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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의 피임 홍보 포스터가 온라인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다 맡기더라도 피임까지 맡기진 마세요…피임은 셀프입니다"라는 문구가 적인 포스터에 등장하는 남녀 사진이 문제가 됐다.포스터 속 남녀는 쇼핑을 막 끝내고 어디론가 가고 있는 상황으로 묘사됐다. 그런데 여성은 자기 물건을 모두 남자에게 맡겨 빈손이다. 반면 남자는 양손에 각각 쇼핑백 3개씩을 들고 있다. 게다가 남자는 분홍색 여성용 백도 어깨에 메고 있다. 고개를 살짝 돌려 카메라를 바라보며 환하게 웃는 여자와 달리 시선이 바닥을 향한 남자의 뒷모습은 뭔가 위축된 느낌이다.이 포스터는 며칠 전부터 SNS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널리 퍼졌다.남성 네티즌들은 "남자는 짐꾼", "남자가 '가방셔틀'이냐" "남자를 종으로 부리는 게 당연하다는 식", "남자는 원래 여자 물건 다 들어주는 존재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게 우리나라 수준"이라며 정부기관이 '남자의 노예화'를 공식화 한 것 같아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여성 네티즌들의 반응도 대개 부정적이다. 여성의 이미지를 의존적이고 이기적인 존재로 그렸다는 불평이다. 부적절한 사진 탓에 '피임은 남자 혹은 여자만의 의무가 아닙니다. 함께 신경 써야 할 소중한 약속입니다'라는 구구절절 옳은 얘기가 눈에 들어오지 않는 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이 같은 논란에 대해 복지부 담당자는 8일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아쉬움을 토로했다.복지부 인구정책실 관계자는 "지난 11월쯤 제작해 대학가에 배포한 포스터"라며 "남자 편 여자편이 따로 있다. 논란이 된 것은 여자편인데 2개가 나란히 붙어있었다면 오해가 줄었을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피임은 남자나 여자 한쪽이 하는 게 아니라 양쪽 모두 하는 거라는 취지로 만들었다"며 "지난 2012년부터 진행한 '피임은 SELF' 캠페인 3년 차에 홍보효과를 높이기 위한 기획이었고 내부 심사에선 별다른 문제가 지적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그는 "비판을 받아들여 포스터 사진과 문구 일부를 수정한 다음 이르면 다음 주에 재배포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전설의 미녀 배우 정윤희 씨 압구정동 아파트 경매.중앙건설 조규영 회장 소유의 서울 강남 아파트와 고양시 소재 토지가 법원 경매에 나왔다. 조 회장은 70~80년대 빼어난 미모로 스크린을 휩쓸었던 전설적인 미녀배우 정윤희 씨의 남편이다. 정윤희 씨는 지난 1984년 조 회장과 결혼했다.부동산 경매전문 로펌인 법무법인 열린은 조 회장 소유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가 법원 경매에 부쳐진다고 8일 밝혔다. 조 회장과 정윤희 씨 가족은 이 아파트에서 1988년부터 20년 넘게 거주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번에 경매를 통해 남의 손에 넘어가게 됐다.정윤희 씨가 살던 압구정동 현대 아파트는 전용면적 196㎡ 규모로 지난 6월 경매개시결정이 내려져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첫 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채권자인 국민은행은 50억 여원 규모의 대출금과 밀린 이자 20억 원을 받기 위해 경매신청을 했다. 경매에 나온 정윤희 씨의 집과 비슷한 조건의 아파트가 최근 25억 원에 거래된 바 있다. 이 아파트 외에도 중앙건설 소유의 고양시 탄현동 103-1 번지 등 40개 필지 토지 6만 9284㎡와 탄현동 101-1 번지 땅 1788㎡가 각각 10일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에서 입찰에 부쳐질 예정이다. 정윤희 씨의 남편 조 회장이 운영하는 중앙건설은 2000년대 중반 '중앙하이츠'라는 브랜드로 아파트 공급을 활발하게 해왔으나 글로벌 경제위기와 건설경기 침체로 2010년 워크아웃에 들어간데 이어 올해 3월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자금난이 해결 안 돼 집과 토지가 경매에 나온 것으로 보인다.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조현아 부사장.정의당 노회찬 전 의원은 8일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이 기내 서비스에 불만을 나타내며 이륙을 위해 활주로로 향하던 비행기의 기수를 돌려세우고 사무장을 내리도록 조치한 한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노 전 의원은 이날 지산의 페이스북에 조현아 부사장 관련 기사를 링크하고 조현아 부사장에 대해 "권력을 올바로 사용할 줄 모르는 또 한 분"이라고 꼬집으면서 "(조현아 부사장이 맡고 있는 직에서) 빨리 내려야 합니다"라고 비판했다.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JF케네디 국제공항에서 인천으로 출발하기위해 활주로로 향하던 KE086편 항공기가 갑자기 탑승 게이트로 방향을 돌리는 '램프리턴'을 했다. 램프리턴이란 항공기 정비나 주인 없는 짐, 승객의 안전에 문제가 생겼을 때 취하는 조치다.그런데 당시 램프리턴 이유는 경우가 달랐다. 