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지

김현지 기자

동아일보 미래전략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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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현지 기자입니다.

nuk@donga.com

취재분야

2025-11-22~2025-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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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重, 중화학그룹 재탄생… 재계 7위로

    현대중공업그룹이 아랍에미리트계 석유회사인 아부다비국영석유투자회사(IPIC)와의 분쟁을 끝내고 현대오일뱅크를 그룹 계열사로 편입시켰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은 기존 중공업과 조선업에 석유화학 사업을 더한 중화학 그룹의 구도를 완성했다. 현대중공업은 11일 IPIC가 보유하고 있던 현대오일뱅크 지분 전량(70%)을 주당 1만5000원(2조5734억 원)에 넘겨받았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10일 현대중공업과 IPIC 양측이 국제중재재판소 판결 및 서울중앙지법의 중재판정승인 판결 내용을 서로 이행하기로 합의한 데 이어 이날 주식 대금을 송금하고 주권을 넘겨받는 절차를 완료해 현대중공업은 현대오일뱅크 지분 91.1%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됐다”고 밝혔다. 또 현대오일뱅크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권오갑 현대중공업 부사장(59·사진)을 선임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현대오일뱅크를 통해 정유·화학 분야의 경쟁에도 나설 뿐만 아니라 조선 플랜트 신재생에너지 자원개발 등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로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권 사장은 “옛 현대그룹의 사업을 다시 가져왔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현대중공업의 플랜트·해양사업과 현대종합상사의 자원개발 능력 등을 융합해 그룹의 역량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오일뱅크 인수로 재계 순위 변동도 예상된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자산은 40조2000억 원에서 현대오일뱅크의 자산 5조6000억 원을 더해 총 45조8000억 원이 됐다. 이는 재계 7위인 GS그룹(43조 원)보다 큰 규모로, 현대중공업그룹이 한 계단 위로 자리바꿈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외환위기 여파로 1999년 현대오일뱅크(당시 현대정유)의 경영권을 IPIC에 매각했었다. IPIC는 현대오일뱅크 지분 50%를 매입했고 2006년 콜옵션을 행사해 지분 20%를 추가 인수했다. 그러나 IPIC가 경영 과정에서 지분 매각 당시 계약을 위반해 현대중공업은 2008년 3월 싱가포르 소재 국제중재법원(ICC)에 분쟁 중재를 신청했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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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태양광발전 올 10GW 웃돌아

    ‘10GW(기가와트) 태양광 시대’가 올해 열린다. 한국태양광산업협회는 국내외 태양광 전문 조사기관 6곳의 전망치를 종합한 결과 올해 처음으로 전 세계 태양광 발전시설 용량이 10GW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11일 밝혔다. 10GW 용량은 현재 건설 중인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1∼4호기, 신월성 원자력발전소 1, 2호기, 신울진 원자력발전소 1, 2호기 등 8개 원자력발전소의 용량을 합한 것과 비슷하다. 하지만 전 세계 전기용량으로 따져보면 아직도 0.15%에 불과하다.○ 10년 만에 50배 성장 유럽태양광산업협회(EPIA)는 올해 전 세계 태양광 발전시설 용량이 12.715GW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조사기관 바클레이는 12.2GW, 아이서플라이 13.6GW, IMS리서치 14.6GW, 솔라버즈 15.2GW, 솔라앤에너지 16.6GW 등으로 내다봤다. 태양광 발전시설 전망치를 발표하는 주요 기관들이 모두 10GW를 넘을 것이라고 전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PIA에 따르면 2000년 0.278GW에 불과하던 세계 태양광 발전시설 용량은 매해 성장을 거듭해 2004년 1.052GW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1GW를 넘어섰다. 올해는 12.715GW로 예상돼 2000년 이후 10년 만에 50배가 커졌다.○ 독일 보조금 삭감 등이 성장원동력 올해 태양광 발전시설이 크게 늘어난 것은 태양광 발전시설 용량이 세계 1위인 독일이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할 때 지급하던 보조금을 삭감했기 때문이다. 독일은 지난달 1일 보조금을 8∼13% 줄인 데 이어 10월부터 추가로 3%를 삭감할 방침이다. 보조금이 줄기 전에 태양광시설을 설치하려는 심리가 발동해 독일에서만 상반기에 4∼6GW가 증설될 것으로 조사기관들은 내다봤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전통적으로 태양광 강국인 유럽 국가들 외에도 한국을 포함해 일본, 중국, 인도 등이 태양광 발전시설을 늘린 것도 시장을 키웠다.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태양광 모듈 가격이 하락한 것도 시장 확대의 중요한 이유다. 2008년 W(와트)당 3.85달러였던 태양광 모듈 가격은 올해 1.79달러까지 떨어졌다. 2014년에는 1.08달러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 ‘그리드패리티’ 달성 시점 당겨져 태양광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면서 태양광의 ‘그리드패리티(grid parity)’ 달성 시점도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태양광 그리드패리티란 태양광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비용이 석탄, 석유 등 화석연료로 전기를 생산하는 비용과 같아지는 시점을 말한다. 유가가 오르거나, 태양광 모듈 가격이 내리면 그리드패리티 달성 시점이 빨라지게 된다. 현재 원자력을 이용해 1kW(킬로와트)의 전기를 생산하는 비용은 40원, 유연탄이나 석유 등 화석연료는 50∼70원, 액화천연가스(LNG)는 104원이다. 태양광의 경우 하루 일조량이 평균 4시간인 한국은 500원, 일조량이 8시간인 스페인은 250원 정도다. 한국태양광산업협회 서재홍 연구원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태양광 그리드패리티 달성 예상시점은 일부 지역은 2015년, 많은 국가에서는 2020년이었는데 지금 성장속도라면 2012년이나 2013년에 일부 지역에서 그리드패리티가 먼저 달성되고, 2015년이면 전 세계적으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국내 기업들, 발빠른 대응 태양광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국내 업체들의 움직임도 예사롭지 않다. 한화그룹 계열사인 한화케미칼은 3일 세계 4위의 모듈 생산능력을 가진 중국의 ‘솔라펀 파워홀딩스’를 인수했다. 태양광 발전시설의 가장 기초적인 재료인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OCI는 2011년까지 5000t 규모의 공장을 증설할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연산 3만2000t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KCC 역시 올해 초 충남 대죽산업단지에 연산 6000t 규모의 폴리실리콘 양산 체제를 구축하고 생산에 돌입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미국 그린에너지 전문업체인 마티네 에너지와 7억 달러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독일, 중국 등 세계 유수 태양광 업체를 제치고 공사계약을 따냈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계약에 따라 2012년 말까지 미국 애리조나 주 드래군과 코치스 지역에 각각 150MW, 25MW 등 총 175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할 예정이다. 김기용 기자 kky@donga.com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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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기아차 상생 확대

