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 패키지 주세요” 요청 응답한 한국맥도날드… 뉴진스와 글로벌 캠페인 선봉

  • 동아경제
  • 입력 2023년 6월 8일 17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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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맥도날드가 모델 그룹 뉴진스(NewJeans)를 내세워 아시아 10개국에서 ‘뉴진스 치킨 댄스 캠페인’을 진행한다.

앞서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3월 뉴진스를 브랜드 모델로 발탁하고 ‘색다른 차원의 빠삭함’을 메시지로 담은 새 광고 캠페인을 펼친 바 있다. 뉴진스가 해외에서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만큼, 당시 해외 팬들 사이에서 부러움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이번 캠페인은 이러한 팬들의 요청에 응답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한국맥도날드가 주도하는 첫 글로벌 캠페인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우리나라를 시작으로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홍콩, 타이완, 싱가포르, 베트남에서 순차적으로 동일한 콘셉트로 캠페인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우리를 춤추게 하는 색다른 바삭함, 색다른 차원의 크리스피 치킨 월드’를 메시지로 뉴진스와 함께한 맛있는 순간을 광고에 담았다. 제품 패키지에도 변화를 줬다. 지난 3월 캠페인 당시 신제품에는 패키지에 아무런 변화가 없어 ‘뉴진스 없는 뉴진스 버거’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이번 스페셜 패키지는 뉴진스를 상징하는 토끼 캐릭터가 활용됐다. M로고와 버거, 후렌치후라이, 토끼 캐릭터로 디자인된 스페셜 패키지는 캠페인을 진행하는 각국에서 치킨 메뉴를 판매할 때 사용된다.

또한 전국 맥도날드 매장에서는 뉴진스 멤버들의 사진으로 꾸며진 내부와 등신대도 만나볼 수 있다.

치킨 버거 2종을 신규 출시한다. 맥크리스피 클래식 버거를 업그레이드한 ‘맥크리스피 핫 앤 지즈’와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에 스파이시 치즈 소스를 더한 ‘맥스파이시 핫 앤 치즈’다. 맥도날드는 캠페인과 함께 이번 치킨 버거 2종으로 치킨 메뉴 라인업의 입지를 보다 공고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제품 역시 토끼 캐릭터가 활용된 스페셜 패키지에 담겨 제공된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이번 ‘뉴진스 치킨 댄스 캠페인’은 아시아 10개국에서 동일한 콘셉트로 진행되고, 한국맥도날드의 주도로 이루어져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고객들의 요청에 응답하며 니즈에 맞춘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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