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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청소년들 사이에서 ‘타이드 팟’(Tide Pods) 챌린지 라고 불리는 엽기적 놀이가 유행해 관계기관과 언론이 경고에 나섰다. ‘타이드 팟’ 챌린지는 같은 이름의 캡슐형 세탁세제를 입안에서 터트리는 것을 동영상으로 찍어 소셜미디어와 유튜브에 인증하는 놀이다. 알록달록한 색깔의 세제 캡슐을 달콤한 젤리로 착각해 먹는 일이 발생한 것에서 착안해 청소년들 사이에서 이를 입 안에서 터뜨리는 허세 부리기가 놀이형태로 퍼진 것이다. 17일 미 독극물통제센터협회(AAPCC)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보름 동안에만 10대들이 의도적으로 타이드 팟을 입안에서 터뜨린 사례가 39건 접수됐다. 그러나 이 세제에는 에탄올과 과산화수소 등이 함유돼 있어 호흡기장애와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고, 특히 세제 성분이 혈액과 장기에 유입될 경우 치명적인 상황에 놓일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온라인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이 행위에 도전한 청소년들은 입에서 캡슐이 터지자 마자 대부분 격한 구토 증세를 보였다. 미국 언론들은 최근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방송을 통해 청소년과 부모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타이드 팟 제조업체도 성명을 통해 “제품을 의도적으로 부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어떤 상황에서든 장난을 쳐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이명박(MB) 정권 때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를 대통령 측에 건넸다는 취지의 진술을 검찰에서 한 것으로 알려진 김희중 전 대통령제1부속실장은 지금으로부터 만 20년 전 MB와 인연을 처음 맺었다.그는 이 전 대통령이 국회의원 시절인 1997년, 6급 비서관으로 이 전대통령을 보좌하기 시작했다. 이 후 2002년 이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에 당선됐을 땐 시장 의전비서관으로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다.2007년 대선기간에는 한나라당 선거대책 위원회 일정담당 비서관을 맡아 MB를 대통령으로 만드는데 일조했다. 이어 17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도 일정담당 팀장을 맡았고, 청와대 입성 후에는 대통령 제1부속실에 임명돼 청와대의 살림과 일정을 책임졌다. ‘MB 성골집사’로 불리는 이유다. 특히 MB의 금고지기로서 그 누구 보다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게 정설이다.그러던 그가 MB와의 사이가 멀어진 이유는 무엇일까?역시 MB측근이었던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은 김 전 실장이 아내의 죽음을 결정적인 계기로 이 전 대통령에게 배신감을 느꼈다고 17일 한 라디오에서 추측했다. 김 전 실장은 2012년 7월 솔로몬저축은행 당시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기소됐다. 청와대 문고리 인사가 비리 혐의로 기소되자 청와대는 물론 당시 여권이 큰 타격을 입었다. 김 전 실장은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1년 3개월 형을 선고 받았으나 항소 하지 않았다. 이는 이 전 대통령이 사면해 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었던 것으로 알려져있다.하지만 사면은 없었고, 2013년 9월 만기 출소를 1개월 앞둔 상황에서 극심한 생활고를 겪던 부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김 전 실장은 귀휴를 받아 문상객을 맞았지만 청와대 인사를 포함해 장례식장을 찾은 당시 여권 인사는 많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 전 대통령도 화환조차 보내지 않았다고 한다.정 전의원은 라디오에서 “MB가 조문도 안 가고 꽃도 안 보냈다”며 “정말 너무나 처절하게 배신감을 느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결국 김 전 실장은 검찰조사에서 이 전 대통령을 두둔해 주지 않았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대표는 18일, 검찰 수사에 반발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전날 성명 발표와 관련해 “포토라인에 설 일은 없다”고 말했다. 친이(친 이병박)계 좌장 격인 이 대표는 이날 cpbc 가톨릭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 대통령 시절 밑에 사람이 죄를 짓고 들어갔다면 정치적 도의적 책임은 대통령에게 있다고 하는 게 지극히 당연한 말씀이다. 