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미국 앨라배마 주 버밍햄 인근 제퍼슨카운티 공단에 자동차강판 전문 가공센터인 ‘POSCO-AAPC(POSCO America Alabama Processing Center)’를 준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총 1900만 달러(약 220억 원)를 들여 세운 POSCO-AAPC는 연간 12만 t의 자동차강판과 전기강판을 가공해 미국 남동부를 비롯한 일본, 유럽의 완성차 제조사에 판매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고객사 인근에 자동차강판 가공센터를 가동함으로써 최고 납품사 위상을 굳힐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버밍햄 인근을 포함한 미국 남동부 지역은 벤츠, 폴크스바겐, 혼다, 닛산, 현대·기아자동차 등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와 보쉬, 벤텔러, 제이시아이, 리어 등 400여 부품업체가 밀집한 자동차 생산기지다.
포스코는 POSCO-AAPC가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서북부 지역에 있는 전기강판 고객사에 물량을 적기에 공급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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