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린

김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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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김혜린 기자입니다.

sinnala8@donga.com

취재분야

2024-03-21~2024-04-20
정치일반26%
사회일반20%
선거20%
대통령11%
국제일반6%
보건6%
경제일반6%
중동3%
미국/북미2%
  • ‘몰빵론’ 언급한 이재명 “우군보다 아군 많아야…151석 도와달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우군 많으면 좋지만 아군이 더 많아야 한다”며 이른바 ‘몰빵론’을 거론했다. 4.10 총선 비례대표 투표에서 조국혁신당 등 우군보다는 아군인 민주당에 표를 몰아달라는 뜻으로 풀이된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경의선 숲길을 찾아 4·10 총선에 나선 민주당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현장에는 이지은 마포갑 후보와 정청래 마포을 후보가 함께 했다.이 대표는 유세 도중 ‘몰빵론’을 언급하며 “우군보다 아군이 많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4월10일 심판의 날에 우리 마포 구민과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께서 주권자의 의지를 확실하게 보여줄 것이라고 믿는다”며 “민주당이 1당을, 가능하면 151석으로 과반을 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말했다.‘몰빵론’은 지역구와 비례대표 모두 민주당과 민주당이 주도하는 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투표해야 한다는 의미로, 이 대표 지지자들 사이에서 최근 상승세를 탄 조국혁신당 견제를 위해 내세우고 있다.이 대표는 “행정 권력만으로도 정부와 여당은 나라를 이렇게 망쳤는데 그들이 1당을 차지하고, 의사봉까지 장악하는 날은 어떻게 될지 상상해 보라”고 했다.그러면서 “윤석열 정권과 여당이 과반을 차지하게 되면 다시는 돌아오기 어려운 길로 갈 가능성이 높다”며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에 1당의 위치를 허용해서는 안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지지자들은 이날 마포 유세에서도 “몰빵”을 외쳤다. 이 대표는 손은 흔들며 지지자들의 환호에 화답했다.이 대표는 “국민의힘이 과반을 차지하게 된다는 것은 나라를 포기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이 나라가 나락으로 떨어질 것인지 퇴행을 멈추고 다시 선진국으로, 희망이 있는 나라로 돌아갈 것인지 4월 10일 총선에 달렸다”고 덧붙였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4-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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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양문석 盧 비하’ 논란에 “표현 과했지만 그 이상 책임 물을지는 국민 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양문석 후보(경기 안산갑)의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발언 논란에 대해 “표현이 과했고 발언이 지나쳤다. 잘못된 것은 맞다”면서도 “그 이상 책임을 물을 것인지는 국민들께서 판단할 것”이라고 감쌌다.이 대표는 이날 서울 마포구 경의선 숲길 유세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양 후보의 거취 관련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동시에 국민의힘을 향해 화살을 돌렸다. 그는 노 전 대통령 사위인 곽상언 후보(서울 종로)와 통화한 사실을 언급하며 “곽 후보는 ‘(양 후보가) 잘못한 것은 맞다. 그런데 갑자기 국민의힘이 노 전 대통령 조롱에 대해 흥분하고, 노 전 대통령을 위하는 조직이 됐을까 이상하지 않느냐’고 하더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호남 비하 발언, 5·18 폄훼 발언 하면 안 되겠죠. 봉투 받고 이런 사람 공천하면 안 되겠죠. 친일 발언 하면 안 되겠죠”라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정체성이 의심되는 발언이야말로 진정 국민이 책임을 물어야 할 막말”이라고 했다.이 대표는 계속해서 양 후보 관련 질문이 쏟아지자 “그와 관련한 얘기는 이제 그만하겠다”며 답변을 거부했다.앞서 양 후보는 2008년 언론에 기고한 ‘이명박과 노무현은 유사불량품’이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노무현 정부를 실패한 정권이라고 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논란이 불거지자 양 후보는 18일 오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그는 참배 뒤 취재진을 만나 “사죄하는 마음으로 이곳에 왔다”며 “유가족에 대한 사죄, 노무현 (전) 대통령을 좋아하고 그리워한 국민에 대한 사죄”라고 말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4-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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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수처 “이종섭 출국 허락한적 없다”…대통령실에 반박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호주 대사로 부임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공수처에 출국 허락을 받았다는 대통령실의 입장에 대해 “출국을 허락한 적이 없다”고 18일 반박했다.