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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에 대한 도리를 지키기 위해 최대한 많은 배당을 하겠습니다.” KB금융지주 어윤대 회장은 지난해 12월 29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떠나는 외국인 주주를 잡으려면 고배당이 불가피하다”며 고배당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이는 최근 금융당국의 고배당 자제 요구와 배치되는 것이다. 지난해 KB금융지주는 2008년 출범 이후 가장 많은 2조5000억∼2조6000억 원대의 이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어 회장은 “2009년 실적 부진으로 지난해 4대 금융지주 중 가장 적은 411억 원만 배당했기 때문에 올해도 배당을 적게 하면 주주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며 “배당을 하지 않아 주가가 떨어지면 자본조달 비용이 상승하고 외국인 등 많은 주주가 이탈해 KB금융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KB지주의 고배당 방침은 지난해 신한금융지주가 전년보다 7000억 원 정도 많은 3조 원대의 순이익을 거둔 가운데 배당은 전년과 비슷한 5800억 원대만 하겠다고 밝힌 것과 대비된다. 한편 어 회장은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인수, 농협금융지주 출범 등으로 올해 은행권 경쟁이 격화될 것이란 전망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오히려 그는 “금융권에 대한 사회 일각의 비판적 시각이 영업에 더 큰 장애물”이라고 주장했다. 한국 경제가 이만큼 성장하는 데 금융권이 큰 기여를 했으며 탐욕집단이라고 매도당할 이유도 전혀 없다고도 했다. 이어 어 회장은 한국 금융이 세계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추려면 금융회사 최고경영자의 임기가 단임으로 끝나는 일이 사라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은행장이 3년마다 바뀌듯 교체됐다면 삼성전자가 소니를 이길 수 있었겠느냐”며 “워런 버핏이 40년간, 잭 웰치가 17년간 집권하지 않았다면 오늘날의 버크셔해서웨이와 제너럴일렉트릭(GE)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어 회장은 올해에는 국내외 금융회사 인수합병(M&A) 및 해외 진출에 나서지 않고 ‘젊은 피’를 중용하는 파격 인사를 통해 은행의 보수적 문화를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하정민 기자 dew@donga.com}
주요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들은 2일 신년사를 통해 변화와 혁신을 화두로 제시했다. 민영화라는 과제를 안고 있는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강만수 산은금융지주 회장은 신년사에서 민영화를 특히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날 “경쟁사에 비해 열세인 보험 카드 자산운용 등 비은행 부문에서 획기적인 수익 증대를 이뤄내고 올해 안에 반드시 민영화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강 회장도 “경제위기를 기회로 삼아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야 한다”며 민영화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다른 금융지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익이 많은 편인 신한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는 인수합병(M&A)이나 해외 진출을 자제하고 위험관리에 주력할 뜻을 밝혔다.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은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고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상황일수록 위기 대응체계를 재정비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어윤대 KB금융 회장도 “위험관리의 획기적 개선을 통해서만 지속적 성장이 가능하다”며 “지주회사 내에 최고위험관리책임자(CRO)를 신설하고 은행 CRO를 부행장급으로 격상시킨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강조했다.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지난 20년간 하나은행이 성장하면서 주인의식이 희석되거나 유연하고 개방적인 조직문화가 퇴색하는 모습이 일부 보였다”며 관료주의를 없애고 주인의식과 열정을 회복해야만 외환은행 인수에 성공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은 이례적으로 이 날짜 주요 신문에 편지 형식의 광고를 통해 신년사를 직원뿐만 아니라 고객들에게도 보냈다. 박 회장은 “지난해 만족할 만한 수익을 드리지 못했다”며 “자산 다각화를 통해 지혜롭게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직원들에게는 은퇴설계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린 만큼 획기적인 고액자산가 및 종합자산관리 상품을 내놓겠다고 했다. 박근희 삼성생명 사장은 “저출산, 고령화로 보험업계가 저성장 국면을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삼성생명이 ‘국내 1등’이라는 자만심 속에서 안주하고 있다”며 “올해를 해외 진출의 원년으로 삼아 글로벌 보험회사가 될 수 있는 주춧돌을 놓겠다”고 강조했다.하정민 기자 dew@donga.com}

