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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3관왕’ 임시현 국가대표 탈락…재차 확인한 韓양궁 경쟁력
뉴시스(신문)
입력
2026-03-21 13:35
2026년 3월 21일 13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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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선발전에서 10위에 그쳐
1위는 도쿄 여자 단체金 장민희
양궁협회 “두터운 선수층 보여줘”
12일 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광주2025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 리커브 여자 개인전 8강, 대한민국 국가대표 임시현(한국체대)이 4강 진출에 실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2025.09.12. [광주=뉴시스]
“한국 양궁의 치열한 내부 경쟁과 두터운 선수층을 보여주는 결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막이 200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각 종목 국가대표 선발전이 펼쳐지고 있다.
한국 스포츠의 메달 효자 종목인 양궁도 선발전이 한창인데, ‘파리 올림픽 3관왕’ 임시현(현대모비스)이 탈락하는 일이 발생했다.
대한양궁협회는 지난 20일 국가대표 선발전 결과를 공개했다.
국가대표 선발전은 지난해 9월부터 총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이번 선발전은 총 5회전에 걸쳐 진행됐으며, 1회전 성적을 기준으로 각 종목별 상위 16명이 2~5회전에 진출했다.
이후 최종 성적에 따라 남녀 각 8명이 2026년도 국가대표로 이름을 올렸다.
가장 충격적인 결과는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이자 2024 파리올림픽 3관왕을 차지했던 임시현이 탈락했다는 점이다.
임시현은 양궁 종목 사상 최초로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에서 모든 금메달을 건 선수였는데, 이번 선발전에서는 10위에 머물며 국가대표로 선발되지 못했다.
‘올림픽 금메달보다 한국 양궁 국가대표 선발전이 더 힘들다’는 농담이 현실이 되는 순간이었다.
양궁협회 측은 “이는 한국 양궁의 치열한 내부 경쟁과 두터운 선수층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결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임시현의 빈자리는 또 다른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채웠다.
리커브 여자부에서는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장민희(인천시청)가 종합 배점 70점, 평균 기록 28.26점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1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장민희와 금메달을 합작했던 강채영(현대모비스), 안산(광주은행)이 각각 2,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남자부에서는 김제덕(예천군청)이 종합 배점 67점, 평균 기록 28.69점으로 김우진(청주시청)을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컴파운드에서는 박정윤(창원시청)과 김강민(인천영선고)이 선발전 내내 안정적인 기량을 유지하며 각각 남녀부 1위를 기록했다.
이번 선발전을 통해 확정된 국가대표 선수단은 오는 23일 진천 선수촌에 입촌해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한 최종 평가전에 대비한 집중 훈련에 돌입한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등 주요 국제대회에 출전할 최종 엔트리는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전북국제양궁장에서 열리는 1차 평가전과 4월13일부터 17일까지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리는 2차 평가전을 통해 결정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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