    현대·기아자동차그룹은 자동차 부품에 들어가는 강판을 일괄 구입한 후 협력사에 구입가격으로 공급해 주는 ‘사급제도’의 대상을 기존 1차 협력사에서 2, 3차 협력사까지 확대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제도는 현대차그룹이 강판을 일괄 구매해 공급함으로써 철강 원자재 가격 인상에 대한 협력사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이 밖에도 주요 원자재의 국제시세 인상분이 1차 협력사의 납품가격뿐 아니라 2, 3차 협력사의 납품가격에 제대로 반영됐는지에 대한 점검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협력사들의 원자재 수급 안정화를 꾀해 동반성장할 것”이라며 “1차 협력업체뿐 아니라 2. 3차 협력업체들도 현대차그룹의 철판 공급가를 기준으로 납품가격을 정할 수 있어 원자재 가격 인상에 대한 부담을 해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현대·기아차의 해외 진출에 따라 협력사들도 함께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도 추진된다. 현대차그룹은 “협력사들이 글로벌 기술 품질 경쟁력을 갖춘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안정적 해외 수요 기반 확보 등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해외에 진출한 현대차그룹의 협력사는 1차 협력사 250여 개, 2, 3차 협력사 220여 개에 이른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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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르노-닛산, 쌍용차 입찰 불참

    쌍용자동차 인수전은 인도의 마힌드라&마힌드라(M&M)그룹과 루이아그룹, 한국 영안모자의 3파전으로 압축됐다. 쌍용자동차 매각 주간사회사인 삼정KPMG와 맥쿼리증권 등이 10일 오후 3시 입찰 제안서를 마감한 결과 르노-닛산그룹과 사모펀드(PEF)인 서울인베스트가 불참했다. 채권단은 인수가격과 채무변제 계획 등을 심사해 이르면 이번 주, 늦어도 20일까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지만 가장 유력한 인수 후보로 거론되던 르노-닛산그룹이 불참해 이번 입찰이 난항을 겪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르노-닛산의 불참 이유는 인수 가격이 너무 높다는 내부의 부정적 평가 때문으로 알려졌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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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인도 일관제철소 건설 일시 중단

    포스코의 인도 일관제철소 건설사업이 일시 중단됐다. 9일 포스코와 외신에 따르면 인도 중앙정부는 6일(현지 시간) 오리사 주정부에 제철소 건설을 위한 용지매입 작업 잠정중단을 지시했다. 비정부기구(NGO)가 포스코 제철소가 들어설 국유지에 보호해야 할 원주민이 있다고 주장한 데 따른 것이다. 인도 중앙정부는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다시 조사하고 있다. 포스코 측은 “공장용지에 포함된 국유지에는 불법거주자 250가구가 있지만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원주민이 아니다”라며 “보상 문제 협상 중 제동이 걸린 것으로, 자문위원회의 조사에서 곧 해결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2005년 인도 오리사지역에 120억 달러를 투자해 연산 1200만 t 규모의 일관제철소를 건설하기로 했지만 현지 주민과 환경단체 등의 반발로 5년째 난항을 겪고 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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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용차 파업 1년 “1대라도 더 팔아야 동료 돌아오죠”