수사를 받겠다는 것과는 다른 이야기다. 왜 밑의 사람을 괴롭히냐. 나한테 물어봐라. 내가 소명하겠다 이런 이야기다. 그것은 무슨 피의자로 조사 받고 검찰의 포토라인에 서겠다고 하는 것하고는 별개의 문제다”고 설명했다. 그는 “검찰이 하기에 달려있지만, 포토라인에 세운다는 것은 그야말로 표적해 놓고 기획해서 정치 보복하는 건데, 전전 정권의 문제를 거슬러서 잡아간다면 전전전 정권은 무사하냐. 이런 문제가 당연히 제기된다”고 말했다.이어 “그러면 정치판에 진흙탕이 되지 않겠냐? 평창 올림픽이 평화 올림픽이라 하고, 남북 단일팀도 구성됐고 하는 이 평화의 좋은 분위기에서 국내 정치는 완전히 진흙탕 싸움을 한다면 과연 문재인 정권에 도움이 되겠냐. 국가 대사를 앞두고. 그런 거니까 무리하게 보복하려고 기획해서 포토라인에 세우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리고 없어야 된다”고 강조했다.만약 검찰이 소환조사를 요구 하면 그땐 어떻게 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글쎄 그거는 그때 가봐야 알겠다”고 말을 아꼈다.이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 경우는 일종의 현행범이지 않나? 현행범이니까 그 주변의 사람들도 수사하는 게 마땅하지만 이 전 대통령 경우는 이미 전전 정권이다. 전전 정권의 비리를 뚜렷한 혐의가 있는 것이 아니고, 캐비넷 뒤지고 책상 서랍 뒤지고 해서 나오는 자료 갖고 결국은 기획을 하는 것 아니겠냐”며 “처음에 4대강을 조사한다, 자원비리 조사한다 해서 (문재인)정권 들어서자마자 얼마나 조사를 했는데 거기에는 어떤 비리도 나오지 않으니 결국은 국민들의 피부적 감정을 다스리는 댓글이라든지 다스의 주인이 누구냐든지 이런 것을 갖고 하다가 결국 국정원 특활비(까지 왔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그러면 정권 때마다 국정원 특활비는 있었으니 전부 손 대야 되니까 노무현 정권도 손을 대야 하고, 김대중 정권도 손을 대야 하지 않냐. 그것은 왜 안 되느냐”고 말했다.‘노무현 정부의 미공개 정보들을 공개할 계획이 있는 거냐? 는 물음에 “이게 무슨 동네 애들 싸움도 아니고. ‘우리도 지난 정권에 대해서 많이 알고 있는데, 당신들이 우리를 이렇게 괴롭히면 우리도 우리가 알고 있는 걸 다 이야기할 수밖에 없다’ 이런 이야기는 할 수 있지만, 실제로 그렇게 되면 정치판이 어떻게 되겠나?”라면서도 “그러나 많은 것을 알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고 덧붙였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장난감 총으로 편의점을 털려던 불량배들이 우연히 진짜 총을 가진 경비원을 만나 절체절명의 상황에 놓이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16일 온라인 매체 데일리와이어 등은 지난 주 미국 뉴저지주 해밀턴에 있는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발생한 강도 미수 사건을 포착한 영상을 소개했다.영상 설명에 따르면, 후두티에 달린 모자를 뒤집어 쓰고 편의점에 들이닥친 두 명의 남자는 가짜 총으로 직원을 위협했다. 그런데 이때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진짜 총을 가진 사설 경비원이 갑자기 문을 열고 들어온 것이다. 무장한 경비원은 우연히 편의점 상황을 목격하고 사건에 개입했다고 한다.경비원은 총 든 강도들을 보자 마자 바로 방아쇠를 당겼고, 겁에 질린 강도들은 계산대 뒤에 몸을 숨기며 “이 총은 가짜다! 이 총은 가짜다”라고 필사적으로 소리쳤다. 경비원은 강도들에게 가까이 다가가 “어 그래? 내 총은 진짜야. 일어나서 등 뒤로 손 올려”라고 지시했다.이 때 강도 중 한 명이 “저 총 맞았나요?”라고 묻자 “그래 임마. 빨리 손이나 올려. 난 신경 안 써”라고 말했다. 경비원은 강도들을 완전히 제압한 후 911에 연락을 취해 오른팔에 총상을 입은 강도를 인계했다.이 영상은 페이스북에서 2000회 이상 공유됐고, 유튜브에서 약 150만 회 조회수를 얻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미국 하와이에서 미사일 대피 오경보 소동이 있은지 3일 만에 이번엔 미시간 주 밤하늘에서 굉음과 함께 거대 섬광이 터져 주민들이 또 한번 공포에 떨었다. 16일 밤 8시 8분(미동부 표준시)께 미시간 주 남동쪽 하늘에서 거대한 불덩이가 떨어졌다. 이 불덩이는 지상에 닿기 전 폭발하고 소멸됐다. 이 모습은 일대를 지나던 차량의 블랙박스에 포착됐다. 영상을 보면 불덩이가 폭발하자 일대가 순식간에 대낮처럼 밝아졌다가 어두워진다. 목격자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운전하다 패닉에 빠질 뻔 했다”, “쾅 하는 굉음이 났다”, “북한이 미사일 쏜 줄 알았다”며 이 소식을 전했다.이 후 미 국립기상청(NWS)은 “섬광과 굉음을 낸 것은 유성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기상정보업체 어큐웨더도 이날 트위터를 통해 “유성이 지구 대기권에서 불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3일 하와이에서는 탄도미사일이 하와이를 향해 접근하고 있다는 잘못된 경보가 발령돼 주민과 관광객들이 큰 혼란에 빠진 바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생방송으로 날씨를 전하던 기상캐스터가 돌연 배경 화면에 등장한 의문의 생명체에 놀라 뒷걸음치는 방송사고가 나 웃음을 자아낸다.