공수처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대통령실 입장 내용 중 일부 사실관계가 다른 부분이 있어 말씀드린다”며 “공수처는 출국금지 해제 권한이 없다. 따라서 해당 사건관계인 조사 과정에서 출국을 허락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이어 “해당 사건관계인이 법무부에 제출한 출국금지 이의신청에 대해 법무부에 출국금지 유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출했다”고 설명했다.앞서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현안 관련 대통령실 입장’을 통해 이 전 장관의 주호주 대사 임명이 “정당한 인사”라면서 “이 대사 검증 과정에서 고발 내용을 검토한 결과 문제될 것이 전혀 없다고 판단했다”고 했다.대통령실은 이 전 장관의 출국금지 해제 결정에 대해 “법무부에서만 출국금지 해제 결정을 받은 게 아니라 공수처에서도 출국 허락을 받고 호주로 부임한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이 대사는 공수처의 소환 요청에 언제든 즉각 응할 것”이라며 “공수처가 조사 준비가 되지 않아 소환도 안 한 상태에서 재외공관장이 국내에 들어와 마냥 대기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강조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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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규홍 “의대 교수 집단 사직 심각한 우려” …정부-5대 병원장 오늘 간담회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는 25일부터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이 사직서를 내기로 한 것에 대해 “국민의 우려와 정부의 거듭된 당부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의사를 표명한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18일 밝혔다.조 장관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대화와 타협의 장을 만들기 위해 집단으로 환자 곁을 떠나겠다는 말은 국민들께서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조 장관은 “어떠한 경우라도 국민 생명을 두고 협상을 해서는 안 된다”며 “국민들은 생명이 위급한 환자를 진료하는 교수들이 실제로 환자 곁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 믿고 있다. 국민의 믿음을 부디 저버리지 말아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이어 “병원과 학교를 떠난 전공의들과 학생들이 본연의 자리로 돌아오도록 설득해 달라”며 “그리고 의료체계 발전을 위한 개혁과제 논의에 함께 참여해 달라”고 했다.정부는 이날 서울 주요 5개 대형병원 병원장과 간담회를 갖고 비상진료체계 운영의 전반적인 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19일에는 국립대 병원장들과 만나 의견을 나누기로 했다.한편 지난달 19일 피해신고 지원센터를 설치한 이후 이달 15일까지 전체 1414건의 상담이 접수됐다. 이 중 피해신고는 509건이며, 의료이용과 법률상담은 905건이다. 509건의 피해신고 사례 중에서는 수술지연 신고가 350건으로 가장 많았다.조 장관은 “피해신고 건은 소관 지자체와 협력해 국민 불편을 전달해 가능한 범위에서 수술과 진료 일정이 조율되도록 조치하고 있다”며 “필요한 경우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즉각대응팀을 통해 현장을 확인하고 조치하고 있다”고 했다.정부는 의료개혁 과제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수가 체계 혁신을 위해 올해부터 중증소아, 분만, 중증 응급 등 필수의료 분야에 1조원을 투입하고 있다. 우선 수가조정 주기를 현재 6~7년에서 2년으로 단축해 불균형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행위별 수가체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보완적 보상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필수의료 분야 난이도, 시급성, 대기시간을 반영한 공공정책수가도 도입한다. 지역의 분만 인프라를 살리기 위한 지역분만 수가와 안전분만 수가는 올해 초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이를 다른 분야로 적극 확대할 예정이다.조 장관은 “정부가 의사 수 확대를 추진할 때마다 불법적인 집단행동으로 정책이 좌절된 그간의 역사를 다시 반복해서는 안 된다”며 “정부는 불법적인 집단행동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면서도 의료계와의 대화와 설득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4-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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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첫 황사…전국 곳곳 미세먼지 ‘매우 나쁨’

