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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올해 일자리 16만3000개 창출을 목표로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천시는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일자리 창출 목표를 초과 달성했으며 민선 8기 임기 목표인 ‘일자리 60만 개 창출’을 내년 상반기 중 조기 달성한다는 계획이다.인천시 “2023년부터 2년 연속 목표 초과 달성”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일자리 대책 연차별 세부 계획을 통해 올해 16만3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시는 2023년에 15만8000개의 일자리를, 지난해에는 16만2000개를 각각 만들어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당시 목표는 2023년 14만2000개, 지난해 약 15만 개였다. 시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고용의 ‘질적 개선’과 ‘양적 성장’을 동시에 이루기 위해 △고부가가치 미래 일자리 △인천형 특화 일자리 △청년의 꿈 도전 일자리 △맞춤형 균형 일자리 △함께하는 소통 일자리 등 5대 전략을 세우고 연차별 실천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우선 신성장산업 육성을 통해 미래 일자리 1만6000여 개를 확보한다. 인공지능(AI) 활용 인력 양성 교육 확대, 개인용 비행체(PAV) 산업 육성, 블록체인 허브도시 조성 등을 추진하고 바이오기업 해외 진출 지원, 민간 주도의 스타트업 육성, 인천경제자유구역 민간 투자 유치를 통해 창업 생태계 확산과 혁신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또 지역산업 맞춤형 ‘인천형 특화’ 일자리 2만 개를 창출한다. 지역 내 우수 기업의 면세점 입점을 지원하고 ‘ESG 맞춤형 기업 지원’, 지역상품 공공조달 등록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한다. 뿌리산업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하고 중소기업의 고용 환경 개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격차 완화, 고용 약자 보호 등을 강화한다. 장애인 근로자를 위한 일자리 매칭 사업도 새로 추진한다.청년·여성·노인 등 생애주기별 맞춤 일자리 청년층을 위해 ‘청년의 꿈, 도전 일자리’ 2만2000여 개를 만든다. 청년들에게 자격증 응시료와 면접 복장 지원을 확대하고 창업 청년의 해외 진출도 지원한다. 또 노인 사회활동 지원, 소상공인 출산·양육 지원 사업 등을 통해 여성·노인·중장년 등 생애주기별 맞춤 일자리 9만1000개를 만든다. 청년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해 전 세대가 고용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외국인 노동자 고용, 출산율 제고,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인천은 지난해 전국 평균 경제성장률(1.4%)을 크게 웃도는 4.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역내총생산(GRDP)은 전국 8개 특·광역시 중 서울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고용률도 세종에 이어 2위를 달성했다. 인구 역시 특·광역시 중 유일하게 증가했으며 출생아 증가율도 전국 평균(3.6%)을 크게 웃도는 11.6%를 기록해 ‘제2의 경제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인천시는 이러한 성장세 속에서도 내수 경기 부진과 경기 위축 상황이 지속되는 점을 고려해 산업 구조·일자리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해 경제, 인구 등 모든 분야에서 큰 진전을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민생 안정에 더욱 힘쓰겠다”며 “일자리는 지역 경제 성장에 직결되는 만큼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고용 안정에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공승배 기자 ksb@donga.com}

빠르게 변하는 인구구조에 대응하고 미래 세대 성장에 초점을 맞춘 인천도시공사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인천도시공사(iH)는 ‘시민과 함께하는 도시재생 주거복지 리더 공기업’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최근에는 미래 세대를 위한 활동에 특히 힘을 쏟고 있다.‘꿈의 책방’ 등 미래 세대 지원 사업 대표적 사례는 ‘꿈의 책방’ 사업이다. iH가 2014년부터 꾸준히 추진해온 이 사업은 지역아동센터 내 낡고 열악한 독서·학습 공간을 개선해 아이들이 책과 함께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프로젝트다. 2014년 서구 은가비 지역아동센터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인천 내 17곳으로 확대돼 아이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독서와 학습에 집중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iH는 매년 1곳씩 조성하던 ‘꿈의 책방’을 2022년부터는 매년 2곳으로 확대했으며 이달 조성된 17호 청학동지역아동센터에는 최신 시설을 설치해 호평을 얻고 있다. 올 7월부터는 ‘Re 꿈의 책방’ 조성 사업도 시작했다. 기존 책방이 지속적으로 활성화될 수 있도록 리모델링과 사후 관리에 나선 것이다. 1호점인 서구 은가비 지역아동센터에 3000만 원을 투입해 조명 조도 개선, 좌석 확충 등 10년이 넘은 시설을 새롭게 단장했다. iH는 이 밖에도 미래 세대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한다. 보호시설 아동이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iH와 정부가 저축 금액의 2배를 지원하는 ‘디딤씨앗통장’ 사업으로 보호시설 아동의 성공적 자립을 돕고 ‘두드림’ 사업을 통해 아동복지시설에서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기술 습득, 자격증 취득 등 교육비를 지원한다. 