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중구 월미도 해안가를 도는 월미바다열차가 계획 11년만에 궤도를 달리게 됐다.
21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최근 월미바다열차의 기술시운전을 마치고 7월 중 시범운행에 들어간다.
시범운행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1~2개월 진행될 예정이며 이후 정식 개통된다. 교통공사는 준공 등 행정절차를 마치는 대로 시범운행·정식개통 일자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월미바다열차는 인천역~월미공원~문화의 거리~이민사박물관을 순회하는 길이 6.1㎞ 코스다. 궤도는 노면으로부터 18m 상공에 설치됐으며 무인으로 운행한다.
요금은 성인 8000원, 청소년 6000원, 유아 5000원으로 책정됐으나 승객부담을 낮추기 위해 조절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량 1편성 정원은 46명, 총 4편성이 운행되며 1편성은 예비차량으로 둔다.
열차의 평균 속도는 약 14㎞로 전 구간 순회에는 약 33분이 걸린다.
교통공사는 바닷바람 등을 고려한 종합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막바지 점검을 벌이고 있다.
이 사업은 2008년 시작돼 2010년 시운전까지 들어갔으나 각종 안전사고가 발생해 개통하지 못했으며 이후 추진된 모노레일사업도 무산된 바 있다.
교통공사 관계자는 “시범운행은 7월 중순께부터 실시할 것 같다”며 “막바지 점검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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