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개방… 침투 방지 시설 설치
CCTV-감시용 드론 등 추가 배치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군 당국 간 갈등으로 출입이 통제됐던 인천 청라하늘대교 주 출입로(해상 보행로)가 개방된다.
인천경제청은 육군 17사단과 청라하늘대교 해상 보행로를 15일부터 개방하기로 합의했다고 1일 밝혔다. 군 당국은 지난달 7일 청라하늘대교 관광시설이 개장한 이후 아직 군 감시 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주 출입로인 해상 보행로 출입문에 자물쇠를 채워 출입을 통제해 왔는데, 두 기관이 요구사항 이행을 전제로 보행로 개방에 뜻을 모은 것이다.
인천경제청은 군 요구에 따라 교각에 침투 방지 시설을 설치해 군 경계 작전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설치가 지연되고 있는 폐쇄회로(CC)TV 카메라와 감시용 드론 등은 장비 수입이 이뤄지는 대로 추가로 배치할 방침이다.
청라하늘대교 관광시설 주 출입로인 해상 보행로가 통제되면서 시민들은 교량 상부 자전거 겸용 인도로 우회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는데, 해상 보행로가 개방되면 이 같은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해상교량 전망대로 기네스북에 오른 청라하늘대교는 주말 전망대 관람 예약이 사전에 매진될 정도로 많은 시민이 찾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군 당국과 서로 조금씩 양보하는 방향으로 보행로 개방에 합의했다”며 “15일부터 시민들이 해상 보행로를 걷는 데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승배 기자 ks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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