복지 사각지대 청소년을 위한 상담·치료 지원 사업 ‘iHUG 성장 디딤돌’,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이 2명을 선정해 고등학교 졸업 시까지 연간 600만 원씩 후원하는 ‘아이리더’ 사업 등도 운영한다.취약계층·다문화가정 지원으로 영역 확대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정, 차상위계층 등을 대상으로 한 ‘iHUG 장학사업’은 2010년 시작해 15년째 이어지는 iH 최장 사회공헌 사업이다. 매년 초·중·고생 자녀 20명을 선정해 1인당 연간 1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또 지역아동센터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영어 멘토링 프로젝트 ‘iHUG I Am Me’, 백혈병 소아암 아동 지원 사업 등도 추진해 교육·복지 격차 해소에 힘쓰고 있다. iH는 비전인 ‘도시재생 주거복지 리더 공기업’에 맞춰 도시재생형 사회공헌에도 집중한다. ‘생기 있는 동네 만들기 감동 프로젝트’(생동감)를 통해 원도심 주거 취약지역 경관을 개선해 현재까지 인천 내 11개 마을을 정비했다. 또 ‘행복찾음 문화행사’ ‘김장한마당’ ‘사랑의 연탄 나눔’ 등 취약계층 지원 행사를 열고 직원 자발적 기부로 운영되는 ‘매칭 기프트’ 프로그램과 ‘iHUG 봉사단’을 통해 사회공헌 참여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4개 기업·기관과 ‘그린파트너스’ 협약을 맺고 봉사활동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올해는 기록적 폭우로 긴급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충남 예산군 삽교읍 일대에서 긴급 복구 봉사에도 참여했다. iH는 다문화가정과 북한이탈주민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인천은 저출산 속에서도 인구·출생률이 증가하고 북한이탈주민·외국인 유입으로 다문화가구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iH는 재활용품을 활용해 집 모형을 만드는 다문화가정 지원 사업, 북한이탈주민 한부모가정을 대상으로 부모·자녀 관계 증진 프로그램 등 사회공헌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류윤기 인천도시공사 사장은 “iH가 그리는 미래는 두터운 사회안전망을 통해 더 살기 좋은 인천을 만드는 것”이라며 “상생과 동반 성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앞으로도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공승배 기자 ksb@donga.com}

인천 서구에 있는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 인천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과 창업 지원, 자립 준비 청년 취업 역량 강화 등 미래세대를 위한 종합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한국환경공단 “인천 청년 지원 주력” 한국환경공단은 인천 지역 청년들이 환경산업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환경 분야 청년창업 지원사업’을 통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 기업을 발굴·육성하고 있다. 올해는 인공지능(AI) 등 신산업 분야 창업기업 16곳에 총 1억2800만 원을 지원했다. 이 사업은 공단과 NH농협 인천본부가 공동으로 자금을 조성하고 인천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협업해 2020년부터 현재까지 총 46개 청년창업 기업을 지원해왔다. 지원 기업에는 최대 1100만 원의 사업화 자금과 함께 환경 기술·지식 컨설팅을 제공해 창업 초기 기업의 안정적 성장을 돕는다. 특히 올해부터는 정부의 신산업 지원 정책에 맞춰 창업기업 인정 범위를 최대 10년으로 확대해 더 많은 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한국환경공단은 지역사회와 협력해 청년 자립도 지원하고 있다. 공단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인천항만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인천 지역 4개 공공기관으로 구성된 ‘인천 공공기관 혁신 네트워크’와 협력해 지역 청년의 고용 활성화와 자립을 돕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협의체는 2020년 지역 발전과 상생협력을 위해 구성됐다.“미래 환경산업 이끌 인재 양성 총력” 공단은 ‘청년 소셜벤처 기업 희망 일자리 지원사업’을 통해 인천 지역 소셜벤처 기업 8곳이 청년을 신규 채용하면 채용 인원 1인당 월 200만 원(최대 3명)의 인건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는 인천 ESG 상생기금을 활용해 사회적 가치 창출 기업의 성장을 돕고 동시에 청년의 안정적 일자리 확보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이 밖에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과 협력해 ‘자립 준비 청년 취업역량 강화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총 5000만 원 규모의 이 프로그램은 직업 흥미도 검사,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 실습, 대학 교수·기업 인사 담당자와의 모의 면접 등 실무 중심 교육을 제공한다. 공단은 자격증·운전면허 취득비, 면접 정장 등 취업에 필요한 비용도 지원해 이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임상준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청년들의 사회 진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맞춤형 정책으로 미래 환경산업을 이끌 인재를 양성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인천 청년들이 환경산업에서 희망을 찾고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공승배 기자 ksb@donga.com}

