관검사 전용 드론 I10s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로보틱스 관련 설루션도 준비했다. 드론과 로봇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인스펙션 플랫폼’을 선보인 것. 까다로운 임무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임무 수행이 가능한 인스펙션 전용 드론, 설계부터 제조, 교육 등을 아우르는 엔드투엔드 인스펙션 서비스 모델을 제시하면서 글로벌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공연용 파블로X 불꽃드론 콘텐츠 고도화… “신규 수요 창출 기대”파블로항공은 드론쇼 전용 브랜드 ‘파블로X’를 운영한다. 단순 라이트쇼 개념을 넘어 군집 AI 드론 기술을 활용해 불꽃 연출과 수상 퍼포먼스, 음향 등이 결합된 몰입형 멀티엔터테인먼트 드론 콘텐츠를 구현했다. 실제로 최근에는 중동 지역 로열패밀리(오만 왕실, 세르비아 카운트다운 등) 행사에 파블로항공이 초청돼 드론쇼를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동 로열패밀리를 중심으로 파블로항공의 공연 퍼포먼스가 입소문을 타고 있다고 한다.주요 제품으로는 불꽃 연출이 가능한 전용드론 F40을 비롯해 수상 클러스터 드론 A20 등을 보유하고 있다. AI 기반 드론아트쇼 공연 설계 전용 소프트웨어 ‘네오피카소(NeoPicasso)’를 활용해 공연 세팅부터 비행 환경 점검과 제어까지 드론쇼 종합 패키지를 제공한다. 파블로항공 관계자는 “기네스 기록에 오른 차별화된 드론쇼 연출 기술과 안정적인 군집 운용 노하우를 기반으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분야 신규 수요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한화세미텍이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시장 핵심 기술로 꼽히는 ‘하이브리드본더(Hybrid Bonder)’ 개발에 성공했다. 지난 2022년 1세대 제품 납품 이후 약 4년 만에 선보인 차세대 하이브리드본더로 모델명은 ‘SHB2 나노(Nano)’다. 한화세미텍은 올해 상반기 중 2세대 하이브리드본더 SHB2 나노를 고객사에 인도해 성능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특히 최근 성과가 이어지고 있는 열압착(TC)본더에 이어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을 통해 차세대 반도체 시장까지 선점한다는 계획이다.초정밀 하이브리드본더 앞세워 반도체 장비 시장 선도하이브리드본더는 인공지능(AI) 반도체 고대역폭메모리(HBM) 성능과 생산 효율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칩과 칩을 구리(Cu) 표면에 직접 접합하는 기술로 16~20단 고적층 HBM을 얇은 두께로 제조 가능하다. 칩과 칩 사이 범프(Bump, 납과 같은 전도성 돌기)가 없어 기존 제품 대비 데이터 전송 속도가 빠르고 전력 소모도 적다고 한다.한화세미텍 SHB2 나노에는 위치 오차범위 0.1마이크로미터(μm) 단위 초정밀 정렬 기술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0.1μm는 머리카락 굵기의 약 1000분의 1 수준을 말한다. 한화세미텍 관계자는 “첨단 기술 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하이브리드본딩 기술적 난제를 풀고 마침내 제품을 시장의 본궤도에 올릴 수 있게 됐다”며 “신기술 개발로 첨단 패키징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또 다른 발판이 마련됐다”고 말했다.올해 TC본더 두 차례 수주 성공… “투자 확대해 신기술 개발 박차”한화세미텍은 TC본더 시장에서도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한화세미텍 TC본더 사업은 실적이 가시화되고 있다. TC본더 제품 ‘SFM5 엑스퍼트(Expert)’의 경우 작년에만 900억 원 넘는 매출을 거뒀고 올해만 1월과 2월 연달아 공급 계약이 성사된 바 있다. 반도체부문 성과에 힘입어 작년 4분기 실적은 흑자 전환에 성공하기도 했다. 작년 3월 TC본더 납품 개시 이후 1년 동안 이뤄낸 성과다.차세대 HBM 장비 시장 공략을 위한 2세대 TC본더 개발도 진행 중이라고 한화세미텍 측은 전했다. 특히 올해는 본딩 헤드(head) 크기를 키운 TC본더와 칩과 칩 사이 간격을 줄인 플럭스리스(Fluxless) TC본더 등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한다.신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도 지속 강화한다. 작년 반도체 관련 R&D 비용은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한 바 있다. 한화세미텍 관계자는 “첨단 반도체 시장의 빠른 변화에 맞춰 선제적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미래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R&D 투자와 혁신을 통해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춘 첨단 반도체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처음으로 합동 교육기부 봉사활동을 진행했다.