    극한 노사 대치 속에 벼랑 끝까지 내몰렸던 지난해 여름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은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타이어에 불이 붙고 볼트와 너트가 날아다녔다. 극적으로 77일간의 파업이 끝났지만 노사는 서로 깊은 상처를 받았다. 6일은 쌍용차가 파업을 종료한 지 1년이 되는 날. 지금 쌍용차 노사는 파업의 잔해를 딛고 일어나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노사가 함께 땀을 흘린 덕분에 자동차 판매 대수는 세 배로 늘고, 신차 출시가 임박했으며, 회사 매각절차도 진행 중이다. 그러나 상처는 여전히 아물지 않았다. 무급휴직으로 처리돼 회사를 떠난 직원들은 1년 내내 일용직 노동판 등을 전전하며 월 수십만 원의 소득으로 가정을 꾸리고 있다.○ 노사문화 크게 달라져 4일 찾아간 쌍용차 경기 평택공장은 모든 사람이 휴가를 떠나 조용한 가운데 5, 6일 특근을 차분히 기다리고 있었다. 8월 첫째 주는 국내 자동차 5개사와 관련 협력업체들이 일제히 휴가를 즐기는 기간이다. 특근하는 회사는 쌍용차가 유일하다. 요새 잘 팔리는 렉스턴, 카이런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한 대라도 더 만들기 위해서다. 일 년에 한 번뿐인 여름휴가 때 특근을 할 수 있는 것은 노조의 동의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쌍용차 노사는 “파업 종료 후 가장 많이 변한 것은 노사 관계”라고 입을 모은다. 노조는 지난해 9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금속노조를 탈퇴한 데 이어 올 5월 주요 대기업 중 처음으로 ‘타임오프(유급근로시간면제제도)’에 합의했다. 직원들은 “노조의 달라진 모습은 조합원이 가끔 서운함을 느낄 정도”라고 말했다. 노사 단합은 판매 증가로 이어졌다. 7월 한 달간 판매한 자동차는 총 7369대. 지난해 8월에는 2012대밖에 팔지 못했다. 수출을 제외한 내수판매는 지난해 8월 940대에서 올해 7월 2738대로, 수출은 1072대에서 4631대로 각각 191%, 332% 늘었다. 지금 같은 판매 신장세에다 9월 예정된 신차 ‘C200’ 출시 효과를 더하면 올해 판매목표 8만5000대를 무난히 돌파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가 정상화된 덕분에 쌍용차 직원들의 여름도 1년 전과 180도 바뀌었다. 초등생 자녀들과 지리산에서 여름휴가를 보내고 있다는 서병하 도장1팀 기감은 “지난해엔 회사에 복귀하자마자 모든 것이 난장판이어서 휴가는 생각지도 못했다”며 “지난해와 너무 다른 상황을 생각하면 고맙고 미안한 마음뿐”이라고 말했다.○ 무급 휴직자들은 괴로운 1년 그러나 다른 직원들과 달리 무급휴직 상태인 한모 씨(37)의 여름휴가는 일이 없어 쉴 수밖에 없는 ‘원치 않는 휴가’다. 한 씨는 포장이사 일을 한다. 한창 더운 여름에 이사하는 사람이 없어 사무실에서 용역 주문 전화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한 씨는 “다른 곳에 취직하고 싶어도 쌍용차에 다녔다는 이력 때문에 취직이 잘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의 소득은 한 달에 70만∼80만 원 정도다. 윤대산 씨(50)도 1년 내내 일용직 노동판을 찾아다니고 있다. 윤 씨는 지난해 9월 미군부대에서 땅 다지기 공사를 할 때 신호수로 일하며 일당 6만 원을 받았고, 이후 충남 당진으로 내려가 전기배관 일을 했다. 보름 전에는 평택으로 돌아와 일용직으로 도로 보수 공사 일을 하고 있다. 그는 “자동차만 만지다 온 사람들이니 일용직 일을 할 때도 잘 못하기 마련”이라며 “일 잘 못한다고 혼날 때가 많았고 그럴 때는 더 서러웠다”고 한숨을 쉬었다. 462명에 이르는 무급 휴직자의 복직은 불분명한 상황이다. 파업 종료 당시 노사는 무급 휴직자에 대해서는 1년 경과 후 생산물량에 따라 순환근무(주야 2교대)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기로 했으나 회사에서는 복직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한 씨는 “복직을 언제 시키겠다는 말이 없는 게 제일 갑갑하다”며 “복직을 할 수 있는지 그것만이라도 좀 알고 싶다”고 말했다. 윤 씨도 “순환휴직(일종의 일자리 나누기)이라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무급휴직자들은 협상 타결 1주년을 맞는 6일 공장 앞에서 출근투쟁을 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무급휴직 동료를 보는 직원들의 마음도 편치는 않다. 이상경 조립2팀 공장은 “평택 같은 작은 동네에서는 돌아다니다 보면 예전 동료들과 마주치기도 하고 애들이나 부인들도 서로 잘 알고 지내면서 소식을 듣게 되는데 그럴 때마다 겸연쩍다”며 “우리가 열심히 일해야 회사 사정이 좋아지고 복직도 빨라질 것이라는 생각에 다들 열성적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평택=박승헌 기자 hparks@donga.com이샘물 인턴기자 고려대 미디어학부 3학년}

    • 201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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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투데이]‘카스 라이트’ 2000만병 판매 外

    오비맥주는 저칼로리 맥주 ‘카스 라이트’가 출시 79일 만에 누적 판매량이 2000만 병을 넘어섰다고 23일 밝혔다. 카스 라이트는 100mL당 칼로리가 기존 오비맥주 제품보다 33% 낮은 27Cal다. 회사 측은 할인점 판매가 자리 잡았다고 보고 음식점과 바 등 업소에도 이 제품을 팔기 시작했다.■ ‘印방통 전문전’ 참가 中企모집중소기업진흥공단은 10월 21∼23일 인도 뭄바이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열리는 ‘인도 방송·통신 전문전’에 참가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 통신 방송 관련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30일까지 중진공 홈페이지(www.sbc.or.kr) 공지사항에서 신청하면 된다. 02-769-6957}

    • 2010-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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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쏘나타? K5? 또 다른 유혹, 2000만원대 수입차