인천교통공사가 인천지하철 1·2호선 관제시스템을 최신 시스템으로 전면 통합하면서 인천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관제시스템은 열차 운행 전반을 감시·제어하고 역사 이용과 편의 시설 등 지하철 안전관리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그동안 인천지하철 1호선(1999년 10월 개통)과 2호선(2016년 7월 개통)은 각각 별도의 관제실에서 시스템을 분리 운영해 왔다. 이 때문에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관제사 간 상호 지원에 제약이 있었고 감시·제어 기능 개선 요구도 꾸준히 제기됐다. 인천교통공사는 인천도시철도건설본부와 약 4년간 준비한 끝에 올 6월 통합 관제시스템을 구축, 관제 운영 전반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같은 달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연장선도 개통됐다. 통합 관제시스템 구축 과정에서는 현실적 난관도 있었다. 1·2호선 관제실 공간을 한곳으로 모으면서도 열차 운행을 멈추지 않고 가동 중인 관제 시스템을 이설해야 했기 때문이다. 공사는 1호선 관제실을 2호선 관제실 인근으로 옮기고 검단연장선 건설과 연계해 최신 시스템으로 개량하는 방식을 택했다. 기존 1호선 관제시스템을 계속 운영하면서 영업 종료 후 새벽 시간대에 새 시스템으로 전환해 현장 시스템과의 호환성을 점검하고 시험 운전을 반복했다. 또 통합 관제시스템 가동 4개월 전부터 심야 시간대 사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장애 발생 시 대응 방안도 마련했다. 그 결과 기존 노선이 안정적으로 운영됐고 검단연장선도 안전사고나 시스템 장애 없이 개통할 수 있었다. 공사는 이와 별도로 서울지하철 7호선 인천∼부천 구간 관제를 청라연장선 개통 시 인천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통합 관제 공간을 확보해 뒀다. 앞으로 서울교통공사, 부천시와 협의해 인천지하철 1·2호선과 7호선 관제를 통합 운영할 계획이다. 인천교통공사는 통합 관제시스템 구축으로 열차 운행 중 장애가 발생하면 다른 노선 관제사가 즉시 지원할 수 있어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또 노선별 기술력을 한곳에 모아 스마트 관제 시스템을 구축,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 최정규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통합 관제는 철저한 준비를 통해 최소 비용으로 최상의 시스템을 구축한 사례”라며 “이를 기반으로 비상 상황 대응 능력 강화, 시스템 개선·개발 등 시너지효과를 내 관제 운영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인천도시철도 이용객의 안전과 편의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인천=공승배 기자 ksb@donga.com}

수도권 최대 재래 어항인 인천 남동구 소래포구가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남동구가 추진해 온 소래포구 활성화 정책에 상인들의 자정 노력이 더해진 결과다. 인천 남동구에 따르면 구는 소래포구 일대에 해양·생태 관광은 물론 온 가족이 함께 문화와 휴양을 즐길 수 있는 기반 시설을 조성하고 있다. 올여름 화제가 된 야외 물놀이 시설 ‘남동물빛놀이터’가 대표적이다. 이곳은 7월 개장 이후 두 달 만에 약 4만 명이 방문하며 인기 명소로 떠올랐다. 남동물빛놀이터가 들어선 논현포대근린공원은 오랫동안 활용되지 못한 채 방치돼 애물단지로 꼽혔다. 그러나 구는 총 4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인천 공공기관 최초의 대규모 야외 물놀이 시설로 탈바꿈시켰다. 185m 길이의 유수풀과 수영장, 유아용 풀 등을 갖춰 전 연령대가 이용할 수 있고 저렴한 이용료에 구명조끼·튜브 무료 대여까지 제공해 방문객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소래포구 일대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으면서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 효과를 주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 소래포구 해오름공원에는 ‘소래 수변 맨발걷기길’이 조성돼 눈길을 끈다. 소래 바다를 조망하며 150m 황톳길을 걸을 수 있고 세족장과 황토볼 체험장 등 편의시설도 갖춰 시민들에게 건강한 휴식을 제공한다. 남동구는 문화·역사 기반 시설 확충에도 힘을 쏟고 있다. 최근 개관한 ‘전통문화교육관’은 생활 예절과 전통 음식 체험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전통문화 보존과 계승에 기여하고 있다. 소래의 역사와 정체성을 간직한 소래역사관도 올해 초 리모델링을 거쳐 재개관했다. 구는 대규모 갯벌과 염전 문화를 간직한 소래습지생태공원의 국가도시공원 지정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되면 체계적 관리·보존이 가능해지고 생태·관광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것이 남동구의 설명이다. 최근 국가도시공원 지정 요건이 완화되면서 지정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남동구는 이러한 기반 시설들을 연계해 소래포구를 수도권의 대표 명소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은 “소래가 가진 천혜의 해양·생태 자원에 문화와 휴양의 가치를 더해 모든 세대가 즐기고 다시 찾고 싶은 수도권 대표 명소로 만들어 가겠다”며 “26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소래포구축제에도 많은 시민이 찾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인천=공승배 기자 ksb@donga.com}

인천 옹진군이 해상교통 혁신과 문화예술 행사 확대를 통해 주민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데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옹진군에 따르면 군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해상교통 혁신을 통한 정주 여건 개선’을 핵심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전체 지역이 섬으로 이뤄진 옹진군의 지리적 특성상 불편한 교통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옹진군은 민선 8기 들어 서해 5도 순환선 ‘푸른나래호’, 덕적자도 직항 여객선 ‘해누리호’, 덕적·자월을 1일 생활권으로 연결해준 ‘대부고속훼리9호’ 등의 운항을 시작했다. 특히 올해 6월에는 백령도를 오가는 대형 여객선 건조 계약을 체결해 2028년 취항 시 인천∼백령 간 해상교통이 한층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 초쾌속 대형 카페리 여객선은 2600t급으로 인원 573명, 차량 50대, 화물 10t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건조된다. 