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시스템 등 초기 대응 주효
지난해 인천에서 화재로 숨지거나 다친 사람이 전년 대비 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에서 발생한 화재 사망·부상자는 모두 100명으로 전년 145명보다 줄었다. 화재 사망자는 12명으로 2024년과 같은 수치였지만 부상자가 133명에서 88명으로 줄었다.
화재로 인한 재산 피해도 2024년 728억 원에서 지난해 182억 원으로 75%가량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형 화재로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나 인근 소방서 인력을 동원하는 소방 대응 단계 발령 횟수도 12건에서 3건으로 줄어들면서 화재 관련 지표가 전반적으로 개선된 경향을 보였다.
인천소방본부는 건축물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초기 대응 교육 등 예방 대책과 스마트 시스템으로 인한 신속한 초기 대응 등이 화재 확산을 막는 데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본부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데이터 기반 통합 플랫폼도 구축해 화재 예방에 활용하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대응 단계 발령 횟수가 줄어든 건 재난 현장 대응 방식이 사후 진압에서 사전 예방으로 전환됐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전문적인 소방 정책을 추진하고, 대응 시스템도 더욱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공승배 기자 ks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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