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린

김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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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김혜린 기자입니다.

sinnala8@donga.com

취재분야

2026-04-13~2026-05-13
경제일반97%
문화 일반3%
  • 신세계, 1분기 역대 최대 실적… 백화점·자회사 동반 성장

    신세계가 백화점의 본업 경쟁력 강화와 주요 자회사의 체질 개선을 바탕으로 외형과 수익성을 동시에 잡으며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신세계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총매출 3조2144억 원, 영업이익 1978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1.7%, 49.5% 증가한 수치다. 백화점 사업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견인했다. 1분기 총매출액은 전년 대비 13.0% 오른 2조257억 원, 영업이익은 30.7% 증가한 1410억 원을 기록했다. 강남점의 명품·미식 콘텐츠 강화와 본점 ‘더 헤리티지’ 리뉴얼 단행 등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품목별로는 명품이 30% 성장하며 실적을 이끌었고 패션 부문도 12% 늘었다. K콘텐츠에 대한 관심도 외국인 매출로 이어졌다. 신세계 본점의 경우 외국인 매출은 전년 대비 140% 늘며 전체 매출의 28.4%를 차지했다. 백화점 전체 외국인 매출 비중도 6.9%까지 확대되며 연매출 1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주요 자회사들도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올해 1분기 기준 매출액은 2957억 원, 영업이익은 148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7%, 452.6% 늘어난 수치로, 외형과 수익성을 동시에 개선했다. 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매출액 5898억 원, 영업이익 106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외에도 신세계센트럴은 매출액 988억 원(+11.4%), 영업이익은 260억 원(+17.6%)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신세계까사는 자주(JAJU) 사업 양수로 매출액 1114억 원(+78.8%), 영업이익 13억 원(1200%)을 기록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의 경우 매출액 898억 원(+10.7%) · 영업이익 74억 원(+29.8%)으로 집계됐다.한편 신세계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첫 분기 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배당 기준일은 오는 29일로, 총 배당금 규모는 약 114억 원이다. 보통주 1주당 1300원이 배당금으로 지급된다. 신세계는 분기 배당을 도입해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는 한편, 주요 점포 리뉴얼 및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해 기업 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신세계 관계자는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도 적극적인 경영체질 개선과 전략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외형은 물론 수익성까지 대폭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기업가치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와 체질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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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리대 부담 덜기 나선 유통가… 가격 낮추고 바우처 도입

    지속되는 고물가 현상에 생활비 부담이 커지자 유통업계에서는 생활필수품인 생리대 가격 낮추기에 나섰다.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는 성평등가족부가 주관하는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사업’ 사용처로 참여해 국민행복카드를 통한 생리용품 바우처 결제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성평등가족부가 주관하는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지원 대상 가구의 만 9세~24세 여성청소년에게 연간 16만8000원 상당의 구매비를 지원하는 제도다.아울러 아성다이소는 이달 중 깨끗한나라와 협업해 100% 국내 생산 생리대를 10매에 1000원 가격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유통업계의 생리대 가격 완화 전략은 이미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앞서 홈플러스가 지난 2월 말 선보인 초저가 생리대는 두 달 만에 누적 판매량 15만 팩을 넘어섰다. 쿠팡 역시 지난 2월 자체 브랜드(PB) ‘루나미’ 가격을 최대 29% 인하했으며, 일부 제품은 평시 대비 수십 일치 물량이 단 이틀 만에 품절되기도 했다.이처럼 소비자들이 저가형 제품에 몰리는 이유는 가파른 물가 상승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생리대 소비자물가지수(2020=100)는 2021년 100.49에서 2025년 119.31로 5년 새 약 19% 증가했다.업계의 가격 인하 경쟁은 정부의 민생 안정 의지와도 맞닿아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3월 업무보고와 국무회의 등에서 비싼 생리대 가격을 연이어 지적하며 대책 마련을 주문한 뒤 대용량 묶음 판매와 온라인 전용 할인 등 유통가 전략이 더욱 다양화되고 있다.여기에 정부가 공공생리대 무상 지원 시범 사업을 추진하면서 가격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전국 10여 곳의 지자체는 오는 7월부터 청소년 및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공공생리대 540만 팩을 무상 제공할 예정이다. 성평등가족부는 관련 사업자 선정을 위해 지난달 28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공공생리대 지원 시범 사업’을 위한 일반경쟁입찰을 공고했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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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유망주 모였다… 코오롱스포츠, ‘제17회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 대회’ 성료

    코오롱스포츠는 대한산악연맹과 공동 주최한 ‘제17회 코오롱스포츠컵 전국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대회’가 성황리에 마쳤다고 11일 밝혔다.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서울 강남스포츠클라이밍센터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 청소년 선수 260명이 참가해 열띤 경합을 벌였다. 경기는 연령에 따라 U-19(고등부), U-17(고1~중3), U-15(중등부), U-13(초등부)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대회는 리드, 볼더, 스피드 총 3개 종목으로 치러졌다. 대회 첫날인 9일에는 남자 볼더와 여자 리드, 남녀 스피드 예선 및 결승이 열렸으며, 10일에는 남자 리드와 여자 볼더 경기가 진행됐다. 각 부문별 남녀 1위는 2026년 스포츠클라이밍 청소년 국가대표로, 2·3위는 후보 선수로 선발됐다. 이들은 향후 연중 합숙 훈련 등 체계적인 트레이닝에 참여하게 된다.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코오롱스포츠가 올해 정식 창단한 ‘코오롱 애슬릿’ 소속 권가은 선수가 U-15 리드 부문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하며 눈길을 끌었다. 권 선수는 지난해 U-13 부문 우승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이번 행사는 한국 여성 산악인의 대표 주자였던 고(故) 고미영 산악인의 불굴의 도전정신을 기리기 위해 시작된 ‘고미영컵’의 명맥을 잇고 있다. 고인은 2009년 히말라야 낭가파르바트 등정 이후 하산 도중 세상을 떠났다. 올해 현장에는 고인을 추모하는 별도 부스가 마련되기도 했다.대회 슬로건인 ‘홀드를 꽉 잡으세요!(HOLD ON TIGHT)’는 행사장 곳곳에 배치됐다. 이는 불확실한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청소년들의 용기를 상징하는 메시지로, 지난해부터 코오롱스포츠가 전개하고 있는 슬로건이다.코오롱스포츠 관계자는 “대한민국 스포츠클라이밍의 저변 확대와 유망주 발굴에 앞장설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청소년 선수들이 더 넓은 무대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서포트와 관심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코오롱스포츠는 최근 아웃도어 전문성 강화를 위해 올해 ‘코오롱 애슬릿’을 정식 창단했다. 그간 앰배서더 형태로 선수들을 후원해 왔지만 올해부터는 정식 팀 운영을 통해 선수들과 보다 밀도 있는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다. 선수들과 함께 축적한 필드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통해 브랜드 입지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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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칠성음료 ‘순하리 진’ 성수동 팝업 성료… 11일간 1만여명 몰려