세계적 선박 설계사 ‘인캣 크라우더’가 설계를 맡아 무게중심을 낮추고 고속 운항 시 안정성을 확보하며 연료 소모를 줄인 친환경 고효율 선박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옹진군은 이달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인근에 ‘옹진군민의 집’도 개관했다. 이곳은 옹진군민들이 배 시간을 놓치거나 병원 치료 등으로 육지에 머물러야 할 때 편히 쉴 수 있는 다목적 복지회관이다. 지상 1∼6층 규모로 온돌·침대방 등 28개 객실을 갖췄다. 주민들이 해상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셈이다. 옹진군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문화·예술·체육 행사 추진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달 덕적도에서 열린 ‘주섬주섬음악회’, 이달 20일 대이작도에서 열린 ‘섬마을밴드음악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고 다음 달에는 국가지질공원인 백령·대청 일대에서 ‘백령대청 보물축제’와 ‘최강 백령 마라톤대회’가 열린다. 백령대청 보물축제에서는 지역 관광명소 스탬프 투어, 지질명소 오감 체험, 지질해설사와 함께하는 트래킹 등이 진행된다. 축하공연, 시민참여 노래방, 지역 동아리 공연도 마련된다. 다음 달 19일 백령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최강 백령 마라톤대회’는 10㎞ 정식 코스와 3㎞ 이벤트 코스로 진행된다. 문경복 인천 옹진군수는 “2028년 인천∼백령을 오가는 대형 여객선이 취항하면 안정적인 해상교통망이 구축돼 주민들의 생활 기반이 강화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옹진군이 천혜의 자연환경과 다양한 역사, 문화, 평화의 염원이 살아 숨 쉬는 수도권 최고의 해양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인천=공승배 기자 ksb@donga.com}

환경부와 서울·인천·경기도가 함께 추진 중인 수도권 대체 매립지 4차 공모가 다음 달 10일 마감된다. 앞선 세 차례 공모가 참여 지자체 없이 무산됐던 만큼 이번 4차 공모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따르면 대체 매립지 4차 공모에서는 응모 조건이 기존 세 차례 공모보다 크게 완화됐다. 최소 필요 면적은 90만 ㎡에서 50만 ㎡로 줄었고 부지 면적이 좁더라도 매립 용량이 615만 ㎥ 이상이면 응모할 수 있다. 응모 주체 역시 기존 지자체에서 개인·법인·단체·마을공동체 등 민간까지 확대됐다. 지역 여건에 맞는 다양한 부지가 후보지로 나올 수 있도록 유도한 셈이다. 현재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은 인천에 있는 수도권매립지에서 처리되고 있다. 새 매립지가 들어서는 지역에는 최대 3000억 원 규모의 특별지원금과 최대 1300억 원 규모의 주민 편익시설, 매년 약 100억 원 안팎의 주민지원기금 등이 지원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지원금은 생활 기반 시설 확충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쓰이고 지역 발전의 기회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도권매립지가 처음 조성됐을 당시에는 ‘수도권의 쓰레기를 떠안은 골칫덩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악취와 먼지, 혐오시설이라는 이미지로 인해 인천 주민들에게 달갑지 않은 존재였다. 하지만 현재 수도권매립지는 단순한 쓰레기장이 아니라 수도권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필수 시설로 자리 잡았다. 매립가스를 활용한 전력 생산, 음식물 폐수·하수슬러지 자원화 등 폐기물에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국가 대표 시설로 거듭났다는 평가도 나온다. 드림파크 야생화단지와 골프장, 수영장 등 문화·체육시설은 지역 주민들에게 중요한 생활 기반 시설로 자리 잡았다. 여전히 일부에서는 수도권매립지를 기피 시설로 인식하지만 철저한 운영·관리와 지역 상생을 위한 노력이 이어지면서 과거와는 다른 위상을 갖게 됐다는 것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설명이다. 이러한 성과는 새로 조성될 대체 매립지 운영 방향의 길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병억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은 “매립지는 단순히 쓰레기를 묻는 장소가 아니라 자원순환을 통해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그 혜택을 지역사회에 돌려 주민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자산이 돼야 한다”며 “주민 지원과 편익시설 확충은 보상 차원을 넘어 지역과 함께 성장하기 위한 투자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가올 대체 매립지는 더 이상 ‘미운 오리 새끼’가 아니라 주민과 함께 호흡하며 지역의 미래를 열어가는 동반자로 환영받는 공간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인천=공승배 기자 ksb@donga.com}

‘배움과 즐거움, 나다움, 인간다움’ 교육을 목표로 한 인천시교육청의 농어촌 유학 프로그램이 호평을 받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올해부터 인천형 농어촌 유학 프로그램 ‘말랑갯티학교’를 본격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5박 6일 단기 체험형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6개월 이상 장기 체류하며 농어촌을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자연환경이 살아 있는 강화군과 옹진군의 장점을 살려 두 지역 초·중학교 15곳에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시교육청은 ‘인천과 자연, 세상과의 만남을 통해 성장하는 개인과 사회의 웰빙 교육’을 비전으로 삼고 ‘배움과 즐거움, 나다움, 인간다움’을 말랑갯티학교의 목표로 설정했다. 