한 승무원이 퍼스트클래스에 탑승한 조현아 부사장에게 마카다미아넛(견과류)을 봉지째 건넸고, 조현아 부사장은 해당 스튜어디스가 견과류를 봉지째 건넨 것을 문제 삼았다. 승객의 의향을 먼저 묻고 특별한 요구가 없으면 접시에 담아 음료와 함께 건네야 하는 데 무작정 봉지째 건넨 것은 대한항공 기내 서비스 매뉴얼에 어긋난다며 이를 지적했다는 것이다.조현아 부사장은 매뉴얼대로 서비스 하지 않은 것은 해당 승무원뿐만 아니라 기내 서비스를 책임지는 사무장의 책임도 있다고 보고 사무장에게 규정에 관해 질문했으나 제대로 답하지 못하자 항공기에서 내리라고 지시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매체가 조현아 부사장이 고함을 질렀다고 보도했으나 대한항공 측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라고 밝혔다. 다만 램프리턴 사실은 인정했다. 항공법에는 기장이 승무원을 지휘·감독하도록 돼 있어 조현아 부사장이 월권행위를 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결국 해당 여객기는 기수를 돌려 사무장을 공항에 내려놓은 뒤 출발했다. 이로 인해 인천국제공항 게이트에 도착까지는 11분이 늦어졌다. 조현아 부사장의 이 같은 행태가 알려진 후 온라인에서는 조현아 부사장의 이름이 주요 포털의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엄청난 관심을 끌고 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정의당 노회찬 전 의원은 8일 '정윤회 동향 문건' 유출 사태를 대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태도에 대해 "대통령께서 스톡홀름 증후군 비슷한 걸 앓고 계시는 게 아닌가 한다"고 비판했다.노 전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힌 후 "스톡홀름 증후군은 인질이 인질범에게 동화되어서 그들에게 동조하는 그런 비이성적인 현상"이라며 "어제 말씀도 '비선 실세가 따로 없다', '결국에 내가 비선을 지휘하는 실세다' 그런 말씀인데, 비선을 갖다가 옹호하는, 나의 지휘를 받을 뿐 그 사람들이 따로 이렇게 나를 이용해서 뭐 하는 게 아니다 라는 식"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철저하게 지금 현재 그 비선으로 지목되고 있는 사람들을 옹호하고 '같은 한 몸이다', '혼연일체다', '오히려 내가 그 사람들을 지휘하고 있는 거다'라고 한다"며 "그럼 비선들에 의해서 벌어졌던 여러 비정상적인 행태들도 사실은 나를 위해서 한 일이고 나의 통제 하에 있는 일이라고 실토한 것처럼 들린다"고 꼬집었다.노 전 의원은 박 대통령의 권력행사방식이 '비밀주의', '독단', '전횡' 등 선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 시대와 비슷하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대통령이 비선을 갖다가 활용할 수도 있지만 '내 비선을 누가 건드린단 말이냐' 지금 그런 항변으로 보인다, '내가 내 비선 쓰는데 뭐가 문제인가' 이런 식"이라며 "실제로 보면 지금 국무총리가 누군지는 몰라도 정윤회 씨가 누구인지는 온 국민이 다 안다. 아마 국무총리하고 정윤회 씨하고 누가 더 힘이 세냐고 물어보면 국민들은 정윤회 씨가 더 힘이 세다고 답할 분이 많을 걸로 보인다"고 꼬집었다.그는 "대통령의 권력행사가 보다 더 법과 제도를 우선시하고 국민과 소통하는, 늘 국민은 어떻게 볼 것인가, 보여지는가, 국민들이 이 문제를 어떻게 볼 것인가를 염두에 두고서 좀 국민과 마음을 나누는 방식의 권력행사, 리더십 발휘를 해야 한다"고 충고했다.앞서 노 전 의원은 5일 밤 자신의 트위터에 "박근혜 대통령은 사건 초기부터 정윤회 의혹을 모함으로 규정하는 등 측근가신의 변호인 역할을 자임했지만 유진룡 전 장관의 고백으로 측근가신 국정농단사건에서 실체적 진실을 진술해야 할 참고인 신분으로 전환하였다"고 밝혀 논란을 빚기도 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8일 "실세들이 청와대에 있는 것이고 (정윤회 동향) 문건도 청와대에서 만들었고 유출도 청와대에서 했는데 이게 진돗개가 만든 거냐? 실세가 진돗개라고 하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 새누리당 지도부와의 오찬에서 "실세는 없다"고 강조하면서 "청와대에 실세가 없으니까 (내가 키우는) 진돗개가 실세"라고 말한 것은 부정확한 상황인식이라고 지적한 것이다.박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청와대에서는 자꾸 찌라시라고 주장을 하면서도 공공기록물이라고 하고 있다"며 "실세의 진원지도 청와대고 문건을 유출시킨 것도 청와대인데 왜 이것이 문제가 아닌지 그 상황인식이 대단히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박 의원은 또 박 대통령이 검찰에 수사 가이드라인을 주고 있다면서 "심지어 의혹의 중심에 있는 비서관 세 사람, 문고리 권력에 대해서 '15년 간 우직하게 일만한 직원일 뿐이다', '실세는 없다', '진돗개(가 실세)다'라고 말하는 게 과연 대통령께서 현재의 정국을 보는 시각이 옳으신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거듭 지적했다.'지금 세상에 검찰이 청와대의 눈치를 보겠느냐'는 지적에 그는 "있을 수 있다. 요즘 세상이 아니라 지금도 검찰수사를 국민이 신뢰를 할 수 없는 것들이 많이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말씀도 (국민이) 못 믿어버리면 어떻게 되겠나. 믿을 수 있게 하려면 대통령께서 그런 가이드라인을 주지 않아야 한다. 아니 실세가 엄연히 있는데 진돗개라고 하면 검찰이 진돗개 수사하겠나?"라고 반문했다.박 의원은 아직 유출 된 문건의 9/10는 공개되지 않았다며 "사생활 등 어마어마한 게 있다(고 들었다)"고 또 한 번 주장했다. 