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관광공사, 외국인 여행상품 49종 내놔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4월 24일 03시 00분


전통사찰 투어-막걸리 빚기 체험
4000명 유치 목표로 쿠폰북 제공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외국인 관광객 대상 광역관광상품 49종을 개발해 이달부터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상품은 부산에서 출발하거나 부산이 주요 코스로 구성된다. 원데이투어 상품 10종과 맞춤형 테마상품 14종, 부울경 광역관광상품 25종 등이다. 대형버스로 부산 인근 지역을 둘러보는 원데이투어는 개별 관광객에게 편리한 이동과 효율적 일정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부산∼포항∼울산, 부산∼밀양∼울주 등 코스가 있다.

맞춤형 테마상품은 여행자의 관심에 맞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동해선 기차여행(부산∼강릉)과 막걸리 체험, 전통사찰 투어 등이 있다. 부울경 광역관광상품은 민간 여행사 10곳과 협업해 개발했다. 김해∼울산∼부산 4박 5일 여행과 부산∼진해∼울산 4박 5일 여행 등 부울경 지역을 연계한 상품으로 체류형 관광객의 유입을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부산시는 원데이투어와 맞춤형 테마상품 구매자에게 롯데면세점 부산점 할인 쿠폰북과 글로벌 여행 플랫폼 ‘케이케이데이’의 할인 코드 등을 준다. 또 시는 국가별 다양한 수요에 맞춘 온·오프라인 홍보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상품은 글로벌 여행사인 ‘클룩’과 ‘케이케이데이’ ‘트립닷컴’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부산시는 이 같은 상품으로 올해 4000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예정이다. 지난해는 원데이 상품으로 1123명, 부울경 관광상품으로 1226명의 외국인을 유치했다. 시 관광마이스국 관계자는 “지난해와 다르게 관광상품 개발 단계부터 울산과 경남 등 다른 지자체의 의견을 수렴했다”며 “지자체 간 협업을 강화해 부산을 남부권 관광 거점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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