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방송국인 KTVU는 최근 공식 페이스북에 ‘마크의 일기예보에 난입한 새’라는 제목으로 짧은 돌발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에서 기상캐스터 마크 타마요는 샌프란시스코 도심과 금문교가 보이는 영상을 배경으로 날씨를 전했다. 예보를 시작하고 약 10초가 지났을 무렵 갑자기 화면 상단에서 검은 생명체가 불쑥 등장했다. 마크는 놀란 표정으로 “이거 봐!”라고 내뱉으며 화면 밖으로 뒷걸음쳐 물러났다. 불청객의 정체는 까마귀였다. 야외에 설치된 일기예보용 무인 카메라를 호기심 많기로 유명한 까마귀가 탐색하고 있던 것이다. 마크가 잠시 할말을 잃자 메인 스튜디오에서 뉴스 진행자가 이어받아 “새가 카메라를 체크하고 있다. 멋지다”라고 말했고, 마크도 그제서야 크게 웃으며 잠시 이 상황을 즐겼다. 까마귀는 부리부리한 눈으로 약 15초간 렌즈를 들여다 보다가 카메라를 떠났다. 마크는 자신의 개인 트위터에도 이 영상을 올리며 “이 녀석 때문에 말문이 막혔다. 일기예보에 재미를 더해준 새에게 고맙다”고 썼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박상기 법무부 장관 발언과 관련해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는 살아있는 옵션’이라고 밝혀 가상화폐 가격이 폭락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김형중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가 “세계가 다 비웃을 만한 대책을 내 놓았다”고 비판했다. 김 교수는 17 오전 YTN라디오 ‘신율의출발새아침’과 인터뷰에서 “이렇게 초강력 규제를 적용하는 나라는 중국과 한국뿐이다. 개인투자를 국가가 염려할 정도로 한국이 후진국인가. 국민이 그렇게 미개한가. 정부의 대책이 너무나 갈팡질팡해서 정부가 더 신뢰를 상실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젊은 사람들의 의견을 듣기보다는 주로 손해를 봤다는 사람들 이야기만 들으니까 이렇게 강력한 규제를 내놓았는데, 사람들이 우스갯소리로 ‘60대는 부동산으로 돈 벌었고, 40·50대는 주식으로 돈 벌었는데, 20·30대가 우리도 가상화폐로 돈 좀 벌어보려고 하니까 정부가 우리의 행복을 뺏느냐’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말했다.또 “원래는 규제의 선봉장이 금융위였는데 늘 손해 봤다는 사람들만 상대로 하다 보니까 이것이 법무부로 옮겨가면서 이렇게 상상할 수 없는 강경기조가 나타난 것이다”며 “정부가 가격을 잡으려 하면 안되고 그 대신 국민이 안전한 투자를 하고 투명한 거래가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다”고 강조했다.김 교수는 “규제는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이고, 당연히 거래 할 때 실명확인 해야 하고, 거래소 해킹 보안점검도 해야 하고. 정부가 해야 할 여러 가지 규제들이 있다. 그런 규제를 차근차근 해나가야 하는데, 정부가 할 수 있는 규제 중에 최고 높은 단계를 갑자기 하겠다고 그러니 분노하는 것이다”며 “가격을 잡는 건 시장경제에 맡겨야 하고.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언론이나 정부가 나서서 암호화폐에 대한 설명을 해주고, 투자적격업체를 지정한다든지 이런 일을 해줘야 한다. 이런 것은 손 놓고 엉뚱한 정책을 지금 내놓고 있는 것이다”고 비난했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가상화폐와 블록체인은 별개의 문제다’며 투트랙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서도 “이것은 정부의 부처 이기주의 산물이다”며 “암호화폐에서 블록체인을 따로 떼어내서 육성하겠다는 입장인데, 실제로는 분리가 불가능한 것이다. 암호화폐의 핵심이 블록체인 또는 컨센서스라 해서 합의방식, 스마트계약, 암호기술 이런 것들이 어울러져 있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은 인터넷 세상이기 때문에 막아봐야 아무 소용이 없다. 카카오톡 감청이 논란 됐을 때 텔레그램으로 옮겨 탔던 것 처럼 그런 현상이 지금 생기고 있다”며 “일본은 관련법을 개정해 사람들이 안전하게 거래 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줬다. 우리도 좀 차분하게 정책을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박원순 서울시장은 ‘출퇴근 시간대 대중교통 무료’를 시행한 서울시의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두고 ‘혈세 낭비·미봉책’이라는 비판이 나오는데 대해 “도대체 뭣이 중한가 묻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시장은 17일 MBC라디오 ‘양지열의 시선집중’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비용 말씀을 하시는데, 우리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생각하는가 50억 원 돈을 선택할 것인가. 