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2024 iF 디자인 어워드’ 석권… EV9 금상 영예

  • 동아경제
  • 입력 2024년 3월 13일 15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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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독일 ‘2024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총 31개 부문을 수상했다.

올해 현대차그룹은 제품, 프로페셔널 콘셉트, 커뮤니케이션, 실내 건축,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부문에서 금상 1개와 본상 30개 등 총 31개 디자인상을 받았다.

제품 부문 자동차 카테고리에서는 기아 EV9이 최고 영예인 금상을 받았다. 금상은 1만개 이상 출품작 중 75개에만 주어진다. 현대차 싼타페와 아이오닉 5 N 등은 본상에 올라 디자인 우수성을 입증했다.

미래지향적 콘셉트와 선행 디자인을 대상으로 한 프로페셔널 콘셉트 부문에서는 제네시스 엑스 컨버터블, 싼타페 XRT, HMGICS 안전 보전 로봇 콘셉트가 본상을 거머쥐었다.

제네시스 엑스 컨버터블 콘셉트는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에 대한 미래적인 재해석이 반영되고, 한국 전통 가옥에서 영감을 얻은 한국적인 색상이 적용됐다.

싼타페 XRT 콘셉트는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의 상상을 현실로 옮겨 오프로드의 험준한 지형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기능적으로도 고객의 아웃도어 활동에 맞춘 것이 특징이다.

로보틱스랩의 보전로봇은 싱가폴에 위치한 현대차 스마트 팩토리 HMGICS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해 설비를 점검하고 이상 상황을 탐지하고 있다. 4개의 PnD 모듈을 활용해 공장 내부의 다른 로봇들을 회피하며 안전하게 주행하고, 탐지 시 사각 지역이 최소화되도록 기술과 디자인을 조화롭게 구현했다.

UI 부문은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각각 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현대차그룹은 고객 접점을 구성하는 다양한 부문에서 본상을 받았다. 커뮤니케이션 부문은 제네시스의 통합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마이 제네시스와 현대차 포니를 활용한 헤리티지 캠페인, 실내 건축 부문에서는 현대차그룹 드라이빙 익스페리언스 센터와 피파 박물관 등이 선정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각 브랜드의 디자인 철학과 미래에 대한 영감이 응집된 결과”라며 “자동차에서 브랜딩에 이르기까지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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