    17일 서울 등 수도권에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황사가 관측됐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유입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황사가 관측되고 있다.올해 들어 첫 황사로, 인천에서는 이날 오전 9시부터 황사가 관측됐다. 서울에서도 오전 10시 30분부터 황사가 관측됐다.황사는 미세머지(PM10) 농도를 높이는데 오전 11시 기준 서울의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162㎍/㎥를 기록했다. 이는 미세먼지 ‘매우나쁨’ 수준에 해당한다. 이밖에 연평도는 306㎍/㎥, 강화는 219㎍/㎥, 백령도는 196㎍/㎥ 수준을 보이고 있다.기상청은 황사가 북서풍을 따라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그 밖의 지역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이날 밤부터 대기 확산이 원활해지면서 오는 18일부터는 보통 수준 대기질로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4-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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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영환, 민주 탈당·새로운미래 합류… “민주당 민주주의 무너져”

    소방관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의원이 17일 민주당을 탈당하고 이낙연 대표의 새로운미래에 합류를 선언했다.오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인의 사당화, 이재명의 민주당이라 비난하며 더 낭비할 시간이 없다”고 밝혔다.그는 “민주주의 정신을 계승한다는 민주당의 당내 민주주의는 무너졌다”며 “다른 생각, 의견을 말하던 이들은 대부분 배제, 제거의 대상이 됐다”고 비판했다.이어 “그토록 자랑하던 공천 시스템은 원칙을 저버린 채 특정 의도에 의해 남용될 수 있음을 의심받고 있다”며 “수차례 반성하고 사과했던 위성정당은 이번 총선에서 동의할 수 없는 정치 세력과 야합하고 각종 논란을 일으키는 통로가 됐다”고 지적했다.오 의원은 “새로운미래 가족 여러분, 많은 분들이 민주당의 현실에 많이 분노하고 계신 것 잘 알고 있다. 상처받고 가슴 아픈 심정 감추기 힘든 것 잘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민주당 안에서 소중한 가치와 철학, 품격을 잃는 것을 막지 못한 데에는 그 구성원이었던 우리에게도 역시 일부 공동책임이 있다”고 말했다.그는 “우리의 적은 민주당이 아니다”라며 “우리가 맞서 싸워야 할 가장 큰 적은 국민의 고통이며 정치에 대한 실망”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우리의 고향 민주당이 다시금 민주당의 가치와 철학을 바로 세우는 날이 오기를 염원하며 그날까지 우리는 윤석열 정부에 맞서 고통받는 국민 여러분께 정치가 달라질 수 있다는 기대와 희망을 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오 의원은 윤석열 정권을 향해서도 “이제 총선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서 “관권을 휘두르는 윤석열 정부의 무도한 폭력 국정 속에서, 민생은 표류하고 국민은 절망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아울러 “윤석열 정부의 국민무시, 민생외면의 통치, 권력에 맹종하는 조롱과 모욕의 정치에 맞서기 위해 우리부터 가치를 앞세우고, 우리부터 품격을 갖춰야 한다”며 “막말과 마타도어, 증오와 배제의 언어는 오늘부로 새로운미래에서는 없어야 한다”고 했다.오 의원과 함께 앞서 민주당을 탈당한 설훈 무소속 의원도 이날 새로운미래에 입당한다. 두 사람이 입당하면 새로운미래는 선거 보조금 수령 기준(5석)을 충족한다. 오 의원은 4·10총선 새로운미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는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4-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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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마라톤]에티오피아 국제 남자부 3연패…머코넌, 두 번째 도전 만에 깜짝 우승