중소기업의 대출 연체율이 2008년 말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높아져 ‘연체대란’ 우려가 커지자 은행권이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 대책을 내놓고 있다. 주요 은행들이 잇달아 중소기업 대출금리를 내리거나 대출 상환 기간을 늘려주고 대출 규모도 확대하기로 한 것. 가장 먼저 나선 곳은 기업은행이다. 조준희 기업은행장은 이달 초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중소기업 대출금리를 내년 1월부터 인하할 예정”이라며 “2년간 남은 임기 동안 현재 10%가 넘는 중소기업 대출 최고금리를 한 자릿수로 내리겠다”고 밝혔다. 25일에는 산업은행이 내년 1∼6월 만기가 돌아오는 3000여 개 중소기업의 운영 및 시설자금 약 4조 원의 상환을 1년간 유예해주기로 했다. 시중은행과 금융 공기업도 동참했다. 신한은행은 유망 중소기업과 장기 거래기업의 대출금리를 다음 달 0.5%포인트에서 최대 1%포인트까지 인하하기로 했다. 국민은행은 내년 2월 기존 상품보다 금리가 낮은 중소기업 대출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농협도 중소기업 대출금리를 낮추고 올해 2조 원대인 중소기업 대출규모를 내년 3조2000억 원으로 확대한다. 신용보증기금은 올해 38조8000억 원인 중소기업 보증규모를 내년에 최대 40조 원까지 늘릴 예정이다. 신보의 보증규모가 확대되면 은행들의 중소기업 대출이 자연스레 늘어난다. 이는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의 상승세가 워낙 가팔라 은행의 자산건전성을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10월 말 현재 중기 대출 연체율은 1.83%로 한 달 전보다 0.27%포인트 올랐다. 심지어 금융위기가 일어났던 2008년 말 1.70%보다도 높다. 은행의 생존을 위해서라도 중기 대출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확산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은행권의 이런 움직임은 장려할 만하지만 8월 초 선진국 재정위기가 발발한 직후가 아니라 위기가 상당 부분 진행된 지금 뒤늦게 대책 마련에 나섰다는 점이 다소 아쉽다. 그간 많은 은행이 경기가 좋을 때 경쟁적으로 중기 대출을 늘렸다가 불황이 되면 빌려준 돈을 서둘러 회수하는 바람에 자금난을 견디지 못하고 ‘흑자 도산’하는 중소기업이 많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 그렇다. 금융권이 ‘비 올 때 우산을 뺏지 않으면’ 고임금과 수수료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은행권을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이 한결 부드러워질 것이다.하정민 경제부 기자 dew@donga.com}

목돈을 한꺼번에 예치해 가입한 다음 달부터 사망할 때까지 매달 일정한 금액을 연금 형태로 받는 즉시연금보험이 새롭게 관심을 끌고 있다. 즉시연금보험은 가입 후 최소 10년 이상을 기다려야 하는 일반 연금 상품과 달리 바로 지급받을 수 있는 데다 정기예금 이자보다 높은 금리를 받으면서 금융종합소득세 대상에서도 제외되는 과세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이 때문에 명예퇴직 바람이 불고 있는 연말에 베이비붐 세대를 중심으로 즉시연금보험에 눈길을 두는 고객이 많다. 대부분 무배당 상품인 즉시연금보험의 지급 형태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종신연금형은 가입 후 원금과 이자를 같이 받는 방식이다. 보험 가입자가 사망하더라도 계약 때 보증한 기간에는 상속인이 잔여 연금을 받을 수 있다. 상속연금형은 일정 기간 이자를 받고 그 기간이 끝나면 원금을 찾을 수 있는 방식이다. 최근에는 유배당 즉시연금보험도 등장했다. NH보험은 가입 후 1년부터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 유배당 ‘베스트행복한노후연금보험’을 선보였다. 60세 남자가 1억 원을 일시납으로 가입하면 종신연금형(20년 보증)은 1차 연도에 월 51만5939원, 2차 연도에 월 56만9755원을 연금으로 받는다. 상속연금형은 1차 연도에 월 22만3904원, 2차 연도에 월 28만1211원 정도를 수령한다(공시이율 4.8%, 배당기준이율 5.5% 기준). 종신연금형 상품 가입은 45세부터, 상속연금형 상품은 38세부터 가입이 가능하며 가입 최저금액은 500만 원이다.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상품도 있다. 우정사업본부의 ‘우체국즉시연금보험’은 1억 원 이상의 보험료를 일시 납입하면 보험료의 0.5%를, 알리안츠생명의 ‘무배당알리안츠프리미어즉시연금보험’은 1억 원 이상 고액 계약에 대해 최대 350만 원의 보험료를 깎아준다. ING생명의 ‘플래티넘100세즉시연금보험’은 종신연금형, 확정연금형, 혼합연금형 등 다양한 연금지급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이 중 혼합연금형 상품은 상속되는 원금과 지급되는 연금액의 비율을 조절할 수 있어 10년간 원금의 이자를 연금으로 받다가 10년이 지난 시점에 가입자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어 편리하다.하정민 기자 dew@donga.com}
산업 우리 KB국민은행 등으로 구성된 금호석유화학 채권단이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계열분리를 앞당기기 위해 금호석화가 보유한 아시아나항공의 지분을 매각하라고 요구했다. 금호석화 측은 당장 지분 매각은 어렵다는 뜻을 밝혀 갈등이 예상된다. 26일 채권단에 따르면 채권단은 최근 아시아나항공 지분 1400만여 주를 빨리 매각하기를 원한다는 뜻을 금호석화 측에 전달했다. 채권단은 금호석화가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보통주 1413만 주(전체의 7.7%)에 대한 담보도 해지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금호석화의 독자경영 및 자율경영을 지지하는 차원에서 2010년 초 금호석화의 워크아웃 당시 담보로 잡아놨던 금호석화 보유 아시아나항공 지분의 담보를 풀었다”고 설명했다. 채권단의 의도대로 계열분리가 이뤄지면 범금호가(家)는 금호산업, 아시아나항공, 금호타이어 등을 보유한 박삼구 회장의 금호아시아나그룹과 금호석화, 금호폴리켐, 금호미쓰이화학 등을 지닌 박찬구 회장의 금호석유화학그룹으로 나뉜다. 박삼구 회장은 최근 보유 중이던 금호석화 지분 전량을 처분했으며 동생 박찬구 회장도 지난해 금호산업 및 금호타이어 지분을 모두 매각했다. 하지만 금호석화는 박삼구 회장 측이 금호석화 지분 매각으로 얻은 4000억 원의 돈을 금호산업이나 금호타이어 등의 유상증자 등에 사용하는 것부터 확인한 뒤에야 아시아나항공 지분을 매각하겠다는 뜻을 고수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금호산업이나 금호타이어의 경영 정상화가 이뤄져야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의 주가도 올라갈 것이고 이때 지분을 매각해야 매각 차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의미다. 금호석화 관계자는 “현재 증시 상황이 좋지 않아 설사 지분을 매각한다 해도 좋은 가격을 받기 어렵고 주간사회사 선정 등 지분 매각 작업이 오래 걸리지도 않는 만큼 채권단의 빠른 매각 요구는 다소 지나치다”고 말했다. 하정민 기자 dew@donga.com}

