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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을 하루 앞둔 3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어린이집 아이들이 비눗방울을 쫓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1963년 ‘근로자의 날’이 제정된 지 63년 만에 처음으로 5월 1일 노동절이 법정 공휴일로 지정돼 4일을 제외하면 5일 어린이날까지 연휴가 이어지는 가운데 기상청은 일요일인 3일 전국에 비가 내린 뒤 5일에는 다시 맑아질 것으로 예보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솔직히 말하겠다. 기자는 이번에 인류가 달에 다시 ‘착륙’하는 줄 알았다.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54년 만의 달 탐사라는 말에 괜히 가슴이 뛰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아르테미스 2호는 달 뒤편을 돌아 지구로 귀환하는 임무였다. 물론 지구에서 40만 km 이상 날아가 아폴로 13호가 세운 기록을 넘어섰다는 점만으로도 충분히 놀랄 만한 일이다.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심우주에서 처음으로 보내온 사진의 주인공은 달이 아닌 지구였다. 사진의 제목은 개발자들이 코딩을 시작할 때 가장 먼저 입력하는 명령어인 ‘헬로, 월드(Hello, World)’였다. 이 문구는 심우주로 향하는 인류가 건네는 첫인사로 안성맞춤이었다. 사령관 리드 와이즈먼이 지구 궤도를 벗어난 직후 촬영한 이 사진 속에서 지구는 검은 우주를 배경으로 동그랗게 떠 있다. 고도 400km의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촬영한 사진들이 농구공에 코를 맞대고 바라본 것처럼 지구의 일부만 보여준다면, 이번 사진은 아폴로 17호 이후 인류가 지구 전체를 온전히 한 프레임에 담아낸 보기 드문 장면이다.사진기자의 직업병이 도졌다. 대체 어떤 카메라로 찍었을까. 답은 의외였다. 출시된 지 10년이 다 된 디지털일안반사식카메라(DSLR)인 니콘 D5였다. 미러리스가 표준이 된 시대에 웬 구닥다리 장비인가 싶었다. 사진 결과물도 실망스러웠다. 노이즈가 자글자글하고 선명도도 한참 떨어졌다. 소셜미디어에선 “지구가 아파 보인다”는 반응도 있었다. 1972년 아폴로 17호의 승무원 해리슨 슈밋이 하셀블라드로 지구를 촬영한 ‘푸른 조약돌(Blue Marble)’ 사진이 훨씬 예쁘고 선명했다. 하지만 여기엔 반전이 숨어 있었다. ‘푸른 조약돌’ 사진은 지구가 태양빛을 정면으로 받은 낮 사진이었고, 이번엔 ‘밤 사진’이었던 것이다. 그제야 사진 속 디테일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위아래 테두리를 따라서 초록빛 오로라가 피어 있고 오른쪽 하단에는 행성 간 먼지에 햇빛이 반사되며 생기는 황도광이 희미하게 뻗어 있었다. 그 끝에 금성도 보였다.한정된 크기의 센서에 더 많은 화소(픽셀)를 쪼개 넣다 보면, 개별 픽셀의 크기가 작아져 빛을 담는 그릇(수광량)도 덩달아 작아진다. 그래서 우주와 같은 극저조도 환경에서 고화소는 불리할 수밖에 없다. 반면 D5는 널찍한 픽셀 면적으로 고감도 성능만큼은 여전히 니콘 카메라 중 최상급으로 꼽힌다. 최신 고화소 미러리스 카메라가 밝은 대낮에 ‘매의 눈’처럼 디테일을 촘촘히 낚아챈다면, D5는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빛을 한껏 끌어모으는 ‘부엉이의 눈’에 가깝다. 덕분에 와이즈먼은 태양빛의 40만 분의 1 수준인 달빛에만 의지해 감도 5만1200에 셔터 속도 4분의 1초라는 극한의 세팅으로 촬영에 성공할 수 있었다. 만약 1970년대 필름 카메라였다면 수 분의 노출을 줘야만 했을 것이다.분명 카메라 역사에서 미러리스 시스템은 혁신이었다. 미러 쇼크가 없고 무음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은 큰 장점이다. 그러나 빠른 배터리 소모와 발열 같은 약점도 있다. 무엇보다 초기 모델들은 사용 중 작동이 멈추는 프리징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DSLR이 험지에서도 시동이 걸리는 구형 지프차라면, 미러리스는 성능은 뛰어나지만 펌웨어 업데이트가 필요한 전기차에 가깝다. 무엇보다 D5는 우주 환경에서 이미 성능을 입증한 베테랑 기기다. 니콘의 신형 미러리스 카메라인 Z9이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시험적으로 사용되긴 했지만, 심우주 환경에서의 운용 경험은 아직 제한적이다. 최신 장비보다 ‘확실한 장비’를 택하는 건 자연스러운 선택이다.현실적인 이유도 있다. NASA는 이미 니콘 장비를 대량으로 운용해 왔다. 이를 통째로 교체하는 건 비용과 적응 문제가 있다. 이는 언론사 사진기자들이 카메라 브랜드를 쉽게 바꾸지 못하는 것과 유사하다. 그런데 이번 사진에는 명백한 ‘옥에 티’가 있다. 우주선 내부 조명이 두꺼운 유리창에 반사돼 사진 정중앙 바다 위에 주황색 빛 번짐이 생겼다. 반면 NASA의 심우주 기후관측위성 DSCOVR이 150만 km 밖에서 매일 자동으로 찍어 보내는 지구의 사진엔 노이즈도, 빛 번짐도 거의 없다. 기술적으로는 흠잡기 어려운 결과물이다.