    저말 이머르 머코넌(28·에티오피아)이 2024 서울마라톤 겸 제 94회 동아마라톤 대회에서 2시간6분9초로 국제 남자부 정상에 등극했다. 이번 우승으로 에티오피아는 3년 연속 서울마라톤 우승자를 배출하게 됐다.17일 서울 광화문광장을 출발해 잠실종합운동장으로 골인하는 42.195km 레이스에는 해외 엘리트 53명과 국내 엘리트 88명 등 141명이 출전해 기록경쟁을 벌였다.이날 국제 남자부 경기는 42.195km 막판까지 5명이 그룹지어 뛸 정도로 에티오피아, 케냐 선수들이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였다. 경기 시간이 2시간 5분을 지나 풀코스 완주 1km가 채 남지 않자 선두권에 있던 머코넌과 켄자스 로키탐 킬리모(28), 에드윈 키프로프 킵투(31)는 마치 ‘단거리 경주’를 벌이듯 막판 스퍼트 싸움을 했다. 이때 가장 먼저 치고 나온 머코넌이 두 손을 흔들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머코넌은 이후 바닥에 무릎을 꿇고 주저앉아 잠시 감격에 젖은 뒤 피니시 구간 관중들의 응원에 화답하며 우승을 즐겼다.머코넌은 지난해 뉴욕마라톤에서 풀코스에 데뷔했다. 이 때 기록한 2시간11분31초가 자신의 유일한 기록이자 최고기록이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 중 최고기록 기준으로는 21번째로, 이날 등번호도 21번을 받아 뛰었다. 기록이 좋은 ‘한자릿 수’ 선수들에 비해 관심을 받지 못했지만 이날 자신의 기록을 5분 이상 단축하며 두 번째 마라톤 풀코스 도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머코넌은 대회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두 번째 대회에서 우승을 기록해 나도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기록도 앞으로 더 단축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스스로도 자부할 정도로 올해 정말 훈련을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슬플 것 같았다”며 “아직 너무 힘들어서 기쁨을 충분히 표출하지 못했는데 훈련을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이날 국제 여자부 경기에서는 프끄르터 워러타 아드마수(에티오피아)가 2시간21분32초로 가장 먼저 결승선에 들어왔다. 이로써 에티오피아 선수가 남녀 부문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더시 지사 모코닌(바레인)은 2시간22분19초로 2위에 올랐다.국내 남자부 우승은 신성 김홍록(22·건국대)이 거머쥐었다. 김홍록은 42.195km코스를 2시간14분20초 만에 주파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뒤를 이어 심종섭(33·한국전력)이 2시간15분47초에 골인하며 두 번째로 들어왔다.여자부에서는 임예진(28·충주시청)이 2시간28분59초로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2022년 제 92회 대회 우승자이자 2018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인 최경선(32·제천시청)은 2시간36분24초로 2위를 차지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4-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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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용진 “바보스러울지라도 경선 참여”…친명 한민수 대변인도 지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봉주 전 의원의 공천 취소로 공석이 된 서울 강북을 후보를 결정하기 위한 전략경선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박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헌당규를 지키고 민주당의 절차와 원칙을 지키겠다”며 “바보스러울지라도, 그런 원칙에 따라 이번 경선에도 참여하고자 한다”고 적었다.이어 “절차와 원칙을 지키는 정치야말로 민주당의 총선승리의 밑거름이 되고, 이기는 정당 민주당을 만드는 첩경이라 생각한다”며 “민주당은 그 어떤 경우에도 원칙을 포기해선 안된다. 당의 원칙은 당헌당규에 기반해야만 한다”고 말했다.그는 다만 “언론보도를 통해 나오는 내용을 종합하면 이번 전략경선에서도 제게 30% 감산이 재적용된다고 한다”며 “이미 30% 감산 규칙으로 결선까지 경선을 모두 마친 제가 다시 후보 등록했을 때 또 감산을 적용받는 건 당헌상의 감산 기준에 의한 것이 아니다. 원칙 없는 사심”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당헌상 기준과 무관한 30% 감산 재적용 시도를 중단해달라”고 요구했다. 또 “청년전략지역이라는 특성이 있었던 서울 서대문갑을 제외하고 어느 전략경선지역의 경선이 전국 단위 전 당원 투표를 한 곳이 있는가”라며 “전당원 투표를 철회해달라”고도 했다.앞서 민주당은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강북을 지역에 경선 차점자인 박 의원을 공천하는 대신 전략 경선 방식으로 새 후보를 선정하기로 했다. 이재명 당 대표는 전략경선 결정 배경에 대해 “어떤 경기에서도 승부가 났는데 우승 후보가 문제 됐다고 해서 차점자가 우승자가 되지는 않는다.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이 무효돼도 차점자를 올리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이번 경선에는 박 의원 외에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한민수 대변인도 지원했다. 한 대변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강북구민과 함께 이재명 대표를 지키고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막아내기 위해 강북을 전략경선에 출마한다”고 알렸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4-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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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시내 오피스텔서 20대 여성 숨진 채 발견…용의자 긴급 체포

    서울의 한 오피스텔에서 2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지목된 남성이 15일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은평경찰서는 이날 밤 10시 25분쯤 서울 구로구의 한 만화방에서 40대 남성 A씨를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전날 9시 40분쯤 서울 은평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20대 여성이 사망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타살 정황을 의심하고 A씨를 추적해왔다.경찰은 A씨를 압송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4-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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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 발표…조국·황운하 등 포함

