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값 4주 연속 하락… 1500원대 눈앞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5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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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초 전국 주유소 평균 L당 1601원
국제유가 올라 1, 2주 소폭 오를수도

28일 서울시내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가 L당 1500원대에 팔리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21∼25일)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L당 1609.5원으로 전주보다 17.8원 내려 4주 연속 하락세다. 뉴시스
28일 서울시내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가 L당 1500원대에 팔리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21∼25일)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L당 1609.5원으로 전주보다 17.8원 내려 4주 연속 하락세다. 뉴시스
국내 휘발유 값이 최근 4주 연속 하락하며 L당 1500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다만 국제유가 상승으로 향후 1, 2주간 소폭 오를 가능성도 있다.

2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28일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판매 가격은 보통휘발유는 L당 1601.2원, 경유는 1424.7원이었다. 주간으로는 5월 넷째 주(21∼25일) 평균 판매 가격은 L당 1609.5원으로 전주보다 17.8원 내려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휘발유 가격은 4월 첫째 주(2∼6일·1600.89원) 이후 L당 16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6월 L당 2000원을 돌파한 휘발유 값은 같은 해 12월 18개월 만에 1500원대로 내려온 뒤 올 4월 1600원대로 소폭 올랐다. 최근 국제유가 하락에 따라 국내 휘발유 값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지난해 6월 배럴당 120달러를 웃돌던 국제유가는 최근 70달러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최근 국제유가가 소폭 상승해 국내 휘발유 값도 다시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 부채한도 협상 진전과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상업 원유 재고 감소 발표 등으로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오피넷에 따르면 두바이유의 5월 넷째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3달러 오른 배럴당 75.6달러였다.

세종=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휘발유 값#하락#1500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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