연말을 맞아 5대 금융지주사 회장 등 금융계 리더들이 사자성어로 2012년 경영전략의 화두를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글로벌 금융 불안이 계속되면서 내년 세계경제가 올해보다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아지자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변화와 혁신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사자성어로 강조했다.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은 모두가 한마음으로 돕고 힘을 합해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자는 뜻의 ‘동심동덕(同心同德)’을 내세웠다. KB금융 산하 임직원들은 물론 사회의 공기(公器)인 금융회사들이 서로 힘을 모아 선진국 재정위기가 초래한 ‘한파’를 이겨나가자는 의미도 담겨 있다고 한다.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남을 이롭게 하여 나를 이롭게 한다’는 뜻인 ‘이타자리(利他自利)’를 화두로 제시했다. 내년 국내외 경제상황이 어렵더라도 사회 공헌 활동과 이익 추구를 동시에 실현하겠다는 의지다. 한 회장은 올해 ‘따뜻한 금융’을 앞세워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비올 때 우산을 뺏는 은행이라는 이미지를 씻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강만수 산은금융지주 회장은 민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팔성 회장은 ‘뜻이 있어 마침내 이룬다’는 의미의 ‘유지경성(有志竟成)’을, 강만수 회장은 ‘만물의 뜻을 깨달아 모든 일을 이룬다’는 뜻의 ‘개물성무(開物成務)’에 내년 경영전략의 화두가 들어있다고 했다. 외환은행 인수를 앞두고 있는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어려울 때일수록 기본에 충실해 뜻을 이루자’는 뜻의 ‘견인불발(堅忍不拔)’을 강조했다. 외환은행 노조의 반발 등 외환은행 인수를 마무리 짓기 위해 넘어야 할 고비가 많은 만큼 초심을 다져야 한다는 뜻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조준희 기업은행장은 다산 정약용이 말한 ‘축기견초(築基堅礎)’를 경영신조로 삼겠다고 했다. 축기견초는 황해도 곡산부사로 재직하던 다산이 정당(政堂·고을의 정사를 살피는 집)을 지을 때 한 말로 ‘집을 지을 때 기둥을 세우는 것에 앞서 집터부터 굳건히 다져 천년 세월에도 기울지 않는 집을 지어야 한다’는 뜻이다.하정민 기자 dew@donga.com}

ING생명은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글로벌 생명보험사 1위 기업으로 꼽힌다. 160여 년 전통의 ING그룹의 한국법인이다. 1989년 한국에 진출한 이래 22년간 앞서가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130여만 명의 고객과 200여만 건의 계약을 보유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한국기업평가가 실시한 보험지급능력평가에서 5년 연속 최고등급인 ‘AAA’를 획득해 국내 최고 수준의 재정 건전성을 인정받았다. 한기평은 향후 등급전망에서도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특히 ING생명은 고객의 안정된 미래를 함께 준비하는 기업으로 더욱 확고히 자리매김하기 위해 고객 중심적인 서비스와 상품 제공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중 ‘고객스마일프로그램’은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이에 걸맞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프로그램. ING생명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9개의 군으로 나눠 각 군 별로 서비스를 경험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순수 추천고객지수(Net Promoter Score·NPS)를 측정해 그 결과를 고객 서비스 개선에 활용한다. 특히 ‘비추천’을 선택한 고객과 직접 만나 회사의 개선의지를 전달하고 향후 업무에 반영해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 또 고객중심의 영업과 서비스를 위해 500억 원 규모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에 착수해 2013년부터 기존 시스템을 한 차원 높인 고객중심의 통합관리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ING생명은 이러한 서비스와 함께 변화하는 트렌드에 발맞춘 상품들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무배당 마에스트로 변액유니버셜종신보험은 사망보장과 노후준비는 물론 가족을 위한 증여, 상속까지 하나의 상품 안에서 다양한 설계를 할 수 있는 상품이다. 사망 보장이 중요한 시기에는 사망 보장을 높게 설계하고 계약일로부터 7년이 지난 이후 자녀 교육비나 내 집 마련, 노후생활자금 등이 중요해진다면 원하는 목적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계약으로 전환할 수 있다. 또 계약을 전환할 때는 계약자 및 피보험자를 본인에서 배우자 또는 자녀로 변경할 수도 있어 보험상품을 통한 증여도 가능하다. 또 100세 시대를 겨냥한 무배당 플래티넘 100세 즉시연금보험은 현재의 자산으로 안정적인 노후 생활 자금을 마련하고 싶은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무엇보다 기존 즉시연금보다 다양한 연금지급방법을 선택할 수 있어 맞춤형 노후생활 설계가 가능하다. 혼합연금형을 선택하면 상속되는 원금과 지급되는 연금액의 비율을 조절할 수 있고 종신연금형이라면 최대 100세까지 연금 지급이 보증돼 조기 사망하더라도 유가족이 연금으로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할 수 있다. 10년 이상 유지하면 이자소득세 비과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이재원 ING생명 부사장은 “ING생명과 고객은 5년, 10년이 아닌 평생의 파트너”라며 “가입 단계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고객의 꿈을 이뤄주는 진정한 금융 파트너가 되기 위해 고객중심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하정민 기자 dew@donga.com}
