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임팩트재단이 전국 시니어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활용 교육에 나선다. 스마트폰 사용법을 넘어 AI 서비스 활용 방법까지 교육 범위를 넓히며 고령층의 디지털 격차 해소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카카오임팩트재단은 5월부터 ‘2026 찾아가는 시니어 디지털 스쿨’ 운영을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카카오 그룹의 상생 슬로건인 ‘더 가깝게, 카카오’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대표적인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 프로그램이다. 카카오임팩트재단은 2024년부터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와 협력해 시니어 대상 디지털 교육을 진행해왔다.
올해 교육은 전국 150개 시니어 기관에서 약 3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5월부터 7월까지는 전국 100개 노인복지관에서 60세 이상 시니어 2000명을 대상으로 생활 밀착형 디지털 교육을 실시한다. 카카오톡과 카카오맵, 카카오T 활용법은 물론 공공서비스 이용 방법 등을 교육한다. 올해부터는 AI 활용 교육도 새롭게 추가했다. 카카오톡 기반 AI 서비스를 중심으로 AI 개념 이해부터 사용 시 주의 사항, 실생활 활용법까지 시니어 눈높이에 맞춰 교육할 예정이다.
9월부터 11월까지는 전국 50개 기관에서 약 1000명을 대상으로 금융 교육 프로그램 ‘사각사각 페이스쿨’을 운영한다. 카카오페이 활용법과 금융사기 예방 교육 등을 통해 시니어들이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교육기관 공모에는 총 353개 기관이 신청해 모집 규모 대비 약 2.5배 수준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프로그램의 특징은 지방 교육 확대다. 카카오임팩트재단은 지역 간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수도권 외 지역 비중을 기존 50%에서 70%까지 확대했다. 상대적으로 디지털 교육 기회가 부족했던 지역 시니어들에게 우선적으로 교육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프로그램은 시니어 일자리 창출 효과도 함께 노리고 있다. AI·디지털 교육 역량을 갖춘 전문 인력인 ‘시니어 티처’ 120명이 전국 각지에서 직접 교육을 진행한다. 카카오임팩트재단은 올 하반기(7∼12월) AI를 포함한 디지털 활용법을 담은 대중화 도서를 출간해 주요 서점과 교육 현장에 배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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