그것은 명백한 것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통 크게 하루에 수십억씩 공중에 뿌렸다’고 비판한 남경필 경기지사를 향해 “그러면 남 지사는 뭘 하셨는지 묻고 싶다. 서울에 어제 미세먼지 수치가 79일 때 경기도는 거의 100에 가까웠다. 그러면 아무것도 안 하신 거잖냐. 경기도가 같이 협력했으면 훨씬 더 그 효율성을 높일 수 있었다”고 반격했다.‘경기도와 인천에 차별 조치다’는 비판에 대해서도 “10번 이상 저희들이 협의를 했다. 그리고 계속 논의를 해서 이제 참여할 걸로 저희들은 생각하고 있었는데 비용부담을 이유로 해서 불참 의사를 밝혔다”고 해명했다.박 시장은 “2015년 한 해에 1만7000명이 조기 사망하는 상황에서 돈 50억이 문제냐? 기후변화에 서울시만 하더라도 1년에 거의 1조 원의 돈을 투자하고 있다. 50억이라는 돈은 물론 귀한 돈이지만 서울시는 제가 정말 살림을 아껴서 8조6000억의 채무를 갚았다. 돈을 이런 데 쓰라고 있는 것이지 도대체 어디다 쓰겠다는 것이냐? 이걸 어떻게 공중에 날렸다고 얘기하냐?”고 거듭 반박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10대 의붓딸과 성관계 하는 합성 사진을 만들어 갖고 있던 호주의 50대 남자가 수감됐다.15일 호주 뉴스닷컴은 이날 “브리즈번 지방법원이 아동 음란물 생산, 소지, 유통 등의 혐의로 기소된 51세 남자에 대해 유죄를 인정해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남자는 남아프리카 여행을 다녀오는 길에 수화물 세관 검사에서 100개가 넘는 아동 음란물을 가지고 있는 것이 발각돼 체포됐다.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남자가 보유한 음란물 가운데, 그의 의붓딸 얼굴을 합성한 이미지가 있었던 것.이 남자는 현재 16세인 의붓딸의 13세 때 얼굴 사진을 자신과 성관계 하는 성인 여자 사진에 합성했다. 그외 다른 외설적 포르노물에도 의붓딸의 얼굴을 합성했다.남자는 “예술품으로 만든 것이며 성적인 동기는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브리즈번 지방법원 클레어 판사는 그에게 성추행 전과가 있는 점 등을 감안해 실형을 선고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량이 운인지 운전 실력인지 헷갈리는 움직임으로 대형사고의 위기를 모면하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미국 abc7 방송은 지난 9일 플로리다 주 팜비치 인근 95번 고속도로를 지나던 차량의 블랙박스에 포착된 영화 같은 장면을 13일 소개했다. 영상을 보면, 3차로를 달리던 문제의 은색 승용차는 방향지시등을 안 켜고 오른쪽으로 차선 변경을 시도하다 과속으로 달리던 뒤 차량을 발견하고 급히 다시 왼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어 통제력을 잃고 크게 휘청거리며 180도 돌아 뒤따르던 차량들과 정면으로 마주하는 아찔한 상황에 놓이는가 싶더니 다시 원래 진행하던 방향으로 방향을 틀어 가던 길을 계속 갔다. 약 20초 간 벌어진 위기의 상황 동안 해당 승용차를 비롯해 그 어떤 자동차도 멈춰서지 않고 아무일 없었다는 듯 자연스럽게 도로를 달렸다. 유튜브에 등록된 이 영상에는 “브라이언 오코너(영화 ‘분노의 질주’ 주인공)의 운전 학교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아무일 없던 것 처럼”,“나 돌아갈래” 등의 댓글이 달렸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국방부가 16일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군 복무 기간 단축’ 문제에 대해 “효율적인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히면서 지난 60여 년 간 군복무 기간 변천사에 눈길이 쏠린다. 우리 군의 복무기간은 육군과 해병대를 기준으로 총 8차례 변경됐다. 그중 1번을 제외하고 모두 단축 조정이었다.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지난해 홈페이지에 공개한 ‘육·해·공군·해병대 현역병 복무기간 변천사’에 따르면, 군 복무 기간이 정해진 것은 6·25전쟁이 휴전한 1953년 부터다. 당시 육·해·공군·해병대의 복무기간은 모두 동일하게 만 3년인 36개월이었다. 이 후 국가적 상황에 따라 군별로 다르게 변경됐다. 육군과 해병대 복무기간은 늘 같이 변했다. 육군·해병대는 병역부담 완화 차원에서 1956년 처음으로 33개월로 단축한 데 이어 1962년에는 30개월로 줄였다. 공군과 해군은 36개월을 유지했다.그러다가 1968년 북한 무장공비 31명이 청와대를 기습 침투했던 사건인 1·21사태를 계기로 육군·해병대 복무기간을 다시 36개월로 늘리고, 해군과 공군은 39개월로 연장시켰다.이어 베이비부머 세대가 성인이된 1977년 병역 자원이 넘쳐나면서 육군·해병대는 다시 33개월로, 1984년 30개월로 점차 줄였다. 