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새벽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서울 서부지법에 지지자들이 진입해 소화기를 뿌리며 난동을 부리고 있다. 2025.1.19/뉴스1
윤석열 대통령 구속에 반발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난동을 벌인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현행범 체포된 90명 중 66명에 대해 순차적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은 20일 “19일까지 이틀간 서부지법과 헌법재판소 내·외부에서 발생한 집단 불법 행위로 총 90명을 현행범 체포해 19개 경찰서에서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현행범 체포된 90명 중 서부지법에 침입한 혐의(46명),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차량을 저지하는 등 공무집행방해 혐의(10명), 경찰관을 폭행하거나 서부지법을 월담한 혐의(10명) 등을 받는 66명에 대해 순차적으로 서부지검에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5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이날 오전 10시 30분경부터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체포된 90명 중 51%는 2030 청년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청은 “현행범 체포한 90명의 연령은 10대부터 70대까지 분포돼 있고, 20대와 30대가 46명으로 51%을 차지하고 있다”며 “서부지법에 침입한 46명 중 유튜버는 3명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아울러 “휴대폰, 채증 자료, 유튜브 동영상 등을 철저히 분석해 여타 불법 행위자 및 교사∙방조 행위자 등을 끝까지 확인, 엄정하게 사법처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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