    롯데칠성음료는 과실탄산주 ‘순하리 진’의 첫번째 팝업 스토어 ‘순하리찐 아일랜드’가 11일간 누적 방문객 약 1만2000명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1일 밝혔다.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운영된 이번 행사에서는 통과일을 그대로 동결 침출해 맛이 진하다는 ‘순하리 진’만의 공법과 특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방문객들에게는 순하리 진 시음 기회를 비롯해 보드게임, 전용잔 등 다양한 굿즈와 ‘순하리찐 아일랜드’ 탐사 인증 카드가 제공됐다.특히 지난달 30일에는 브랜드 모델인 그룹 아이브(IVE)의 안유진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체험을 즐기고 기념 사인을 남기는 등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앞으로도 과실탄산주 ‘순하리 진’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롯데칠성음료는 기존 ‘순하리 레몬진’과 ‘순하리 자몽진’을 통합 브랜드인 ‘순하리 진’으로 재정비하며 과실탄산주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브랜드명의 ‘진’은 술의 종류인 진(Gin)이 아닌 진액을 뜻하는 한자 ‘진(津)’을 의미한다. 최근에는 ‘유자진’과 ‘상그리아진’을 연이어 출시하며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브랜드 재정비 전략은 실적 개선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롯데칠성음료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9525억 원, 영업이익은 91% 증가한 478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순하리 진이 포함된 RTD(Ready To Drink) 부문은 라인업 강화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74.4% 성장하며 실적을 견인했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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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자이언츠 티셔츠 사러 왔어요”… 유니클로 부산 광복점, 15년 만에 재개장

    “어서 오세요, 유니클로입니다. 차례대로 줄 서서 입장 부탁드립니다.”지난 8일 오전 부산 롯데백화점 광복점 내 유니클로 매장 앞. 오픈 전부터 약 150명이 줄을 서며 북새통을 이뤘다.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외국인 관광객, 인근 거주 노년층까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몰려든 모습이었다.유니클로 롯데백화점 광복점은 2010년 문을 연 이후 15년 만에 대대적인 리뉴얼을 단행했다. 이는 유니클로가 최근 주요 출점 전략으로 삼고 있는 ‘스크랩 앤 빌드(Scrap & Build)’ 방식의 일환이다.유니클로의 국내 매장 수는 과거 180여 개에 달했으나 불매 운동과 코로나19 등을 거치며 130여 개 수준으로 줄었다. 수익성이 낮은 점포를 정리하고 핵심 상권 중심으로 재편한 결과, 매장 수가 줄었음에도 매출은 과거 수준을 회복했다. 무작정 점포를 늘리기보다 수요가 보장된 거점 매장을 리뉴얼해 효율성을 높인 것이다.롯데백화점 광복점 역시 부산 원도심인 영도 및 서구의 생활 상권과 광복로 중심의 관광·쇼핑 상권이 맞물린 요충지다. 자갈치 시장과 국제시장 등 전통 상권과도 인접해 있어 전 연령대 소비자는 물론 최근 급증하는 외국인 관광객까지 흡수할 수 있는 입지적 강점을 지녔다.실제 현장에 방문해보니 평일 오전임에도 불구하고 매장을 찾은 방문객들로 활기가 넘쳤다. 유니클로는 젊은 층 유입이 많은 아쿠아몰 2층에 자리를 잡았다. 1층 팝업 행사장과 연결되는 동선을 확보해 자연스러운 소비자 유입을 꾀한 것이 특징이다.매장 규모는 약 330평(1100㎡)으로, 백화점 내 패션 브랜드 중 최대 수준이다. 전체 입점 브랜드 중에서도 세 번째로 큰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동선 효율화에도 공을 들였다. 분리돼 있던 피팅룸을 한 곳으로 통합하고 개수도 기존 12개에서 21개로 늘렸다. 휠체어 이용이 가능한 전용 피팅룸도 갖췄다. 결제 편의를 위해 계산대 또한 기존 8대에서 12대로 확대했다. 이 중 7대는 바구니만 올리면 품목과 가격을 자동으로 인식하는 셀프 계산대다.전략적인 공간 배치도 눈길을 끌었다. 매장 입구 전면에 시즌 주력 상품을 배치해 주목도를 높였고, 남성·여성·키즈 순으로 이어지는 동선은 다양한 상품군을 보다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최근 러닝 등이 유행하며 스포츠 의류를 찾는 고객이 많아짐에 따라 관련 기능성 제품군을 스페셜 존에 전략적으로 배치했다. 매장을 찾은 이모 씨는 “리뉴얼 전보다 내부 정리가 잘 되어 있고 품목도 늘어난 느낌”이라며 “옷을 보기가 한결 편해졌다”고 전했다.고객 체류 경험도 확대했다. 매장 전면에는 대형 디지털 스크린을 설치해 제품 정보와 스타일링 콘텐츠를 제공하고, 내부 곳곳에 디지털 사이니지도 배치했다. 또한 인근 매장에서 지원 나온 인력을 포함한 40여 명의 직원이 현장에 배치돼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했다.특히 이번 리뉴얼 매장은 지역 한정 콘텐츠로 차별화를 꾀했다. 부산 지역 매장에서만 만날 수 있는 로컬 브랜드 협업 티셔츠가 대표적이다. 이날 현장은 부산을 연고지로 둔 프로야구단 롯데자이언츠와의 협업 티셔츠를 구매하려는 팬들로 붐볐다. 방문객 조모 씨는 “부산에서만 판다는 소식에 오픈 첫날 맞춰 방문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로컬 버거 브랜드 ‘치킨버거클럽’, 타월 브랜드 ‘송월’ 등 부산 기반 브랜드와의 협업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유니클로는 향후 수도권 외 지역에서도 매장을 지속 확대하며 고객 접점을 늘려갈 방침이다. 지난 1일 천안과 울산 매장을 연 데 이어 오는 29일에는 전주 송천점에 단독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유니클로가 이처럼 고객 접점을 늘리는 것은 오프라인 매장 경험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오픈서베이의 ‘오프라인 쇼핑 트렌드 리포트 2025’에 따르면 오프라인 채널을 주로 이용한다는 응답자 비율은 41.3%로 전년 대비 15.8%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사이즈·소재 등을 직접 확인하고 싶어 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패션업계를 중심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늘리는 추세다.유니클로는 이 같은 고객 접점 확대를 통해 실적 회복 흐름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국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에프알엘코리아는 2025년 회계연도(2024년 9월~2025년 8월) 기준 매출 1조3524억 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1조 클럽’을 달성했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 2026-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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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록도 주목하는 중고거래 시장… 유럽 최대 플랫폼 ‘빈티드’ 투자 참여

