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AI 전력 확보” 발전소 직접 짓는다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3월 30일 00시 30분


세계 최대 데이터센터 가동 앞두고
원전 5기 맞먹는 전력량 생산 나서
기존 데이터센터 투자도 6배 늘려

AP 뉴시스
AP 뉴시스
빅테크 간 인공지능(AI) 인프라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메타가 세계 최대 데이터센터 가동을 위해 천연가스 발전소를 직접 짓기로 했다. 기존 데이터센터 투자 역시 6배 이상으로 늘리며 AI 데이터센터 분야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전력회사 엔터지 루이지애나는 27일(현지 시간) 메타가 루이지애나주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 구동을 위해 5.2GW(기가와트) 규모 천연가스 발전소 7곳의 건설 비용을 전액 부담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단일 데이터센터로는 세계 최대인 하이페리온의 소모 전력은 5GW로, 원전 1기 발전 용량(약 1GW)의 다섯 배에 이른다. 지난해 승인받은 발전소 3곳(2.3GW)까지 합산하면 총 확보 전력은 7.5GW를 넘는다. 이 중 5GW는 AI 연산에, 나머지는 부대시설에 쓰일 것이라고 알려졌다.

이와 별도로 루이지애나 남북부와 아칸소주를 잇는 약 386km 송전선로와 배터리 에너지 저장장치 3기, 원전 출력 증강 비용, 2.5GW 규모 신규 재생에너지 자원 조성 등도 지원하기로 했다. 대규모 전력망 연결에 따른 일반 소비자의 전기요금 인상을 차단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메타의 데이터센터 확장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2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메타는 텍사스주 엘파소 AI 데이터센터 투자 규모를 기존 15억 달러(약 2조2635억 원)에서 100억 달러로 대폭 늘렸다. 2028년 가동이 목표인 해당 데이터센터는 투자 증액을 통해 총 1GW의 전력 용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로이터통신은 “메타를 비롯해 아마존,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들이 AI 인프라 구축 경쟁에 뛰어들면서, 올해 관련 설비 건설에만 6300억 달러 이상을 지출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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