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균 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 사무관(59·사진)은 인사혁신처 주관 제11회 대한민국 공무원상(대통령 표창)을 받은 소감을 14일 이렇게 밝혔다. 박 사무관은 41년 동안 세계 바다를 누볐다. 그는 전남 완도 수산고를 졸업한 뒤 참치 어선 선원과 선장으로 13년 동안 일했다. 이후 1998년 국립수산과학원 직원이 됐고 2004년부터 어업관리단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는 28년 동안 한국 수산자원 보호와 어업 질서 확립에 힘썼다. 어업관리단에서 일하면서 한중 어업협정 이행, 불법 어업 지도·단속, 어업분쟁 예방·조정 등 현장 중심의 업무를 주로 맡았다. 한국 배타적경제수역(EEZ) 내 중국어선의 불법 어업에 대한 지도·단속 및 사건 처리 체계를 정비하고 한중 불법 어업 공동단속 시스템 구축·운영에 참여했다.
그는 한중 어업공동위원회 및 관련 실무회의에 참여해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무허가 어선에 대한 몰수·폐선 등 실효성 있는 지도·단속 방안을 제시했다. 이런 노력 덕분에 불법 조업 중국어선 예방·관리 체계에 기반을 마련한 우리 바다 지킴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지난해부터 서해 먼바다에서 불법 조업 중국어선을 단속하는 4500t급 어업지도선 무궁화 42호 선장을 맡고 있다. 무궁화 42호는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3차례 단속에 나서 불법 조업 중국어선 4척을 검거했다. 무궁화 42호는 기상 악화 상황에서도 불법 조업 지도단속이 가능하다. 박 사무관은 “바다를 지키는 공직 생활을 한 기억에 감회가 새롭다”며 “공직 생활이 끝날 때까지 우리 바다를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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