    유럽의 중고거래 플랫폼 ‘빈티드’가 지난 4월 8억8000만 유로 규모의 2차 주식 매각을 마무리했다. 기업가치는 80억 유로(한화 약13조7000억 원)로 평가받았다. 2024년 10월 50억 유로였던 기업가치가 1년 반 만에 60% 이상 오르며 빈티드는 ‘데카콘(기업 가치 100억 달러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 ’ 반열에 올랐다. 특히 이번 투자에는 블랙록, EQT 등 글로벌 대형 기관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투자로 중고거래가 트렌드를 넘어 비즈니스 모델로 인정받게 되는 신호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리커머스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는 이어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글로벌 리커머스 시장은 연평균 약 6%씩 성장해 2030년에는 444조4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고물가·고금리가 장기화되면서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자산 효율을 높이려는 움직임이 확산된 데다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성을 중시하는 ESG 가치 소비 트렌드가 맞물린 결과다.특히 중고거래의 고질적 난제였던 ‘신뢰도 문제’가 기술로 해결된 점이 시장 확대의 기폭제가 됐다. 주요 리커머스 플랫폼들은 에스크로 결제, AI 기반 검수 시스템, 알고리즘 평판 관리 등 인프라를 구축해 사기 위험을 획기적으로 낮췄다. 국내 플랫폼 번개장터의 경우 안전결제 도입 후 일평균 사기 피해 건수가 95%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정품 인증 서비스도 고도화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해 검증 정확도를 99% 이상으로 끌어올렸다고 설명하고 있다. 번개장터 등 일부 플랫폼은 가품 판정 시 300%를 환불해 주는 보장 제도를 도입해 구매 문턱을 낮추기도 했다.신뢰도가 확보되면서 공급 구조도 개인 중심으로 재편됐다. 오퍼업의 리커머스 리포트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약 65%가 지난 1년간 최소 1회 이상 개인 물품을 중고로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MZ세대의 경우 판매 경험 비율이 76%로, 평균 대비 높았다. 중고 플랫폼의 실시간 데이터를 통해 ‘재판매 가치’를 고려하는 문화가 정착하면서 소비재가 하나의 투자 품목으로 인식되는 경향도 뚜렷해졌다.블랙록 등 글로벌 투자사들의 빈티드 투자를 두고 유통의 주도권이 기업에서 개인에게로 일정 부분 분산되고 있는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장문경 가천대 경영학 교수는 “개인이 공급의 주체가 된 분산형 네트워크가 자본 시장의 신뢰를 확보했음을 보여준 것”이라며 “리커머스가 기존 유통 질서를 재편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안착하면서 유사 플랫폼에 대한 투자 확대 가능성 또한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 2026-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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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마트, 컵물회 판매 개시… 편의성 앞세워 초여름 입맛 공략 나선다

    예년보다 이르게 찾아온 더위에 유통업계가 초여름 입맛을 잡기 위한 간편식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직접 요리하는 대신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간편식을 찾는 수요가 늘면서 관련 상품군이 확대되는 추세다.8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즉석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했으며, 냉동 떡갈비 등 냉동 반찬류 매출도 20.4% 늘었다. 이마트는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오는 13일까지 관련 상품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상품은 1인 가구와 나들이객을 겨냥한 ‘컵 물회’다. 각종 채소와 국산 멍게, 해삼, 광어 세꼬시를 컵에 담아 구성했다. 별도로 포장된 육수만 부으면 어디서든 간편하게 물회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해 편의성을 높였다.즉석밥도 새롭게 선보인다. ‘양반 임금님표 이천쌀 즉석밥‘은 국산 쌀 소비 촉진과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3월 이천시와 이마트, 동원F&B가 협약을 맺고 만든 상품이다. 조리 시간을 줄여주는 품목들도 할인 대상에 포함됐다. 순두부찌개, 제육볶음 등 다양한 요리를 바로 완성할 수 있는 한식 요리 양념과 ‘손질 냉동 오징어’를 할인 판매한다. 또한 간편 간식인 ‘귀정떡방’ 2종도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여름맞이 다이어트식에도 간편함을 더했다. 닭가슴살을 양배추로 말아낸 ‘피코크 닭가슴살 양배추말이’를 신세계 포인트 적립시 2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이마트 관계자는 “바쁜 현대인들을 위해 편리하게 먹을 수 있는 간편식이 생활 깊숙이 자리 잡았다”며 “간편식의 편의성을 넘어 맛은 더하고 가격 부담은 내리는데 이마트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 2026-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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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 ENM, 1분기 영업益 107.2%↑…콘텐츠·모바일 커머스 성장세

