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대 “재판·사법행정, 신속·공정하게…겸손한 자세로 국민에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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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2월 8일 16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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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대 신임 대법원장이 8일 오후 서울 서초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을 나서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이날 임명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대법원장 공백 사태가 75일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2023.12.8/뉴스1
조희대 신임 대법원장이 8일 오후 서울 서초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을 나서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이날 임명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대법원장 공백 사태가 75일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2023.12.8/뉴스1
조희대 신임 대법원장이 8일 “겸손한 자세로 최선을 다해 국민에게 봉사하겠다”며 “사법부 구성원들이 심기일전해 재판과 사법행정 모두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공정하게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조 대법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을 나서며 취임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조 대법원장은 이날 오후 5시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받고 11일 대법원에서 취임식을 진행한 뒤 공식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조 대법원장은 안철상·민유숙 대법관이 다음 달 1일 퇴임을 앞두고 있는 것과 관련해 “내일 당장 (임명제청) 절차를 진행하겠다”며 “필요한 최소한의 시간이 있어서 빨라도 3월이 돼야 (임명이) 가능할 것 같다”고 했다. 대법관 임명제청 절차는 통상 세 달이 소요된다.

조 대법원장은 재판 지연 해소 방안에 대해선 “가능한 시행 방안을 찾고 12월 예정된 법원장 회의에서 그 문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할 생각”이라고 했다. 최근 논란이 불거진 법원 해킹 사태를 두고는 “관계 기관과 협조해 조사하고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국회는 8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조 대법원장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가결시켰다. 이에 따라 김명수 대법원장이 지난 9월 24일 퇴임하고 후임으로 지명된 이균용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부결되면서 발생한 사법부 수장 공백 사태가 75일 만에 해소됐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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