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상임위원장 100% 맡겠다”…국힘 “일당독재 선언”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3월 23일 12시 35분


22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언급
“국힘 위원장 맡으면 민생 태업”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오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봉하연수원 강연장에서 열린 민생현장 최고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오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봉하연수원 강연장에서 열린 민생현장 최고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22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과 관련해 “(상임위원장을) 100% 민주당이 맡아 책임지겠다”고 23일 밝혔다. 국민의힘이 국회 운영에 비협조적이라는 이유에서다. 국민의힘은 즉각 “일당 독재 공개 선언”이라고 비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집권여당의 책임과 국민에 대한 도리를 다하기 위해 후반기 상임위 구성과 운영을 100% 민주당이 맡아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했다. 현재 18개 상임위 가운데 의석수에 따라 민주당 11곳, 국민의힘이 7곳의 위원장을 맡고 있다. 정 대표는 전날 의원총회에서도 “100% 일하는 민주당이 맡아 책임지고 하겠다는 원칙”이라며 “우리도 미국식으로 전 상임위를 독식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도 “민생경제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합심해도 모자랄 판에 22대 국회 개회 이후 국민의힘이 위원장을 맡은 정무위원회의 법안 통과율은 고작 17.6%에 불과하다”며 “올해 법안 심사가 단 한 차례도 없었다고 한다”고 했다. 이어 “민생 외면이자 국정 발목잡기”라며 “환율안정 3법, 자본시장법, 상법 등 시급한 민생 법안 처리가 지연될수록 그 피해는 오롯이 국민의 몫이 된다. 국민의 삶을 담보로 한 무책임한 태업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은 정 대표의 ‘상임위원장 독식 발언’에 강하게 반발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같은 날 최고위에서 “정 대표가 21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에서 상임위원장을 100% 독식할 것을 공식 선언했다”며 “다수당에 의한 국회의 100% 장악 선언이자 100% 일당 독재 공개 선언”이라고 했다. 이어 “반민주적, 반헌법적, 반역사적인 독주와 폭정의 시대가 완성되는 것”이라고도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정청래#22대 국회#원 구성#국민의힘#상임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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