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회의사당 하원 본회의장에서 블레이크 무어(공화·유타) 의원이 한국계인 영 김 의원(공화·캘리포니아)에게 한국어로 인사말을 건내고 있다. (사진=미국 의회 영상 기록 갈무리)
“김영옥 누나, 감사합니다. 수고 많이 하셨… 수고 많이 하세요.”
8일(현지 시간) 미국 하원 본회의장에서 한국어가 튀어나왔다. 이날 미 워싱턴 의사당 하원 본회의장에서 의사진행을 맡은 블레이커 무어 공화당 하원의원이 같은 당 영 김 의원을 향해 한국어로 인사한 것. 김 의원을 한국 이름인 ‘김영옥’으로 부르며 ‘누나’란 호칭까지 사용했다.
무어 의원은 대학시절 서울에서 선교사로 활동한 이력이 있는 지한파 의원으로 한국어로 소통이 가능하다고 한다. 인천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미국으로 이주한 김 의원은 2020년 하원 입성 후 외교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앞서 김 의원은 6일 별세한 7선의 더그 라말파 공화당 하원의원을 추모하며 “더그는 한국 이름으로 나를 불러준 유일한 동료였다”며 “작지만 사려 깊은 행동이었고, 그 자체로 어떤 사람이었는지를 보여줬다”고 회고했다. 이날 무어 의원은 김 의원에게 한국어로 인사한 뒤 라말파 의원에게 말하듯 하늘을 향해 “더그, 보고 있죠?”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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