    CJ ENM은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콘텐츠 해외 판매 확대와 모바일 커머스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다고 7일 밝혔다.CJ ENM은 이날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1조3297억 원, 영업이익 14억6000만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8%, 영업이익은 107.2% 늘어난 수치다.부문별로 보면 영화·드라마 부문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4.8% 증가한 4573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80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글로벌 시장 내 프리미엄 콘텐츠 제작 및 유통이 확대된 영향이라고 CJ ENM 측은 설명했다. 특히 넷플릭스,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HBO Max, 디즈니플러스 등과의 파트너십 강화로 예능 및 음악 콘텐츠 해외 판매가 확대돼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미디어 플랫폼 부문은 티빙의 성장세에 힘입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한 3268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경기 침체에 따른 TV 광고 매출 감소로 212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티빙 가입자와 광고 매출은 각각 37.3%, 35.3% 증가했다. SSG·롯데카드 등 제휴 상품 확대 및 독점 콘텐츠와 WBC의 흥행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음악 부문은 매출 1670억 원, 영업손실 58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K팝 그룹 ‘알파드라이브원’과 ‘제로베이스원’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또 힙합 프로그램 ‘쇼미더머니12’ 흥행에 엠넷 매출이 증가했다. 특히 엠넷플러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3.1%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레이블 아티스트 대형 이벤트 감소 및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엠넷플러스의 인프라 투자 확대로 인해 수익성은 감소했다.커머스 부문 매출은 378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39억 원으로 전년 대비 7.6% 감소했다. 이에 대해 CJ ENM 측은 “커머스 콘텐츠 제작과 AI 고도화 등 모바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 확대 영향”이라고 설명했다.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취급고(판매실적)는 전년 대비 137% 증가했다. 숏폼·인플루언서 기반 트래픽 확장이 성장을 견인했으며, 팬덤 IP 강화 전략을 통해 모바일 신규 고객 유입이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앱 신규 설치와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했다.CJ ENM 관계자는 “티빙 가입자 및 광고 매출의 지속 성장과 콘텐츠 해외 판매 호조로 1분기 외형 성장을 시현했다”며 “2분기에는 부문별 사업 체질 개선,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통한 유통 성과 극대화, 글로벌 아티스트 활동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회복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 2026-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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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진투자증권 “롯데관광개발, 업황·실적·모멘텀 성수기 진입… 호실적 기대”

    유진투자증권은 7일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호실적을 기대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을 그대로 유지했다.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관광개발의 2026년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한 7536억 원, 영업이익을 37.7% 증가한 1973억 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률(OPM)은 26.2%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이 연구원은 마카오 카지노 시장이 VIP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프리미엄 매스(Mass) 중심으로 재편된 가운데,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가 마카오식 전략을 벤치마킹하며 고액베팅 및 장기체류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이 연구원은 “4월부터 롤링 테이블을 확대해 하이롤러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테이블 한도를 마카오 수준에 부합하도록 대폭 상향하며 고액 베팅 수요가 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포커룸 확대 전략도 긍정 평가했다. 현재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는 마카오의 베니션(21대), MGM(18대) 다음으로 가장 많은 포커 테이블을 보유하고 있다. 일반 11개, 프라이빗 2개 등 총 13개에서 이달 중 16개로 확대할 예정이다.항공노선 확대도 2분기 실적 개선 모멘텀으로 지목됐다. 오는 6월부터 마카오-제주 노선 일일 운항이 확대돼 VIP와 일반 고객의 고른 성장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또 호텔 콤프 여력이 충분해 2분기부터 업황, 실적, 모멘텀 모두 성수기에 진입해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했다.이 연구원은 “연내 자금 재조달(리파이낸싱)을 통한 수익성 개선을 기대한다”며 “레저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 2026-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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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유업, 혈당밸런스 고려한 ‘셀렉스 프로틴 당솔브’ 출시

    매일유업은 혈당밸런스 유지를 돕는 ‘셀렉스 프로틴 당솔브’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최근 젊은 당뇨 환자들이 급증하며 전 연령층에서 혈당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국내 당뇨병 환자 수는 2014년 약 207만 명에서 2024년 360만 명으로 10년 만에 약 73% 증가했다. 특히 2030 세대 환자는 같은 기간 8만7000여명에서 15만6000여명으로 80% 가까이 늘었다. 이에 따라 전 연령층에서 혈당 밸런스에 대한 경각심과 선제적 관리 의지가 늘고 있는 추세다.‘셀렉스 프로틴 당솔브’는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과 구아검가수분해물을 조합한 ‘이중 식이섬유’를 핵심 성분으로 내세웠다. 옥수수 전분에서 추출한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은 식후 혈당 상승 억제와 중성지질 개선에 도움을 주며, 구아콩에서 얻은 구아검가수분해물은 혈당 상승 속도를 늦추고 콜레스테롤 개선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제품에는 100% 식물성 단백질을 사용했으며 우유 단백질 섭취가 부담스러운 소비자도 아침 공복이나 일상에서 부담없이 섭취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근육 건강을 위한 단백질 섭취와 혈당 관리를 동시에 원하는 소비자를 겨냥해 근육 합성에 필수적인 류신 성분도 강화했다.음료 타입은 오곡맛과 초당옥수수맛 두 가지로, 식물성 단백질 14g과 류신 1000mg을 함유했다. 분말 타입은 미숫가루 맛으로, 1회 권장 섭취량(38g)당 식물성 단백질 20g과 류신 1400mg을 제공한다.매일유업 관계자는 “혈당 밸런스 고민이 현대인의 일상적인 숙제가 된 만큼 소비자가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맛있고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넓히는 데 주력했다”고 전했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 2026-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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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화점 웃고 지누스 울고… 현대백화점, 1분기 영업이익 12%↓

    현대백화점이 주력 사업인 백화점 부문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음에도 면세점 부문의 매출 감소와 자회사 지누스의 부진 영향으로 1분기 매출과 영엽이익은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현대백화점은 1분기 연결 기준 순매출 9501억 원, 영업이익 988억 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5%, 12.2% 감소한 수치다.백화점 부문은 명품·워치·주얼리·패션 등 주요 상품군의 판매 호조와 외국인 고객 확대에 힘입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순매출은 632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1358억 원으로 39.7% 늘었다.현대백화점 측은 겨울 아우터 등 고마진 패션 매출이 지난해 4분기부터 증가하면서 실적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했다. 해외 명품 중심에서 국내 패션 브랜드까지 백화점 전 상품군으로 소비가 확산돼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는 설명이다.외국인 매출 증가도 실적 상승의 핵심 동력이었다. 현대백화점 전 점포 가운데 외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더현대 서울의 1분기 외국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했다. 단순 쇼핑뿐 아니라 푸드, 뷰티 등 K컬처를 아우르는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이며 관광 수요를 끌어들인 것이 효과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면세점 부문의 경우 1분기 영업이익은 34억 원을 기록하며 3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다만 시내면세점 점포 축소 등의 영향으로 순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2% 감소한 2137억 원을 기록했다. 면세점은 지난달 인천국제공항 DF2 구역 영업을 시작한 만큼 향후 화장품·주류 등 수익성 높은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반면 지누스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지누스의 1분기 순매출은 139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2% 줄었다. 같은 기간 301억 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미국의 관세 부과로 인한 가격 인상 등으로 판매가 감소한 탓이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 부문의 경우 1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도 크게 증가했다”며 “2분기에도 고마진 패션 등 전 상품군 매출이 지속 확대될 것으로 기대돼 높은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면세점 부문에 대해서는 “지난 4월 인천공항 DF2 구역 신규 운영에 2분기에도 안정적인 이익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지누스에 대해서는 “글로벌 거시경제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고객사의 매트리스 수요 감소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었다”며 “가격 인상에 대한 소비자 저항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추가 ODM 수주 및 상호관세 환급 등을 통해 실적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 2026-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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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쁘면서 실속까지”… 5월 가정의 달, 고물가에 가심비 선물 뜬다

