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강원도지사 후보가 TV토론에서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의 “정자리가 어디냐”는 질문에 40초 넘게 답변하지 못했다. 김 후보는 정자리 관광단지 개발은 우 후보의 공약인데 지역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28일 G1 방송이 생중계한 강원도지사 후보자 TV토론에서 우 후보에게 “정자리 관광단지(부지가)가 어디인가”라고 물었다.
자료를 살펴보던 우 후보는 6초 뒤 “관광 산업을 획기적으로 키워나갈 생각”이라고 했다.
김 후보는 재차 “정자리가 어디 있는가? 지난번에는 홍제동 가지고 그러시더니”라고 물었다. 앞서 11일 우 후보는 토론회에서 “(강원) 원주에 홍제동이 있다”고 발언했다. 이에 김 후보가 “강릉에 있다”고 반박하자 우 후보가 ”깜빡했다“며 사과했다.
정자리는 강원 인제군 남면에 있다.
우 후보가 정자리 위치를 답하지 못한 채 약 43초간 자료만 들춰보자 김 후보는 ”우 후보가 공약으로 내신 것“이라며 ”제가 그냥 가르쳐 드리겠다. 한참 뒤적뒤적하시는데 뭐 모르실 수도 있다. 인제다, 인제“라고 했다.
그제서야 우 후보는 ”네, 맞다“고 말했다.
6·3 지방선거 강원도지사에 출마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후보(사진 왼쪽)와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 G1방송 유튜브 캡처 우 후보는 마무리 발언에서 ”강원도의 세부적 사정에 대해서 밝지 못한 측면이 있다더라도 양해해 달라“고 했다. 이에 김 후보는 ”유권자 집에 배달된 선거 공보물. 후보도 모르는 내용인데 굳이 보실 필요가 있겠나 싶다“며 ”좀 너무 하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에 대해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29일 “본인이 공약을 한 정자리 관광단지가 어느 지역 공약인지도 모르는 모습을 보였다”며 우 후보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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