    《가격경쟁력에 실용성을 강조한 2000만 원대 수입자동차들의 입김이 세지고 있다. 혼다 ‘시빅 1.8’, 크라이슬러 ‘닷지 캘리버’, 푸조 ‘밀레짐 207GT’, 닛산 ‘로그’, 미쓰비시 ‘랜서’ 등은 2590만∼2990만 원으로 현대자동차 ‘쏘나타’나 기아자동차 ‘K5’를 살 수 있는 가격이다.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수입차는 비싼 고급차라는 인식에서 다양한 계층이 탈 수 있는 대중적인 차로 소비자 인식이 바뀌어 가고 있다”며 “그간 국산차 값도 많이 올라 수입차업계가 전략적으로 2000만 원대 엔트리급 모델을 많이 들여오고 있다”고 말했다.》○ ‘귀여운 악동’ 닛산 ‘로그’ 로그는 동급 최고의 배기량과 출력을 뽐내는 도심형 콤팩트 크로스오버다. 닛산코리아 측은 “로그에 들어간 2.5L 엔진은 운전자의 다양한 운전습관을 연구해 최적의 성능을 내도록 만들어진 차세대 엔진”이라고 밝혔다. 최고 출력 168마력에 최대 토크는 23kg·m이다. 차체의 크기도 동급 대비 가장 큰 편이다. 닛산코리아 관계자는 로그를 ‘귀여운 악동’이라고 소개하며 “재미있는 운전을 위한 강력한 힘과 편안한 주행성능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가격은 2990만 원이다.○ 날렵하고 아담한 푸조 ‘밀레짐 207GT’ 밀레짐 207GT 모델은 푸조의 창립 200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이다. 200주년 엠블럼인 ‘밀레짐 200(Millesim 200)’ 스티커가 부착돼 있다. 밀레짐은 ‘유서 깊은’이라는 의미의 프랑스어. 콤팩트 해치백인 밀레짐 207GT는 동급 대비 차체가 가장 작다. 소형차와 경차의 중간 정도다. 가격은 수입차 중에서 가장 낮은 2590만 원, 연료소비효율은 L당 13.8km로 높은 편이다. 부드러우면서도 역동적인 푸조의 독특한 디자인에다 후미등에 발광다이오드(LED) 램프를 적용해 스포티한 감성을 살렸다. 차량 리모컨으로 창문을 닫을 수 있는 원격제어 윈도 시스템, 후방주차센서가 기본으로 장착됐다.○ 대담한 크라이슬러 ‘닷지 캘리버’ 무엇보다 닷지 브랜드 특유의 남성적이고 대담한 디자인이 눈에 들어온다. 크라이슬러코리아 측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실용성과 엔트리급 소형차의 경제성을 겸비한 것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엔진 성능은 최고 출력 158마력, 최대 토크 19kg·m 정도. 독특한 편의장치도 눈길을 끈다. 글로브 박스에 내장된 냉장고 ‘칠존(Chill Zone)’과 떼었다 붙였다 하면서 손전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뒷좌석 실내등, 20GB 하드 디스크로 음악 CD를 복사하거나 MP3 파일을 저장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오디오 시스템 등이 매력 포인트다. 가격은 2990만 원이다.○ 미쓰비시 뉴 랜서와 혼다 시빅 1.8 미쓰비시와 혼다는 이 모델들을 ‘다이내믹 세단’이라고 부른다. 뉴 랜서는 ‘다이내믹’(2990만 원)과 ‘스페셜’(2750만 원) 두 가지 모델로 나왔다. 두 모델은 휠과 타이어, 서스펜션 등에서 차이가 난다. 다이내믹은 18인치 휠, 스페셜은 16인치 휠이 들어간다. 휠이 커질수록 주행 시 안정감이 높아진다. 다이내믹은 ‘스포츠튜닝’ 서스펜션, 스페셜은 일반형 서스펜션을 적용해 주행 시 다이내믹이 좀 더 딱딱한 느낌이 든다. 이 외에 다이내믹은 전조등 HID헤드램프가, 스페셜은 할로겐 헤드램프가 들어간다. 오디오 부문에서 다이내믹은 자동차 오디오 전문사인 ‘록포드 포스게이트’가, 스페셜은 일반 오디오가 장착돼 있다. 혼다 시빅 1.8은 2890만 원이지만 DMB 내비게이션을 기본품목으로 넣었으며, 외부 디자인을 높이기 위해 휠을 기존보다 역동성 있는 제품으로 바꾸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0-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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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X 종합기술원 창원시에 준공

    STX그룹은 ‘연구개발(R&D) 경영’의 지휘본부 역할을 담당할 STX종합기술원을 경남 창원시에 설립했다고 22일 밝혔다. 지상 21층, 지하 8층 규모에 최대 1500여 명이 근무할 수 있는 STX종합기술원에는 STX조선해양, STX엔진, STX중공업, STX메탈, STX솔라 등 주요 계열사들의 R&D 및 영업 부서가 한데 모였다. STX는 “종합기술원 설립으로 단기 성과 위주의 업무보다 중장기적 R&D 프로젝트에 집중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 각 계열사가 보유한 특허를 총괄 관리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계열사 간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해 R&D 부문에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강덕수 STX그룹 회장은 이날 열린 준공식 기념행사에서 “STX는 통합 창원시의 대표 기업”이라며 “종합기술원의 준공은 새로운 창원 시대를 여는 데 한몫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0-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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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 단신]푸조 서울 청담동 전시장 재개장… 아시아 최대 규모 外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푸조자동차 전시장(사진)이 생겼다. 푸조의 한국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삼선모터스가 청담동에 전시장을 확대해 재개장했다고 22일 밝혔다. 푸조 강남전시장은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최대 28대의 차량 전시가 가능하다. 지하 1층 서비스센터에서는 하루 최대 20대의 차량 점검 서비스를 할 수 있다. 이벤트홀에서는 정기적으로 유명 작가의 전시회를 여는 등 문화 마케팅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인피니티 “판매 3배-3대 브랜드로” 3-3 비전 제시 올해 국내 진출 5주년을 맞는 일본 자동차 브랜드 인피니티는 22일 “향후 5년 내 3대 럭셔리 브랜드로 도약하고 판매량도 3배로 확대한다”는 ‘3-3’ 비전을 제시했다. 인피니티 브랜드를 이끄는 나이토 겐지 한국닛산 대표는 “지난 5년은 럭셔리 인피니티의 정체성을 확립한 시기”라며 이 같은 목표를 설정했다고 밝혔다. 인피니티는 2005년 한국에 들어온 후 진출 첫해인 2005년 531대를 판매했고 2009년 누적판매 1만 대를 돌파했다. 2010년 6월까지는 총 1만2251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 2010-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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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만원대 수입차의 반란