다만 "저는 지금도 아주 말을 조심하는 게 제가 자료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박 대통령이 문화체육관광부 국·과장 교체를 지시했다는 유진룡 전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는 "유진룡 전 장관의 말에 신뢰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유진룡 장관은 제가 문화관광부 장관을 할 때 공보관을 시켰는데 대단히 강직한 사람"이라며 "제가 문화부 장관을 하면서 문화부 일 40%, 청와대 일 40% 했다. 그래서 제가 급하면 청와대 일을 좀 시키면 그 유진룡 공보관은 '장관님, 이건 우리 부처 일이 아닙니다' 하고 딱 거절하는 사람"이라고 일화를 소개하면서 그의 사람 됨됨이로 봐 거짓을 말할 리 없다고 설명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2014년 12월 1주차 주간 집계에서, 박 대통령의 취임 93주차 지지율(긍정평가)은 1주일 전 대비 3.6%p 하락한 46.3%('매우 잘함' 15.4% + '잘하는 편' 30.9%)를 기록했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4%p 상승한 45.8%('매우 잘못함' 27.3% + '잘못하는 편' 18.5%)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7.9%.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1주일 전 대비 8.0%p 좁혀진 0.5%p를 기록했고, 일간 집계로 보면 주후반인 5일(금), 긍정평가가 42.2%까지 하락하고, 부정평가는 49.3%까지 상승했다. 박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지지도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던 것은 지난 7월 5주차(부정 48%-긍정 46.5%)가 마지막 이었으며 이후 거의 50%대를 유지했다.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정당지지층, 이념성향, 지역, 연령 등 모든 계층에서 일제히 하락했는데, 특히 서울, 50대, 남성, 학생, 중도성향에서 하락폭이 컸다. 리얼 미터는 박 대통령 지지도의 하락의 원인에 대해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이 관련자들의 진실 공방으로 확대되고, 문체부 인사와 관련해 유진룡 전 장관의 증언까지 보도되면서 국민여론이 급격히 악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정당지지도에서도 여당인 새누리당이 42.6%로 0.8%p 내렸고, 새정치연합 역시 1.5%p 하락하며 22.7%를 기록했다. 특히 새누리당에 대한 지지도는 일간으로 5일(금) 일간 집계에서 37.3%까지 떨어졌는데, 서울과 대구·경북, 30대, 여성, 사무직, 중도성향의 유권자 층에서 하락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새누리당의 지지도 하락 역시 "'비선실세'국정개입 의혹 사건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의당은 1.9%p 상승한 4.7%, 통합진보당은 0.7%p 상승한 2.8%로 조사됐다. 무당 층은 26.0%.한편 이번 주간 집계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무선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1950년대 여대생과 상류층 여성들을 농락한 카사노바가 있었다. 20대 중반의 청년 박인수. 군에서 전역한 박인수는 1954년 4월부터 댄스홀을 무대로 현역 장교를 사칭하며 '여자 사냥'에 나섰다. 그리고 불과 1년 남짓한 기간동안 무려 70여명의 여성을 농락했다. '혼인빙자 간음'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박인수는 1955년 7월 '혼인빙자간음'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법은 정숙한 여인의 건전하고 순결한 정조만을 보호 할 수 있다"고 무죄 판단 이유를 밝혔는데….과거 각종 미디어를 장식한 희대의 사건들과 추억 속 스타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재구성하는 채널A의 '실화극장 그날' 7일 밤 첫선을 보인다. 당시 사건 관계자들의 생생한 인터뷰가 더해져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실화극장 그날' 첫 회에서는 한 방의 총성으로 인생이 흔들린 비운의 여배우 방성자 총격 사건의 진실과 1950년대 대한민국을 뒤흔든 희대의 카사노바 박인수의 숨겨진 이야기를 공개한다. 한 남자를 위해 자신의 여배우 인생을 포기하려했던 방성자와 무려 70명 여성을 유린한 카사노바 박인수. 과연 이 두 사람이 바랐던 진짜 사랑은 어떤 것이었을까? 12월 7일(일) 밤 9시 50분 채널A '실화극장 그날'에서 공개된다.채널A '실화극장 그날'은 누구도 몰랐던 과거의 사건 속 숨은 진실을 철저한 취재와 생생한 인터뷰를 통해 실감나게 사건을 재구성하는 프로그램. 매주 일요일 밤 9시 50분 방송한다.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박근혜 대통령이 문화체육관광부 국·과장 교체를 지시했다는 의혹에 대해 청와대는 "유진룡 전 장관이 일할 수 있는 적임자로 인사조치 했다"고 밝혔다. 유 전 장관의 주장(박 대통령이 압력을 가해 인사가 이뤄졌다)을 반박 한 것.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5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당시 인사과 이뤄진 과정을 해명했다.