산업은행이 내년 1∼6월 만기가 돌아오는 3000여 개 중소기업의 운영 및 시설자금(약 4조 원) 상환을 1년간 유예하는 특단의 금융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송재용 산은 성장기업금융본부 부행장은 25일 “선진국 재정위기의 여파로 내년엔 중소기업들이 유동성 위기를 겪을 가능성이 커진 만큼 해당 중소기업이 요청하는 즉시 만기를 연장해주는 ‘특별상환유예제도’를 1월부터 시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한계기업이나 구조조정 대상인 신용등급 B― 이하 기업을 제외한 모든 중소기업에 해당한다. 지금까지는 만기가 된 자금은 해당 중소기업이 일단 갚은 뒤 다시 대출해주거나 별도의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야만 만기 연장이 가능했다. 송 부행장은 “중소기업이 어려울 때 우산을 받쳐주는 게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의 역할이라는 판단에서 이를 추진하고 있다”며 “산은과 거래하는 3000개 안팎의 모든 중소기업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산은은 중소기업의 장기 시설투자자금에 대한 상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상환 기간에 원금의 50%만 갚고 나머지는 기한을 연장해주거나 운영자금으로 대환해주는 ‘기한연장조건부대출’ 상품도 내년 1월부터 내놓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산은은 경영위기를 겪고 있는 중소 해운사를 지원하기 위해 2조 원 규모로 조성한 ‘선박펀드(KDB Shipping Program 펀드)’의 운용 시한도 내년 말까지로 1년 연장키로 했다. 현재 남은 1조2000억 원으로 지원이 부족하면 추가로 펀드를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하정민 기자 dew@donga.com}

《 강만수 산은금융지주,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어윤대 KB금융지주,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올해 이명박 대통령과의 두터운 친분을 바탕으로 금융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해 ‘4대 천왕’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이들은 연배가 비슷한 데다 지연, 학연으로 얽혀 금융지주 회장 취임 이전부터 돈독한 교분을 이어왔다. 》 하지만 4대 금융지주 수장(首長)이 되면서 회사의 이해관계가 걸린 사안에 대해선 대통령 앞에서도 설전을 벌이고, 힘을 합쳐야 할 대목에서는 밀월관계를 유지하는 등 애증(愛憎)이 교차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만수 회장-이팔성 회장 4명 중 가장 날카롭게 대립한 사람은 강만수 회장과 이팔성 회장이다. 두 사람은 3월 우리금융지주 회장 자리를 놓고 맞섰고 산은금융이 우리금융 인수를 추진할 때도 대립했다. 금융당국이 산은금융의 우리금융 인수를 불허하는 바람에 대결구도는 일단락됐지만 당시 두 사람은 사석에서 서로에게 격한 말을 쏟아내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0월 6일 대통령이 금융지주 회장들을 불러 금융시장 안정대책을 논의하는 자리에서도 설전이 벌어졌다. 이때 강 회장은 “보유외환을 저리에 국내 은행에 빌려주면 유동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데 굳이 은행들이 해외에서 비싼 달러를 조달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회장은 “보유외환은 국가의 마지막 보루이며 시중은행이 중앙은행에 손을 벌리면 국내 은행권의 상태가 그만큼 안 좋다는 뜻으로 비칠 수 있다”고 반박했다. 대통령은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등 다른 참석자에게 ‘누구 말이 맞느냐’고 물어보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승유 회장-어윤대 회장 경기고와 고려대 경영학과 선후배 사이인 김승유 회장과 어윤대 회장은 엇박자를 보였다. 8월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억제를 위해 대출총량 규제책을 내놓자 어 회장은 같은 달 23일 “가계부채 문제의 심각성에 공감하므로 예대율 규제 강화 등 정부정책에 발맞추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같은 날 김 회장은 “직접 규제도 좋지만 가계대출 문제는 대손충당금을 이용한 간접 규제도 필요하다”고 다른 의견을 내놓았다.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가 가시화되면서 두 사람은 현대차 등 주요 대기업을 사이에 놓고 치열한 고객 유치 경쟁을 벌였다. KB와 하나는 모두 소매금융 비중이 높아 직접적인 경쟁이 불가피한 구조다. 과거 외환은행은 현대차의 독보적 주거래은행이었으나 어 회장이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과의 관계 등을 이용해 현대차와의 거래를 크게 늘린 점도 김 회장을 자극했다. 어 회장은 정 부회장의 대학 은사이자 KB금융 회장 전까지 현대모비스의 사외이사를 지냈다. ○ 어윤대 회장-강만수 회장 어 회장과 강 회장 사이에는 잠깐 긴장국면이 있었다. 4월 김석동 금융위원장과 금융지주 회장이 모인 자리에서 강 회장은 분사한 지 두 달째인 KB국민카드가 과당경쟁을 벌인다는 뉘앙스로 ‘저축은행이 할 일을 카드사들이 하고 있다. 카드업은 고리대금업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어 회장은 “KB국민카드는 점유율이 오히려 줄어들었는데 마치 우리가 과당경쟁을 촉발한 것으로 잘못 알려졌다”고 반박한 것. 하지만 이후 어 회장은 ‘강만수 예찬론자’를 자청하며 여러 차례 강 회장을 칭찬했다. 7월 언론 인터뷰에서 “밖에 나가면 기획재정부 장관 출신인 강 회장만 한 사람이 없다. 세계적으로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인물이니 클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했다. 어 회장은 보유외환 논쟁 때도 강 회장 의견을 지지했고 11월에는 “유럽 위기 이후 세계적 금융회사들이 매물로 나오고 있지만 KB금융처럼 외국인이 대주주인 회사들은 쉽지 않다. 유일하게 대형 인수합병(M&A)을 할 수 있는 산은금융을 적극 밀어줘야 한다”고 거들었다.하정민 기자 dew@donga.com}