    5월 감사의 달을 앞두고 선물 시장의 풍경이 실속과 감성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고물가 여파로 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을 뜻하는 ‘가심비’가 소비의 핵심 기준으로 자리 잡으면서다. 특히 SNS 인증이 익숙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비주얼과 실용성을 동시에 갖춘 선물이 핵심 트렌드로 떠올랐다.식품업계는 시각적 만족도를 극대화한 케이크로 선물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붉은 장미가 만개한 듯한 ‘플라워 요거 케이크’와 망고 과육을 층층이 쌓아 입체감을 살린 ‘망고생’을 선보였다. 두 제품은 투썸하트 앱 사전예약에서 판매 1, 2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배스킨라빈스는 ‘감사’와 ‘사랑’을 콘셉트로 한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내놨다. 자체 개발한 ‘플라워·하트 샤베트’ 토핑을 활용해 디자인 완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블라썸 카네이션 가든’, ‘러블리 하트 가든’ 등 시각적인 요소에 감사의 메시지를 담아내며 인스타그래머블한 제품을 선호하는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디저트뿐만 아니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선물도 인기다. 핸드메이드 코스메틱 브랜드 러쉬는 ‘마더스&파더스 데이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했다. ‘MOM’, ‘DAD’ 글자 모양의 비주얼을 앞세워 시각, 청각, 후각 등 오감을 자극하는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유통업계 관계자는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선물 예산은 줄었지만 오히려 아이템 선택은 더 꼼꼼해지는 추세”라며 “SNS에 올릴 수 있는 비주얼과 실용성을 동시에 갖춘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 2026-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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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百, 플스 전문스토어 오픈… 취미 즐기는 ‘하비슈머’ 잡는다

    자신의 만족과 행복을 최우선으로 삼는 ‘미코노미(Meconomy)’ 소비가 확산하면서 취미 활동을 위해 지갑을 여는 ‘하비슈머(Hobby+Consumer)’가 유통업계의 핵심 고객층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2535 남성층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게이밍 기기 수요가 늘면서 백화점 업계도 관련 마케팅에 속도를 내고 있다.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지난 4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 ‘플레이스테이션(PlayStation) 전문 스토어’를 공식 오픈했다. 2535 남성 고객을 중심으로 형성된 게이밍 라이프스타일 수요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지난해 롯데백화점의 게이밍 및 주변기기 상품군 매출은 전년 대비 50% 이상 신장했으며, 이 중 2535 남성 고객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40%에 달했다.글로벌 콘솔 게임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클레이트 코퍼레이션에 따르면 글로벌 콘솔 시장 규모는 2024년 562억 달러(약 81조8000억 원)에서 2034년 1127억 달러(약 164조800억 원)까지 커질 전망이다.이 중 플레이스테이션은 세계 콘솔 기기 업체 중 약 45%의 점유율로 업계 1위를 지키고 있다. 대표 콘솔 기기인 ‘플레이스테이션 5’는 누적 판매량 8400만 대를 돌파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이번에 문을 연 잠실 플레이스테이션 전문 스토어는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곳을 넘어 사용자가 브랜드를 총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매장’으로 꾸며졌다. 매장 내에는 ‘플레이스테이션 5 프로’와 ‘포탈 리모트 플레이어’ 등을 구동해 볼 수 있는 체험존이 마련됐다. PC 게임 유저를 위한 ‘듀얼센스’ 체험존도 눈길을 끈다. 이밖에도 컨트롤러 15종을 포함한 각종 액세서리, 캐릭터 IP 굿즈까지 플레이스테이션 관련 모든 용품을 한자리에서 구매할 수 있는 ‘원스톱 쇼핑’ 환경을 구현했다.잠실 매장은 최신 게임 타이틀을 가장 먼저 공개하고 시연하는 ‘선출시 매장’으로 운영된다. ‘사로스(SAROS)’ 등 최신작을 필두로 하반기 최고 기대작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게임 트렌드를 선도할 방침이다.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취미 소비를 주도하는 2535 남성 고객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게이밍 기기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자녀와 취향을 공유하려는 젊은 부모 고객층에서도 게임 콘텐츠 선호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플레이스테이션과 함께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 2026-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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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최고 바텐더 가린다”… 우드포드리저브 ‘원더풀 레이스 코리아’ 결선 가보니

