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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경제

삼성SDI, 美 스텔란티스 합작 제2 공장에 2조6556억 투자 확정

입력 2023-09-28 01:40업데이트 2023-09-28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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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가 글로벌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와 합작해 미국 내에 설립하는 제2 배터리 공장에 2조6556억 원을 투자한다. 앞서 7월 2공장 설립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투자 규모를 구체화한 것이다.

삼성SDI는 스텔란티스와 설립한 합작법인인 스타플러스 에너지의 미국 2공장에 2조6556억 원을 투자하기로 이사회에서 결의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이는 2공장 총 예상 투자 금액 중 삼성SDI 지분 51%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투자 기간은 2024년 4월부터 2027년 11월까지로, 구체적인 부지 위치 등은 검토하고 있다. 2공장은 2027년 양산을 목표로 연산 34GWh(기가와트시) 규모의 생산 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양 사는 미국 인디애나주 코코모시에 연산 33GWh 규모의 합작 1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1공장은 2025년 1분기(1∼3월)부터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2공장까지 더하면 삼성SDI가 미국 내에서 스텔란티스에 공급할 수 있는 전기차 배터리 용량은 총 67GWh로 늘어나게 된다.

삼성SDI는 앞서 6월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도 합작 공장 계획을 발표했다. 연산 30GWh에 이르는 해당 공장은 미국 인디애나주 뉴칼라일에 건설되며 투자 규모는 30억 달러(약 4조 원)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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