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식중독 위험” 액란 등 알 가공품 업체 전수점검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5월 6일 11시 16분


식품의약품안전처 전경(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뉴스1
식품의약품안전처 전경(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뉴스1
여름철을 앞두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식중독 예방을 위해 액란과 구운 달걀 등 알 가공품 제조업체를 전수 점검한다.

식약처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다음달까지 단체급식이나 빵·과자 제조에 많이 쓰이는 액란 등 알 가공품 업체 약 240곳을 대상으로 위생관리 실태를 점검한다고 6일 밝혔다.

액란은 달걀 내용물 전부 또는 노른자와 흰자를 분리해 액상 형태로 제조하거나 이에 소금이나 당류 등을 첨가한 제품(알 내용물 80% 이상)을 말한다. 주로 크림이나 마요네즈 같은 식품의 원료로 사용된다.

최근 5년간 계절별 살모넬라 식중독 발생 비율을 보면 여름이 47%로 가장 많았고, 가을(29%), 봄(20%), 겨울(4%) 순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점검에서 부적합 원료 사용 여부와 작업장 위생 상태, 보존·유통 기준 준수 여부, 자가품질검사 실시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부적합 원료에는 상한 달걀이나 이상한 냄새가 나는 달걀, 곰팡이가 핀 달걀, 이물이 섞인 달걀, 혈액이 포함된 달걀 등이 해당된다.

이와 함께 알 가공품 약 250건을 현장에서 수거해 살모넬라 식중독균 오염 여부와 동물용 의약품 잔류 여부 등도 검사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점검 결과 위반 사항이 확인된 업체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등 엄정 조치를 취할 계획이며 안전관리를 강화해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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