    조국혁신당이 15일 4·10 총선에 출마하는 비례대표 후보자 20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조국 당 대표와 황운하 의원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박은정 전 법무부 감찰담당관, 신장식 대변인 등도 비례대표 후보에 포함됐다.장은주 비례대표후보 추천위원장은 이날 제 22대 국회의원 비례대표 후보를 발표했다. 남녀 각각 10명씩 총 20명이다.여성 후보자로는 △강경숙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집행위원 △김선민 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김재원(가수 리아) △남지은 문화유산회복재단 연구원 △박은정 전 법무부 감찰담당관 △백선희 서울신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양소영 교육작가 △이숙윤 고려대 산학협력중점교수 △이해민 전 미국 구글본사 시니어 프로덕트 매니저 △정춘생 전 여성가족비서관 등 총 10명이 선정됐다.남성 후보자는 △김준형 전 국립외교원장 △김형연 전 대통령비서실 법무비서관 △서왕진 전 환경정의연구소장 △서용선 전 경기도교육청 장학사 △신상훈 전 경남도지사 예비후보 △신장식 변호사 △정상진 영화수입배급사협회장 △조국 당 대표 △차규근 전 법무부 출입국관리본부장 △황운하 의원 등 총 10명이다.이날 비례대표 후보자의 순번은 발표되지 않았다. 추천 순번은 당원과 국민참여선거인단의 투표를 통해 오는 18일 최종 결정된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4-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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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언론진흥재단, ‘AI시대 뉴스저작권 포럼’ 발족식 개최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김효재)이 오는 19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AI시대 뉴스저작권 포럼’ 발족식을 개최한다. ‘AI시대 뉴스저작권 포럼’은 뉴스저작권 보호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등 디지털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함으로써 건강한 언론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발족하게 됐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주최하며 한국신문협회, 한국방송협회, 한국온라인신문협회, 한국기자협회,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한국인터넷신문협회 공동주관으로 진행된다. 이번 포럼은 6개 단체에서 추천한 언론계, 언론 유관기관, 학계 전문가들이 모여 ‘법 제도 개선 및 지원 정책’, ‘대가 산정 및 상생협력’, ‘AI준칙 제정’ 분과를 구성한다. 각 분과는 ‘AI관련 뉴스저작권법 개정 법안(초안) 마련’, ‘적정 대가산정 모델 설계’, ‘언론계 AI활용 준칙(가이드라인) 제정’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럼에는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이대희 교수, 한국전통문화대 문화재관리학과 최봉현 교수,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배정근 교수 등 총 32명의 위원이 참여한다. 6개월간 각 분과가 도출한 내용을 바탕으로 8~9월 중 대토론회를 진행하고, 해당 내용을 종합해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한편 포럼 발족식은 온라인 생중계 없이 현장 참석으로만 진행된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4-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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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서울 강남갑 서명옥·강남을 박수민 ‘국민추천’ 공천

    국민의힘이 15일 서울 강남과 일부 영남권 등 지역구 5곳의 국민추천 후보를 발표했다. 서울 강남갑에는 서명옥 한국공공조직은행장이, 강남을에는 박수민 전 유럽개발은행(EBRD) 이사가 각각 후보로 선정됐다.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23차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공관위는 지난 8~9일 접수한 ‘국민추천 프로젝트’ 신청자에 대해 도덕성, 사회 기여도, 지역 적합도 등 기준을 바탕으로 심사를 진행했다.서울 강남갑 후보로는 서명옥 한국공공조직은행장이 뽑혔다. 정 위원장은 “강남구청 보건소장을 역임하는 등 공공의료분야에서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며 “고령화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하고 있는 만큼 선진적인 제도를 설계하고 구현할 수 있는 실력 있는 보건의료 전문가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서울 강남을 후보에는 박수민 전 유럽개발은행(EBRD) 이사가 선정됐다. 박 이사는 기획예산처 R&D예산 총괄 서기관을 역임했으며 창업가와 투자가로도 활발히 활동해 온 경제 전문가다. 지역 경제와 국가의 성장동력 확보에 기여할 수 있는 실력 있는 인재라는 판단이다.대구 동구군위군갑 후보는 최은석 전 CJ제일제당 대표이사로 결정됐다. 정 위원장은 “글로벌기업을 운영한 풍부한 경험 및 전문성을 살려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 발전을 도모할 전문 인재로 추천됐다”고 말했다.대구 북구갑 후보는 88년생 청년 우재준 변호사가 선정됐다. 우 변호사는 대구광역시 감사위원회 위원을 역임하며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정 위원장은 “청년의 시각에서 새로운 정책 대안을 제시하면서 기성세대와 미래세대를 잇는 가교 역할에 앞장서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울산 남구갑 후보로는 80년생 청년 김상욱 변호사가 뽑혔다. 김 변호사는 울산 남구청에서 장기간 자문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일해왔다. 정 위원장은 “지역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만큼 지경에서 가장 필요로하는 일꾼”이라고 소개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4-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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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뇌혈관 학회 2곳 “사태 합리적 해결될 때까지 병원 지키겠다”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한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촉발된 ‘의료 공백’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대한뇌혈관외과학회와 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가 15일 “합리적으로 해결될 때까지 병원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두 학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윤석열 정부가 의대 2000명 증원을 중심으로 한 필수 의료 패키지를 발표한 이후 전공의들의 사직과 이에 대한 정부의 탄압, 이를 지켜보다 못한 의대 교수들의 저항이 이어지는 악화일로의 상황에서도 우리는 필수의료의 최전방에서 환자 곁을 묵묵히 지켜왔다”고 했다.이어 “필수 중증 응급의료가 전공의 중심으로 유지되고 있었던 대한민국의 의료 현실에서 지금의 갑작스러운 전공의 사직으로 의한 의료 공백은 국민의 생명권과 직결되는 사태”라며 “정부도 의료계도 한 발 물러서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호소했다.두 학회는 “먼저 우리의 요구를 말하기 전에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 국민 여러분께는 이 말밖에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의사들의 주장이 아무리 미래의 국민 건강을 위해서라고 하지만 지금 당장의 문제는 현실”이라며 “그러기에 조속하고 합리적으로 해결될 때까지 저희는 병원을 지키고 있겠다”고 밝혔다.이들은 의대생과 전공의들을 향해서도 “미래 필수 의료 수행의 당사자들인 학생, 전공의들에게는 스승이자 선배로서 미안하다”며 “한참 배우고 공부해야 할 시점에 어른들의 잘못 때문에 미래가 위험해진 것에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했다.두 학회는 “지금 이 순간에도 양 학회 구성원들의 대부분이 각자의 병원을 지키고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면서도 “환자 곁을 지키기 위해 시류에 무관심했던 결과 작금의 사태가 벌어진 것에 책임을 느끼며 현재 상황을 타개하고자 다음의 사항을 요구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정부는 폭력적 법집행을 내세워 의사 단체 범죄 집단화를 즉시 중단할 것 △정부는 일차적 책임을 지고 당사자들과 협의·합의할 것 △의협과 전공의협의회는 정부가 협의를 제안하면 책임감을 가지고 응할 것 △휴학 중인 의대생들은 협상을 개시하면 즉시 학업에 복귀할 것 △정부는 전문가 집단과 소통하고 당사자 합의 하에 정책을 수립할 것 △의료비용 증가에 대한 적절한 해법을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논의할 것 등을 촉구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4-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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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정봉주 공천 취소…“목함지뢰 장병 거짓 사과 논란”

