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이 중국 소수민족 문자?…中문자박물관 전시 논란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3월 10일 09시 16분


서경덕 교수 제공
서경덕 교수 제공
중국 문자박물관 전시된 한글 관련 내용이 오류 투성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전시물에는 한글이 창제된 시기도 잘못 표시됐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0일 “박물관 2층 소수민족 전시실에 전시된 한글 섹션에 많은 오류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해당 박물관은 한글을 ‘조선문’(朝鮮文)이라고 소개했고,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연도 역시 1444년 1월로 잘못 소개했다. 한글 창제 연도는 1443년 12월이다.

서 교수는 “무엇보다 우리 한글이 중국의 여러 소수민족 문자 중 하나인 양 전시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은 조선족이 한복을 입고, 김치를 먹는다고 해 한복과 김치가 중국의 전통문화라고 억지 주장을 펼쳐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중국 문자박물관의 한글에 대한 소개를 보면 이젠 한글까지도 중국의 문화라고 억지 주장을 펼칠 것이 뻔해 보인다”고 우려를 표했다.

서 교수는 “우리 정부 기관도 국가급 박물관인 중국 문자박물관에 항의해 잘못된 부분을 반드시 바로잡아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글#중국#문자박물관#전시#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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