“보험 영업이 힘들다지만 장애인의 삶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장애인으로 살면서 겪었던 고난이 보험설계사로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이었습니다.” 소아마비 2급 장애인이지만 전북 군산지역 최우수 보험설계사로 이름을 올린 황영문 삼성화재 군산지역단 희망지점 리스크 컨설턴트(RC·44)의 말이다. 황 RC는 몇 년째 희망지점 소속 50명 설계사 중 실적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삼성화재의 최우수 RC로도 여러 번 뽑혔다. 그는 18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아직도 저를 보자마자 ‘장애인 설계사가 권하는 보험은 가입하지 않겠다’ ‘아침부터 재수 없다’고 욕하는 분도 계시지만 ‘가족으로부터 버림받은 적도 있는 내가 무슨 일인들 못하겠는가’라는 생각으로 마음을 다잡는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설계사들처럼 짧은 시간에 많은 고객을 만날 수 없어 고객 한 명을 만나면 목숨 걸고 해당 고객에게 집중한다”며 “그 정성에 감동한 고객이 다른 고객을 소개해 주는 식으로 영업 범위를 넓혀 왔다”고 덧붙였다. 그는 두 손과 두 발이 뒤틀린 장애를 지닌 채 태어났다. 깐깐한 시골 어른이었던 그의 조부모는 그의 부모에게 아기를 내다버리라고 했다. 하지만 어머니는 조부모의 눈에 띄지 않도록 아들을 장롱에서 지내게 하면서 치료법을 찾아 전국 방방곡곡을 헤맸다.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7세가 되도록 걷지를 못하자 결국 아들을 재활원에 입소시켰다. 그는 그리운 어머니 품으로 돌아가기 위해 이를 악물고 여러 차례의 수술과 물리치료를 참아냈고 15년 후 자전거를 탈 정도로 회복돼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이후 전주 우석대 국문과를 졸업한 뒤 1999년 삼성화재에 입사했다. 그는 입사 초기 군산의 한 유명회사에 찾아가 직원들에게 명함과 볼펜을 돌린 얘기를 들려줬다. 당시 한 부장급 직원이 그가 보는 앞에서 명함과 볼펜을 쓰레기통에 버린 후 다시는 찾아오지 말라고 고함을 질렀다. 하지만 황 RC는 이에 굴하지 않고 매일같이 사무실을 방문해 직원들에게 보험 가입을 권유했다. 감복한 해당 부서 직원들은 대부분 그가 권유한 보험에 가입했지만 부장급 직원만은 설득할 수 없었다고 한다. 그는 2008년 신입 설계사들에게 영업 노하우를 전수하려고 삼성화재 교육과정에 강사로 참가했다. 그 자리에서 9년 전 자신을 박대했던 부장을 만났다. 퇴직 후 마땅한 일자리를 찾지 못하다 삼성화재 보험설계사로 입사한 것이다. 그는 “지난 일은 묻어두고 선배 설계사로 최선을 다해 그분을 이끌어 주려 했지만 2년도 못 버티고 회사를 떠났다”며 “그만두기 전 ‘보험 영업이 이렇게 힘든 줄 알았다면 과거에 당신을 그렇게 박대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해 착잡했다”고 소개했다. 황 RC는 대학 후배인 아내와 결혼해 열두 살된 아들을 두고 있다. 그의 아내도 남편과 함께 삼성화재에서 설계사의 길을 걷고 있다. 그는 “아내의 도움이 없었다면 오늘의 저는 없었기에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며 “아내가 옷 입는 일을 도와주지 않으면 출근을 못하니까 간혹 서운한 일이 있어도 말 못한다”며 활짝 웃었다. 하정민 기자 dew@donga.com}
“나갔으면 하는 사람은 남고, 핵심 인력은 나가려고 하니….” 5일부터 13일까지 일반 직원들을 대상으로 명예퇴직 신청을 받은 SC제일은행이 핵심 인력으로 꼽히는 상당수 프라이빗뱅커(PB)들도 명퇴 신청한 것으로 드러나자 ‘속앓이’를 하고 있다. 명퇴를 신청한 SC제일은행 직원은 전체의 13%, 정규직원의 20%에 해당하는 848명에 이른다. SC제일은행 명퇴 사상 최대 규모로 당초 은행 측이 기대했던 500명보다도 훨씬 많다. 신청자들은 이달 30일 은행을 떠난다. SC제일은행은 명퇴자들에게 34개월 치의 월급에 해당하는 특별퇴직금, 자녀 2명까지 최대 5600만 원의 학자금, 400만 원 규모의 창업지원금, 건강검진비 180만 원 등을 제공한다. 지난해 명퇴자와 비교하면 최대 1억 원 정도 더 많다. 문제는 고액 자산가 공략을 위해 전략적으로 육성해 온 PB 및 프라이어리티뱅커(PRB) 40여 명이 명퇴를 신청했다는 것이다. SC제일은행에서 PB는 예치금 10억 원 이상의 고액자산가, PRB는 1개월 수신 평균잔액 5000만 원 이상 또는 월급여 800만 원 이상의 중상위 자산가를 관리한다. 이 은행은 전국에 7개의 PB센터를 운영하면서 고객 한 명당 2명의 전담 직원을 배치해 ‘듀얼케어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공격적인 PB 영업을 펼쳐왔다. 제대로 된 PB 한 명을 키우려면 통상 3년 이상의 시간이 걸리는 데다 이들이 담당한 부자 고객들의 동시 이탈 개연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은행 경영진은 명퇴를 신청한 PB, PRB들과 일대일 면담을 통해 설득에 나섰지만, 이들은 “조직에 비전이 없다”며 퇴직 의사를 고수하고 있다. PB와 PRB들은 6월 말부터 67일간 진행된 SC제일은행 파업 당시 다른 직원보다 먼저 파업을 철회하면서 노조 측으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았다. 최근 은행은 물론이고 증권, 보험사 등도 강남에 잇따라 PB센터를 세우면서 PB의 몸값도 덩달아 비싸진 상태. 명퇴를 신청한 한 PB는 “파업을 겪으면서 은행과 노조 모두에 실망했다”며 “명퇴 조건도 좋아 옮기기에 적당한 시기”라고 했다.하정민 기자 dew@donga.com}

“도쿄지점장 출신이 은행장이 되는 시대가 안 올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씁쓸합니다.” 한때 국내 은행권을 쥐락펴락하던 일본 도쿄지점장들의 연말 송년회 모임인 ‘동지(동경지점장)’회에 참석한 한 전직 금융계 고위 인사가 전한 소회다. 동지회는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에 도쿄지점장을 지낸 전현직 은행권 임원들이 두 달에 한 번씩 만나는 모임으로 조준희 기업은행장, 이백순 전 신한은행장, 최영환 전 수출입은행 부행장 등이 주요 회원이다. 이들보다 조금 늦게 도쿄지점장을 지낸 김진관 전 SC제일은행 부행장, 외환은행 도쿄지점장 출신의 차순관 에이앤피파이낸셜 수석 부사장 및 한국IB금융 대표, 이신기 신한은행 부행장보, 백국종 우리은행 부행장 등은 조준희 기업은행장과 함께 ‘이목(매월 두 번째 주 목요일)’회를 결성해 모임을 갖고 있다. 두 모임의 참가자들은 도쿄와 금융계 선후배 사이라는 인연을 바탕으로 돈독한 유대를 자랑한다. 차순관 수석 부사장은 도쿄지점장을 마치고 외환은행으로 복귀했지만 임원이 되지 못하고 퇴직하자 김진관 전 부행장의 주선으로 에이앤피파이낸셜에 취직할 정도였다. 김 전 부행장이 일본 시절 국내 최대 대부업체인 에이앤피파이낸셜(상품명 러시앤캐시)의 최윤 대표와 쌓은 막역한 교분이 작용했다. 도쿄지점장 출신들의 모임이 활발하고 관계가 끈끈한 이유는 과거 도쿄지점장이 은행원 최고의 출세 코스로 꼽혔기 때문이다. 해외근무 자체가 드물던 시절, 선진국인 일본에서 근무하면서 도쿄 거주 정부기관 및 기업체 임원들과 인맥을 쌓을 기회를 가지는 일은 큰 이점이었다. 