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 본투표를 하루 앞둔 2일 지지층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조승래 민주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선거의 본질은 내란 세력과 극우 세력을 심판하고, 일 잘하는 대통령과 함께할 지방정부를 선택하는 것”이라며 “반드시 본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했다.
조 본부장은 재보궐선거에서 평택을, 공주·부여·청양, 대구 달성, 울산 남구, 부산 북구갑 등 5곳에서 국민의힘 후보나 다른 정당·무소속 후보들과 경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경기 평택을 선거구에 대해서는 “표면적으로는 양강 구도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국민의힘 후보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3파전 양상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지지층은 민주당 후보인 김용남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며 “다른 후보를 선택하시면 국민의힘이 된다. 김용남 후보를 선택해주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 본부장은 민주당에서 제명된 뒤 전북지사에 무소속 출마한 김관영 후보를 겨냥해 “평택을 민주당 후보는 김용남, 전북지사 민주당 후보는 이원택”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국이 민주당 후보가 아니고 김관영이 민주당 후보가 아니다. 대통령과 민주당을 지지하는 국민들께서는 김용남과 이원택을 선택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울·부산·경남 등 주요 광역단체장 선거 판세에 대해서는 여전히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조 본부장은 “접전이라는 것은 단순히 여론조사 오차범위 안에 있다는 의미만이 아니라 승부를 장담할 수 없는 경계선에 있는 상황을 뜻한다”며 “결국 어느 지지층이 더 적극적으로 투표하느냐가 승패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 지역에 대해서는 “단일화 효과로 인해 판세가 조금 더 안정적인 방향으로 형성되고 있다”면서도 “전체적으로는 6개 광역단체장 선거가 여전히 접전 상태”라고 설명했다.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한동훈 후보를 향한 공세도 이어갔다.
조 본부장은 “한 후보 측의 불법 선거운동 의혹이 매우 심각하다”며 “선관위가 이미 고발 조치한 불법 유사 선거사무소 운영 의혹과 위장전입 의혹에 대해 철저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선거 목적으로 조직적인 위장전입이 있었다면 명백한 공직선거법 위반”이라며 관련 의혹 자료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주요 후보들에 대해서도 각종 재판과 수사 의혹을 거론하며 공세를 폈다. 조 본부장은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재판,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 박완수 경남지사 후보 관련 수사 의뢰,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의 내란 주요임무 종사 혐의 재판 등을 언급하며 “시민들이 현명한 판단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이진숙·김태규·윤용근 후보에 대해서는 ‘윤어게인’ 핵심 3인방으로 규정하며 “국회의원이 아니라 정치에서 퇴출돼야 할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대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폭발 사고를 고려해 선거운동 지침도 일부 조정했다. 조 본부장은 “대전과 세종 지역은 확성기 사용을 금지했고, 다른 지역도 율동과 로고송은 중단했다”며 “다만 확성기를 활용한 정책 홍보와 유권자 소통은 이어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민주당은 현재 60시간 비상체제로 선거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며 “무능한 내란 세력을 심판하고 앞으로 4년 동안 대통령과 함께 지역 발전을 이끌 일꾼을 선택해 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