단순히 지식을 쌓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자연을 걷고, 세상을 읽고, 스스로 생각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하고 있다. 학생들은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 불리는 강화군의 역사를 탐방하고 강화·옹진군의 바다와 갯벌 등 자연환경을 직접 관찰하며 생태 감수성을 기른다. 또 접경지역이라는 지리적 특성을 활용해 평화와 공존의 가치를 배우도록 돕고 있다. 특히 말랑갯티학교는 놀이 중심의 활동 교육을 통해 경쟁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학생들이 자유롭게 놀고 배우는 환경을 제공한다. 자연 속 모험 활동과 놀이 기반 교육이 기술로는 모방할 수 없는 감정·창조·관계의 힘을 길러준다는 취지다. 또한 자연 속에서 학생들이 ‘나는 누구인지’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지’를 스스로 고민하며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시교육청은 학생들의 중요한 교육 파트너인 학부모도 프로그램에 교육 주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가족체류형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의 농어촌 유학 프로그램은 인공지능(AI) 등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상황에서 인간·환경 중심의 교육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올해 말랑갯티학교에는 24가구, 39명이 참여해 농어촌 생활을 경험 중이며 평균 경쟁률은 2대1이었다. 시교육청이 6월에 실시한 농어촌 유학생·학부모 만족도 조사에서 학부모는 100점 만점에 93.6점, 학생은 88점을 기록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말랑갯티학교는 도시와 농어촌 학생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미래형 웰빙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도시와 농어촌, 인간과 자연, 놀이와 배움이 연결되는 말랑갯티학교가 미래형 교육의 실천 모델로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공승배 기자 ksb@donga.com}

인천경찰청이 온라인 마약 범죄 등에 대응할 부서를 신설하기 위해 인력 조정에 나섰다. 하지만 올 상반기 이미 10여 명의 인원을 줄인 정보 관련 부서를 또다시 축소하면서 정보 기능이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인천경찰청은 최근 광역정보1∼4팀의 인원을 기존 57명에서 53명(경정급 계장 제외)으로 4명 줄이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팀당 경찰관 1명씩을 줄이고, 신설할 온라인 마약 수사팀 등 다른 부서의 인원을 늘릴 계획이다. 광역정보팀은 지난해 2월 경찰의 정보 기능을 한곳으로 집중시켜 업무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경찰청 본청의 조직개편 방침에 따라 각 경찰서에 있던 정보과가 폐지되고 상위기관인 시도경찰청 내 마련된 정보 부서다. 인천에서는 필요성이 큰 연수·서부경찰서에만 그대로 정보과가 남아 있고, 나머지 8개 경찰서에서 맡던 정보 관련 업무를 광역정보팀 4개 팀이 권역별로 맡고 있다. 정보 경찰들은 지역 내 치안·첩보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치안 부담 요인을 사전에 파악해 없애는 역할을 한다. 또 집회나 시위 정보를 사전에 파악하고, 현장 채증, 주최 측과의 조정 등을 통해 물리적 충돌을 막는 역할도 한다. 하지만 광역정보팀은 올 상반기 이미 10여 명의 인력을 줄였던 터라 인천경찰의 정보 기능이 약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인천경찰청은 지난해 4명의 경정급 계장을 제외하고 71명이었던 광역정보 경찰관을 올 상반기 57명으로 14명 줄인 바 있다. 인천경찰청의 전체 정보 부서 정원도 광역정보팀을 포함해 100여 명으로, 같은 치안정감급 청장이 있는 부산경찰청에 비해서도 40여 명 적은 수준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이번 인력 조정이 인천경찰청 안에서도 광역정보팀에서만 이뤄져 내부 불만도 적지 않다. 인천의 한 경찰관은 “마땅한 대안 없이 계속해서 정보 인력을 줄이기만 한다면 결국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며 “올 상반기 감축이 이뤄졌던 광역정보팀만 또다시 인력을 줄이니 다른 의도가 있는 건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인천경찰청은 지난달 경찰청 본청의 정원 조정에 따라 2차 가해 방지팀 등 사회적 문제에 대응할 부서를 신설해야 해 인력 조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정원이 140여 명 늘어났지만, 추가로 배치할 수 있는 경찰관이 부족해 기존 부서 내 인원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부서별 인력 구조를 분석한 결과 불가피하게 광역정보팀의 인원을 줄이는 쪽으로 정할 수밖에 없었다”며 “인천 서부경찰서와 미추홀경찰서 등 일선 경찰서는 치안 수요에 비해 경찰관이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고, 인천청 내에서도 올 상반기 형사기동대와 기동순찰대 인원을 감축한 상황이라 한정된 인원으로 조직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보 기능도 약화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공승배 기자 ksb@donga.com}
인천시가 이달 말부터 실시간으로 버스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한다. 인천시는 22일 카카오와 서비스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달 30일 서비스가 시행되면 인천 시민들은 ‘카카오맵’을 통해 인천 시내 모든 버스의 위치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버스 도착 예정 시간만 확인할 수 있었지만, 실시간으로 버스 위치까지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버스 위치 정보는 3초마다 갱신된다. 시민들은 실시간 버스 이동 경로를 확인하고, 대체 교통수단을 고려하는 등 대중교통 이용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서비스는 대중교통 소외 지역인 강화군과 옹진군에서도 시행될 예정이다. 시는 별도의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 시민이 주로 사용하고 있는 카카오맵 플랫폼을 활용하면서 예산 절감 효과까지 거뒀다고 설명했다. 시는 향후 고정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등을 도입해 ‘실시간 초정밀 버스 위치 서비스’의 고도화를 계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뮬레이션 결과 인천시 전역에서 버스 위치 정보의 정확도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버스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만족도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공승배 기자 ksb@donga.com}