    가격 경쟁력에 실용성을 강조한 2000만 원대 수입자동차들의 입김이 세지고 있다. 혼다 '시빅 1.8', 크라이슬러 '닷지 캘리버', 푸조 '밀레짐 207GT', 닛산 '로그', 미쓰비시 '랜서' 등은 2590만~2990만 원으로 현대자동차 '쏘나타'를 살 수 있는 가격이다.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수입차는 비싼 고급차라는 인식에서 다양한 계층이 탈 수 있는 대중적인 차로 소비자 인식이 바뀌어 가고 있다"며 "그간 국산차 값도 많이 올라, 수입차 업계가 전략적으로 2000만 원 대 엔트리급 모델을 많이 들여오고 있다"고 말했다.● '귀여운 악동' 닛산 '로그'= 로그는 동급 최고의 배기량과 출력을 뽐내는 도심형 콤팩트 크로스오버다. 닛산코리아 측은 "로그에 들어간 2.5L 엔진은 운전자의 다양한 운전습관을 연구해 최적의 성능을 내도록 만들어진 차세대 엔진"이라고 밝혔다. 최고 출력 168마력에 최대토크는 23㎏·m다. 차체의 크기도 동급 대비 가장 큰 편이다. 닛산코리아 관계자는 로그를 '귀여운 악동'이라고 소개하며 "재미있는 운전을 위한 강력한 힘과 편안한 주행성능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가격은 2990만원이다. ● 날렵하고 아담한 푸조 '밀레짐 207GT'= 밀레짐 207GT 모델은 푸조의 창립 200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이다. 200주년 엠블렘인 '밀레짐 200(Millesim 200)'스티커가 부착돼 있다. 밀레짐은 '유서깊은'이라는 의미의 프랑스어. 컴팩트 해치백인 밀레짐 207GT는 동급 대비 차체 크기가 가장 작다. 소형차와 경차의 중간정도다. 가격은 수입차 중 가장 낮은 2590만 원, 연료소비효율은 L당 13.8km로 높은 편이다. 부드러우면서도 역동적인 푸조의 독특한 디자인에다 후미등에 발광다이오드(LED)램프를 적용해 스포티한 감성을 살렸다. 차량 리모컨으로 창문을 닫을 수 있는 원격제어 윈도우 시스템, 후방주차센서가 기본 장착됐다. ● 대담한 디자인의 크라이슬러 '닷지 캘리버'= 무엇보다 닷지 브랜드 특유의 남성적이고 대담한 디자인이 눈에 들어온다. 크라이슬러코리아 측은 "SUV의 실용성과 엔트리급 소형차의 경제성을 겸비한 것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엔진 성능은 최고 출력 158마력, 최대 토크 19㎏·m 정도. 독특한 편의장치도 눈길을 끈다. 글로브 박스에 내장된 냉장고 '칠존(Chill Zone)'과 떼었다 붙였다 하면서 손전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뒷좌석 실내등, 20GB 하드 디스크로 음악 CD를 복사하거나 MP3 파일을 저장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오디오 시스템 등이 매력 포인트다. 가격은 2990만 원이다. ● 미쓰비시 뉴 랜서와 혼다 시빅 1.8= 미쓰비시와 혼다는 이 모델들을 '다이나믹 세단'이라고 부른다. 뉴 랜서는 '다이내믹'(2990만 원) '스페셜'(2750만 원) 두 가지 모델로 나왔다. 두 모델은 휠과 타이어, 서스펜션 등에서 차이 난다. 다이내믹은 18인치 휠, 스페셜은 16인치 휠이 들어간다. 휠이 커질수록 주행 시 안정감이 높아진다. 다이내믹은 '스포츠튜닝' 서스펜션, 스페셜은 일반형 서스펜션이 적용돼 주행 시 다이내믹이 좀더 딱딱한 느낌이 든다. 이외 다이내믹은 전조등 HID헤드램프가, 스페셜은 할로겐 헤드램프가 들어간다. 오디오 부문에서 다이내믹은 자동차 오디오 전문사인 '락포드 포스게이트'가, 스페셜은 일반 오디오가 장착돼 있다. 혼다 시빅 1.8은 2890만 원이지만 DMB 내비게이션을 기본 사양으로 넣었으며, 외부 디자인을 높이기 위해 휠을 기존보다 역동성 있는 제품으로 바꾸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0-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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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R & BRAND] 현장에서/중고차 시장, 수입차가 잘나가는 ‘까닭’

