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제품-리서치 플랫폼 개발 등 B2C 사업 확대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3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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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LG CNS의 가전 커뮤니티 플랫폼 ‘220 코드 앤 코드’. LG CNS 제공
LG CNS의 가전 커뮤니티 플랫폼 ‘220 코드 앤 코드’. LG CNS 제공
LG CNS가 B2B(기업 간 거래) 사업을 넘어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회사는 “그간 B2B 사업을 통해 쌓아온 데이터 서비스 기술과 노하우를 이용해 소비자의 ‘고객경험’을 혁신할 것”이라고 했다.

LG CNS가 출시한 B2C 서비스는 △모바일 리서치 플랫폼 ‘퀴노아’ △가전 커뮤니티 앱 ‘220 코드 앤 코드’ △영어 말하기 학습앱 ‘버터타임’ △마이데이터 앱 ‘하루조각’ 등이다. 올해 2월 출시한 퀴노아는 다중의 대중이 모여 서로 질문하고 답변하는 형태의 모바일 리서치 플랫폼이다. 의견을 묻고 답하는 데 끝나는 것이 아니라 무료로 설문을 작성하거나 답변할 수 있고, 소통이 가능한 커뮤니티 방식을 접목해 답변의 신뢰도를 높였다. 현재 이용자의 절반가량이 20, 30대 젊은층으로 트렌드를 앞서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전 커뮤니티 플랫폼인 ‘220 코드 앤 코드’는 출시 6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수가 10만 회를 돌파했다. 가전제품 사용 후기, 최신 가전 트렌드, 제품별 AS센터 위치 등 가전제품에 대한 다양한 ‘꿀팁’이 공유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220 코드 앤 코드는 인공지능(AI) 기반 추천 알고리즘 기술을 접목해 가입자의 주거 공간, 연령대, 거주 형태 등을 분석해 고객 취향에 딱 맞는 가전제품 콘텐츠를 추천하고 있다. 또 검색 최적화를 통해 고객이 정확히 제품명을 입력하지 않더라도 고객의 의도를 파악해 최적의 가전제품 콘텐츠를 매칭해준다. 예를 들어 ‘세탁기’라고 정확하게 제품명을 검색하지 않아도 ‘빨래’ 같은 관련 키워드를 입력하면 세탁기를 제안하는 식이다.

영어 말하기 학습 앱인 버터타임에서는 741가지 영어회화 콘텐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중 371가지는 식당에서 음식 주문하기, 병원에서 증상 설명하기, 여행에서 환전하기 등 일상 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나머지는 유명 영어 강사의 베스트셀러 교재 콘텐츠다. 버터타임은 현재 고도화 작업 진행 중으로 4월 중 새롭게 재출시될 예정이다.

하루조각은 고객의 금융데이터와 비금융데이터를 모두 활용해 고객이 기억하고 싶은 순간을 데이터로 자동 기록하고 관리하는 일기 형태의 ‘라이프 로그’ 서비스다. 은행앱, 카드앱, 스케줄앱, SNS 등 여러 가지 앱을 일일이 확인할 필요 없이 하루조각 앱으로 한 번에 기록을 찾을 수 있다. LG CNS 관계자는 “고객의 제공 동의하에만 정보를 수집하며, 마이데이터 서비스 이외에는 고객 데이터를 활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LG CNS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B2C 영역에서도 ‘고객경험’을 지속적으로 혁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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