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이클연맹(UCI)이 공인한 국내 유일의 국제 도로 사이클 대회인 ‘투르 드 경남 2026’이 9일부터 닷새 동안 경남 5개 시군 일대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대회에서 선수들이 경주를 펼치고 있는 모습.
“작년 대회가 끝난 직후부터 우리 팀의 목표는 올해 열리는 투르 드 경남이었다.”
아시안게임에서 통산 5개의 금메달을 땄던 한국 사이클의 ‘간판스타’ 출신 장선재 한국국토정보공사 감독(42)은 ‘투르 드 경남 2026’ 개막 하루를 앞둔 8일 경남 거제시 호텔리베라거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국제사이클연맹(UCI)이 공인한 국내 유일의 국제 도로 사이클 대회인 ‘투르 드 경남 2026’이 9일부터 13일까지 닷새 동안 경남 남해안 일대에서 열린다. 2회째를 맞은 올해는 거제를 시작으로 통영, 사천, 남해, 창원 등 남해안의 절경을 품은 경남 5개 시군 총 510.4km를 달린다. 올해는 작년 대회보다 많은 19개국 25개 팀, 약 250명의 선수들이 천혜의 자연을 배경으로 은륜의 물결을 이루게 된다.
한국국토정보공사는 16개국 22개 팀이 참가한 지난해 대회에서 종합 3위(국내 1위)에 올랐다. 임종원(21)은 만 23세 미만 선수 가운데 종합 순위 1위를 해 ‘화이트 저지’를 차지했다.
올해 대회엔 아시아 랭킹 1위 팀 루자이 인슈어런스(태국)와 2위 리닝 스타(중국)를 비롯해 지난해 팀 우승을 차지했던 팀 유쿄(일본) 등이 참가한다. 장 감독은 “만만한 팀이 한 팀도 없다. 작년보다 더 잘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대표에 선발된 임종원도 “지난해 화이트 저지를 지켜낸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대회를 앞두고 머리도 밀었다. 저지 사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해에서 치러지는 4구간이 이번 대회 승부처로 꼽힌다. 오르막과 내리막의 반복이 잦고, 평균 14%의 가파른 경사의 ‘산악왕(King of Mountain)’ 구간이 결승선과 멀지 않은 곳에 있어 선수들의 막판 체력 부담이 클 전망이다. 코스 구성을 총괄했던 이동욱 경기부장(63)은 “4구간 난도가 높아 대회 막바지까지 치열한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는 구간별로 스프린트 구간이 추가되면서 스프린트 포인트 1위를 차지한 선수에게는 ‘그린 저지’를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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