그는 "지난해 5월 29일 태권도장 관장이 편파판정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 사건 있었고 이후 체육계 비리가 주요 사회문제로 부각됨에 따라 대통령이 해당 수석실을 통해 비정상의 정상화 차원에서 체육계의 오랜 적폐 해소하라는 지시를 했다"며 "지난해 7월 23일 국무회의에서 유진룡 당시 문체부 장관이 체육단체 운영비리와 개선방안에 대해 보고했다"고 밝혔다.이어 "하지만 당시 보고서 내용이 부실했고 체육계 비리 척결에도 진척이 없어서 적폐해소 과정이 지지부진하게 진행됐다"며 "이후 대통령께서는 민정수석실로부터 그 원인이 담당 간부 공무원들의 소극적이고 안이한 대처였다는 보고를 받았다. 보고를 받은 대통령은 지난해 8월 21일 유진룡 장관의 대면보고 때 '보다 적극적으로 적폐해소에 속도를 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고 이에 따라 유 전 장관이 일할 수 있는 적임자로 인사조치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정윤회 동향 문건 유출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42%를 기록, 역대 최저치에 근접했다. 여론조사 업체 한국갤럽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전국의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 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 지' 질문한 결과 42%가 긍정 평가했고 48%가 부정평가 했으며 10%는 의견을 유보(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6%)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주와 비교해 긍정평가는 2%p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p 증가했다. 긍정평가 42%는 지난 7월 문창극 전 국무총리 후보자 낙마 등 인사파동으로 40%를 기록했던 역대 최저치에 근접한 수치다. 부정 평가도 역대 최고치인 50%에 근접했다.부정평가 이유로는 '소통미흡'을 꼽은 응답자가 14%로 가장 많았고 '경제정책'(11%), '공약 실천미흡·입장변경'(11%), '국정운영이 원활하지 않다'(9%), '인사 문제'(8%) 순이었다.한국 갤럽은 "부정평가 이유 가운데 소통미흡과 인사문제 지적이 전주보다 각각 3%p와 5%p 늘었고, 응답자의 1%가 청와대/정윤회 문건 파문을 직접 언급한 점이 두드러졌다"며 "이는 모두 연관된 내용으로 볼 수 있으며 이번 주 대통령 직무 평가 하락의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한 듯 하다"고 풀이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다.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새정치민주연합 친노(친노무현)계 좌장인 문재인 의원이 차기 당권 도전을 저울질 중인 가운데 "문 의원이 당 대표가 되면 내년 7~8월 쯤 당이 쪼개질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당 내 비노계 의견을 대변해온 정대철 상임고문은 4일 채널A와 전화인터뷰에서 이같이 경고했다.정 상임고문은 분당 가능성을 언급한 배경에 대해 "(문재인 대표로는) 집권이 가능하다고 보지 않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며 "'친노'라고 부르는 운동권적 강경노선이 당을 끌고 가는 것을, 당을 좌지우지 하는 것에 대한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한편 새정치연합 대의원 절반은 문 의원의 당 대표 경선 출마에 부정적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당 대표 후보 선호도 조사에선 문 의원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비전코리아'가 같은 날 새정치연합 대의원 157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의원의 당권 도전에 대한 견해를 묻는 데 대해 응답자 50.2%가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찬성'은 37.7%, '무응답 또는 모름'은 12.2%였다. 당 대표 후보 선호도 조사에선 문 의원이 출마했을 경우 문 의원이 24.9%로 가장 높았고, 김부겸 전 의원(18.9%), 박지원 의원(18.2%), 정세균 의원(11.1%)의 순서였다. 문 의원이 출마하지 않을 경우엔 김 전 의원과 박 의원이 각축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새정치연합의 차기 당 대표는 내년 2·8 전당대회에서 경선을 통해 선출된다.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내야수 최정 4년 총액 86억 원·투수 장원준 4년 총액 84억 원·투수 윤성환 4년 총액 80억 원….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들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이에 대해 김성근 한화 감독은 "구단 스스로 목을 조이고 있지 않나 싶다. 참 심각한 문제"라고 걱정했다.김 감독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과 인터뷰에서 "몸값을 자꾸 올려놓으면 구단이 앞으로 운영을 어떻게 할지 걱정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감독은 시장 규모 면에서 우리나라보다 훨씬 큰 일본에서도 우리나라 FA 몸값을 접하고 믿지 못 하겠다는 반응을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나라 선수들의 몸값에 대해 일본 사람들도 놀란다"며 "에?