해양경찰청은 다음 달 1일까지 ‘대한민국 새 단장 주간’을 맞아 대대적인 해양 정화 활동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정부와 지역사회, 시민들이 함께 쓰레기 수거에 참여하는 환경정화 캠페인의 일환이다. 해상 치안을 담당하는 해경은 특수구조대와 방제정 등을 투입해 수중과 섬 지역 등 시민이 접근하기 어려운 구역에서 해양 쓰레기 집중 정화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해경은 또 다음 달부터 동해와 인천, 서귀포 등 주요 연안에서 릴레이 방식으로 조깅하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과 바닷가에서 쓰레기를 줍는 ‘비치코밍’ 캠페인도 실시한다. 갯벌 등을 지키는 ‘블루카본 보호 캠페인’도 펼쳐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해경은 이 외에도 어선 페트병 수거를 통해 재활용된 우산 등의 제품을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에 전시하고, 해양환경 사진전 등을 열어 해양쓰레기 저감의 필요성을 알릴 계획이다. 해경 관계자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깨끗한 바다를 만들 수 있도록 사각지대까지 꼼꼼하게 정화 활동을 펼치겠다”며 “해양 쓰레기 줄이기와 해양환경 보전에 대한 국민 참여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공승배 기자 ksb@donga.com}

갯벌에 고립된 중국 국적 남성을 홀로 구하다 순직한 해양경찰관 고 이재석 경사(34)를 추모하는 자리에서 부실 대응 의혹을 받는 전 파출소 팀장이 갯벌에 들어갔다가 소방까지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2일 해경에 따르면 이날 유족들은 이 경사가 남성을 구조하러 뛰어들었던 인천 옹진군 영흥도 하늘고래 전망대 인근 갯벌을 찾아 추모식을 가졌다. 사고 당시 이 경사와 함께 근무했던 전 영흥파출소 팀장은 예고 없이 현장을 찾았다. 이 팀장은 11일 이 경사 무전을 받고도 추가 인력을 즉시 출동시키지 않고 상황실 보고도 늦게 한 것으로 확인돼 현재 대기발령 상태다. 전 팀장은 유족 앞에 무릎을 꿇고 국화꽃을 바치며 “재석이를 끝까지 지켜주지 못해 너무나 죄송하다”고 사죄했다. 하지만 유족들은 꽃을 내던지고 “장례식장에서 사과 한마디도 하지 않더니 이제 와서 보여주기식 쇼를 한다”며 분노했다. 그러자 전 팀장은 이 경사가 순직한 꽃섬 인근에 직접 국화꽃을 두겠다며 갯벌로 들어갔다. 전망대에서 꽃섬까지 거리는 약 1.5km로, 당시 바닷물이 들어오는 밀물 때였다. 해경은 낮 12시 3분경 “전 팀장이 갯벌에 들어갔다”는 신고를 받고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영흥파출소와 평택해경서 평택구조대 인력 30여 명, 경비함정 6척을 긴급 투입해 그를 구조했다. 한편 인천지검은 전담수사팀을 꾸려 이 경사 동료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고, 이 경사의 휴대전화와 스마트워치를 확보했다. 잠금 해제 즉시 디지털 포렌식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인천=공승배 기자 ksb@donga.com}

갯벌에 고립된 중국 국적 남성을 홀로 구하다 순직한 해양경찰관 고(故) 이재석 경사(34)를 추모하는 자리에서 부실 대응 의혹을 받는 전 파출소 팀장이 갯벌에 들어갔다가 소방까지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22일 해경에 따르면 이날 유족들은 이 경사가 남성을 구조하러 뛰어들었던 인천 옹진군 영흥도 하늘고래 전망대 인근 갯벌을 찾아 추모식을 가졌다. 사고 당시 이 경사와 함께 근무했던 전 영흥파출소 팀장은 예고 없이 현장을 찾았다. 이 팀장은 11일 이 경사 무전을 받고도 추가 인력을 즉시 출동시키지 않고 상황실 보고도 늦게 한 것으로 확인돼 현재 대기발령 상태다.전 팀장은 유족 앞에 무릎을 꿇고 국화꽃을 바치며 “재석이를 끝까지 지켜주지 못해 너무나 죄송하다”며 사죄했다. 하지만 유족들은 꽃을 내던지고 “장례식장에서 사과 한마디도 하지 않더니 이제 와서 보여주기식 쇼를 한다”고 분노했다.그러자 전 팀장은 이 경사가 순직한 꽃섬 인근에 직접 국화꽃을 두겠다며 갯벌로 들어갔다. 전망대에서 꽃섬까지 거리는 약 1.5㎞로, 당시 바닷물이 들어오는 밀물 때였다. 해경은 낮 12시 3분경 “전 팀장이 갯벌에 들어갔다”는 신고를 받고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영흥파출소와 평택해경서 평택구조대 인력 30여 명, 경비함정 6척을 긴급 투입해 그를 구조했다. 한편 인천지검은 전담수사팀을 꾸려 이 경사 동료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고, 이 경사의 휴대전화와 스마트워치를 확보했다. 잠금 해제 즉시 디지털 포렌식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인천=공승배 기자 ksb@donga.com}
해양경찰청은 다음 달 1일까지 ‘대한민국 새 단장 주간’을 맞아 대대적인 해양 정화 활동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정부와 지역사회, 시민들이 함께 쓰레기 수거에 참여하는 환경정화 캠페인의 일환이다. 해상 치안을 담당하는 해경은 특수구조대와 방제정 등을 투입해 수중과 섬 지역 등 시민이 접근하기 어려운 구역에서 해양 쓰레기 집중 정화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해경은 또 다음 달부터 동해와 인천, 서귀포 등 주요 연안에서 릴레이 방식으로 조깅하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과 바닷가에서 쓰레기를 줍는 ‘비치코밍’ 캠페인도 실시한다. 갯벌 등을 지키는 ‘블루카본 보호 캠페인’도 펼쳐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해경은 이 외에도 어선 페트병 수거를 통해 재활용된 우산 등의 제품을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에 전시하고, 해양환경 사진전 등을 열어 해양쓰레기 저감의 필요성을 알릴 계획이다.해경 관계자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깨끗한 바다를 만들 수 있도록 사각지대까지 꼼꼼하게 정화 활동을 펼치겠다”며 “해양 쓰레기 줄이기와 해양환경 보전에 대한 국민 참여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공승배 기자 ksb@donga.com}