    “5, 4, 3, 2, 1. 제조 시간이 끝났습니다!”4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 ‘프리빌리지 바’에서 열린 ‘원더풀 레이스 코리아 2026’ 결승전 현장. 바람이 거세 다소 쌀쌀했으나 참가자들의 열기로 현장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참가자들은 제조 중간중간 심사위원들에게 칵테일의 서사를 설명하거나 관객의 반응을 유도하는 등 쇼맨십을 발휘했다. 마지막 1초까지 혼신의 힘을 다하는 모습에 관객들은 응원의 목소리를 내거나 손에 땀을 쥐고 지켜봤다. 제조를 마친 바텐더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긴장된 표정으로 잔을 내려놓았다.‘원더풀 레이스 코리아’는 국내 차세대 바텐더를 발굴하고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위스키와 소비자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는 ‘바텐더’를 지원하면서 브랜드에 대한 친밀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앞서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15일까지는 1차 비디오 예선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한국브라운포맨의 버번 위스키 우드포드리저브를 활용한 창작 칵테일 제조 과정을 5분 내외 영상으로 담아 제출했다. 바텐딩 기술과 창의성·완성도·전달력을 기준으로 20명을 선발했고, 현장 바(bar) 운영 심사를 거쳐 결선에 오른 최종 10명은 이날 차례대로 무대에 올랐다.이번 대회의 하이라이트는 결승 2차전의 미션인 ‘도플갱어 챌린지’였다. 결승 1차전을 통과한 5명은 한국 식재료와 우드포드리저브를 사용해 10분 안에 창작 칵테일을 완성해야 했다. 특히 무작위로 배정된 하나의 색상 재료를 사용해 서로 다른 스타일의 칵테일 두 잔을 만드는 것이 이번 미션의 핵심이었다. 심사위원 4명은 바텐더의 말과 행동, 재료 선택, 칵테일 스토리 등 모든 요소를 평가했다.이날 우승은 ‘더 클래식’의 신창호(38) 바텐더에게 돌아갔다. 신 바텐더는 한국과 우드포드리저브 증류소가 위치한 미국 켄터키주의 시차가 약 11시간인 점에서 영감을 받아 이를 서사로 풀어냈다. 한국 스타일의 칵테일 ‘한국의 오후 6시’에는 펌킨 스파이스 시럽 등 미국 재료를, 미국 스타일의 칵테일 ‘켄터키의 오전 6시’에는 생강청과 도라지 진액 등 한국 재료를 담아 두 문화를 자연스럽게 연결했다. 여기에 우드포드리저브를 위해 일하는 양국 직원들에게 건네는 한 잔이라는 의미도 담았다.우승자 발표 직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신 바텐더는 우드포드리저브의 매력으로 ‘긴 피니시(Finish)’를 꼽았다. ‘피니시’는 목 넘김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느껴지는 위스키의 향을 뜻한다. 그는 “우드포드리저브는 다른 버번 위스키보다 숙성하는 기간이 더 길다”며 “똑같은 칵테일을 만들더라도 우드포드리저브가 가진 복합적인 향 덕분에 피니시가 훨씬 길고, 손님들이 더 특별하게 느끼는 진한 풍미의 칵테일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신 바텐더가 바텐딩을 시작한 것은 14년 전이다. 20대 중반 무렵 우연히 접한 그래피티의 자유로운 표현 방식에 매력을 느낀 그는 비슷한 방식으로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직업을 찾다가 바텐딩을 시작했다. 여러 대회에 출전하며 실패도 겪었지만 그는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신 바텐더는 “내 칵테일에만 집중하다 보면 시야가 좁아지는데 다른 바텐더들을 보면서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구나’를 배웠다”고 했다.이번 우승은 그에게 ‘바텐딩의 터닝 포인트’가 됐다. 신 바텐더는 “주류에 대한 공부를 더 깊이 있게 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며 “바텐더로서의 마음가짐을 더욱 진중하게 다잡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전문학교에 강의를 나가고 있는데 가르치는 학생들에게 본보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의 바 시장이 아직 크지는 않다”며 “한국에서 글로벌 대회를 열 수 있을 정도로 시장이 발전했으면 좋겠다”고도 했다.이날 우승자에게는 챔피언을 상징하는 특별 제작 반지와 맞춤 정장이 수여됐다. 또 신 바텐더는 오는 6월 중국 상해에서 열리는 아시아 그랜드 파이널에 한국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신 바텐더는 “아직 글로벌 대회에서 우승한 한국인 바텐더가 없는 것으로 안다”며 “최초의 기록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 2026-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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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드림타워, 4월 매출 600억 원대 기록… 외국인 투숙률 77%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4월 한 달간 600억 원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지난달 카지노와 호텔 부문 합산 매출액이 634억9200만 원으로 집계됐다고 4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8.9% 늘어난 수치로, 4월 기준 역대 최대치다. 전달과 비교해도 20.6% 늘었다. 통상 4월은 비수기로 꼽히지만 이번 실적을 통해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우려를 불식시켰다는 평가가 나온다. 롯데관광개발 측은 “5월에는 한중일 황금연휴가 끝난 이후에도 중순까지 만실 행진이 이어질만큼 호황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부문별로 보면 카지노 부문(드림타워 카지노)에서 4월 순매출은 488억4200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5% 늘었다. 테이블 드롭액(테이블에서 고객이 칩 구입을 위해 지불한 금액)은 2053억39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8.7% 늘었으며, 이용객 수 또한 5만8534명으로 전년 대비 27.9% 증가했다. 일 평균 방문수는 1951명으로, 지난해 9월(1968명)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많았다. 홀드율(카지노가 게임에서 이겨 얻은 수익 비율)도 22.6%를 기록했다고 롯데관광개발 측은 강조했다. 세계 최고 수준인 갤럭시, 베네시안 등 마카오 코타이 지역의 9개 초대형 복합리조트 카지노 평균 홀드율(26.1%)에 근접한 수치라는 평가다. 실제로 롯데관광개발은 카지노사업 홀드율을 외화벌이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여기고 있다. 호텔 부문(그랜드 하얏트 제주) 매출은 146억50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1% 늘었다. 4월 객실 이용률(OCC)은 87.6%을 기록했다. 특히 65.7% 수준이던 외국인 투숙객 비중이 77.3%까지 늘었다. F&B 매출도 34억28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늘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4월 카지노 매출 증가는 드롭액과 방문객 수가 동시에 확대된 데다 홀드율까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며 “호텔 또한 외국인 수요가 탄탄하게 뒷받침되며 카지노 방문객 유입과 시너지를 냈다”고 전했다. 이어 “5월 노동절 연휴가 4월 말부터 이미 시작된 점도 유효했다“고 덧붙였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 2026-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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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칠성음료, 1분기 영업이익 91% 증가… 악조건 속에서 반등 성공