그러나 와이즈먼 사령관의 사진은 단순한 ‘기록’이 아니었다. 관제센터의 조작으로 우주선의 방향이 바뀌며 태양이 지구 뒤로 숨는 순간, 그는 스스로 판단하고 렌즈를 창문에 바짝 붙인 채 셔터를 눌렀다. 빛 번짐은 사진기자의 눈으로 보면 명백한 ‘NG’ 컷이다. 그러나 그 불완전함이야말로 인간이 개입해 남긴 생생한 흔적이다. 덕분에 우리는 오로라와 황도광이 한 장에 공존하는 지구의 모습을 마주하게 됐다.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김수지(울산시체육회)가 17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98회 동아수영대회 다이빙 여자 일반부 1m 스프링보드 결선에서 회전 기술을 구사하고 있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3차례 동메달을 딴 이력이 있는 김수지는 이날 합계 254.70점으로 우승했다. 김천=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산 정상에 오른 아이들이 타이어에 등을 기대 스트레칭을 합니다. 유연성이 얼마나 좋은지 타이어와 몸이 하나가 되네요. ―서울 강남구 대모산에서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6일 서울 서초구 매헌시민의숲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바닥을 가득 채운 벚꽃을 밟으며 걷고 있다.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린 비의 영향으로 7일 기온은 5도가량 뚝 떨어지겠다. 일부 지역은 아침 기온이 영하권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7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도∼영상 7도, 낮 최고기온은 11∼15도로 예보됐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어린이와 휴머노이드 로봇 ‘앨리스-M1’이 창간 106주년을 맞은 동아일보의 주요 지면들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에이로봇이 개발한 앨리스-M1은 고정된 생산라인을 넘어 다양한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췄습니다. 동아일보는 지난 100여 년간 축적된 기록을 바탕으로, 새로운 기술과 세대가 공존하는 저널리즘의 미래를 다시 써 나가겠습니다. 사진 촬영 후 레이어 합성.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아이가 장난감 피처폰을 살펴보더니 묻네요. “엄마, 왜 숫자 버튼이 있어요?” 한때는 기술 혁명의 중심에 섰던 피처폰. 니들이 2G를 알아?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서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봄날씨를 보인 23일 서울 청계천을 따라 시민들이 산책하고 있다. 24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도∼영상 9도, 낮 최고기온은 13∼19도로 예보됐다. 대전과 광주는 19도, 서울은 17도까지 오르겠다. 다만 수도권과 세종·충남 등 중부지방에선 미세먼지가 ‘나쁨’ 상태로 예보됐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춘분(春分)을 하루 앞둔 19일 서울 중구 서울도서관 외벽에 서울시 마스코트인 해치와 봄을 알리는 문구가 적힌 서울꿈새김판이 걸려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킥보드에 달았는데 힙한가요? 키링은 더 이상 여행지에서 살 법한 기념품이 아닙니다. ‘백참(bag charm)’ 등의 이름을 얻고 취향을 드러내는 소품이 됐습니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서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북악산 한양도성 창의문 탐방안내소에서 한 탐방객이 직원(오른쪽)의 안내를 받고 있다.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은 이날 안내소 개소식을 열고 창의문, 청운대, 곡장, 숙정문, 말바위, 삼청 등 ‘백악산 한양도성 6개 권역 안내소’ 운영을 재개했다.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8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 문묘에서 ‘신방례’가 열려 성균관대 학생들이 전통 유생복 차림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신방례는 조선 시대 선배 유생이 과거에 합격한 신입 유생을 맞이하며 열었던 환영 잔치다.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 문묘 일대에서 ‘2026 신방례’가 열렸다. 신방례는 조선시대 과거에 합격한 유생을 맞이하던 환영 의식으로 성균관대에서는 이를 현대 대학 문화에 맞게 재구성한 신입생 환영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신입생 약 240명과 재학생 약 60명이 참여했다.