실제로 도쿄지점장 임기를 마치고 귀국하면 더 좋은 자리가 이들을 기다릴 때도 많았다. 도쿄지점장을 마치고 1년 만에 지주회사 임원으로 승진한 이백순 전 신한은행장이 대표적 예다. 지점장은 아니지만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도 1970년대 말∼1980년대 초 한일은행 도쿄지점에서 근무한 바 있다. 이 때문에 동지회나 이목회의 송년회 분위기는 항상 서로의 승진을 축하하는 등 화기애애하고 시끌벅적할 때가 많았다. 하지만 8일 서울 마포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동지회 송년회 분위기는 이전과는 크게 달랐다. 이목회의 핵심 멤버인 김진관 전 부행장이 10월 말, 동지회 핵심 멤버인 최영환 전 부행장이 7월 퇴직한 데다 가장 먼저 행장이 됐지만 후계구도를 둘러싼 잡음으로 하차한 이백순 전 행장은 막대한 경비가 드는 재판 과정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바람에 분위기가 예전 같지 않았다는 것. 8일 동지회에 참석했던 한 인사는 “제일은행이 피인수되지 않았더라면 김진관 전 부행장도 행장이 될 기회가 있었고, 신한 사태로 이백순 전 행장이 낙마할 거라고도 예상 못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과 회장 직을 놓고 경합했던 이철휘 전 캠코 사장도 비슷한 시기에 주일본 한국대사관 재경관을 지낸 인연으로 친하게 지냈다”며 “우리 모임에서 지주회사 회장 1명, 행장 3명을 배출할 기회를 놓쳤다고 생각하니 안타깝다”고 했다. 다른 참석자는 “우리 때는 은행 내 최고 인재가 도쿄지점에 갔는데 글로벌 금융위기 후 해외지점의 위상 자체가 과거와 달라졌고 젊은 인재들은 미국 뉴욕이나 영국 런던 지점을 더 선호해 도쿄지점장 출신 행장이 나오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하정민 기자 dew@donga.com}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의 은퇴가 본격화되고 우리 사회의 고령화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면서 주요 금융회사들이 고령층을 대상으로 금리, 수수료 등을 우대하는 ‘100세 시대’ 전용 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재테크와 노후 대비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어 고객들의 반응이 뜨겁다.》○ 재테크와 편리성 동시 제공 KB국민은행은 50세 이상 고객만 가입할 수 있는 수시입출금식 ‘KB연금우대통장’을 내놨다. 국민 공무원 사학 군인연금 등 4대 연금 또는 보훈공단에서 연금을 타는 고객이 가입 대상이다. 퇴직연금과 연금신탁 등 개인연금의 연금 수령을 한 통장으로 관리할 수 있어 편리하다. 이 통장으로 입금되는 연금수령 금액에 대해 1주일간 2%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자녀들이 부모에게 드리는 용돈 전용 통장으로 부모님의 건강관리서비스 혜택까지 제공하는 ‘우리효두(孝Do) 적금통장’을 내놨다. 전국 3차 병원에서 진료를 받거나 건강검진 예약 및 비용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부모님의 회갑, 칠순, 가족여행 등으로 적금을 만기 전에 해지하면 중도해지로 인한 손실 없이 원리금을 지급한다. 하나은행도 연금을 이체하면 연 2.2%의 금리로 각종 수수료 면제 및 해외여행 할인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부자되는 연금통장’을 내놨다. 또 신탁 대상이 유언장이나 금전으로 국한된 일반 신탁과 달리 유가증권 및 부동산도 포함시킨 ‘하나리빙트러스트(생전신탁)’도 선보였다. 상속 자산의 80∼90%가 부동산인 우리나라 현실을 반영한 상품이다. 신한은행은 50세 이상의 개인을 위한 ‘신한 평생플러스+통장’과 ‘뉴라이프연금예금’을 내놨다. ‘신한 평생플러스+통장’은 공적연금, 퇴직연금(개인형 IRA), 개인연금(신탁 보험 펀드) 등을 하나의 통장으로 관리하도록 만들어 고객 편의성을 높인 상품이다. ‘뉴라이프연금예금’은 적금처럼 불입해 만기일에 연금으로 자동 전환되는 적립식 연금형과 목돈을 일시 예치한 후 다음 달부터 연금으로 수령하는 즉시 연금형 2가지로 나뉜다. 최장 50년까지 연금을 받을 수 있다. 기업은행도 연금이체 통장으로 지정하거나 목돈을 예치하고 원리금을 받아 생활하는 고객에게 50만 원까지 연 3%의 금리를 적용하는 ‘IBK평생안심통장’을 판매하고 있다. 이 통장을 만들면 각종 전자금융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70세 가입, 100세 보장 보험도 보험회사들은 70세 이상의 고령자도 가입이 가능하며 100세까지 혜택 받을 수 있는 보험들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보장 대상도 다양해져 암, 심근경색은 물론 치매까지 보장해주는 상품도 나왔다. 75세까지 가입 가능한 차티스의 ‘명품부모님보험’은 치매, 골절, 화상 등 노년의 사고나 질병을 보장해주는 노년 전문 상품이다. 중증 치매로 진단받고 90일 이상 그 상태가 지속된 고객에게 3000만 원을 지급한다. 선택계약으로 뇌중풍(뇌졸중) 및 급성심근경색 진단비, 상해의료실비, 입원비, 인공관절수술비 등을 보장받을 수 있다. 메리츠화재는 3대가 보험 1개로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가족단위보험 M-Story’를 내놨다. 이 상품은 암, 뇌졸중, 급성심근경색증에 대한 진단 및 수술 보장을 기존 80세에서 100세까지로 늘린 상품이다. 상해 및 질병 중환자실 입원 일당, 상해 및 질병 수술위로금, 교통상해 골절진단 및 수술비, 해외치료 입원의료비 등도 100세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존스홉킨스, MD앤더슨 병원 등 미국 유명 병원의 진료예약 대행서비스까지 제공해준다. PCA생명의 ‘PCA 트리플 100 종신보험’은 입원 및 수술 보장 혜택을 100세까지 제공한다. 이 밖에 동양생명은 76세 이하의 고령자가 가입할 수 있는 실버전용 종신보험인 ‘(무)수호천사 가족애(愛)준비보험’을 내놨으며 대한생명의 ‘가족사랑준비보험’은 70세, 현대해상의 ‘하이라이프 부모사랑효(孝)보험’은 77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하정민 기자 dew@donga.com }