인천시가 이달 말부터 실시간으로 버스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한다. 인천시는 22일 카카오와 서비스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달 30일 서비스가 시행되면 인천 시민들은 ‘카카오맵’을 통해 인천시 내 모든 버스의 위치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기존에는 버스 도착 예정 시간만 확인할 수 있었지만, 실시간으로 버스 위치까지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버스 위치 정보는 3초마다 갱신된다. 시민들은 실시간 버스 이동 경로를 확인하고, 대체 교통수단을 고려하는 등 대중교통 이용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서비스는 대중교통 소외지역인 강화군과 옹진군에서도 시행될 예정이다. 시는 별도의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 시민이 주로 사용하고 있는 카카오맵 플랫폼을 활용하면서 예산 절감 효과까지 거뒀다고 설명했다.시는 향후 고정밀 위성항법장치(GPS) 등을 도입해 ‘실시간 초정밀 버스 위치 서비스’의 고도화를 계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시뮬레이션 결과, 인천시 전역에서 버스 위치 정보의 정확도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버스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만족도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공승배 기자 ksb@donga.com}
주차난이 심각한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에 379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이 들어선다. 인천시는 남동국가산단 내 남동근린공원 지하에 연면적 1만1693㎡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고 18일 밝혔다. 379대가 주차할 수 있는 이 주차장은 2023년 3월 착공해 올 연말 준공될 예정이다. 총 258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현재 공정률은 약 81%다. 시는 이번 주차장 조성으로 남동산단 내 공영주차장 규모가 기존 261면에서 640면으로 늘어나 열악한 주차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인근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80년대 조성된 제조업 중심의 남동산단은 기반시설이 노후하고 주차난이 심각해 환경 개선이 시급한 곳이다. 시는 공영주차장 조성 외에도 2만1000㎡ 규모의 공원 조성, 녹지 정비, 도로환경 개선 사업 등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남동산단은 인천 산업경제를 떠받치는 핵심 거점으로, 주차난 해소와 기반시설 확충은 산단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필수 과제”라며 “앞으로도 공원·녹지·도로환경 정비 등 재생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낡은 이미지를 개선하고, 경쟁력 있는 산업단지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공승배 기자 ksb@donga.com}

19일부터 이틀간 인천 서구 일대에서 ‘마지막’ 서구 구민의 날 행사가 열린다. 인구 약 64만 명으로 전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자치구로 올라선 서구는 내년 행정체제 개편에 따라 ‘서해구’와 ‘검단구’로 분리된다. 인천 서구는 19, 20일 서구문화회관,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등에서 제37회 구민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서구는 내년 7월 1일부터 경인아라뱃길 기준 북쪽 지역이 ‘검단구’로 분리되고, 남쪽 지역은 ‘서해구’로 명칭을 바꿔 새로 출범할 예정이라 이번 행사는 ‘서구’라는 이름으로 치러지는 마지막 구민의 날 행사다. 이번 행사는 ‘함께 걸어온 길, 새롭게 나아갈 미래’라는 큰 주제 아래 ‘길’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된다. 1일 차인 19일에는 서구문화회관에서 구민의 날 기념식과 서곶문화예술제 등 부대행사가 열린다. 서구문화회관은 1995년 개관한 이후 30년 만에 전면 시설 보수 작업을 마치고 최근 재개관했다. 또 내년 7월부터 ‘서해구’와 ‘검단구’의 경계가 되는 경인아라뱃길 지점에 각각 기념 나무를 심어 분구 전 마지막 서구 구민의 날을 기념할 예정이다. 2일 차에는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과 남측광장에서 ‘오감과 육신(神)이 깨어나는 신(神)박한 축제’라는 주제로 ‘길(Road·로드)’을 테마로 한 6개의 행사가 열린다. 주요 행사인 대중음악 축하공연(락신로드)과 △음식 문화 축제(식신로드) △건강 한마당 축제(몸신로드) △구민 백일장(작신로드) △찾아가는 우리 동네 팝업 놀이터(놀신로드) △야외 도서관(책신로드) 등 5개 부대 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스포츠 체험 마당과 명랑운동회, 힐링 걷기 대회 등 온 서구민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도 진행될 계획이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서구로서, 그리고 서구와 검단이 함께하는 마지막 구민의 날이기에 그 의미가 더욱 뜻깊게 느껴진다”며 “많은 구민이 참여해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서구는 1988년 인천 북구에서 분구됐고, 1995년 당시 김포군 검단면이 서구로 편입되면서 현재의 행정체제를 이어왔다. 그 사이 청라, 검단 등 대규모 도시 개발이 잇따라 이뤄지면서 인구가 지난달 말 기준 64만6703명까지 증가했다. 서울 송파구(64만5953명)를 넘어 전국 자치구 중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이 된 것이다. 내년 7월 서구가 ‘서해구’와 ‘검단구’로 분리되고, 중구 내륙과 동구 지역이 ‘제물포구’로 통합, 영종도가 ‘영종구’로 새롭게 출범하면 인천에서는 방위 개념을 사용한 행정구역명이 모두 사라진다. 1995년 인천 ‘북구’가 계양구와 부평구로 분리되면서 사라졌고, 2018년에는 ‘남구’가 미추홀구로 바뀌었다. 방위식 행정구역 명칭이 모두 사라지는 건 서울과 6대 광역시 가운데 인천이 처음이다.공승배 기자 ksb@donga.com}