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알묘, 상읍례, 소신방례가 이어졌다. 알묘는 유생들이 공자를 비롯한 유교 성현에게 인사를 올리는 의식으로 올해는 대성전 공사로 출입이 제한돼 명륜당에서 거행됐다. 이어 명륜당 앞뜰에서는 선배와 신입생이 서로 예를 갖추는 상읍례가 진행됐다. 두 손을 모아 공손히 인사하는 전통 인사 방식인 ‘읍’을 통해 선후배가 정식으로 대면하는 절차다. 이어지는 소신방례에서는 신입생과 재학생이 준비한 간식을 나누며 친목을 다지는 시간이 마련됐다.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이 대통령이 필리핀 국빈 방문 이틀째인 4일 오전 필리핀 마닐라 영웅묘지 내 한국전 참전기념비를 찾아 헌화하고 참전용사들을 접견했다. 필리핀은 한국전쟁 당시 아시아 국가 가운데 최초이자 최대 규모인 7420명을 파병했던 나라다. 이날 행사에는 필리핀 참전용사인 벤자민 산토스, 로드리고 에레니오, 프루덴시오 마누엘과 가족들이 함께했다. 이 대통령은 군악대 연주 속에서 기념비에 헌화하고 묵념했다. 헌화 직후에는 참전용사들과 만나 감사의 뜻을 전했다. 산토스 씨가 한국전쟁 당시 촬영한 사진을 보여주자 이 대통령은 사진 뒷면에 ‘귀하의 헌신에 감사드립니다. 2026.3.4 대한민국 대통령 이재명’이라고 적어 서명했다.산토스 씨가 “대통령을 만나 뵙게 돼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 대통령께 축복이 있기를 바란다”고 하자 이 대통령은 “장군님도 건강하시기 바랍니다”라고 답했다. 또 다른 참전용사 에레니오 씨가 “한국에 한번 방문하고 싶다”고 말하자 이 대통령은 “한국에 한번 오세요”라며 웃으며 초청했다. 마누엘 씨는 손자가 최근 한국 공군사관학교를 졸업했다고 소개했고, 이에 이 대통령은 “우리가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참모들에게 “참전용사 국내 초청 행사가 있으면 이분들도 초청하자”고 지시했다.이 대통령은 자리한 참전용사들과 가족들에게 여러 차례 감사 인사를 전하며 “필리핀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 덕분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가능했다”고 말했다.정부는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체결된 보훈 협력 양해각서(MOU)를 바탕으로 필리핀 참전용사와 유가족, 후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고 관련 교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일(현지 시간)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싱가포르 대통령 부부와 함께 ‘난초 명명식’에 참석했다. 싱가포르의 국화인 난초의 신종 교배종에 방문국 주요 인사의 이름을 붙이는 이 의식은 양국 간의 우호 관계를 강화하고 친선을 도모하는 싱가포르만의 독특한 외교적 관례다. 이번 명명식을 통해 탄생한 난초는 ‘반다’ 속 품종으로 공식 명칭은 ‘Vanda Lee Jae Myung Kim Hye Kyung’으로 명명될 예정이다.이날 행사의 의미에 대해 싱가포르 국립식물원 관계자는 “이 대통령의 동남아 지역 첫 양자 방문을 기념하기 위해 상징적으로 준비했다”며 “난초의 패턴이 매우 아름답고 한국 태극기의 건곤을 상징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이렇게 아름답고 향기 높은 난초에 제 이름을 붙이게 돼 매우 영광”이라고 화답했다.이 대통령은 이어 타르만 대통령과 면담을 가졌다. 두 정상의 만남이 ‘정상회담’이 아닌 ‘면담’ 형식으로 진행된 이유는 싱가포르가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싱가포르는 총선을 거쳐 구성된 단원제 의회가 총리를 선출해 내각을 꾸린다. 대통령은 국민을 통합하는 상징적인 국가원수 역할만 수행하며 실질적인 행정부 수반으로서의 권한은 총리에게 있다.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싱가포르와 필리핀 국빈 방문을 위해 3박 4일간의 순방길에 오른다.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AI), 원자력 발전, 방위산업 등 고부가가치 산업을 중심으로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 지평을 넓히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이 대통령은 싱가포르를 방문해 로렌스 웡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첨단 산업 협력을 논의한다.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대통령과의 면담 및 국빈 만찬도 예정되어 있다.양국은 기존의 통상·투자 중심 관계를 넘어 AI 및 원전 등 차세대 유망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폭넓게 다룰 전망이다. 청와대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 경제 파트너십이 한 단계 격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어 이 대통령은 3일부터 이틀간 필리핀 마닐라를 찾는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경제 외교’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필리핀은 6·25 전쟁 당시 아시아 국가 중 최대 규모의 병력을 파견한 전통적 우방이다. 