    지난해 실적 부진으로 고전했던 롯데칠성음료가 내수 소비 침체와 고환율 등 대외 악재를 뚫고 올1분기(1~3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반등에 성공했다.롯데칠성음료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9525억 원, 영업이익 478억 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1% 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음료 부문은 별도 기준 매출액 4142억 원, 영업이익 21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62.0% 증가했다. 탄산, 주스, 커피 등 전 카테고리가 고르게 성장한 가운데 특히 에너지음료(+8.7%)와 스포츠음료(+11.5%)의 성장이 두드러졌다.주류 부문 역시 매출 1942억 원, 영업이익 156억 원으로 각각 0.7%, 9.6% 늘었다. 고물가와 주류 소비 트렌드 변화 등으로 인해 소비 심리가 위축된 상황 속에서도 소주, 청주, RTD 제품이 성장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소주류는 리뉴얼한 ‘새로’를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6% 상승했고, 청주류는 저용량 주류에 대한 선호가 늘며 ‘수복 원컵’ 제품이 성장을 이끌어 매출이 2.7% 늘었다. 제품 라인업을 강화한 RTD류는 매출이 74.4% 증가했다. 해외 자회사 실적이 개선되며 글로벌 부문의 성장도 이어졌다. 글로벌 부문 올해 1분기 매출액은 3783억 원으로 11.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123.0% 증가한 143억 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에서 글로벌 비중은 약 46%까지 성장했다.특히 필리핀 법인은 매출액이 2589억 원으로 1.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54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영업 환경 개선에 따른 수익성 회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재무구조도 소폭 개선됐다. 롯데칠성음료의 1분기 부채비율은 165.1%로 전분기 대비 2.6%포인트 낮아졌고, 차입금 비율은 93.4%로 5.8%포인트 감소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회사 수익성 개선에 주력하는 한편, 급성장하는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현지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특히 밀키스, 레쓰비, 새로, 순하리 등 수요가 늘고 있는 브랜드의 공급을 원활히 하기 위해 생산 능력을 확대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올해 1분기는 불확실한 대외 여건 속에서도 사업부별 수익성 향상 노력이 실적으로 나타나며 음료부문과 글로벌 사업 중심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다”며 “앞으로도 수익성 중심 경영을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높이고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 2026-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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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삼다수, 박보영과 1년 더 동행… ‘좋으니까, 믿고마심’ 캠페인 공개

    배우 박보영이 올해도 제주삼다수 얼굴로 활약한다.제주삼다수는 지난 1일 박보영과 함께한 2026년 첫 광고 캠페인 ‘좋으니까, 믿고마심’을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지난해 선보인 ‘믿으니까, 좋아마심’ 캠페인의 연장선으로, 수원지의 청정함을 강조하면서 삼다수를 믿고 마실 수 있는 이유를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새롭게 공개된 TV CF는 제주의 청정 자연을 담아냈다. ‘제주바다편’은 출시 후 28년간 단 한 건의 수질 관련 행정처분이 없었던 점을 강조했다. 실제 제주삼다수는 1998년 출시 이후 올해까지 수질 부적합 판정이나 관련 행정처분을 받은 적이 없다. ‘제주지층편’은 물이 화산암반층을 거치며 여과되는 과정을 시각화했다. 제주지층편은 6월 중 공개될 예정이다.디지털 콘텐츠 역시 두 편으로 기획됐다. ‘Do Not Disturb’ 편은 수원지 주변 토지를 매입해 외부 오염을 원천 차단하는 과정을 보여줬다. 제주삼다수는 수원지를 청정구역으로 유지하고 잠재 오염원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취수원 주변 축구장 100개 규모(약 71만㎡) 토지를 매입해 관리하고 있다. ‘자연산 물맛집’ 편은 박보영의 맑은 이미지와 화산 지질 구조를 흐르는 물의 모습을 통해 미네랄이 자연스럽게 더해지는 과정과 깔끔한 물맛을 표현했다.제주삼다수는 이번 캠페인을 TV 뿐만 아니라 디지털, 옥외 광고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캠페인을 전개할 방침이다.제주삼다수 관계자는 “한라산 단일 수원지에서 자연 여과 과정을 거쳐 변함없는 품질을 유지해온 만큼 이번 캠페인을 통해 믿고 마실 수 있는 물이라는 신뢰가 자연스럽게 전달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제주삼다수는 지난해 박보영을 새로운 광고 모델로 발탁해 ‘믿으니까, 좋아마심’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전에는 김혜수, 임영웅, 아이유 등이 모델로 활동한 바 있다. 이밖에도 가족 크리에이터 태요미네 ‘태하’와 함께한 광고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홍보 전략을 펼치고 있다.제주삼다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생산하고 광동제약 및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판매하는 생수제품이다. 국내 생수 시장에서 40%대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유지하고 있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 2026-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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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팝아트 거장부터 디즈니 캐릭터까지… 유니클로, 여의도한강공원에 UT 갤러리 오픈

    유니클로가 여의도한강공원 선착장 앞에서 UT(UNIQLO T-Shirt) 갤러리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UT는 미술, 음악, 영화, 게임 등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 작품을 그래픽 티셔츠로 재해석한 유니클로 그래픽 티셔츠 컬렉션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30주년을 맞은 포켓몬 UT 컬렉션을 선보인 바 있다. 이외에도 원피스와 주술회전 등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협업 컬렉션은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이번 갤러리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여의도한강공원에 마련됐다. 메인 관람존에는 앤디 워홀, 키스 해링, 장 미셸 바스키아 등 뉴욕 팝아트 거장들과 협업한 티셔츠부터 디즈니·스타워즈 캐릭터, 뉴욕 현대 미술관·루브르 박물관·이트 미술관 등과 협업한 티셔츠가 전시된다. 관람객은 QR코드를 통해 열리는 디지털 도슨트로 작품 설명을 들을 수 있다.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몬치치 캐릭터 포토존과 ‘마리오 카트 월드’ 게임존, K-POP 걸그룹 베이비몬스터의 음악을 감상하는 음악존 등이 운영된다. 럭키드로우존에서는 유니클로 리유저블백과 머그컵 등 경품 증정 이벤트가 진행된다. 행사는 오는 10일까지 진행된다.최근 유니클로는 체험형 콘텐츠를 앞세워 고객 접점을 대폭 늘리고 있다. 기능성 의류 에어리즘을 홍보하기 위해 도심을 순회한 ‘에어리즘 무빙 팝업 쾌적 익스프레스’가 대표적이다. 제품을 매장에 진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소비자가 직접 브랜드를 체감할 수 있는 접점을 늘려 친밀도를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 2026-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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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일 ‘골든위크’ 겹쳤다… 국내 유통가 “연휴 특수 잡아라” 분주