대한항공은 두 항공사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교육기부 봉사단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운항승무직 관련 진로 특강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4일 서울 강서구 시립화곡청소년센터에서 진로 특강이 진행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교육기부 봉사단원들이 항공기 조종사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 60여 명을 대상으로 강연과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현직 운항승무원들이 직접 나서 조종사 직업을 소개하고 진로 관련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특히 비행 현장에서 직접 경험한 생생한 사례와 실무 노하우를 학생들에게 공유했다.진로 특강과 함께 청소년센터 내 비행 시뮬레이션 체험장에서 계기와 조종법 등을 교육하기도 했다. 이·착륙, 선회 등 항공기 조종 실습도 진행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대한항공 교육기부 봉사단은 지난 4일 발족한 신생 사내 봉사단체다. 운항과 객실, 정비 등 분야에 재직 중인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구성됐다. 지난 2013년 창단해 10년 넘게 활동 중인 아시아나항공 교육기부 봉사단과 함께 보다 체계적이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교육기부 봉사단은 진로직업센터와 시·도 교육청, 국립항공박물관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해 매월 1회 이상 합동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항공 전문가와 미래 인재 간의 지속적인 소통 창구를 마련하고 항공업계 꿈나무를 육성한다는 취지다.대한항공 관계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교육기부 봉사단은 앞으로도 꾸준히 합동 봉사활동을 진행해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아시아나항공 통합 이후에는 하나의 봉사단으로 운영해 ESG 경영 실천과 함께 직원들의 화학적 융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영국 방산기업 BAE시스템즈(BAE Systems)는 고성능 전자전 하드웨어를 소형화한 모듈형 버전이 미국 공군이 주관한 복수의 시험평가를 통해 우수한 전자기 공격(EA) 능력을 입증했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EA 시스템은 적 방공망을 무력화하고 적의 전장 지휘통제에 사용되는 전자기 스펙트럼을 교란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됐다. 모듈형 시스템을 이용하면 임무 능력이 다른 다수 플랫폼들이 한꺼번에 집중된 전자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시연은 모듈형 시제품을 무인항공기(UAV)처럼 꾸민 시험기의 무장포드(weapon pod)에 장착하고 비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를 통해 기존에 검증된 대(對) C5ISRT(지휘, 통제, 통신, 컴퓨터, 사이버, 정보, 감시, 정찰, 표적처리) 소프트웨어는 물론 외부 소프트웨어에 대해서도 안정적으로 구동하는 소형 EA 시스템 시제화 역량을 증명했다고 한다.로리 더디(Rory Duddy) BAE시스템즈 모듈형 전자기 공격(Modular Electromagnetic Attack) 프로그램 디렉터는 “기존 고성능 EA 하드웨어를 소형화해 네트워크 상의 보다 작은 노드(nod)에 맞게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사례”라며 “고가 정밀 자산과 저비용 자산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혁신을 거듭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모듈형 EA 시스템은 기존 대 C5ISRT 임무를 위해 설계된 BAE시스템즈의 고출력 공중 EA 무기체계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설계됐다고 한다. 목적에 맞게 기능이나 설계를 구성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소형 플랫폼에 장착 가능한 저비용 EA 패키지 구성이 가능해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비용으로 분산형 EA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고 전했다.BAE시스템즈 관계자는 “모듈형 EA 시스템을 활용하면 일선 부대가 독립적·선택적으로 관련 임무를 완수할 수 있다”며 “미 공군 EA-37B 전자전기의 전 영역(full-spectrum) 작전 능력도 보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플랫폼 크기나 중량, 전력 사양, 목표 임무 등에 맞춤형 EA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고 전투기와 무인기, 회전익 플랫폼, 지상차량. 수상함 등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LG화학은 24일 이사회를 열고 조화순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사외이사가 LG화학 이사회 의장에 선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다 투명하고 책임 있는 의사결정을 위한 지배구조 개선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이번 결정으로 LG화학은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분리하게 됐다. LG화학 측은 이사회 독립성과 경영 투명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첫 여성·사외이사 의장으로 선임된 조화순 의장은 향후 이사회에 상정할 안건을 결정하고 이사회를 소집해 회의를 진행하게 된다. 이사들 사이에서 의견을 조율하는 조정자 역할도 맡는다.