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배달앱 ‘도어대시’의 샤론 시먼스로부터 맥도날드를 전달 받고 있다. 2026.04.14 [워싱턴=AP/뉴시스]
이란과의 종전 협상 결렬 이후 호르무즈해협에 대한 ‘동시 봉쇄’ 조치로 중동 지역에 긴장감이 고조 되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 시각) 백악관 서관 오벌오피스 앞에서 예정에 없었던 맥도날드 배달 장면을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무실 문을 열고 직접 나와 햄버거가 든 종이 가방을 받아들었다. 평소 햄버거와 콜라를 즐겨 먹는 트럼프 대통령은 웃으면서 ‘도어대시’ 티셔츠를 입은 배달원 시먼스에게 100달러(약 15만원)의 팁을 건네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배달원 시먼스에게 100달러 팁을 주고 있다. AP=뉴시스트럼프는 배달 기사와 함께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팁에 대한 세금을 없애는 자신의 정책을 소개한 뒤 배달원에게 의견을 물었고, 배달원은 “이 정책이 우리 가족에게 엄청난 도움이 되었다”고 답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보여준 깜짝 이벤트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가 추진 중인 ‘팁에 대한 세금 감면 법안’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 SNS정책 홍보에 포커스가 맞춰진 행사였지만 이날 맥도날드 로고가 다시 한번 주목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맥도널드 햄버거에 대한 ‘찐 사랑’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치즈버거와 감자튀김 세트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의 맥도날드 사랑은 오래전부터 이어져 왔다.
과거 본인의 SNS에 전용기에서 맥도날드 햄버거와 감자튀김을 먹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고, 부전자전 아들 트럼프 주니어도 맥도날드 햄버거 사랑은 마찬가지였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각) 경합 주인 펜실베이니아주 피스터빌-트레보스에 있는 맥도날드에서 감자튀김을 담고 있다. AP =뉴시스트럼프 대통령은 2024년 10월 대선을 앞두고 맥도날드 매장에서 감자튀김을 튀기고, 주문 받는 모습을 보여줬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각) 경합 주인 펜실베이니아주 피스터빌-트레보스에 있는 맥도날드에서 직원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AP= 뉴시스지난해 11월엔 ‘맥도날드 임팩트 서밋’에 참석해 “맥도날드가 가장 인기 있는 메뉴들의 가격을 인하하고, 서민 가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며 “매우 특별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백악관 요리보다 좋다”는 트럼프의 햄버거 사랑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가운데)이 2019년 3월 4일(현지 시각) 미 대학 풋볼 FCS 전국 챔피언십을 딴 노스다코타주립대 풋볼팀을 백악관 오찬에 초청한 모습. 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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