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일대가 정원으로…서울국제정원박람회 50일 앞으로

  • 동아일보

5월 1일 서울숲서 개막
뚝섬한강공원 등 160곳에 조성

서울숲 일대에서 열리는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이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서울시는 오는 5월 1일 개막을 앞두고 서울숲과 한강, 성수동 일대에 총 160개 정원을 조성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 정원은 서울숲공원 125개, 뚝섬한강공원 5개, 성수동과 광진구 화양동 일대 30개 등 서울 전역에 마련된다. 지난해 111개에서 160개로 44% 늘어난 규모다. 초청정원과 작가정원부터 기업, 기관, 지방자치단체가 구상한 정원, 학생과 시민이 가꾼 정원까지 다양한 유형의 정원이 조성돼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다양한 정원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다채로운 정원이 서울숲뿐 아니라 성수동과 한강변까지 확장돼 도심 속 녹지와 문화 공간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특히 세계적인 정원 디자이너들이 참여해 박람회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조경가 앙리 바바는 서울숲에 초청작 ‘더 가든 오브 이터널 플로우(The Garden of Eternal Flow)’를 선보인다. 기존 숲의 생태적 흐름을 살려 정원의 경계를 자연스럽게 확장하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앙리 바바는 세계적인 조경설계사무소 ‘아장스 테르’의 대표로, 프랑스 생투앙 대 공원 등 대규모 도시 공공공간 프로젝트를 통해 국제적 명성을 쌓아온 조경가다. 

국내 조경가들의 참여도 눈길을 끈다. 2023년 ‘조경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제프리 젤리코상을 수상한 정영선 조경가가 참여한 ‘디올정원’을 비롯해, 세계적 정원 전시인 첼시플라워쇼에서 세 차례 금메달을 받은 황지해 작가, 자연주의 정원으로 유명한 김봉찬 가드너 등이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광고 크리에이터 이제석 소장도 기업동행정원 설계에 참여한다.

서울시는 개막을 앞두고 지하철과 거리 전광판 등 도심 곳곳에 홍보물을 게시하고 공식 홈페이지를 새롭게 단장해 공개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이벤트와 온라인 홍보도 확대할 계획이다. 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가장 싱그러운 계절에 열리는 이번 박람회가 시민들에게 특별한 힐링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서울을 대표하는 도시 브랜드 행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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