《 “금융회사에서 고졸자를 아예 뽑아주지 않으니 과거 일부 여상에서는 아이들에게 그래픽디자인 등을 가르칠 수밖에 없었죠. 하지만 이제는 금융 관련 자격증 취득을 돕는 과목들이 포함되는 등 교과과정(커리큘럼)이 달라지고 있습니다.”(이창우 서울여상 특성화연구부장) 기업은행이 7월 1일 15년 만에 특성화고 출신 직원 20명을 선발한 후 주요 금융회사와 대기업 사이에 고졸 채용 바람이 불고 있다. 고졸 채용을 다시 시작한 지 6개월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고졸 채용에 대한 평가는 매우 호의적이다. 은행이나 기업의 수요를 반영해 특성화고의 교과과정이 바뀌고 있고, 은행들의 채용 및 인사정책도 고졸 채용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은행들은 조직 충성도가 높은 고졸 직원들이 영업점 분위기까지 바꾸고 있다고 전했다. 》○ ‘기업 주문형’ 인재 만드는 데 총력서울시교육청은 12일 서울공고에서 ‘특성화고 교육과정 개편 대토론회’를 열고 내년부터 서울시내 75개 특성화고교의 커리큘럼을 최대한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실무 과정 중심으로 바꾸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각 특성화고는 교육과정 중 50% 이상을 금융, 정보기술(IT) 등 전문 교육으로 채우게 된다. 시교육청은 교과목을 개발하는 해당 고교별 교육과정위원회에도 산업체 인사를 30% 이상 포함시켜 전문 교과목을 교사와 업계 인사가 같이 개발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산업계 인사들이 일회성으로 학교를 찾아와 잠깐 강의하는 일은 산학 협동에 별 도움이 안 된다고 보고, 은행 임원 등 기업체 실무자를 계약직 교사 형태로 채용해 아예 정규수업을 맡기는 ‘산학협력교사’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특성화고 졸업생이 산업현장에 바로 적응하려면 교육과정에서 기업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다.특성화고들의 자체 준비도 한창이다. 이창우 부장은 “최근 주당 1시간이던 엑셀 수업을 2시간으로 늘리고 은행텔러(창구 직원) 자격증 과목도 보충수업 형태로 신설했다”며 “학생들끼리 서로 금융 관련 지식을 배우고 가르치는 동아리도 만들었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여상의 정규과목 중 금융자격증 관련 과목은 금융일반, 금융법규, 금융실무, 증권금융시장, 국제금융 등 총 5개다. 이 과목들을 통해 은행텔러, 펀드투자상담사, 파생투자상담사 자격증 등 은행이 원하는 3대 자격증을 모두 취득할 수 있다.○ 은행 채용 및 인사 정책도 변화금융회사들의 채용 정책도 대대적으로 바뀌고 있다. 하반기에 고졸 채용을 하던 기업은행은 내년에는 아예 상반기로 채용 시기를 앞당기기로 했다. 일찍 뽑을수록 은행이 원하는 인재로 만들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나기 때문이다.임대현 기업은행 인사부장은 “고졸 직원이 대졸 직원보다 적게는 4∼5세, 많게는 10세 가까이 어리다 보니 돌발상황 대처 능력이 좀 떨어진다”며 “해외연수, 고객응대(CS) 교육 등을 통해 아직 10대인 고졸 직원들의 견문을 넓혀 주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성화고에서 비용이 많이 드는 해외연수를 실시할 수 없으므로 이런 부분을 은행이 방학 등을 활용해 직접 하겠다는 뜻이다. 오동수 대구은행 인사부장은 “과거에는 고졸 직원들을 뽑거나 이들의 인사고과를 평가할 때 창구담당 직원의 최대 덕목인 커뮤니케이션 능력만 중시했다”며 “하지만 앞으론 대졸 직원과 마찬가지로 논리적 사고, 전문성, 리더십 항목도 보겠다”고 밝혔다.○ “생글생글 웃는 고졸 직원이 더 좋아”고객들도 고졸 직원들을 반긴다. 올해 7월에 입사한 김혜인 계장(18)이 근무하는 기업은행 삼양지점을 자주 방문한다는 주부 유모 씨(53)는 “지난해 대학을 졸업한 우리 딸은 나이가 훨씬 많은데도 아직도 이것저것 사달라고 투정한다”며 “10대 소녀들이 의젓하게 일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대견하고, 실수하더라도 예뻐 보인다”고 말했다. 박기수 대구은행 성당지점장은 “고졸 직원을 1년 넘게 데리고 있었는데 대졸자에 비해 조직 충성도가 높고, 업무 지시도 잘 따라 아주 만족한다”며 “기획, 재무와 같은 본사의 일부 업무를 제외하면 굳이 높은 임금을 주고 대졸자를 쓸 필요가 없다”고 했다. 조준희 기업은행장은 “창구 직원처럼 고졸자가 할 수 있는 일을 대졸자가 하는 것은 사회적 낭비이므로 학력이 덜 중요한 직군에선 고졸자에게 대졸자와 동등한 입사 기회를 주겠다”고 강조했다.하정민 기자 dew@donga.com 김철중 기자 tnf@donga.com }
SC제일은행이 내년 1월 11일부터 공식적으로 은행명을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으로 바꾼다. SC제일은행은 10월 이사회에서 스탠다드차타드그룹 산하 계열사 중 유일하게 ‘제일’이라는 명칭을 쓰고 있어 글로벌 브랜드 통일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은행 이름을 바꾸기로 결의한 바 있다. SC제일은행은 5일 종로구 공평동 본사 건물의 외벽 간판을 SC은행으로 교체하면서 본격적으로 행명 변경 작업을 시작했다. 이번 개명으로 조흥 상업 제일 한일 서울은행 등 1960, 70년대 경제개발을 이끌었던 소위 ‘조상제한서’ 5대 은행의 이름은 모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하정민 기자 dew@donga.com}
최익종 KDB생명 사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KDB생명 관계자는 14일 “최 사장이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사퇴하겠다는 뜻을 13일 밝혔다”고 말했다. 2010년 3월 취임한 최 사장은 산업은행 부행장 출신으로 2013년 3월까지가 임기다. 그는 2010회계연도(2010년 4월∼2011년 3월)에 1676억 원 적자에 그쳤던 실적을 2011회계연도 상반기(2011년 4∼9월)에 525억 원 흑자 전환시켰다. KDB생명은 후임 사장이 정해지기 전까지 안봉명 부사장이 사장 역할을 대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후임 사장 인선을 위한 이사회는 내년 초에 열린다.하정민 기자 dew@donga.com}