에? 할 정도"라고 말했다.프로야구 선수협의회가 '12월1일부터 내년 1월15일까지로 규정된 비활동 기간 선수 단체훈련 금지 규정을 철저히 지키자'고 결의한 것에 대해서는 이해할 수 없다며 비판했다.김 감독은 "이 시기가 야구선수한테는 제일 중요한 시간"이라며 "봄을 맞이하기 위해 겨울이 필요하듯 야구도 새로운 열매를 맺으려면 12월·1월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굉장히 중요한데 겨울을 야구 계에서 없애버린다니까 내년 봄에 어떻게 꽃을 피울지 굉장히 안타깝고 걱정스럽다"고 밝혔다.김 감독은 "쉰다는 인식 자체가 잘못"이라며 "장사하는 사람들 1년 내내 안 쉰다. 아무리 고통스러워도 사계절 일을 한다. (다른 직종의 사람들은 1년 내내 쉬지 않고 일하는 데) 유독 프로야구 선수만 쉬어야 한다는 개념과 발상 자체가 위험하지 않나 싶다"고 강조했다.내년 목표에 대해서는 "우승"이라며 "일단 선수들한테는 우리 목표를 우승이라고 해 놨다"고 말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새정치민주연합은 5일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8월 문화체육관광부 국장과 과장 두 사람의 교체를 직접 지시했다'는 의혹에 대해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이 모든 사실을 확인했다"며 유 전 장관과 정윤회 씨를 증인으로 세우는 국회 청문회를 통해 진실을 밝히자고 새누리당에 제안했다.새정치연합 유기홍 수석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브리핑을 통해 "유진룡 전 장관은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8월 문체부 국·과장을 '나쁜 사람'이라고 거명하며 인사 조치를 지시했다고 확인했다"며 "인사는 유진룡 장관의 고유권한이고 청와대가 개입하지 않았다는 (청와대 측) 해명은 새빨간 거짓말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일개 부처의 국·과장을 나쁜 사람으로 콕 집어서 몰아낸 이유가 무엇이겠는가?"라면서 "정윤회 씨 딸 때문에 문체부 국·과장이 경질된 것이다. 문체부의 승마협회 사건은 한마디로 정윤회 씨의 국정농단의 종합 판이라고 규정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주장의 근거로 그는 다음 세 가지를 꼽았다.그는 "첫째 국정개입이다. 정윤회 씨가 문체부에 승마협회 조사를 시켰다. 지난해 4월, 승마선수인 정윤회 씨의 딸이 한 승마대회에서 우승을 못하자 심판진이 경찰조사를 받았다. 이것도 모자라 다음 달에는 청와대가 직접 나서서 문체부에게 승마협회 조사를 지시한다"고 밝혔다.이어 "둘째 인사개입이다. 정윤회 씨의 뜻을 거스르자, 문체부 국·과장이 좌천된다. 조사결과 정윤회 씨도 문제라고 하자 박 대통령은 문체부장관을 불러 좌천인사를 지시하고 이틀 후 채근했다는 것이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셋째, 정윤회 씨가 지목되면 전방위적인 감싸기에 나서는 패턴을 보인다. 정윤회의 '정'자만 나와도 청와대, 문체부, 새누리당이 벌 떼처럼 나서서 충성 경쟁하듯 의혹을 방어하는 것이다. 승마협회 조사한 국·과장 인사가 대통령과 관계없는 유진룡 장관의 고유권한이었다고 거짓말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윤회 씨가 이 정권의 컨트롤 타워라도 되는 것인가? 박근혜 대통령이 누구 말을 듣고 일개부처 국·과장을 나쁜 사람으로 찍어 냈겠는가?"라면서 이 건의 배후가 정윤회 씨라고 강조했다.그는 "어쩌다가 정윤회 씨 뿐만 아니라 이분 자녀가 무엇을 하는지까지 신경써야하는 지경에 이른 것인가?"라고 말하면서 "박 대통령의 '나쁜 사람 인사 지시' 에 대해 청와대는 진실을 국민 앞에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또한 "정윤회 씨와 유진룡 장관 등을 증인으로 문체부 승마협회 사건에 대한 국회 청문회 개최"를 제안했다.앞서 한겨레신문은 4일 박 대통령이 지난해 8월 유진룡 전 장관 등을 청와대 집무실로 부른 뒤 수첩을 꺼내 문체부 국장과 과장 이름을 직접 거명하면서 "나쁜 사람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이와 관련해 유 전 장관은 5일자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어디서 들었는지 대충 정확한 정황 이야기다. 그래서 BH(청와대)에서 반응을 보이지 못하는 것이겠지. (청와대가) 자신 있으면 허위 사실 공표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할 텐데"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이 공직자 이름을 거명하며 인사 조치를 지시했다는 의혹에 대해 당시 주무 장관이 직접 확인한 것이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개헌 전도사'로 불리는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은 5일 '정윤회 동향' 문건 유출 사태에 대해 "우리나라 제왕적 대통령제의 적폐"라며 다시 한 번 개헌의 필요성을 역설했다.이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문건) 내용이 사실이든 사실이 아니든 그건 별로 중요하지 않고 그런 문제로 청와대가 국민의 구설에 올랐지 않았나? 