    더불어민주당이 ‘목발 경품’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정봉주 전 의원의 공천을 취소하고 재추천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14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당대표는 경선을 1위로 통과한 서울 강북을 정봉주 후보가 목함지뢰 피해용사에 대한 거짓사과 논란으로 국민께 심려를 끼친 바 당헌당규에 따라 해당 선거구의 민주당 후보 재추천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정 전 의원은 2017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DMZ에 멋진 거 있잖아요. 발목 지뢰”라며 “발목 지뢰 밟는 사람들에게 목발 하나씩 (경품으로) 주는 거야”라고 말했다. 이에 정 전 의원이 2015년 DMZ에서 북한 목함 지뢰를 밟아 부상한 군 부사관을 희화화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논란이 불거지자 정 전 의원은 지난 13일 “과거 발언 직후 당사자께 직접 유선상으로 사과드렸다”며 “과거 제 발언에 대해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했다. 그러나 북한 목함지뢰로 부상을 입은 피해 군인들이 직접 사과를 받은 적이 없다고 언론에 밝히면서 사과 여부에 대한 진위 논란이 불거졌다.이에 정 전 의원은 하루 뒤인 14일 “당시 사고를 당한 김정원 상사와 하재헌 전 하사의 연락처는 구하지 못해 직접 사과하지는 못했다”며 “7월 5일 같은 팟캐스트 방송에서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공개 사과했다”고 해명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4-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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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공관위, ‘5·18 발언 논란’ 도태우 공천 취소

    국민의힘이 과거 ‘5·18 북한 개입설’ 발언으로 논란이 된 도태우 변호사(55)의 대구 중-남 공천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도 변호사의 공천을 유지하기로 확정한 지 이틀 만에 결정이 뒤집힌 것이다.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4일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도태우 후보(대구 중구남구)에 대한 공천 취소를 의결했다”고 밝혔다.공관위는 “도 후보의 경우 5·18 폄훼 논란으로 두 차례 사과문을 올린 후에도 부적절한 발언이 추가로 드러나고 있다”며 취소 사유를 설명했다.그러면서 “공관위는 공천자가 국민 정서와 보편적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사회적 물의를 빚은 경우나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언행을 한 경우 등에는 후보 자격 박탈을 비롯해 엄정 조치할 것을 천명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박근혜 전 대통령의 형사재판 변호사였던 도 변호사는 2019년 유튜브 방송에서 “5·18에 대해서도 북한 개입 여부라는 부분은 초기에는 현재 시점과 달리 그런 부분이 상식적이었던 것 같다”고 발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됐다.이후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공관위에 “국민 눈높이에 맞는 면밀한 재검토”를 요청했고, 공관위는 12일 도 변호사에 대한 공천 결정을 유지하기로 했다. 공관위는 “도 후보가 두 차례에 걸쳐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한 점, 5·18민주화운동 헌법 전문 수록에 대한 당의 입장을 전적으로 존중한다고 밝힌 점 등을 고려해 사과의 진정성을 인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4-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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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대 증원’ 법정 공방…“절차상 위법” vs “마지막 골든타임”

