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비행 중 옆자리 승객이 좌석을 침범해 13시간 내내 불편을 겪었다는 사연이 확산되며 기내 민폐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갈무리
장거리 비행 중 옆자리 승객이 좌석을 침범해 13시간 내내 불편을 겪었다는 사연이 공개되며 ‘기내 민폐’ 논란이 불붙었다. 실제로 팔과 다리가 넘어와 움직일 공간이 거의 없었다는 경험담이 전해지면서 좌석 매너를 둘러싼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8일 30대 여성 A씨는 소셜미디어에 ‘13시간 동안 모르는 아저씨와 초밀착 비행한 후기’라는 영상을 공유했다.
A씨는 한국에서 체코 프라하로 가는 비행기 기내에서 옆 자리에 탑승한 승객의 팔, 다리가 자신의 좌석까지 넘어와있는 모습을 영상에 담았다. 영상 속 승객은 다소 거구로 확인된다.
영상에는 “우리 엄마도 나한테 이렇게는 안 붙는다”, “밥 먹으려 고개를 숙이면 (옆자리 승객) 팔꿈치에 목젖이 닿을 것 같다”, “나를 쿠션으로 써서 어깨와 팔이 깔렸다” 등 A씨가 겪은 불편함이 담겼다.
장거리 비행 중 옆자리 승객이 좌석을 침범해 13시간 내내 불편을 겪었다는 사연이 확산되며 기내 민폐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갈무리다행히 승객의 이 같은 행동은 의도적인 것은 아니었다. A씨는 “못된 분은 아니라 얘기하면 바로 조심하고 웅크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아저씨가 잠들면 속수무책으로 찌그러졌다”는 글로 대화가 해결책이 되진 못했다고도 전했다.
승무원에 좌석 변경을 요청하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비행기가 진짜 만석이었다”며 “방법이 없다는 생각에 심리적으로 더 힘들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몸집이 큰 건 어쩔수 없지만 피해 안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비즈니스 가시지” 등 댓글로 옆자리 승객이 민폐를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반면 “비행기 좌석 너비는 정해져있으니 감수해야한다. 저 승객 입장도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일부 누리꾼은 비슷한 상황에서 항공사 측의 보상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조언했다. 이에 A씨는 “항공사에 건의해보라는 댓글이 있어 고객의 소리에 문의했다”며 “그냥 운이 안 좋았다고만 생각하고 항공사에 건의 할 생각은 안했다. 하지만 이런 일이 또 발생한다면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궁금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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