그건 이미 대통령으로서의 리더십이라 그럴까 국민적 도덕성이라 그럴까 이런 것에 대해서 상처를 받았다고 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의원은 "권력이 대통령에게 집중돼 있지 않고 대통령 권한과 내각의 권한이 나뉘어져 있다면 대통령에게 목을 매고 접근하려고 할 필요가 없다"면서 "대통령이 국가원수 직만 갖고 있다면 그리고 외교라든지 통일이라든지 국방이라든지 이런 것의 권한만 갖고 있다면 모든 사람이 자기의 자리라든지 이권이라든지 이런 것 때문에 대통령 주변 사람들하고 만나고 로비하고 부정거래하고 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그는 박근혜 대통령이 문건 유출과 관련해 철저한 수사를 지시한 것에 대해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마치 검찰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듯 말하지 않았나. 유출에다가 초점을 두고 수사하라 이렇게 된 것"이라며 "그러니 문건의 본질을 가리는 데 대한 수사의 집중도보다 문건이 어떻게 유출됐느냐 하는 데 대한 수사의 집중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서 움직이는 검찰이 진실을 얼마나 밝힐 수가 있을까?"라고 부정적으로 내다봤다.이 의원은 이번 사태의 책임자들은 모두 물러나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그게 비서실장이 됐든 수석이 됐든 비서관이 됐든 그 라인에 관계되는 사람들은 일단 책임을 지고 물러가는 것이 그게 대통령을 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올 겨울 들어 첫 한파가 몰려온 가운데 금요일인 5일 추위가 절정에 달할 전망이다.4일 기상청에 따르면 찬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내일 오전 중부 대부분 지역이 영하 10도 내외를 기록 하는 등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울 것으로 예상됐다. 주요 도시의 아침 최저기온을 살펴보면 인천 영하 8도, 수원 영하 9도, 춘천 영하 12도, 대전 영하 7도, 대구 영하 4도, 부산 영하 2도 등 이다.기상청은 전국적으로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다고 밝혔다.낮에도 기온은 크게 오르지 않아 서울, 인천, 춘천, 청주, 대전 등 수도권과 중부 지역이 영하권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 영서북부와 강원 산간에는 한파특보가 내려진 상태.곳에 따라 많은 눈도 우려된다.전라북도와 충청남도 일부와 제주도산간에는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충청남도와 전라남북도(전남 남해안 제외)에는 5일까지 5¤15㎝의 눈이 쌓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주말까지 이어지고 이후에도 평년보다 다소 낮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왼손잡이는 불편하다. 전 세계 인구의 12%에 불과한 소수. 절대다수인 오른손잡이 위주의 세상에서 받는 설움이 만만찮다. 그런데 우울한 소식이 한 가지 더 전해졌다. 돈벌이도 적다는 것이다.경제학자인 미국 하버드 대학 조슈아 굿맨 교수가 '경제전망 저널(JEP)' 최근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왼손잡이가 오른손잡이에 비해 평생 10%~12%를 적게 번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고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이에 따르면 왼손잡이는 상대적으로 인지기술이 낮고 정신장애와 행동장애를 가질 확률은 높다.굿맨 교수는 "조사 대상자의 어린시절 건강과 가족 배경까지 감안해 집계한 결과" 라면서 "수입 차이의 근본적인 원인은 명확히 알 수 없지만 기본적으로 인지능력이 낮은 데서 기인한 것으로 추정 된다"고 설명했다.굿맨 교수는 미국인과 영국인 4만 7000명을 대상으로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사람 사는 세상, 나와 다른 이들과 함께 살기에 다툼을 피하기 어렵다. 서로 사랑하는 연인사이라도 생각이 달라 싸우기 마련. '사랑싸움' 후 화해하는 방법, 어떤 게 있을까.결혼정보회사 노블레스 수현이 미혼 남녀995명(남성463명, 여성532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5일부터 2일까지 '연인 간 싸움 화해방법'에 대해 설문한 결과를 4일 밝혔다.남성은 '자존심 버리고 무조건 사과'를 꼽은 응답자가 58.6%로 조사돼 1위를 차지했다.설문에 참여한 남성 박모 씨(32)는 "싸웠다면 무조건 미안하다고 말해야 한다. 미안하다고 한 다음 잘못한 이유에 대해 설명하면서 다음부턴 그러지 않겠다고 말하면 99%는 풀리더라"며 "그냥 미안하다고 하는 것 보다 잘못한 이유와 함께 자존심을 버리는 게 내 옆의 여자를 오래 지키는 방법이고 자존심보다 옆의 여자가 더 소중하다"고 말했다.이어 '진심을 담아 문자나 편지'(22.4%), '풀릴 때까지 넘어가기(상대방이 사과할 때까지 기다리기'(12.5%), '이벤트 및 선물'(32명/6.5%) 순으로 나타났다.여성은 10명 중 7명 이상(73.5%)이 '진심을 담아 문자나 편지'를 꼽아 압도적인 1위로 조사됐다.설문에 참여한 여성 이모 씨(27)는 "다퉜을 때 가장 중요한건 서로간의 대화와 소통이기 때문에 나를 얼마나 이해하는지 잘못에 대하여 진심으로 사과하는지가 중요하다"며 "선물로 화해하려고 하거나 스킨십을 하면 풀릴 줄 아는 것은 큰 착각이고 여자들은 진심을 원한다"고 말했다.뒤이어 '이벤트 및 선물'(12.6%), '자존심 버리고 무조건 사과'(8.7%), '풀릴 때까지 넘어가기'(5.2%) 순으로 조사됐다.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차기 대선 후보로 여야의 구애를 받고 있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대통령 직을 할 수 없는 사람"이라고 혹평했다. 