인천에서 갯벌에 고립된 중국 국적 남성을 구하려다 순직한 해양경찰관 고 이재석 경사(34)가 고립자와 만난 뒤에도 한 시간 가까이 생존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초기 대응이 적절하게 이뤄졌다면 이 경사의 순직을 막을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해양경찰청은 17일 “드론 영상과 무전 녹취록 등을 비교 분석한 결과 이 경사가 마지막으로 드론에 포착된 시간은 11일 오전 3시 49분경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경사가 소속됐던 인천해양경찰서 영흥파출소 보고서 등에는 순찰 드론에 이 경사가 마지막으로 포착된 게 오전 3시 27분이라고 기재됐지만, 해경이 실제로는 이보다 22분가량 더 이 경사의 위치를 파악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 경사는 11일 오전 2시 7분경 “갯벌에 사람이 고립된 것 같다”는 드론 순찰 업체의 신고를 받고 홀로 현장에 출동했다. 오전 2시 54분경 고립자를 만난 뒤 자신이 입고 있던 구명조끼를 벗어 건넸고, 이후 구조 과정에서 바닷물에 휩쓸려 순직했다. 해경 관계자는 “이 경사가 드론에 마지막으로 포착된 시점이 기존 알려진 내용과 다른 것으로 파악됐다”며 “오류가 발생한 경위에 대해서는 외부 독립 기관에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인천=공승배 기자 ksb@donga.com}

인천에서 갯벌에 고립된 중국 국적 남성을 구하려다 순직한 해양경찰관 고(故) 이재석 경사(34)가 고립자와 만난 뒤에도 한 시간 가까이 생존해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초기 대응이 적절하게 이뤄졌다면 이 경사의 순직을 막을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해양경찰청은 17일 “드론 영상과 무전 녹취록 등을 비교 분석한 결과, 이 경사가 마지막으로 드론에 포착된 시간은 11일 오전 3시 49분경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경사가 소속됐던 인천해양경찰서 영흥파출소 보고서 등에는 순찰 드론에 이 경사가 마지막으로 포착된 게 오전 3시 27분이라고 기재됐지만, 해경이 실제로는 이보다 22분가량 더 이 경사의 위치를 파악하고 있던 것이다.이 경사는 11일 오전 2시 7분경 “갯벌에 사람이 고립된 것 같다”는 드론 순찰 업체의 신고를 받고 홀로 현장에 출동했다. 오전 2시 54분경 고립자를 만난 뒤 자신이 입고 있던 구명조끼를 벗어 건넸고, 이후 구조 과정에서 바닷물에 휩쓸려 순직했다.해경 관계자는 “이 경사가 드론에 마지막으로 포착된 시점이 기존 알려진 내용과 다른 것으로 파악됐다”며 “오류가 발생한 경위에 대해서는 외부 독립기관에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인천=공승배 기자 ksb@donga.com}

19일부터 이틀간 인천 서구 일대에서 ‘마지막’ 서구 구민의 날 행사가 열린다. 인구 약 64만 명으로 전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자치구로 올라선 서구는 내년 행정체제 개편에 따라 ‘서해구’와 ‘검단구’로 분리된다.인천 서구는 이달 19, 20일 서구문화회관,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등에서 제37회 구민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서구는 내년 7월 1일부터 경인아라뱃길 기준 북쪽 지역이 ‘검단구’로 분리되고, 남쪽 지역은 ‘서해구’로 명칭을 바꿔 새로 출범할 예정이라 이번 행사는 ‘서구’라는 이름으로 치러지는 마지막 구민의 날 행사다.이번 행사는 ‘함께 걸어온 길, 새롭게 나아갈 미래’라는 큰 주제 아래 ‘길’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된다.1일차인 19일에는 서구문화회관에서 구민의 날 기념식과 서곶문화예술제 등 부대행사가 열린다. 서구문화회관은 1995년 개관한 이후 30년 만에 전면 시설 보수 작업을 마치고 최근 재개관했다. 또 내년 7월부터 ‘서해구’와 ‘검단구’의 경계가 되는 경인아라뱃길 지점에 각각 기념 나무를 심어 분구 전 마지막 서구 구민의 날을 기념할 예정이다.2일차에는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과 남측광장에서 ‘오감과 육신(神)이 깨어나는 신(神)박한 축제’라는 주제로 ‘길(Road·로드)’을 테마로 한 6개의 행사가 열린다. 주요 행사인 대중음악 축하공연(락신로드)과 △음식 문화축제(식신로드) △건강 한마당 축제(몸신로드) △구민 백일장(작신로드) △찾아가는 우리 동네 팝업 놀이터(놀신로드) △야외 도서관(책신로드) 등 5개 부대 행사가 펼쳐진다.특히 스포츠 체험 마당과 명랑운동회, 힐링 걷기 대회 등 온 서구민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도 진행될 계획이다.강범석 서구청장은 “서구로서, 그리고 서구와 검단이 함께하는 마지막 구민의 날이기에 그 의미가 더욱 뜻깊게 느껴진다”며 “많은 구민이 참여해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서구는 1988년 인천 북구에서 분구됐고, 1995년 당시 김포군 검단면이 서구로 편입되면서 현재의 행정체제를 이어왔다. 그 사이 청라, 검단 등 대규모 도시 개발이 잇따라 이뤄지면서 인구가 지난달 말 기준 64만6703명까지 증가했다. 서울 송파구(64만5953명)를 넘어 전국 자치구 중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이 된 것이다.내년 7월 서구가 ‘서해구’와 ‘검단구’로 분리되고, 중구 내륙과 동구 지역이 ‘제물포구’로 통합, 영종도가 ‘영종구’로 새롭게 출범하면 인천에서는 방위 개념을 사용한 행정구역명이 모두 사라진다. 1995년 인천 ‘북구’가 계양구와 부평구로 분리되면서 사라졌고, 2018년에는 ‘남구’가 미추홀구로 바뀌었다. 방위식 행정구역 명칭이 모두 사라지는 건 서울과 6대 광역시 가운데 인천이 처음이다.공승배 기자 ks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