지난 2022년 3월부터 사외이사로 활동해 온 조화순 의장은 연세대 정치외교학 교수이면서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책학부 정회원으로 과학기술 정책과 미래 거버넌스 관련 기업 경영 자문을 수행해 왔다. LG화학 관계자는 “조 의장이 글로벌 통상정책과 경제 및 산업 전반의 트렌드에 정통한 사업전략 자문 경험, 관련 학문적 식견을 바탕으로 균형 잡힌 시각에서 이사회를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LG화학 이사회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소통 방안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독립적인 이사회의 책임과 역할 확대에 맞춰 경영진과 투자자 중심 주주 소통을 넘어 사외이사를 포함한 이사회와 주주간 거버넌스 미팅 등 구체적인 소통 방안을 올해까지 마련한다는 계획이다.조화순 LG화학 의장은 “투명한 지배구조에 기반한 책임 있는 의사결정과 건설적인 소통을 통한 이사회 운영으로 주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LG화학은 지난 2021년 ESG위원회 및 내부거래위원회를 설치한 데 이어 작년에는 보상위원회를 추가로 신설하는 등 총 6개 위원회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경영위원회를 제외한 모든 위원회는 관련 전문성을 갖춘 사외이사를 위원장으로 선임해 이사회 감독 기능과 책임성을 강화하고 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동아제약은 국내 최초로 글리신 성분을 함유한 차(Tea) 타입 감기약 판피린타임 나이트플루 건조시럽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판피린타임 나이트플루 건조시럽은 동아제약 감기약 브랜드 판피린이 선보이는 ‘판피린타임’ 시리즈 첫 번째 제품이다. 감기 증상이 있을 때 어떤 시간(타임)에도 빠르고 편하게 증상 완화를 돕는 제품이라는 의미가 담겼다고 동아제약 측은 소개했다. 따뜻한 물에 타서 차처럼 마시는 제품으로 글리신과 비타민 2종을 포함한 8중 복합 성분으로 콧물과 목감기, 발열, 기침, 근육통 등 감기 주요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한다. 글리신은 항염 및 항산화 작용을 통해 면역 체계 조절에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감기 증상으로 흐트러진 수면 리듬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맛은 레몬 유자향으로 만들어 소비자 기호도를 높였고 차처럼 복용하면서 수분 보충까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이번 신제품은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판매된다.판피린은 이번 신제품 출시로 정제형 ‘판피린 티’와 액상형 ‘판피린 큐’, ‘판피린 나이트액’ 등 다양한 제형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소비자 기호에 맞는 제품을 선택해 감기 증상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며 “판피린은 앞으로도 다양한 제형을 지속 선보여 맞춤 감기 케어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동국제약은 장기지속형 전립선암 치료 주사제 ‘로렐린데포주(성분명 류프로렐린)’ 3개월 제형(DKF-MA102)에 대한 3상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3개월 제형 주사제는 동국제약 마이크로스피어(미립구, microsphere) 제제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연내 해당 제품 임상시험 결과보고서를 완성하고 품목허가를 진행해 내년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마이크로스피어 제제기술은 체내에서 약물이 천천히 방출되는 약물 전달 시스템으로 1회 투여 이후 수주에서 수개월 동안 약물을 안정적으로 방출하도록 하는 기술이라고 한다. 동국제약의 경우 지난 1999년 해당 기술을 이용해 로렐린데포주를 국내 최초로 제품화했다. 1개월 제형은 국내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을 완료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오리지널의약품 대비 생물학정 동등성을 입증(작년 8월) 받았다.로렐린데포주는 성선자극호르몬 분비를 억제해 혈중 테스토스테론과 에스트로겐을 감소시키는 기전을 가진다. 전립선암 외에 자궁내막증과 성조숙증 등 호르몬 관련 질환 치료제로 쓰인다. 현재 국내 판매 중인 류프로렐린 3개월 제형 주사제는 1종에 불과하다. 동국제약은 제품 발매를 통해 치료 선택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동국제약은 지난 2023년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DKF-MA102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이번 임상은 전립선암 환자 16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대목동병원 등 8개 병원에서 류프로렐린 1회 11.25mg을 12주 간격으로 총 2회 피하 투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국내 류프로렐린 제제 시장 규모는 약 800억 원대로 추정된다. 글로벌 시장은 약 5조 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동국제약 관계자는 “향후 로렐린데포주 3개월 제형이 환자 치료 편의와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