능력과 자질 모두 대통령 감이 안 된다는 것. 유 전 장관은 지난 달 29일 충남 공주시 계룡산 갑사 유스호스텔에서 열린 자신의 팬클럽 '시민광장'의 정기 총회에서 이같이 말했다.유 전 장관은 반 총장이 대통령이 되어선 안 되는 이유로 크게 두 가지를 꼽았다. 그는 먼저 "지금과 같은 국제환경과 한반도 상황과 국내 정세, 경제사회적인 조건을 볼 때 (반 총장은) 우리나라를 위해 뭘 보탤게 없는 사람"이라고 지적했다.이어 두 번째로 "반 총장은 정의감이 없는 사람"이라고 평했다. 그는 "현 단계에서 우리나라를 앞으로 밀어나가려면 제일 기본이 정의감이라고 본다"면서 "정의감이 없는 사람은 시련 앞에서 유혹 앞에서 약하다. (그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는 것은) 전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유 전 장관은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에 대선후보가 아예 없기 때문에 반 총장을 대리인으로 내세울 가능성이 있다면서 하지만 야권에서까지 반 총장에 침을 흘리는 것은 바보 같은 짓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야권에서 자꾸 침 바르는 것은 정말 이상한 짓"이라고 거듭 강조하면서 "아무나 이놈저놈 침을 발라서 못 쓰게 만들면 좋겠다"는 농담도 했다.유 전 장관은 차기 대선에서 정권교체가 될 것 같다면서 "지금 여권의 대통령 후보와 야권의 대통령 후보를 1대1로 붙여서 가상조사를 하면 야권후보가 다 이긴다"고 전했다.이어 "여권에서 김무성 김문수 정몽준 이런 사람이 나오고, 야권의 안철수 박원순 문재인 세 사람이 있는 데 야권의 셋 중에 누구를 뽑든 여권 후보에 다 이긴다"며 "야권의 세 주역이 어떤 관계를 맺고 어떤 스토리를 써 가느냐에 따라 (정권교체) 가능성이 실현될 수 있느냐 없느냐가 달려있다"고 전망했다.유 전 장관의 강연 내용은 시민광장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세계적인 팝가수 레이디 가가(28)가 신인 시절 음반제작자(프로듀서)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백했다.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가가는 2일(현지시간) 미국의 인기 라디오 진행자인 하워드 스턴과의 인터뷰에서 19세 무렵 강간을 당했으며 그 일이 한 노래를 만드는 데 영감을 줬다고 밝혔다.가가는 올 초 한 음악행사에서 지난해 발표한 'Swine(돼지·나쁜 인간)'이란 노래를 부르며 논란이 된 파격적인 퍼포먼스(한 화가가 입에 머금고 있던 초록색 액체를 가가의 몸에 뱉음)를 한 배경에 대한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아픈 기억을 털어놨다.가가는 "스와인은 강간에 관한 노래다. 누구도 나만큼 모멸감을 느껴보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사회자가 "음반 제작자가 당신을 강간했다 걸 암시하는 건가?"라고 묻자 가가는 머뭇거리다가 "나는 원치 않았다…"고 답한 후 "행복에 관해 얘기하자"며 화제를 바꾸려 했다.하지만 집요한 추가 질문에 "나는 끔찍한 일을 겪었다"고 성폭행 당한 사실을 인정했다.가가는 몹쓸 짓을 한 남자가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20세 연상이었다고 말했다.가가는 4~5년간 고통에 시달렸지만 정신적 신체적 치료 덕분에 회복했다고 덧붙였다.방송 후 가수 케샤의 법률 대리인은 트위터를 통해 가가의 성폭행 범으로 케샤를 농락한 것으로 알려진 닥터 루크를 지목했다. 닥터 루크는 가가의 신인시절 프로듀서였다.하지만 가가의 대변인은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정윤회 씨 동향 문건 유출과 관련해 새정치민주연합이 박근혜 대통령을 강하게 비난했다. 새정치연합 비상대책위원들은 3일 비대위 회의에서 한 목소리로 이번 건을 대하는 박 대통령의 태도를 문제 삼았다.문희상 비대위원장은 "비선실세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대통령의 상황인식이 아주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고 우려를 표명하면서 "청와대가 스스로 작성한 문건을 순전히 루머라고 하며 유출된 문건을 언론이 보도한 것은 문제다라는 인식은 대통령의 심각한 불통리더십을 증명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문 위원장은 "비선실세들의 국정농단과 문건유출사건은 어느 것 하나도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되는 국기문란이자 중대범죄"라면서 검찰이 아닌 국회에서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문재인 비대위원은 "정윤회 국정개입 보고서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인식과 태도가 걱정스럽다. 문건 내용은 루머이고 유출은 국기문란이라는 것인데, 그렇다고 해도 그 국기문란은 남이 한 것이 아니라 청와대 비서실에서 한 일"이라며 "그 사실만으로도 박 대통령은 당당할 수 없다. 국민에게 죄송스러워 해야 하고, 또 사과해야 마땅한 일이다. 하물며 그 문건에 근거한 언론의 의혹 제기를 비난하고 화를 내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문 비대위원은 이어 "박 대통령은 문건 내용이 루머라고 단정했는데 그것이 사실이라고 해도 큰 문제"라고 말했다.이어 "민정수석 산하의 공지기강비서관실은 청와대 내에서 가장 엄정한 곳이고 검찰과 감사원보다 엄정해야 하는 곳이다. 