특히 정상회담이 열리는 3일은 양국 수교 77주년을 맞는 날이다.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이재명 대통령(오른쪽)과 김혜경 여사가 26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우리들의 이순신’ 특별전 관람을 마친 뒤 박물관상품관에서 ‘뮷즈’(박물관+굿즈)를 살펴보고 있다. 청와대 강유정 대변인은 이 대통령 부부의 관람에 대해 “문화강국 대한민국의 정신적 기반을 재확인하고 시민과 소통하기 위한 행보”라고 밝혔다.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은 20일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 본원에서 열린 2026년 학위수여식에 참석해 “우리 정부는 지난 정부에서의 연구개발(R&D) 삭감으로 무너진 연구 생태계를 복원하는 일에 온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3334명의 졸업생이 참석한 이번 카이스트 학위수여식에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2년 만이다.카이스트에서는 2024년 윤석열 전 대통령의 학위수여식 축사 도중, 졸업생 신분으로 참석한 신민기 녹색정의당 대전시당 대변인이 연구개발 예산 삭감에 항의하다가 경호원들에 의해 입을 틀어 막힌 채 끌려 나가는 이른바 ‘입틀막’ 사건이 벌어진 바 있다. 반면 이번 행사에서 이 대통령은 졸업생들과 차례로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셀카를 찍으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이 대통령은 축사에서 “신진 연구자들이 마음껏 연구에 전념하도록 기초연구 예산을 17% 이상 과감히 늘린 것이야말로 우리 정부의 가장 큰 성과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이어 “여러분이 품고 계실 3334가지의 뜨거운 각오와 소망이야말로 대한민국을 과학기술 강국으로 이끌 미래 자산이자, 인류 공통의 과제를 해결할 전략적 지성으로 빛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인공지능(AI) 혁명부터 에너지 대전환까지 우리는 지금껏 겪어보지 못한 거대한 문명사적 변곡점 위에 서 있다”며 “과학기술이 국가의 운명을 결정짓는 글로벌 경쟁의 파고 앞에서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희망과 포부에 대한민국의 명운이 달려 있다고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특히 카이스트에 처음 신설된 ‘AI 단과대학’을 언급하며 “인공지능 3대 강국의 비전을 이룰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며 “사회 전반에 AI의 과실이 고루 퍼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2026년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임관식에 참석해 신임 장교 558명의 임관을 축하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연병장에 도착해 군 지휘부와 인사를 나눈 뒤 김혜경 여사,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함께 사열대로 이동했다. 이 대통령은 축사에서 “육·해·공군, 해병대라는 각자의 영역을 넘어 하나의 군이 될 때 영토와 국민 수호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다”며 합동성 강화를 강조했다. 또 “보이지 않는 전쟁, 사람 없는 전쟁터는 이미 현실”이라며 인공지능(AI)과 유·무인 복합체계에 기반한 미래전 대비를 주문했다. 자주국방 의지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나라를 지킨다는 주체적 의식을 확고히 해야 한다”며 전시작전통제권의 조속한 회복과 한미연합방위태세 주도를 언급했다. 아울러 “군의 지난 과오를 철저히 반성하고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는 국민의 군대로 거듭나야 한다”고 밝혔다.이후 이 대통령 부부는 사열대 중앙 계단으로 이동해 신임 장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마지막으로 신임 장교들이 정모를 하늘로 던지는 퍼포먼스를 펼치자 연병장에는 환호성이 울려 퍼졌다. 이 대통령 부부는 신임 장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격려했고, 가족들과도 차례로 축하의 뜻을 전했다.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설 명절을 앞둔 11일 오전 서울 송파구 남동복합물류센터에서 작업자가 쌓여 있는 설 선물 등 택배 물품을 분류하고 있다.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