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尹 ‘명품외교’ 보여줘…前정권 ‘혼밥외교’와 격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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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5월 22일 10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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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8일 오전 광주광역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5.18.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8일 오전 광주광역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5.18.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 행보에 대해 “지난 정권과의 짝퉁외교와는 격이 다른 명품외교가 이어지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은 여전히 국민들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깡통외교, 혼밥외교를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라”고 22일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이 말하며 “윤 대통령은 히로시마(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주요국 정상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였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무엇보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히로시마에 있는 한국인 원폭희생자 의령비를 참배하는 모습은 한일 양국 국민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줬다”며 “장기간 단절된 한일관계가 우리 대통령의 통큰결단으로 정상화를 이루고 셔틀외교도 복원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안보협력과 경제협력은 물론이고 78년간 그늘 속에서 외면받고 있던 재일교포들의 아픔까지 양국이 위로하는 감동드라마도 이뤄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민주당은 이렇게 정상화되는 한일, 한미일 관계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올라가자, 다급한지 대통령의 외교 행보를 두고 비난에 혈안”이라며 “민주당은 진실과는 상관없이 믿고 싶은 대로 믿는 사이비 종교 같은 구태를 아직도 습관적으로 반복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은 지난달 일정 조율도 없이 오로지 선전선동을 위해 후쿠시마를 방문해 국제 망신만 당하고 왔다”며 “민주당이 집권당일 때는 반대를 안 하더니 왜 지금은 틀렸다는 내로남불을 반복하느냐”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전국민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에 “북한 김정은을 ‘총회장님’, 북한문화교류국을 ‘본사’, 민노총을 ‘영업1부’라고 지칭하며 북한과 100여 건 지령을 주고받은 사건은 국민에게 충격을 줬다”며 “이태원 참사,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 화물연대 총파업도 북한이 지령을 통해 갈등을 일으키라고 했다”고 비판했다.

또 “민노총 지도부가 노동자 권익 보호는 뒷전이고 북한 김정은의 지령을 받아 대한민국 전복을 도모했다는 세간의 지적이 틀리지 않았다”며 “민노총은 북한과 내통했다는 의혹에 대한 명쾌한 해명과 조처를 해달라”고 했다. 이와 함께 “수사 당국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간첩을 발본색원하고 민주당도 대공 수사권에 더욱 전향적인 입장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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