    12일 오후, 국내 최대의 중고차 시장인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자동차 매매단지는 한마디로 ‘썰렁’했다. 몇몇 점포의 직원들이 지나가는 사람을 붙잡거나 차를 세우려고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손님도, 자동차도 오가는 광경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였다. 더운 날씨 때문인지 호객행위에 지친 직원들은 공원 벤치에 앉아 줄담배를 피웠다. “휴가철에는 대개 중고차를 사려는 사람들이 많아져요. 그래서 차 값도 6, 7월에 좀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죠. 하지만 웬걸, 매출이 늘지 않아요.” 한 상인이 “현대자동차의 ‘i30’이나 GM대우자동차의 ‘마티즈’ 같은 경차, 놀러 가기 좋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그나마 팔리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렇게 푸념했다. 국산 중고차 매매 시장이 활기를 잃은 이유는 몇 가지 원인에서 찾을 수 있다. 자동차 수요가 포화상태에 이른 데다, 중고차 구입에는 무이자 할부 제도가 없기 때문이다. 대출을 받아 차를 사야 하는데 중고차 시장을 찾는 소비자가 주로 이용하는 제2금융권의 금리는 12∼17%로 높아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인터넷 중고차 시장이 활발해진 영향도 크다. 무엇보다 중요한 복병은 수입 중고차들이었다. 저렴한 가격에 원하는 스타일도 만족시킬 수 있는 수입 중고차가 소비자 곁에 성큼 다가온 것이다. 수입 중고차 전문 매매단지인 서울 양재동 서울오토갤러리 매장은 상대적으로 활기를 띤 모습이었다. BMW 매장 직원은 “작년에 비해 올해가, 또 지난달 대비 이번 달 판매량이 늘었다”며 “보통 단일매장 기준으로 한 달에 80대 정도 나가는 추세”라고 말했다. 가격을 알아보니 BMW ‘530i’ 2002∼2003년식은 1600만∼1800만 원 대에, 2004년식은 3000만 원 대에 살 수 있었다. 메르세데스-벤츠 매장 직원은 “요즘 경기가 안 좋다는 말이 많지만 실제 판매는 꾸준하다”며 “30∼50대에 이르는 폭넓은 고객층이 찾는다”고 말했다.중고차 시장을 보면서 싼 가격에 오랫동안 탈 수 있는 차를 구입하는 시기는 이미 지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국산차 회사들이 정말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하는 시기가 온 것이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이 기사의 취재에는 본보 대학생 인턴기자 이지현(경북대 전자공학부 4년)씨가 참여했습니다.}

    • 2010-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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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대출 끊기고… 주문 40%나 줄고…

    “개성공단에 들어갔다는 이유만으로 올 초 흑자 부도 날 뻔했습니다.” 21일 오후 1시 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단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의 간담회에서 정을연 협회 이사는 “은행에서 대출이 안 돼 이유를 물어보니 ‘개성 리스크 때문’이라고 하더라”며 “은행 직원한테서 ‘왜 거기 들어가서 고생합니까’라는 말까지 들었다”고 했다. 기업가들은 “천안함 사건 이후 남한 정부의 북한 압박 조치가 결과적으로 남한 기업을 압박하는 것이 됐다”며 불만을 쏟아냈다. 배해동 협회장은 “바이어들이 품질이나 납기를 걱정해 주문을 30∼40% 줄이고 있다”며 “체류 인원 제한 조치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하반기에는 생산량이 큰 폭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성공단 내 숙박이 안 돼 남측 근로자들이 밤이면 파주시나 고양시 일산 등지의 여관에서 전전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이날 참석자들은 “신규투자 금지로 기업의 성장판이 닫혀 버렸다”며 “정부에서 특별한 조치를 내리거나 아예 개성공단 문을 닫고 보험금을 주는 결단을 내리면 좋겠다”고 호소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0-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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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가지서 車 무상점검 받으세요”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여름휴가가 집중되는 이달 30일부터 8월 5일까지 7일간 전국 고속도로휴게소 및 국도, 휴양지, 해수욕장 등에서 자동차업계 합동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피서 인파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강원 경포대해수욕장과 충남 꽃지해수욕장에서는 현대·기아자동차, GM대우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국내 5개 자동차회사가 합동으로 임시 애프터서비스(AS)코너를 설치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상점검 서비스한다. 각 회사는 고속도로 주요 휴게소에도 AS코너를 설치한다. 피서객들은 엔진과 브레이크, 에어컨, 타이어 등의 점검을 받을 수 있고 냉각수, 엔진오일 등 각종 오일류 보충도 가능하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0-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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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R & BRAND] 캠핑장비 고르기

