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오타니 기념 컵이 고가 논란 딛고 리셀 시장서 정가의 4배인 약 44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다저 스타디움 푸드 공식 계정 캡쳐.
출시 초기 고가 논란이 일었던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 한정판 컵’이 재판매(리셀) 시장에서 가격이 4배 이상 치솟았다.
3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 이베이(eBay)에서 오타니 기념 컵은 250~290달러(약 37만~44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구단이 정한 공식 판매가인 68.99달러(약 10만 원)보다 4배 넘게 오른 가격이다.
이 컵은 출시 당시 “플라스틱 컵 하나에 10만 원은 과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다저스 구단은 가격을 낮추고 ‘2026시즌 음료 무제한 리필’ 혜택을 추가하며 수습에 나섰다.
하지만 논란이 무색하게 제품은 출시 직후 매진됐고, 곧바로 리셀 시장 매물로 등장했다. 일반 기념 컵 음료가 12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시즌 내내 리필이 가능한 이 컵은 수집가들에게 오히려 경제적인 선택지다.
최근 오타니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입었던 유니폼은 150만 달러(약 22억 원)에 낙찰되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약 3만 원에 판매된 그의 사인 동화책 역시 리셀 시장에서 151만 원 이상에 거래 중이다.
스포츠 카드 시장도 압도적이다. 최근 3개월간 거래된 오타니 카드는 3만 7000장을 넘어섰으며, 일부 루키 카드의 가치는 최근 165만 원을 돌파하며 89% 급등했다. 단순한 플라스틱 컵조차 오타니라는 이름이 더해지는 순간, 실용성을 넘어선 전혀 다른 경제적 문법이 적용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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