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세상 만드는 ‘착한’ 기업들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3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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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 문화 확산 이끈 31개 기업-기관 대상 수상

한국언론인협회와 한국경영자총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행복더함 사회공헌 캠페인’이 올해로 10회째를 맞았다. 이 캠페인은 기획재정부, 교육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가 후원하고 한국지속경영평가원이 주관한다.

캠페인은 사회공헌 활동을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사회공헌 우수기업 포상을 비롯해 사회공헌 홍보기획 공모전, 미래 꿈나무 장학금 수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국민과 기업 모두가 참여할 수 있게 했다.

올해는 총 31개 업체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사회공헌 홍보기획 공모전에서 사회공헌의 경험을 컵 홀더를 통해 카툰 형식으로 공유하고 알리는 ‘내(內) 스토리(story)’를 제안한 With Coffee 팀, 렌티큘러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해 사람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홍보 방법을 제안한 꿈나라 팀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장려상은 기업의 총체적 서비스를 사회공익을 위해 제공하는 전략적 사회공헌 아이디어를 제시한 손창현 씨, 흥미로운 사회공헌에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간접 후원 성과를 낼 수 있는 ‘산타가 쏘아올린 작은 공’ 아이디어를 제시한 양현석 씨가 받았다. 이와 함께 트렌드에 맞게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접목해 지속가능한 네트워크 구축을 중심으로 ‘더하기 나누기’ 사회공헌 아이디어를 제안한 The NANUM 팀이 수상했다.

사회공헌 우수기업에서는 NS홈쇼핑이 처음으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명예의 전당은 사회공헌 활동을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9년 이상 수상 기업에 수여되는 상으로 이듬해 헌액된다.

이 밖에 △국회의장상 KTH(K쇼핑)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상 영림임업, 하나금융TI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 롯데하이마트, 경희사이버대학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한국미래에너지, NH저축은행 △보건복지부 장관상 스타자동차, 서울의과학연구소 △환경부 장관상 KSS해운, 한국남동발전 △고용노동부 장관상 긴키테크코리아, 제니엘 △여성가족부 장관상 도테라코리아, 유진저축은행 등이다.

종합대상 기업 부문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 돌아갔다. 그래미와 한국허벌라이프는 9년 연속 수상으로 내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다. 8년 연속 수상 기업에는 그린알로에가 이름을 올렸으며,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7회, 중원이 3년, 반하다가 2년, 앙블랑이 2회 지속상을 받았다. 올해 첫 수상의 영예를 안은 기업은 보람상조, 페더럴익스프레스코리아, Robert Walters Korea, 굿라이프치과병원, 군월드, 뉴트리원, 에코프로 등이 있다.

최근 코로나19가 민생 경제와 산업계 전반을 강타하며 국가적 위기 상황에 직면했지만 이번에 수상한 기업을 비롯해 정부와 지자체, 국민이 하나 되어 서로를 보듬으며 사회·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해 가고 있다.

한국언론인협회 CSR전략본부 박성하 본부장은 “앞으로 사회공헌 문화 확산에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모범 사례를 발굴해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박지원 기자 jwpark@donga.com
#행복더함 사회 공헌 캠페인#사회공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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