    캠핑가기 전부터 초보 캠퍼들을 당황하게 하는 각종 캠핑 장비들. 캠핑 장비를 준비할 때 꼭 알아야 할 정보들을 모았다.▶ 텐트는 클수록 설치하기 어렵기 때문에 초보 캠핑족이라면 4, 5인용이 적당하다. 텐트의 ‘통기성’과 ‘방수성’은 꼭 짚고 넘어갈 사항이다. 천의 재질, 밀도를 비롯해 코팅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텐트 천에 합성수지로 피막을 입히는 폴리우레탄 코팅(PU 코팅)을 하면 방수와 방풍 기능이 좋아진다. 자외선 차단을 위한 UV 코팅 등도 있는데, 텐트 천에 코팅을 하면 할수록 기능은 좋아지지만 그만큼 무거워지고 가격도 비싸진다. ▶ 침낭은 가볍고 부피가 작으면서 보온력이 뛰어난 것을 선택하도록 권한다. 외피는 방수성이 뛰어나고 질긴 소재가 좋다. 침낭 안에 들어가는 소재는 보온성과 복원력이 좋은 우모(羽毛·거위털, 오리털)가 좋긴 하지만 굳이 겨울에 오토캠핑을 하지 않는다면 화학솜 제품으로도 충분하다. 기존에 가지고 있는 침낭이 있다면 화학솜 침낭을 하나 더 구입해 침낭 안에 또 다른 침낭을 넣어 사용하는 것도 좋다. ▶ 랜턴은 휘발유, 가스, 전지 랜턴 등 3가지가 있는데 각각 장단점이 있다. 휘발유 랜턴은 계절이나 온도 변화에 상관없이 일정한 밝기를 유지한다. 하지만 랜턴을 켜기 위해선 연료통을 잡고 펌프질을 해줘야 한다. 가스 랜턴은 펌프작업이 필요 없으며 연료 조절 밸브를 이용해 누구나 쉽게 작동할 수 있다. 다만 겨울철이나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새벽에는 다소 밝기가 약해질 수 있다. 전지 랜턴은 화상, 화재 위험이 없고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랜턴을 작동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다만 밝기가 다소 약하고 사용시간이 상대적으로 짧다. 휘발유 랜턴을 살 때는 어린 아이들을 위해 텐트 안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지 랜턴도 따로 챙기는 것이 좋다.▶ 버너도 랜턴과 같다. 휘발유 버너는 가스 버너에 비해 화력이 세고 기온의 변화나 계절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하지만 펌프질을 해야 한다. 가스 버너는 작동이 쉽고 연료인 가스를 쉽게 구입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버너는 자신의 캠핑 스타일을 고려해 선택하도록 하고, 초보자는 조작이 쉬운 가스버너가 편하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0-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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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투데이]현대차, 유엔에 중형버스 420대 공급 外

    현대자동차는 유엔 본부에서 시행한 중형버스 차량입찰에 참여해 향후 5년간 최대 420대(1500만 달러)의 물량을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차는 “유엔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일본과 유럽 자동차업체를 제치고 국내 자동차회사로서는 최초로 대규모 물량을 낙찰 받았다는 것은 그만큼 한국 자동차의 위상이 높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 대한항공, 내년 중장거리 노선 ‘명품좌석’ 도입대한항공은 내년까지 미주, 유럽 및 동남아시아 노선에 투입되는 중장거리 항공기 32대에 ‘명품좌석’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업체 측은 명품좌석은 일등석의 경우 180도 펼쳐지는 기능을 갖추게 되고, 일반석은 인체공학적 설계가 적용돼 기존 좌석보다 편안해진다고 밝혔다. 또 좌석마다 화면 크기가 8.4인치에서 10.6인치로 늘어난 오디오 비디오(AVOD) 시스템이 설치돼 있는 것도 특징이다. ■ 더페이스샵 ‘내추럴 선 AQ’ 매출 100억원 돌파LG생활건강 더페이스샵의 자외선 차단제 라인 ‘내추럴 선 AQ’가 3월 출시 이후 4개월 만에 매출 100억 원을 돌파했다. 더페이스샵 관계자는 “주력 제품인 ‘파워 롱래스팅 선크림’의 매출이 전체의 약 30%에 달할 정도로 매출 신장세를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 대우조선, 5300억원 규모 원유운반선 4척 수주대우조선해양은 말레이시아에서 약 5300억 원 규모의 초대형 원유운반선 4척을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이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AET사 호원유 사장과 함께 초대형 원유운반선 4척에 대한 수주 계약서에 서명했다. 이들 선박은 길이 333m, 폭 60m에 32만 t의 원유를 운반할 수 있으며 대우조선해양은 이 배들을 옥포조선소에서 2013년 10월까지 건조할 예정이다. ■ ‘원자력 공모전 시상식’ 오늘 서울 프레스센터서한국원자력문화재단(이사장 이재환)은 ‘제19회 원자력 공모전 시상식’을 21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교육과학기술부가 후원한 이번 공모전은 글짓기와 미술 부문으로 나눠 시행됐으며 총 1만2000여 명의 응모 학생 중 조윤정 양(서울 양천초등학교 5학년) 등 272명이 입상했다. 문화재단 측은 “원자력에 관한 이해와 긍정적인 인식을 위해 공모전을 마련했다”며 “입상자들에게는 1박 2일의 원자력 발전소 견학 기회가 주어진다”고 설명했다.}

    • 2010-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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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기아차, EU 27국서 도요타 제쳐

    현대·기아자동차가 올해 상반기(1∼6월)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처음으로 도요타를 넘어섰다. 19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상반기 유럽연합(EU) 27개국 시장에서 총 32만1875대(현대차 18만6001대, 기아차 13만5874대)를 판매했다. 도요타의 31만253대보다 1만1622대 더 많다. 현대·기아차 측은 “유럽시장에서 반기 기준으로 도요타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해에 비해 올해 판매 신장률이 10.0%, 기아차는 12.4%였다. 반면 도요타는 12.6% 하락했다. 한편 유럽시장에서 독일 폴크스바겐은 152만5560대를 팔아 시장점유율 20.9%로 1위를 차지했으며 프랑스의 푸조·시트로앵과 르노는 각각 100만9894대와 77만1575대로 2, 3위를, 미국 포드가 73만2895대로 그 뒤를 이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0-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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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카페]현대·기아는 투쟁 중… 쌍용은 특근 계획