해군과 공군은 1979년 35개월로 줄였다. 해군은 1990년 32개월로 한차례 더 줄었다.이 후 1993년 방위병제도 폐지에 따른 잉여자원 해소 차원에서 육군·해병대는 26개월로 해군과 공군은 30개월로 단축했다. 2003년 참여정부들어 육군·해병 24개월, 해군 26개월, 공군 28개월로 줄였다. 이듬해에는 공군 복무기간이 27개월로 1개월 더 줄어들었다.이어서 국방부는 육군을 6개월 더 단축하는 18개월안을 세웠으나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등의 사건으로 2011년 3개월만 단축해 지금까지 21개월로 유지되고 있다. 같은해 해군은 23개월 공군은 24개월로 줄었다.한편, 국방부는 16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군복무 단축과 관련해 “가장 효율적인 방안이 무엇인지를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며 “3월쯤 되면 모든 사안이 정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국방부는 16일 ‘군 복무 기간 단축’을 검토 중 인 것은 인정하면서 “구체적으로 확정된 건 없다”고 밝혔다.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병력자원의 현황이라든가 전력구조, 전쟁 패러다임의 변화 이런 것을 다양하게 고려해서 현재 가장 효율적인 방안이 무엇인지를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고 답했다.이어 “현재는 협의되고 있는 사항이어서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기 때문에 저희가 3월쯤 되면 모든 사안이 정리가 될 거고, 그때 좀 가서 소상하게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전투병과와 비전투병과 인원 조정 문제에 관해서도 “구체적으로 돼 있진 않다. 방향을 계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전날 한 매체는 군 복무 기간이 2016년 10월 이후 입대자부터 2주에 1일씩 순차적으로 줄어들어 2020년 육군 입대자의 경우 21개월에서 18개월로 단축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서울시장 출마를 준비 중인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가용 운행을 줄이려 출퇴근 시간대 대중교통 요금을 면제한 대책에 대해 ‘미봉책’이라고 비판하며 박원순 서울시장을 향해 견제구를 날렸다. 박 의원은 서울시가 미세먼지 대책의 일환으로 ‘출퇴근 시간 대중교통 무료’를 시행한 15일 오후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와 인터뷰에서 “대체적으로 시민들이 그렇게 환영하는 것 같지는 않다”며 “저 정책은 한 번 실시하면 하루에 50~60억을 쓰는 돈이잖냐. 그러면 일시적으로 60억이 효과가 과연 있었느냐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어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는 강한 메시지 전달은 가능했을지 모르지만 이것은 그냥 미봉책이기 때문에 근본적인 대책을 만드는 쪽으로 좀 더 서울시가 박차를 가해야 했어야 되는 거 아닌가 생각한다”며 “미세먼지 경보 발령될 때마다 이런 정책을 쓸 수는 없지 않냐. 봄 되면 미세먼지가 더 많이 날아들 텐데. 그 예산으로 오히려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는 것이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라고 지적했다. 또 서울시장 출마를 준비하는 이유에 대해 “도시에 대한 관심이 오랜 시간 축적된 것도 있고, 서울의 도시 경쟁력이 지금 이대로 가다가는 굉장히 추락할 것이라는 그런 위기감 같은 것이 저한테 있다”며 “최근 나온 산업연구원 보고자료를 보면 처음으로 국가에서 만든 자료 가운데 서울이 쇠퇴하고 있다라는 표현이 들어가 있다. 이거 굉장히 심각한 거다”고 박 시장을 겨냥했다.그는 “수도 서울이 쇠퇴 하면 대한민국의 성장이 멈추는 것이기 때문에 이 쇠퇴기에 접어든 서울을 다시 성장할 수 있는 서울, 활기찬 서울, 젊은 서울로 바꿔야 되지 않겠나”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에 대한 평가로는 “잘해 오셨다”면서도 “잘해 오셨는데 정책이라는 것은 저는 그 사람의 체화된 어떤 인생 역사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지금까지 박 시장님이 살아오신 인생 역사가 그대로 체화된 정책이 서울시에 투영됐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면 마을공동체 사업이라든지 시민단체를 하시면서 겪었던 그런 어떤 것들. 그런데 이제 이것을 터닝포인트할 때가 되었다. 