    5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유통·관광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고물가와 유류할증료 급등으로 국내 여행을 택한 내국인 관광객과 ‘슈퍼 위크’를 맞아 한국을 찾는 중·일 관광객을 공략해 연휴 특수를 누리겠다는 전략이다.이달 1일 노동절부터 5일 어린이날까지 이어지는 이번 연휴는 4일 연차를 사용하면 최대 5일간의 휴가가 가능하다. 통상 해외여행 수요가 높지만 중동 정세 불안으로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역대 최고 단계인 33단계로 치솟으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대한항공 기준 미주·유럽 장거리 노선의 경우 왕복 유류할증료만 112만8000원으로 뛰었다. 중국과 일본 등 단거리 노선의 유류할증료도 5월에는 7만∼10만 원으로 매겨졌다. 유가 상승으로 항공편 감편·결항이 잇따르면서 해외여행 수요는 더욱 위축됐다.이에 여행객들은 국내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올마이투어에 따르면 2월 말 중동 전쟁이 시작된 후 3월 국내 숙박 예약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92.7% 증가했다. 지난달 1~5일 예약 건수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15.3% 늘었다.호텔업계는 가정의 달 특수에 맞춰 ‘체험형 콘텐츠’를 내세웠다. 한화리조트는 미취학 자녀 동반 가족을 겨냥해 숙박부터 식사, 부대시설을 한 번에 해결하는 ‘올인클루시브’ 패키지를 선보였다. 안다즈 서울 강남은 현대백화점 디즈니스토어와 협업한 캐릭터 굿즈 패키지를 출시했다. 파르나스 호텔 제주는 프리미엄 미술 교육 클래스인 ‘키즈 아틀리에’를 운영하며 차별화에 나섰다.나들이 수요를 겨냥한 대형마트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이마트는 캠핑용품을 특가에 선보이고, ‘패밀리 모둠초밥’ 등 가족 단위 고객이 선호하는 대용량 먹거리와 주류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캠크닉(캠핑+피크닉)’ 먹거리를 중심으로 할인폭을 키웠다. ‘NEW 한통 가아아득 치킨’과 ‘델리 초밥 5종’ 등을 할인 판매하고, 탄산음료와 샴페인 등 음료·주류 행사도 진행한다.해외 관광객 수요도 증가할 전망이다. 5월 첫째 주는 일본의 ‘골든위크’와 중국 노동절 연휴가 겹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연휴 기간 한국을 찾는 일본인 관광객을 8만~9만 명, 중국인 관광객을 10만~11만 명 수준으로 예상했다.백화점·면세점은 외국인 관광객 모시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주요 글로벌 결제 수단별 맞춤 혜택 및 택스리펀(환급) 혜택을 강화했다. 또 ‘롯데 투어리스트 멤버십’ 적용 범위를 롯데타운 잠실 전반으로 넓혀 쇼핑 뿐만 아니라 문화 콘텐츠 전반으로 혜택을 확대하는 전략을 내세웠다.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0일까지 외국인을 대상으로 패션·잡화·코스메틱 등 1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글로벌 쇼핑 페스타’를 연다. 또 인천국제공항과 연계해 입국 단계부터 쇼핑바우처를 제공한다.현대백화점은 오는 17일까지 압구정본점과 더현대 서울 등에서 외국인 전용 통합 멤버십 ‘H포인트 글로벌’ 가입 고객에게 나이키, 아디다스 등 88개 패션 브랜드를 최대 30% 할인해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중국인 관광객의 ‘애플페이’ 결제, 일본인 관광객의 JCB 카드 결제 등에 대한 혜택도 제공한다.면세점 역시 총력전을 펼친다. 롯데면세점은 중국인 관광객을 위해 알리페이·위챗페이 구매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일본인 관광객을 위해서는 ‘오미야게(여행지에서 친구·가족·동료에게 선물을 가져오는 일본의 독특한 전통 문화) 패키지’를 선보인다.신세계면세점은 메리어트호텔, 캐세이퍼시픽, 싱가포르항공 등과 손잡고 마일리지 적립, 숙박 할인 등을 연계했다. 중화권 고객을 겨냥해 라인페이 결제 시 최대 30% 포인트 적립과 최대 20만원 규모의 쇼핑지원금을 지급한다. 현대면세점은 K뷰티·K푸드·K컬처 등 K콘텐츠를 공항 면세점 전면에 내세우는 한편, 더현대 서울에서 현대면세점의 면세 쇼핑 꿀팁을 소개하는 팝업스토어를 열거나 현대백화점의 패션·식품·IP 콘텐츠를 공항 면세점에 유치하는 등 그룹 차원 공동 마케팅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 2026-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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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맥락 읽는 AI… CJ그룹 AI 논문, 국제 학술대회서 채택

    CJ그룹은 영상 속 이야기 흐름을 스스로 파악해 장면을 자동 구분하는 인공지능(AI) 기술 논문이 ‘제14회 국제 표현 학습 학회(이하 ICLR) 2026’에 최종 채택됐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이달 23일부터 27일까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ICLR 2026 학회에서 공식 발표됐다.ICLR은 현대 AI의 핵심인 딥러닝 알고리즘의 근본 원리와 학습 방식을 다루는 학술대회로, 구글·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차세대 AI 주도권을 놓고 격돌하는 기술 격전지로 알려져 있다. CJ그룹은 이번 채택에 대해 자사 AI·DT추진실의 영상 이해 기술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이번 연구 기술은 AI가 단순히 화면의 시각적 변화만 감지하는 것이 아니라 영상의 의미와 스토리를 파악하도록 설계됐다. AI기 색감이나 배경이 바뀌더라도 장르적 맥락에 따라 이야기가 이어지는지를 입체적으로 판단해 장면을 정교하게 구분하는 것이다. 또한 영상 데이터의 통계적 패턴을 학습해 편집 전문가 수준으로 장면 전환의 결정적 순간을 찾아내도록 했다.CJ는 이번 영상이해 기술을 그룹 내 콘텐츠 사업 부문에 적용해 실질적인 제작 효율화를 이끌어낼 계획이다.구체적으로 CJ 4DPLEX는 영상을 장면 단위로 정교하게 분석해 4DX 및 ScreenX(SX) 제작 공정의 효율화를 높일 예정이다. 스튜디오드래곤은 방대한 영상 라이브러리를 장면 단위로 자동 구분하고 분석하는 작업에 활용해 콘텐츠 자산관리(DAM)의 효율성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CJ온스타일은 긴 원본 영상에서 제품별 최적의 홍보 구간을 자동으로 추출하고 가공하는 공정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AI·DT 추진실은 기존 AI 학습·평가용 영상 이해 데이터셋 ‘MovieChat’을 고도화한 ‘MovieChat-SSeg’도 새롭게 구축했다. 전문가들이 영화, 드라마 등 영상 1000개의 장면 경계를 정교하게 재분석해 완성도를 높였다.CJ AI·DT추진실 관계자는 “전 세계 AI 기술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혁신 연구들이 발표되는 ICLR에서 우리의 경쟁력을 입증하게 돼 기쁘다”며 “확보된 기술을 기반으로 계열사와의 협업을 강화해 독보적인 AI 콘텐츠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 2026-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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