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V는 콧물, 인후통 등 주로 상기도 감염으로 나타나지만, 영유아, 면역저하자 및 고령자에서는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 등 하기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또 감염된 사람과의 접촉이나 호흡기 비말을 통해 쉽게 전파되므로, 산후조리원이나 영유아 보육시설 등에서는 감염 예방을 위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산후조리원, 신생아실에서 신생아 접촉 전·후 손씻기, 호흡기 증상이 있는 직원이나 방문객 출입 제한 등 감염관리 원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호흡기 증상이 있는 신생아는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제한하고 필요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는 등 호흡기감염병 예방 및 관리를 강화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2일 A 산후조리원에서 머물던 신생아 12명 중 5명이 RSV에 감염됐다. 이 중 3명은 대형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이며, A 산후조리원은 임시 휴원 상태다. 이 산후조리원은 2주 이용료가 최대 2500만원에 달하는 등 최고급 시설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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