    의대 정원 확대 방침을 두고 갈등을 빚는 정부와 의료계가 절차적 정당성을 두고 법정에서 공방을 벌였다.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김준영 부장판사)는 14일 전국 33개 의대 교수협의회 대표가 보건복지부·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낸 ‘2025학년도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 사건 첫 심문기일을 열었다.협의회 측은 정부의 증원 처분이 절차적으로 위법하다며 무효라고 주장했다. 대입전형 시행계획은 고등교육법에 따라 입학연도의 1년 10개월 전까지 공표하도록 돼 있는데, 지난해 4월 발표된 2025학년도 입학 정원을 바꾼다는 정부 처분은 법에 위배된다는 주장이다.협의회 측 대리인은 “행정법상 처분 당사자 등의 의견을 수렴해야 하는데 직접 당사자인 전공의 교수와 협의가 전혀 없어 절차적으로 위법하다”며 “2000명 증원이라는 것은 과학적 근거가 없고, 정치적 목적이라는 점도 어느 정도 입증됐다”고 주장했다.반면 정부 측 대리인은 의대 증원은 보건복지부 장관의 정책적 결정으로 고등교육법에 위배되지 않으며, 집행정지 신청 요건에 심각한 하자가 있다고 맞섰다.정부 측 대리인은 “의대 정원은 27년 동안 증원되지 않아 지역 간 교육격차, 지방 중소병원 구인난 등 위기가 심각해 정부는 현재를 마지막 골든타임이라고 판단했다”며 “증권 규모를 정부가 산출했고, 구체적으로는 고등교육법령에 따라 배정될 예정”이라고 했다.이어 “본건은 말 그대로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의 심의 결과를 발표한 것으로 대학별 정원 배정 단계의 첫 절차에 불과하다”며 “현 단계에서는 의대 증원의 효과나 불이익은 예측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한편 교수협의회와는 별도로 전공의와 의대 학생, 수험생 등도 보건복지부와 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증원 취소 행정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여기에 수험생 900여명도 이날 소송을 접수해 정부와 의료계의 법정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4-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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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연금, 포스코 장인화 회장 선임 ‘찬성’ 결정

    국민연금이 오는 21일 열리는 포스코홀딩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후보 선임안에 찬성표를 던지기로 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기준 포스코홀딩스 지분 약 6.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는 14일 제4회 위원회를 열고 대한항공·삼성물산·포스코홀딩스·KB금융지주·하나금융지주 총 5개사의 주주총회 안건에 관한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수책위는 포스코홀딩스의 기타 사내이사, 사외이사 선임 안건에 대해서도 찬성 결정했다. 다만 이사보수한도 승인에 대해서는 “보수금액이 경영 성과에 비춰 과다하다”고 판단해 반대 의견을 내기로 했다.한편 수책위는 15일 있을 삼성물산 주총 안건 중 자기주식 취득건에 대해 취득 규모가 과다한 점을 고려해 반대하기로 했다. 21일 열리는 대한항공 조원태 사내이사 선임의 건에 대해서는 ‘주주권익 침해 행위에 대한 감시 의무 소홀’을 이유로 반대 결정했다. 22일 있을 KB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의 주총 안건에는 모두 찬성 결정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4-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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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2번 찍거나 집에서 쉬라’는 이재명, 국민 갈라치는 증오의 정치”

