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비 증가로 병원 건립 지연
인천시, 지원금 확대 방안 논의
인천시가 건축비 증가 등으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인천 송도 세브란스병원 건립에 추가 지원을 검토하고 나섰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화복합단지 개발 이익금 중 송도 세브란스병원 건립 지원금 규모를 기존 1000억 원에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2023년 착공한 송도 세브란스병원은 당초 올해 말 준공이 목표였지만, 건축비 증가와 의정 갈등 여파 등으로 준공 시기가 2028년 말경으로 미뤄졌다. 연세대 측은 송도에 800병상 규모 세브란스병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연세대 측은 송도국제화복합단지 개발 이익금 5000억 원 중 송도 세브란스병원 건립 지원금을 약 3000억 원으로 확대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인천경제청도 병원 건립 사업비가 기존 4000억 원에서 7000억 원대로 상승한 만큼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최근 윤동섭 연세대 총장과 만나 송도 세브란스병원 등 ‘양자·바이오·메디컬 혁신 클러스터’ 조성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글로벌 양자·바이오 기업 유치뿐 아니라 세브란스병원의 조속한 건립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사업비 증가 등으로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 어느 정도 공감대는 형성됐다”며 “송도 개발 이익금 중 병원 건립 지원금 확대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공승배 기자 ks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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