여기서 바꾸지 않으면 서울이 쇠퇴기에 접어드는 것을 브레이크 밟기가 힘들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가상화폐 규제 논란과 관련해 오정근 건국대 금융IT학과 특임교수는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는 4차 산업혁명에서 탈락하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오 교수는 16일 cpbc 가톨릭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 인터뷰에서 “그렇지 않아도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가 너무 많은 규제 때문에 지금 동떨어지게 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만 과열이라는 것은 분석의 오류가 있다. 전 세계적으로 일본이 50% 차지하고 있고, 미국이 30%, 한국이 10% 정도다. 우리나라만 과열이라고 자꾸 분석을 하니까 문제가 있는 것이다”고 바로잡으면서 “20, 30대 젊은 사람들이 많이 투자하고 있는 것은 20, 30대 사람들이 디지털에 굉장히 익숙하기 때문이다. 또 가격이 오르니까 투자하는 분들도 있지만, 짧게는 3~4년, 길게는 5~6년 이상 이 분야에 종사하면서 디지털 화폐의 가능성을 보고 전력투구 하는 그런 분들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이 분들을 폄훼하는 그런 분석은 상당히 오류가 있다”고 말했다. 또 “구글 만든 사람, 페이스북 만든 사람 이런 사람 전부 다 20대였다. 대학생들이 만들고 세계를 바꿔 놨다. 20, 30대 열풍은 바로 그런 현상이다”며 “디지털을 아는 사람들이 정말 핵심적인 기업가로서 활동하고 있는데 이걸 투기꾼이다. 이렇게 매도하는 것은 굉장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오 교수는 “화폐역사를 보면, 처음에 상품화폐에서 조개나 쌀 같은 것. 그 다음에 금속화폐, 그 다음 법정화폐로 넘어왔다가, 이제 디지털 혁신시대를 맞아 새로운 화폐가 등장을 하고 있는 것이다. 모바일폰, 블록체인, 가상화폐가 삼위일체로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갈 원동력이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이해를 못하고 자꾸 혼선을 빚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우리나라가 과거의 독재시대나 왕조시대도 아니고, 정부가 폐쇄한다고 하면 시장이 모두 따라간다? 이런 시대가 아니다. 만약 폐쇄 할 경우에 투자자들이 입을 피해와 그 후에 후폭풍, 법률적 분쟁, 헌법소원 등 상상을 초월할 일이 벌어진다. 더 큰 문제는 우리나라가 전 세계 블록체인과 가상화폐 세계에서 완전히 배제되면서 4차 산업혁명에서 완전히 탈락되는 국가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고 우려했다. 다만 “(정부의)실명제 방침은 적절하다”며 “가상화폐의 가장 큰 문제가 누구인지를 모르는 익명성 때문에 자금세탁 등에 악용될 수 있다는 문제였기 때문에 업계에서도 자율규제 안에서 실명제를 도입하겠다 이런 것은 앞으로 가상화폐 거래의 기반을 건전하게 만들어가는 좋은 조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가상화폐 규제에 반대하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 인원이 16일 오전 8시 30분께 2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달 28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 등록된 ‘가상화폐 규제반대, 정부는 국민에게 단 한 번이라도 행복한 꿈을 꾸게 해본 적 있습니까’라는 제목의 청원엔 이날 오전 9시 기준 20만13586명이 참여했다.청와대의 공식 답변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인 ‘한 달 내 20만 명 이상’을 충족한 것이다. 이 청원 마감일은 오는 27일로 아직 열 흘이 더 남아 있어 청원 마감까지 참여 인원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청와대는 현재까지 청소년보호법 폐지 등 국민청원 4건에 답변했고, 권역외상센터 지원 강화와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 폐지 청원이 ‘답변대기’ 상태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중국의 한 온라인 광고물이 속임수로 클릭을 유도했다가 네티즌들로부터 뭇매를 맞았다고 시각산업 전문 매체 손더가 최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인기있는 한 소셜미디어(SNS)에 등장한 중국의 K 브랜드 신발 광고가 이용자들의 짜증을 유발했다. 제품 사진 위에 가느다란 머리카락 한 가닥을 합성한 모바일 광고다. 휴대전화 액정에 이물질이 묻으면 무의식적으로 닦아 내려 하는 이용자의 심리를 이용한 것이다. 특히 이 광고는 하얀 운동화와 하얀 배경색을 사용해 머리카락이 이용자의 눈에 더욱 거슬리게 만들었다. 머리카락을 닦아 내는 순간 화면은 의도치 않은 운동화 판매 사이트로 넘어간다. 이 같은 낚시성 광고에 불쾌감을 느낀 네티즌들은 광고가 실린 소셜미디어에 항의를 쏟았다고 매체는 전했다.현재 해당 소셜미디어에서는 문제의 브랜드 계정이 검색 되지 않는다. 