    국민의힘은 14일 ‘2번을 찍든지 아니면 집에서 쉬라’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에 대해 “여전히 국민을 갈라치는 전쟁 같은 증오의 정치를 멈출 생각이 없나 보다”고 비판했다.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민을 편 가르고 비하한 ‘2찍’ 발언으로 거듭 사과했던 이재명 대표가 오늘 또다시 막말을 쏟아냈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수석대변인은 “진정한 정치지도자라면 민주주의의 꽃, 선거를 앞두고 국민을 향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도록 독려해도 모자랄 판에 ‘집에서 쉬라’는 말이 가당키나 하느냐”며 “쏟아지는 숱한 막말 속에 이번에는 이재명 대표가 직접 숟가락을 얹은 셈”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직접 사과했다지만, 사과받은 사람이 없었던 정봉주 후보와 사과가 무색하게 또다시 같은 막말을 내뱉은 이재명 대표가 다른 점이 무엇이냐”고 했다.박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대표는 국민을 편 가르고 자신을 지지하지 않은 국민을 비하했던 인식은 물론, 유권자를 우습게 아는 오만함까지 고스란히 드러냈다”며 “민주당에 여러 리스크가 있지만 결국 ‘이재명 리스크’가 당 전체를 수렁에 빠뜨릴 게 분명하다”고 말했다.그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투표는 주권자인 국민이 권리를 행사하는 신성한 행위이고, 모든 국민은 자신의 자유 의지에 따라 투표를 통해 국민의 대표를 선택한다”며 “그렇기에 국회의원이 되려 한다면 국민의 행복을 위해, 국가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겸허히 국민의 선택을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이어 “국민께 진정성 있는 자세로 지지를 호소하는 것과 증오를 자양분 삼아 상대편이라면 그저 짓밟기 위해 유권자도 모독하는 식의 잔악한 호소는 전혀 다르다”며 “국민의힘은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국민 모두의 뜻을 받들겠다”고 덧붙였다.앞서 이 대표는 이날 세종을 방문해 “1번(민주당)을 찍지 않는 것은 곧 2번(국민의힘)을 지지하는 것”이라며 “‘살만하다’ 싶다면 2번을 찍든지 집에서 쉬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집에서 쉬는 것도 2번을 찍는 것과 같다”고 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4-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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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민 “2009년 서울대 세미나 참석”…검찰 “위증 처벌받을 수도”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의 딸 조민 씨가 법정에서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세미나에 참석한 게 맞다”고 증언했다. 조민 씨는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김택형 판사 심리로 열린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전 사무국장 A씨의 위증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A씨는 2020년 5월 조 씨의 어머니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자녀 입시비리’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조 씨가 2009년 5월 15일 동북아시아 사형제도 세미나에 참석했다’는 취지로 허위 증언을 해 기소됐다.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조 씨는 “2009년도 일이라 자세한 것은 기억나지 않지만 세미나에 참석했던 것만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이에 검찰 측이 “위증이 될 수 있으니 신중하게 대답하라”고 말했지만, 조 씨는 “참석했는데 하지 않았다고 말할 순 없다”며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다만 ‘외국인 교수가 세미나에 참석했는지’, ‘누구와 세미나에 갔는지’ 등을 묻는 질문에는 일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답했다.조 씨의 세미나 참석 여부는 조 대표와 정 전 교수의 자녀 입시비리 의혹의 핵심 쟁점 중 하나다.검찰은 조 씨가 세미나에 참석하지 않고 인턴 활동도 하지 않았는데도 ‘허위 인턴확인서’를 발급 받았다고 보고 조 대표 부부를 각각 기소했다.1심 재판부는 세미나 관련 영상 속 여학생이 조 씨가 아니라고 보고 인턴확인서를 허위로 판단했다. 2심 재판부는 조 씨의 세미나 참석 여부와 관계 없이 인턴확인서의 허위성이 인정된다고 보고 유죄를 선고했다. 이후 정 전 교수는 2022년 1월 대법원에서 징역 4년형을 확정받았다. 조 씨도 입시 비리 공모 혐의로 기소돼 오는 22일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4-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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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 직무 계속…대법원, 해임 효력 정지 확정

    권태선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장의 해임 처분에 대한 효력 정지가 14일 대법원에서 최종 확정됐다. 이로써 권 이사장은 직무를 당분간 계속 수행할 수 있게 됐다.대법원 2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권 이사장 해임 처분의 효력을 정지한 법원 결정에 불복해 제기한 재항고를 이날 기각했다.이에 따라 권 이사장 해임 처분의 효력은 본재판의 1심 선고일로부터 30일이 되는 날까지 정지된다.아울러 대법원은 방통위가 권 이사장의 후임으로 김성근 보궐이사를 임명한 처분과 야권 추천 몫인 김기중 이사를 해임한 처분에 대해서도 효력 정지를 확정했다.앞서 방통위는 지난해 8월 권 이사장이 MBC의 경영 성과를 관리·감독할 의무를 소홀히 하고, 신임 사장 검증을 부실하게 했다며 해임을 결정했다. 권 이사장은 이에 불복해 서울행정법원에 해임을 취소해달라는 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제기했다.서울행정법원은 권 이사장이 “관리자의 주의의무를 위반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했다. 방통위는 불복해 항고했으나 서울고법과 대법원은 권 이사장의 손을 들어줬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4-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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