    휴가철을 앞둔 자동차 업계가 회사에 따라 상반된 분위기입니다. 현대·기아자동차는 노사가 타협점을 찾지 못한 채 ‘잔업 거부, 투쟁’ 분위기에 돌입한 반면 쌍용자동차는 휴가도 반납하고 특근에 나섰습니다. 현대차 노사는 19일 11차 교섭에 들어갔지만 협상 타결이 쉬워 보이지 않습니다. 기본급 인상 폭에 대한 노사 입장이 두 배 가까이 차이 납니다. 현대차 노조는 27일부터 합법적인 파업을 할 수 있습니다. 노사 양측은 “휴가가 24일부터 시작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21일까지는 타결 가능성이 있다”고 하지만 시간이 촉박합니다. ‘유급근로시간면제제도(타임오프제)’ 조항을 두고 대치를 벌이고 있는 기아차 노사도 협상 테이블에 앉지도 못한 채 시간만 보내고 있습니다. 노조는 사측에 21일을 ‘데드라인’으로 통보하고 이후에는 본격적인 실력행사에 돌입할 태세입니다. 노조의 실력행사는 ‘주야 2시간씩 잔업 거부’부터 시작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잔업을 하지 않으면 하루 1000대 생산 차질을 빚는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K5’, ‘K7’ 등 대기 물량이 밀려 있는 차종의 생산이 늦어집니다. 반면 쌍용차는 분위기가 사뭇 다릅니다. 회사 정상화에 노사가 힘을 모았습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특히 잘 팔린다”며 “이 차들을 생산하는 3라인의 경우 7월 31일∼8월 8일 휴가 기간 중 3일간은 특근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쌍용차 노사는 5월 올해 임단협을 끝내고 39명이었던 유급 노조 전임자를 7명으로 줄이는 타임오프제 시행에도 합의했습니다. 쌍용차도 회사가 어려워지기 전까지만 해도 요즘 현대·기아차와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강성 노조가 임단협을 놓고 회사와 충돌하면서 생산 차질을 빚기 일쑤였죠. 하지만 회사가 존폐의 기로에 놓이면서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현대·기아차도 노사 문제로 생산 차질을 계속 빚는다면 쌍용차와 같은 어려운 상황이 오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습니다. “롤스로이스, 재규어, 랜드로버 등 영국의 자동차 브랜드들이 노사 대치 속에 고전하다 1980년대부터 하나둘씩 외국 회사에 팔리고 상처 입은 자존심만 남았습니다.” 기자가 만난 수입차 업계 한 관계자의 말이 머릿속에 맴돕니다.김현지 산업부 기자 0nuk@donga.com}

    • 2010-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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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가 앞둔 자동차 업계 상반된 표정

    휴가철을 앞둔 자동차 업계가 완전히 상반된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현대·기아자동차는 노사가 타협점을 찾지 못한 채 '잔업 거부, 투쟁' 분위기에 돌입한 반면 쌍용자동차는 휴가도 반납하고 특근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노사는 19일 11차 교섭에 돌입하지만 협상타결이 쉬워 보이지 않는다. 기본급 인상폭에 대한 노사 간 제안이 2배 차이 나는데다 성과급 지금 수준폭에 대한 생각도 차이가 크다. 현대차 노조는 16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 신청을 내, 10일 이후인 27일부터는 합법적인 파업에도 돌입할 수 있다. 현대차의 휴가는 7월24일부터 시작해 8월8일 경 끝난다. 사측은 "휴가가 24일부터 시작된다는 점을 감안해 앞으로 이틀 후인 21일까지는 협상 타결 말미가 있다"며 일말의 기대를 놓지 않는 분위기다. '타임오프' 조항을 두고 대치를 벌이고 있는 기아차 노사는 협상 테이블에 앉지도 못한 채 초조하게 시간만 보내고 있다. 노조는 사측에 오는 21일을 '데드라인'으로 통보하고 이후에는 본격적인 실력행사에 돌입할 태세다. 노조의 실력행사는 '주야 2시간 씩 잔업 거부'부터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 잔업을 하지 않으면 하루 1000 대 생산 차질을 빚는다. 무엇보다 'K5', 'K7' 등 수요가 많고 대기 물량이 밀려 있는 차종의 생산이 타격을 입는다. 반면 쌍용차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인수합병을 위한 회사 정상화에 노사가 사활을 걸었다. 쌍용차 측은 "렉스턴, 카이런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를 생산하는 3라인의 경우 7월31일~8월8일 휴가 기간 중 8월5~7일 3일 간은 특근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쌍용차 노사는 지난 5월 올해 임단협을 끝내고 39명이었던 유급 노조 전임자를 7명으로 줄이는 타임오프 시행에도 합의했다. 쌍용차도 회사가 어려워지기 전에는 요즘의 현대·기아차와 별 차이가 없었다. 강성 노조가 임단협을 놓고 회사와 충돌을 빚으면서 생산 차질을 빚기 일쑤였다. 하지만 회사가 존폐의 기로에 놓이면서 완전히 달라졌다. 현대·기아차도 노사 문제로 생산 차질을 계속 빚는다면 쌍용차와 같은 어려운 상황이 오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 외국에서도 유수의 자동차 업체가 극한 노사 대립 끝에 하나 둘씩 팔려나갈 수밖에 없었던 사실을 돌이켜 봤으면 좋겠다.김현지기자 nuk@donga.com}

    • 2010-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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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김승년 현대·기아차 사장

    현대·기아자동차 구매총괄본부장인 김승년 사장(사진)이 18일 오전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 향년 54세.김 사장은 2002년 정몽구 회장 비서실장을 맡는 등 15년간 비서로 정 회장을 보좌했다. 2006년 구매총괄본부장 부사장을 거쳐 2008년 사장으로 승진했다. 유족은 부인 권홍열 씨와 효신·진일 등 1녀 1남이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층 35호실, 발인은 21일 오전. 02-3010-2295}

    • 2010-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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