소셜미디어 측이 계정을 삭제 조치한 것으로 보인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고대 이집트 의상을 주제로 한 패션쇼에서 모델의 ‘깃털 머리장식’에 불이 붙는 아찔한 사고가 일어났다.최근 영국 데일리 메일이 유튜브 채널에 소개한 영상을 보면, 사고를 당한 모델은 가로 직경 1m가 족히 넘어 보이는 거대한 원형 머리장식을 하고 패션쇼 무대에 등장했다. 흰색 깃털로 만든 머리장식을 한 여성 모델은 화려한 조명을 받으며 우아하게 걸어 나왔다. 그런데 머리 장식이 너무 큰 나머지 무대 양 옆에 배치된 횃불에 스쳤고, 순식간에 거대한 불길이 번졌다.모델은 불이 활활 타오를 때까지 이 사실을 모르는 듯 여유롭게 움직였다. 특히 모델은 비키니형태의 노출의상으로 어깨를 다 드러내고 있어 화상에 취약한 상황이었다. 객석 여기저기서 비명이 터져나왔고 진행자와 스태프들은 어찌할 바 몰라 허둥댔다. 이 때 객석에서 티셔츠 차림의 한 남자가 뛰어 올라오더니 맨손으로 불붙은 장신을 해체하며 필사적으로 불길을 제압했다. 남자의 도움으로 불은 완전히 꺼졌고, 모델은 큰 부상을 입지 않은 듯 스스로 걸어서 무대 뒤로 퇴장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5일 가상화폐 문제를 두고 정부가 갈팡질팡하는 것과 관련해 “시장 충격 요법이 문재인 정부의 주특기냐”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법무부의 (폐쇄)발표로 거래가 폭락하고 거래소 관련 회사 주가도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지면서 시장에 커다란 충격과 혼란을 안겼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더 무책임한 것은 논란이 확대되고 국민청원게시판에 반대글이 뒤덮이자 7시간 만에 정부 차원에서 조율된 것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나선 것”이라며 “정말 아무 조율 없었으면 성급하게 정책을 발표한 법무부 장관이 책임져야 할 것이고 만약 일말의 조율 있었다면 청와대가 직접 책임지고 해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또 “보다 근본적 문제는 이지경이 되도록 가상화폐에 대한 컨트롤 타워 조차 없다는 것이다. 금융외 법무부, 기재부도 제각기 입장을 내놨고 4차산업위원회는 아무런 입장 표명도 없다”며 “우선 컨트롤타워부터 세워라. 6개월 전에 이미 정부에서 제도화 했어야 할 일인데 많이 늦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가상화쳬는 규제 일변도의 사고방식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며 “금융주권을 탈 중앙화 하는 P2P경제시스템의 세계적 추세를 면밀히 분석해 관리방안을 찾아야 한다. 이 와중에 대한민국 내에서의 시스템만 정비한다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아울러 “4차산혁명 핵심기술인 블록체인을 제발로 차내는 우를 범할 게 아니라 신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 또한 시급하다”고 덧붙였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친이(친 이명박)계인 조해진 전 새누리당 의원은 15일 검찰이 전날 MB집사로 불리는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과 관련해 “이명박 전 대통령과 연결 시키는 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을 서울시장 시절부터 보좌해온 조 전 의원은 이날 cpbc 가톨릭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와 인터뷰에서 “이분들을 박근혜 전 대통령 사건하고 같이 끼워 맞추다 보니 김백준 전 기획관 또 김희중 전 부속실장, 김진모 민정비서관 이런 분들을 박근혜 전 대통령 때의 흔히 말하는 문고리 3인방하고 같다. 이렇게 설명을 하려는 측면이 있는데, 그 당시 청와대 운영 실태를 저도 조금은 알고 있지만 박 전 대통령의 문고리 3인방이라는 구조는 역대 정권에서도 없었던 그런 밀착된 구조였고, 이명박 정부 때는 그런 시스템 자체가 없었다고 보는 게 진실에 부합하다”며 “명령이 있어서 움직여졌다고 보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고 말했다. 이어 “본인들이 받았는지 여부도 검찰에서 아직은 수사 결과를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있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제가 뭐라고 할 상황은 아닌 것 같고, 만약에 그런 사실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그걸 이명박 전 대통령과 같이 연결시켜 가지고 문제를 만들려고 하는 것은 아마 쉽지 않을 것이다”고 재차 강조했다. 조 전 의원은 “이 전 대통령의 국정운영 과정을 지켜본 분들이 하나같이 하는 말씀들이, (이 전 대통령은)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고, 논란의 소지가 될 수 있다는 부분에 대해서 어느 분보다도 철저하게 관리를 해왔다는 것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을 좋아하는 분이든 그렇지 않은 분이든 간에 똑같이 하는 이야기다”고 강조했다. 