공직기강비서관실이 사실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찌라시 루머를 모아 사실인양 보고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면서 "만약 그렇다면 대통령 비서실의 가장 중요한 기능이 마비된 것이므로 박근혜 정권의 앞날이 걱정된다. 박 대통령은 비서실의 기능을 정상화하고 쇄신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충고했다. 문 비대위원은 참여정부에서 민정수석을 두 차례 역임했다. 그는 "문건 내용이 루머라는 박 대통령의 단정이 검찰의 공정한 수사를 막는 가이드라인이라는 것은 두말할 필요 없다"며 "검찰 수사가 믿을 수 없게 됐다. 검찰 수사와 별도로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가 필요한 이유"라고 덧붙였다.정세균 비대위원은 "정윤회 게이트의 본질은 '친인척과 측근 실세간의 권력다툼'"이라며 "그 자체가 박근혜 정권의 추악한 실상을 드러낸 것이지만, 그들의 자중지란 과정에서 더 중요하고 심각한 이 정권의 결함이 확인되었다. 바로 청와대의 인사 시스템이 붕괴되었다고 하는 것"이라고 힐난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의 인사 참사가 반복되는 이유는 대통령의 제왕적 인사 명령에 대해서 소위 문고리권력이라고 하는 참모들이 시스템을 무시하고 오직 명령이행만을 추종한 결과 때문"이라며 "이러한 제왕적 인사, 무검증 인사가 내부 권력다툼의 단초가 되서 부메랑으로 돌아온 것이 정윤회 게이트의 실상"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무너진 인사시스템을 어떻게 복원할 것인지 국민 앞에 소상히 밝히라"고 촉구했다.박지원 비대위원은 관련자들의 선 사퇴를 주장했다.박 비대위원은 "대통령 말씀대로 국기문란 사건이고,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일벌백계 한다고 하면 어떻게 검찰이 권력 최고 핵심부인 청와대 비서실장, 문고리 권력을 수사할 수 있겠는가"라면서 "이 분들이 책임지고 물러나야 검찰은 제대로 수사를 할 수 있고, 그 수사결과를 국민은 믿을 수 있다"며 '선 사퇴 후 조사'를 강조했다.이어 "유출자 및 유출경위가 아니라 그 내용을 철저히 밝힐 것을 촉구하고, 우리 새정치민주연합이 요구하는 대로 국회에서 국정조사와 특검까지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정윤회 씨에 대한 청와대의 동향 문건이 유출된 가운데, 공개된 내용은 문건의 10분의 1에 불과하다고 주장한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사생활 등을 담은 나머지 유출 보고서가 박스 채로 있다고 거듭 주장했다.박 의원은 3일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에서 "제가 소스를 밝히지는 않는다. 저는 그 문건의 내용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고위 책임자로부터 이야기를 들었다"며 "(아직) 10분의 1도 밝히지 않았다. 사생활 등 많은 것이 있다. 또 다른 분으로부터는 세월호 전, 3~4월경에 이 문건이 박스 채 유출되었다. 그리고 10분의 1도, 사생활도, 박스 채로 가지고 있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면, 믿을 수 있는 것 아니에요?"라고 말했다.박 의원은 이번 문건 유출 건은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의 책임이라며 김 실장의 사퇴를 촉구했다.그는 "이 문건이 유출되어서 지금까지 관리하지 못한 책임이 바로 김기춘 비서실장에 있기 때문에, 빨리 김기춘 비서실장이 사퇴하고, 만약 사퇴하지 않을 경우엔, 대상자인 문고리 권력 3인방도 사퇴를 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박 의원은 "이미 조응천 전 비서관이 이야기한대로, 제가 확실한 정보통에서 들은 이야기도, 세월호 전인 3월 혹은 4월 초에 이 문건이 유출되고 김기춘 비서실장에게 보고가 되었다고 한다면, 김기춘 비서실장은 거기서 문제를 해결했어야 하는 것"이라며 "거기서 해결하지 않고, 지금까지 두다가 언론에 유출되어가지고 나라를 흔들게 만든 장본인은 김기춘 비서실장"이라고 지적했다.이어 "그래서 저는 김기춘 비서실장이 물러나야 한다, 대통령께서는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철저히 조사해서 일벌백계를 하라는 것"이라며 "(조응천 전 비서관의 언론 인터뷰를 보더라도) 최고의 권력 실세인 비서실장이 4월 2일 문건이 유출된 것을 청와대가 알았다고 하고, 보고가 되었다고 하면 이걸 그대로 두느냐는 말이다. 문제의 핵심은 거기에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즉 김 실장이 당연히 했어야 일을 안 했거나, 껄끄러운 쪽을 제거하는 데 활용할 목적으로 일부러 안 한 책임을 져야한다는 것이다.박 의원은 새누리당 당내 상황과 이번 사태가 불거진 것을 들어 "박근혜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빨리 레임덕이 오고 있다"고 주장했다.박 의원은 "이제 (집권) 2년도 못 되어서 청와대 문건이 박스 채 유출되어가지고, 그것도 가장 중요한 비서실장과 문고리 권력 3인방과, 측근으로 알려진 정윤회 씨, 거기에서 가장 공직기강을 잡고 있는 공직기강비서관과 경찰 행정관 사이에 암투가 일어나고, 어떻게 되었든 문건 자체가 공개되고 하는 것은 이미 국기문란을 넘어 선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대통령 말씀대로 철저히 조사를 하건, 야당이 요구하는 대로 국정조사를 하건, 그 내용을 조사해서 빨리 밝히지 않으면 더 큰 불행이 온다"고 덧붙였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