여심(女心)을 잡기 위한 금융회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보험업계가 다양한 여성 특화 보험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NH보험의 ‘채움레이디보험Ⅱ’는 여성 질병에 대한 치료 자금을 중점 보장하는 여성 전용 종합보험으로 자궁, 유방, 난소 등 여성 암에 대해 2000만 원, 일반 암은 1000만 원을 보장한다. 또 사고당 500만 원 이내에서 상해 흉터 복원 수술 자금을, 여성 대상 강력범죄 및 폭력 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50만 원의 위로금을 지급한다. 보험 기간은 10년, 납입 기간은 5년과 10년 중 선택할 수 있다. 30세 여성이 10년 납부, 10년 만기식 상품에 가입하면 월 보험료가 3만800원이다. 15세부터 60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만기 생존 시 300만 원의 만기 축하금도 제공한다. 롯데손해보험의 ‘무배당 롯데 S-레이디 보험’은 임신, 출산 관련 담보부터 류머티스 관절염, 유방절제수술 등 여성에게 발생 빈도가 높은 질병에 대한 보장을 강화한 상품이다. 보험기간 중 출산한 자녀 수에 따라 최대 3%까지 영업보험료를 할인해준다. 여성 전용 자동차보험도 있다. 메리츠화재는 여성을 위한 온라인자동차보험 브랜드 ‘올리브’를 출시했다. 상담원에게 24시간 직접 사고 접수를 시킬 수 있는 올리브 핫라인(1566-5129)을 운영하며, 주차 시 연락번호 대행 서비스를 제공해 여성들의 연락처가 노출되지 않도록 지원한다. 경찰서 안심동행, 사고 시 가족 알림 등 여성 운전자들이 안심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삼성화재의 ‘애니카레이디’는 교통사고 발생 초기에는 여성용 차(茶)세트, 목베개, 수면양말, 개인위생용품 등을, 보상 종료 시점에는 차사고 예방에 필요한 다기능 야광봉, 야광조끼, 소화기, 스프레이 등 다양한 용품을 지급한다. 대한생명은 여성의 평균수명이 남성보다 길다는 점을 고려한 여성 전용 연금보험인 ‘무배당 여자예찬연금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배우자의 소득상실이나 사고 또는 이혼 등으로 가계 소득원이 사라질 때 생활안정연금을 신청해 비축된 적립금에 의해 늘어난 연금액을 받아 노후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배우자종신특약에 가입한 고객은 배우자가 보험기간 중 사망하면 사망 보험금을 받을 수도 있다. 가입 연령은 15세에서 70세까지, 최저 보험료는 5만 원이다.하정민 기자 dew@donga.com}
금융감독 당국이 은행권에 고액 배당 자제를 거듭 권고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씨티은행이 연말결산 전 역대 최대 규모의 현금배당을 의결해 비난을 받고 있다. 한국씨티은행은 7일 이사회를 열고 1983년 한국씨티은행 설립 후 최대치인 1299억 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이 돈은 27일 주주총회 후 한국씨티은행의 지분 100%를 보유한 한국씨티금융지주에 지급된다. 한국씨티은행은 올해 4월에도 지난해 경영실적을 근거로 1002억 원의 배당을 실시했고 이 중 800억 원을 미국 씨티그룹에 지급했다. 금융계에서는 4월 배당과 달리 아직 2011년 경영실적 집계가 끝나지 않았고, 올해 3분기 한국씨티은행의 순이익도 2분기보다 3.3% 감소한 1392억 원이었다는 점을 들어 최대 규모의 배당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고액 배당과 수수료 문제로 금융계를 바라보는 여론이 좋지 않고, 그간 외국계 은행이 한국시장에서 많은 돈을 벌면서도 사회공헌기금 납부 등에는 매우 인색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아쉬운 처사”라며 “한국시장에서 뿌리를 내리겠다는 의지가 약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하정민 기자 dew@donga.com}
주택담보대출이 아닌 마이너스통장대출, 신용대출 등 소위 ‘생계형 가계대출’이 올해 사상 최초로 250조 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날로 치솟는 물가와 불황에 시달리는 가계들이 부족한 생활비를 보충하기 위해 앞다퉈 목돈을 빌렸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올해 3분기 현재 은행 및 제2금융권 가계대출에서 차지하는 기타대출 잔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 늘어난 245조200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기타대출에는 마이너스통장 및 신용대출 외에도 예금 및 적금담보대출, 동산대출 등이 포함된다. 4분기 기타대출이 지난해 4분기와 같이 8조4000억 원만 늘어난다고 가정해도 올해 전체 잔액이 250조 원을 넘어서는 셈이다. 3분기 현재 은행권의 기타대출 잔액은 5.1% 증가한 146조4000억 원, 제2금융권의 기타대출 잔액은 15.7% 불어난 98조8000억 원이다. 한은 관계자는 “생계형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에 비해 대출 과정이 쉽고 간편하지만 담보가 없기 때문에 대출 금리가 상당히 높다”며 “생계형 대출은 주택대출과 달리 투자가 아닌 오로지 소비가 목적이어서 앞으로 경기가 더 나빠지면 가계부채 위험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마이너스통장대출이 포함된 일반 신용대출 금리는 9월 말 현재 8.27%를 나타내고 있다. 2008년 12월 8.35%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8%를 돌파했다. 500만 원 미만 소액대출 금리도 10월 말 현재 7.02%로 2009년 11월 이후 최고치다.하정민 기자 dew@donga.com}
외환카드 주가조작 사건을 주도한미국계 론스타펀드의 전현직 고위 임원들이 내년 2월경 외환은행에서 쫓겨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외환은행에 대한 특별검사를 마치고 지난주 론스타펀드의 전현직 이사 4명에게 중징계 방침을 통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중징계 통보를 받은 4명은 스티븐 리(한국명 이정환) 전 론스타 한국본부장, 엘리스 쇼트 론스타 본사 부회장, 마이클 톰슨 LFS-KEB홀딩스SCA(론스타가 투자한 외환은행의 지주회사) 대표, 유회원 론스타어드바이저코리아 대표 등이다. 쇼트 부회장, 톰슨 대표, 유 대표는 현재 외환은행 이사다. 징계는 금융회사 임원에게 최고 수위인 해임이 유력하다. 금감원은 15일 제재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8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 중징계 안건을 올릴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들이 외환카드 감자 계획을 허위로 발표하는 바람에 외환은행이 123억 원, 론스타가 100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사실이 법원 판결을 통해 사실상 확정됐다”며 징계 배경을 설명했다. 금융위가 이달 말 해임 권고를 확정하면 외환은행은 2개월 안에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이들을 해임해야 한다. 이들은 앞으로 5년 동안 금융회사 임원 자리에 앉지 못한다.하정민 기자 de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