또 “현 정부 뿐만이 아니라 이전 박근혜 전 정부 때도 취임하자마자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의 4대강이라든가 자원외교라든가 방위산업이나 이런 부분에 권력형 비리가 있지 않았을까 하고 의심하고 거의 확신을 갖고 달려들어 감사원을 통해 3번씩이나 감사하고, 총리실에서도 조사위원회 만들어서 또 조사하고, 검찰에 넘겨서 관련된 대기업들을 샅샅이 뒤졌지만 나온 게 전혀 없었다. 그것은 우연이 아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당시 권력의 최고 정점에 있는 대통령이 지시를 해서 사실상 하명수사를 하고 하명감사를 했는데 그런 게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감사기관이나 수사기관에서 반드시 밝혀냈을 텐데, 그렇지 않았던 것은 그만큼 철저히 자기관리를 했기 때문이다”며 “지금 정권이 바뀌었다고 해서 적폐청산이라는 그런 분위기를 타서 검찰이 나서고 있지만 없는 사실을 조작하지는 못할 것이다”고 말했다.이 전 대통령 근황에 대해선 “작년 말에 만났는데, 개인에 관한 말씀은 좀 이상할 정도로 없으셨다”며 “얼마나 정신적으로 힘들까 괴로우실까 생각이 들었는데 의외의 정도로 본인의 신상 문제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말씀을 안 하시고 한 시간 넘게 나라 걱정만 심각하게 하셨다. 정권이 힘을 가지고서 먼지 털듯이 저렇게 이 잡듯이 그렇게 조여오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문제될 것은 없다는 것은 본인이 잘 알고 확신을 가진 것 아니겠냐?”고 전했다.한편 김백준 전 기획관은 2009년 9월부터 2011년 12월까지 이명박 정부 청와대에 근무하며 김성호·원세훈 당시 국정원장으로부터 각각 2억원씩 총 4억원의 특활비를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를 받는다.그는 검찰 조사에서 뇌물수수 혐의를 전반적으로 부인하고, 이 전 대통령의 지시 등 윗선과의 연관성은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주요 선진국 청소년들의 행실이 과거에 비해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영국 경제 전문지 이코노미스트는 11일 발간한 최근호에서 세계보건기구(WHO)자료를 토대로 주요 선진국 청소년의 행실을 분석한 결과를 소개했다.보도에 따르면 영국, 독일, 캐나다, 프랑스, 네덜란드 등 조사 대상국 청소년의 음주와 흡연, 싸움, 성경험이 과거에 비해 확연히 줄었다. 호주 청소년이 술을 마시기 시작하는 연령은 1998년 14.4세였으나 최근 16.1세로 늦춰졌다. 또 두 번 이상 술을 마셔봤다고 답한 영국 15세 청소년의 비중은 2001년 50%대 후반이었으나 2014년에는 20%대 후반으로 떨어졌다. 독일·캐나다·프랑스·네덜란드도 비슷했다.담배와 대마초, 환각제 등 향정신성 물질에 일절 손대지 않는 청소년도 증가 추세다. 스웨덴에서 향정신성 물질을 경험한적 없는 15~16세 청소년 비율은 2003년 11%에서 2015년 31%로, 아이슬란드에선 23%에서 61%로 크게 증가했다. 성경험을 한 청소년 역시 줄었다. 1991년에는 미국의 14∼18세 청소년 중 54%가 “성경험이 있다”고 했으나 2015년에는 41%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미국의 10대 출산율도 3분의 2로 줄었다. 폭력행위도 적어졌다. 영국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 폭행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청소년은 2007년 3000명에 달했으나 2016년 1000명 미만으로 떨어졌다. 이 같은 변화의 원인으로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점이 꼽힌다. 미국 부모들이 자녀와 함께 하는 데 쓰는 시간은 1965년 일평균 41분에서 2012년 88분으로 증가했다. 또 진학률이 높아져 학업에 집중하는 시간이 늘어났고, 아르바이트 같은 돈벌이에 나서지 않는 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 빛이 있으면 어둠도 있는 법. 부정적인 측면이 증가한 것도 있다. 스마트폰과 인터넷의 발달로 소셜미디어를 통해 소통하면서 친구들과 대면이나 바깥 활동이 줄어든 점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의 15세 청소년 일평균 인터넷 사용 시간은 2012년 105분에서 2015년 146분으로 늘었다. 또 영국, 캐나다, 폴란드, 프랑스, 네덜란드, 일본, 독일, 스웨덴에서 “학교에서 쉽게 친구를 사귄다”고 답한 15세 비율은 2003년에 비해 2015년 약 10% 씩 떨어졌다. 한국만이 조사대상국 중 유일하게 변화가 미미했다. 매체는 “요즘 10대들은 쾌락을 덜 즐긴다. 하지만 그들은 외롭고 고립돼 있다”며 “이러한 변화는 미국에서 한국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부유한 국가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